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Kahl-175
새로운 전쟁 퀘스트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 그리니어 랜서. 이름은 칼 일칠오(One Seven Five)로 읽는다.[1]
2. 상세
처음 등장하는 시점은 새로운 전쟁 퀘스트의 프롤로그로, 아이돌론 평원에 배치된 그리니어 제 8분대 소속의 병사이며 작중 시점에서는 센티언트 병력의 공격으로 다른 분대원들을 전멸한 상태에서 베이 헥에게 현지 상황을 보고하는 것으로 인게임에 등장한다. 이름인 칼-175는 복제 군인으로 구성된 그리니어 특성상 본명이 아니라 일종의 식별명으로, 칼(Kahl)은 칼-175가 복제 배양된 튜브의 이름이며 175는 배양된 순서를 의미한다. 즉 '칼' 튜브에서 175번째로 복제된 병사 개체라는 뜻.병과는 전투병인 그리니어 랜서이면서 최고 지휘권자인 베이 헥 의원과 직통으로 통신을 주고 받는 것으로 보아 계급 자체는 꽤 높은 것으로 보인다. 혹은 칼이 소속된 제8분대(Eight Squad) 중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대원이라 자연스레 현지임관 형태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아무튼 이 때문에 같은 퀘스트에서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면서 높으신 분과 통신을 주고 받는 코퍼스 함내 기술자인 비소와 비슷하면서도 묘한 대비를 이루는데, 이에 대해서는 해당 캐릭터 문서의 기타 문단 참고.
3. 작중 행적
3.1. 새로운 전쟁
에라가 지휘하는 센티언트는 콘드릭스와 뮤렉스를 앞세워 그리니어가 점령하고 있던 지구의 아이돌론 평원을 침략하였고, 칼은 센티언트의 침략에 대항하던 수많은 그리니어 병사들 중 하나였다. 다른 분대원들은 모두 전사하고 폐허 속에서 기절해 있다가 병력 수송선인 터스크 피르볼그가 센티언트의 공격으로 격추되어 인근에 추락한 충격으로 깨어난 칼은 근처에 떨어진 그라카타와 마체테 하나만을 주워들고 임무를 속행하게 된다.곧 칼의 눈앞에서 그리니어 다르진 한 대가 센티언트의 공격을 받아 격추당하고, 베이 헥 의원은 무전이 연결된 칼에게 추락한 다르진 파일럿의 구출을 명령한다. 그러나 칼이 추락지점에 도달했을 때 파일럿은 이미 사망한 뒤였다. 칼은 베이 핵에게 다음 임무를 물어보았으나, 베이 헥은 분노에 차서 콘드릭스의 강력한 화력에 다르진을 포함하여 병력들이 접근조차 못하는 상황을 지적한다. 그리고 혹여나 칼이 무사히 도착한다고 할지라도 콘드릭스와 센티언트들에게 잡아먹힐게 뻔하기에 더 이상의 임무따윈 없다는 말을 하며 사실상 지휘 포기를 선언한다. 하지만 칼은 근접해서 폭발물과 함께 자폭을 하면 된다며 임무 속행을 재촉하였고, 베이 핵은 칼의 의견에 동의하여 다음 임무로 폭탄을 찾을 것을 명령한다.
칼은 센티언트와 맞서 싸우며 센티언트 감시 유닛의 눈을 피해 폭탄이 있는 그리니어 기지에 도달하는 데 성공한다. 폭탄을 찾은 칼은 잠시 망설이지만, "여왕님들을 위하여"라는 말과 함께 자신을 희생하기로 다짐한다. 그러나 곧이어 바로 근처에서 여남은 병력을 수슴해서 반격을 시도하려고 접근하던 썸퍼 한 대를 콘드릭스가 파괴하였고[2], 칼은 썸퍼가 추락하며 발생한 충격과 잔해에 휩쓸려서 내동댕이쳐지고 만다.
