칸텔레 (Kantele) |
[clearfix]
1. 개요
핀란드, 카렐리야 공화국, 러시아의 전통 현악기2. 상세
카렐리야인들이 만들어진 북유럽의 악기로 발틱 박스 치터(Baltic Box Zither)나 발틱 솔터리(Baltic psaltery)[1]로 분류된다. 전통적으로는 현이 15줄 이하인데 초기 칸텔레는 말총줄 5개나 6개로 현을 만들었다고 한다. 현이 15줄 이하이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작한 칸텔레를 스몰 칸텔레, 현대적 칸텔레를 콘서트 칸텔레로 분류한다.스몰 칸텔레
콘서트 칸텔레
콘서트 칸텔레는 현이 최대 40줄인데, 현이 많은 만큼 크기도 스몰 칸텔레보다 훨씬 크고 모양도 많이 다르다. 현도 금속줄이고 스몰 칸텔레와 연주법이 완전히 반대임이 특징이다. 스몰 칸텔레는 가장 저음을 내는 현이 연주자로부터 가장 멀리 있지만, 콘서트 칸텔레는 가장 고음을 내는 현이 연주자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또한 콘서트 칸텔레는 1920년에 고안된 기계장치를 넣어 샵과 플렛을 자유자재로 바꾸어 연주할 수 있다.
3. 탄생 신화
핀란드 신화의 신, 혹은 영웅으로 사람들에게 숭배를 받았던 베이네뫼이넨[2]이 처음으로 칸텔레를 만들었다고, 핀란드의 국민 서사시 칼레발라에 전한다. 베이네뫼이넨은 거대한 북부민물꼬치고기의 턱뼈와 악마 히이시[3]의 말의 꼬리에서 취한 말총으로 칸텔레를 제작했는데, 그가 칸텔레를 연주할 때 숲의 모든 만물이 그 아름다운 소리에 매혹되어 옆에 다가와 음악을 감상했다고 한다. 후에 베이네뫼이넨은 그의 첫 칸텔레를 잃고는 깊은 슬픔에 빠지지만, 자작나무와 처녀의 머리카락으로 다시 새로운 칸텔레를 제작하고 마법의 힘을 빌려 첫 칸텔레와 소리가 똑같도록 손을 썼다고 한다. 훗날 베이네뫼이넨이 기독교의 출현으로 핀란드의 왕 칼레바[4]를 떠날 때 선물로 칸텔레를 남기고 갔다고 한다.4. 기타
걸즈 앤 판처의 케이조쿠 고교 전차부 대장 미카가 작중에서 연주하는 악기로, 일본과 한국의 팬들 사이에도 널리 알려졌다. 걸즈 앤 판처 갤러리의 한 유저는 직접 칸텔레를 제작해 작중에 나온 핀란드의 민요 세키예르벤 폴카를 연주하기도 했다.직접 만든 칸텔레를 연주하는 걸갤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