다시 눈을 뜬 칼 앞에는[3] 쓰러진 그리니어 형제들을 확인 사살차 도륙해가며 센티언트 바탈리스트 개체가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추락의 충격으로 그라카타를 놓쳐버린 칼은 다급하게 주변에서 무기를 찾고, 칼이 움직이는 것을 본 센티언트가 칼마저 죽이기 위해 달려들었으나 가까스로 때마침 주위에 쓰러져 있던 라이노 워프레임이 떨어트린 코린트 프라임을 노획하여 센티언트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태세를 정비한 칼은 "여왕님들을 위하여"라는 말과 함께 다시 임무를 속행하여 앞길을 가로막는 센티언트를 쓰러뜨려가며 콘드릭스 앞에 도달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앞길을 막아선 중형 센티언트 개체마저 쓰러뜨리고 콘드릭스 앞에서 지쳐 쓰러진 칼은 노획한 무기마저 내던지고 마지막 임무인 자폭을 수행하기 위해 폭탄을 꺼내서 가동시킨다.
여왕... (허....)
"내 형제들을 위하여."
"내 형제들을 위하여."
자폭 직전 지금까지 입아프게 외쳐왔던, 여왕님들을 위하여 라는 구호를 외치려다 많은 의미가 담긴 헛웃음을 짓곤, 압도적인 센티언트의 병력을 상대로 무의미하게 죽음을 강요하는 여왕들과 무능한 지휘관으로써의 모습만을 보여주는 베이 헥에게 질려 머릿속에 각인된 여왕들에 대한 충성심을 떨쳐버린 칼은 형제들을 위하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눈을 감지만, 폭탄은 작동되지 않았다. 이윽고 의문스러운 표정과 함께 눈을 뜬 칼 앞에는 에라가 서 있었고, 직후 에라가 폭탄의 기폭을 저지했으며 손에 대항 수단이 없다는 사실에 공포에 질린 칼이 “두려워하지 마라” 라고 나지막히 말하는 에라를 올려다보며 칼 파트가 종료된다.
3.1.1. 캐릭터 성능
칼-175 Kahl-175 | |||
체력 | 1000 | ||
주 무기 | 그라카타 | ||
대체 무기 | 코린트 프라임 | ||
근접무기 | 마체테 | ||
어빌리티 1 | 소이 수류탄 | ||
어빌리티 2 | 블런트 배치 |
기본 무장인 그라카타는 플레이어가 사용할 때처럼 뛰어난 연사력 덕분에 센티언트를 상대로도 화력이 괜찮게 나오는 편이다. 대신 그만큼 탄약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보급을 꼬박꼬박 해줘야한다. 칼-175는 아무래도 평범한 그리니어 유닛인 만큼 워프레임처럼 빠르게 기동하거나 전투를 수행할 수 없어서 고전적인 FPS처럼 은엄폐 후 사격 위주로 플레이를 해야 하고. 적들을 죽인다고 해서 탄약 아이템이 펑펑 드롭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재보급을 소홀히 하면 탄약이 금방 바닥난다. 다행히도 평원에서 종종 보이던 탄약 보급 장치들은 여전히 평원 곳곳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잔탄량과 재보급에 신경만 쓴다면 화력 투사는 문제가 없는 편이다.
칼이 보급받은 장비들로 구성된 어빌리티는 잉여로워 보이지만 둘 다 은근 쓸만하다. 소이 수류탄은 화력과 폭발 범위가 괜찮아서 뭉쳐있는 잡몹 정리용으로는 쓸 수 있는 편이고, 블런트도 설치한 다음에 숙이기만 하면 어지간한 총탄은 다 막을 수 있으므로 체력이 떨어졌거나 재장전이 급한 상황에서는 본연의 목적인 엄폐물로 충분히 기능할 수 있다. 대신 두 어빌리티 다 근접한 적들을 상대로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하므로 근접한 적에게는 마체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류탄은 칼 본인도 데미지를 입을 수 있는 데다가 네이팜의 특성상 화염 장판이 오래 지속되는 편이고, 블런트는 워프레임으로 플레이할때 체험했듯이 근접 공격에는 취약하기 때문이다.
폭탄 획득 이벤트 후 코린트 프라임을 얻기만 하면 화력이 대폭 상승하니 이후의 진행은 굉장히 쉬운 편이다.
3.2. 베일 파괴자
칼... 두렵지 않다.
Kahl... not afraid.
Kahl... not afraid.
TennoCon 2022에서 공개된 베일 파괴자(Veilbreaker) 업데이트 트레일러를 통해 생존이 확인되었으며, 이후 업데이트 된 베일 파괴자 퀘스트와 후속 컨텐츠인 주간 칼 미션에서는 무려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게임인 워프레임에서 싱글 플레이 전용 주요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는 쾌거를 이룬다. 외형 커스터마이징도 지원하여 기본 그리니어 병사 복장 외에도 화성에서 활동하는 에리드 부대의 복식, 심지어 파보스의 자매들과 유사한 코퍼스 복식마저 제공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새로운 전쟁 퀘스트의 후일담을 다루는 베일 파괴자 퀘스트에서는 업데이트 명칭에 걸맞게 칼 스스로 나르메르의 베일을 벗어던지는 연출을 보이는데, 정황상 새로운 전쟁 퀘스트의 프롤로그에서 에라에게 붙잡힌 이후 사망한 것이 아니라 센티언트의 함선인 뮤렉스로 이송되어 다른 그리니어 형제들처럼 구금되어 있다가, 나르메르와 센티언트가 패퇴하고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서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뮤렉스 내에 방치된 그리니어 장비들을 이용해서 구조 신호를 보낸 것을 데이모스의 엔트라티 가문의 딸이 수신하고 플레이어 텐노에게 구조를 요청하며, 이를 수락한 플레이어는 레일잭에 탑승해 구출 미션을 시작한다.
뮤렉스에 접근한 레일잭을 통해 구조 신호의 발신자와 접촉한 딸은 발신인이 평범한 민간인이 아니라 그리니어 랜서라는 사실에 놀라지만, 어쨌든 센티언트 뮤렉스의 내부에 오랫동안 채류해 있었으니 구출하면 센티언트와 나르메르에 대해 무언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칼을 탈출 지점으로 안내한다. 딸의 지원을 받아 일러준 좌표에서 호신용 무장들을 획득한 칼은 자신처럼 뮤렉스 내부에 붙잡힌 다른 그리니어와 코퍼스 병력들을 고집을 부려 구출한 뒤, 다 함께 센티언트에 맞서 전투를 벌이며 뮤렉스 내부를 돌파하여 탈출 지점에서 대기 중이던 플레이어의 레일잭과 접선하면서 성공적으로 탑승하고, 탈출 미션은 성공으로 끝나게 된다.
이후 인게임 퀘스트에서는 딱히 지낼 곳이 없었던 칼을 플레이어 텐노의 배려로 새로운 전쟁 당시 임시 거점으로 사용했던 지구의 드리프터의 야영지로 인도한 뒤, 케일리와 함께 3명이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플레이어 텐노와 처음 대면한다. 칼의 설명에 의하면 베일을 벗어던진 후 자신의 형제들을 구하기 위해 조난 신호를 보냈고, 이를 데이모스의 딸이 수신하여 자신의 형제들을 구출하는 것을 도와준 대신 현 나르메르의 지도자인 '파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었다고. 이미 쌍둥이 여왕에 대한 충성심은 사라졌으며 이제는 자신들을 버린 여왕 대신 비슷한 처지에 놓은 형제들만을 위해 싸운다고 말하며, 이 "형제"들에는 그리니어들은 물론이고, 적대 세력이었던 코퍼스조차도 갇혀있던 코퍼스 크루들을 아무 조건 없이 구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누구라도 이렇게 스스로의 의지를 잃어버리고 지내서는 안 된다는 자신의 뜻을 밝힌다.
허나 칼이 가지고 있던 파줄에 대한 정보는 이미 케일리와 플레이어 텐노, 그리고 로터스도 파악하고 있던 정보였고, 기껏 임무에 성공했으나 별 소득이 없는 상황에 딸은 적잖이 실망하나 지금처럼 나르메르와 센티언트에 붙잡힌 다른 이들을 구출해나가다 보면 언젠가 중요한 정보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데이모스의 다른 가족들 몰래 베일에 조종당하는 다른 형제들을 구출하려는 칼의 계획을 지원해주기로 한다. 플레이어 텐노도 칼 본인을 포함해 구출한 인원들을 드리프터의 야영지에서 지낼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면서 칼은 이후 드리프터의 전초기지가 있던 곳에 자신과 형제들의 캠프를 만들고, 새로운 전쟁 퀘스트 당시 노획했던 폭탄을 나르메르 베일 파괴기로 개조하고 자신의 구조 요청을 받아준 딸, 텐노와 협력해 나르메르에 맞서 현실 시간으로 1주일에 한 번씩 갱신되는 특수 미션을 이어나가게 되면서 진짜로 퀘스트의 부제인 베일 파괴자로 거듭난다.
3.2.1. 캐릭터 성능
칼-175 Kahl-175 | |||
체력 | 1000 | ||
주무기 | 그라카타 | ||
대체 무기 | 엑설지스, 오그리스, 이그니스, 톤코어 그린락, 쿠바 아얀가, 그라틀러 | ||
근접무기 | 슬레이트라 | ||
대체 무기 | 젯 키타그 | ||
패시브 | 헬리온 제트팩 | ||
어빌리티 1 | 소이 수류탄 | ||
어빌리티 2 | 블런트 배치 | ||
어빌리티 3 | 베일 파괴 |
새로운 전쟁 퀘스트에서 보여주었던 것처럼 계속해서 미션 내에서 버려진 장비들을 노획해서 사용하는 모습을 주로 보여주며, 일개 그리니어 랜서 치고는 사용 가능한 무기의 폭이 상당히 넓어 거의 1인 특수부대에 준하는 성능을 보여준다. 베일 공장 잠입 미션에서는 은밀행동을 이유로 근접 무기인 슬레이트라와 후반부에 노획하는 엑설지스만 획득이 가능하지만 나르메르 썸퍼를 상대하는 두번째 미션인 '고물 사냥'부터는 캐릭터 성능상으로도 노획 가능한 장비로 그리니어 헬리온 병종들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제트팩 장비가 추가되어 짧은 거리를 순식간에 이동하거나 장거리를 비행할 수 있으며, 쿠바 아얀가나 그라틀러 등의 아크건 중화기도 이 제트팩의 힘으로 들고 다니면서 이동 속도의 저하 없이 능숙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게다가 주간 칼 미션에서만 등장하는 전용 무기로 고르바크 산탄총과 에이벡스 저격총도 등장하는데, 이들은 플레이어 텐노는 사용할 수 없고 오직 칼-175로 주간 미션 플레이시에 등장했을 때만 노획해서 사용해 볼 수 있는 무기들이다.[4] 칼이 마체테를 대체해서 들고 나온 기본 근접무기인 슬레이트라도 플레이어 텐노를 제외하면 칼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칼-175의 시그니처 무기 취급을 받기도 했다.
또한 직접 개조해서 만든 베일 파괴기 장비가 세번째 어빌리티로 추가되었는데, 이를 베일을 착용한 몹에게 명중시키면 일정한 시간동안 대상을 무력화시킬 수 있으며 무력화된 적에게 가까이 가서 상호작용을 하면 새로운 전쟁 퀘스트에서 그랬던 것처럼 QTE 액션을 통해 베일을 벗기고 아군으로 전향시킬 수 있다. 몹을 줄이고 아군을 늘리는 이 어빌리티로 인해 칼 미션은 후반부로 진행할 수록 아군 NPC들이 급속히 증가하며, 이들은 칼을 따라 같이 이동하면서 어그로를 끌고 주변의 적들을 공격해주기 때문에 생존력과 화력도 덩달아 증가한다. 플레이어는 이렇게 해방시킨 NPC들에게 칼-175를 통해 위치 사수나 대상 공격 등의 간단한 지휘를 내릴 수 있으며, 이렇게 NPC들을 지휘하는 것이 주간 칼 미션 플레이의 핵심이 된다.
3.2.2. 칼의 주둔지
신디케이트 | |||||||
진영 | |||||||
{{{#!wiki style="margin:-16px -11px" | 아비터즈 오브 헥시스 | 세팔론 수다 | 스틸 메리디안 | 레드 베일 | 더 페린 시퀀스 | 뉴 로카 | }}} |
중립 | |||||||
{{{#!wiki style="margin:-16px -11px" | 오스트론 | 퀼 | 솔라리스 연합 | 복스 솔라리스 | |||
벤트키드 | 엔트라티 | 네크랄로이드 | 카비아 | ||||
사수자들 | 콘클레이브 | 세팔론 시마리스 | }}} |
Kahl's Garison
베일 파괴자 이후 칼이 구출한 인원들을 모아 드리프터의 야영지 내에 세운 주둔지.
베일 파괴자 퀘스트 이후로 칼은 붙잡힌 형제들을 구출하지 않고 쿠바 요새에 틀어 박힌 쌍둥이 여왕과 무능한 베이 헥에게 실망한 상태로, 그리니어로 복귀하지 않고 나르메르를 상대로 그리니어 형제들을 베일에서 해방시키는 개인적인 투쟁을 계속하고자 텐노의 도움을 받아 소규모 전초 기지를 차린 상태다. 이는 그리니어 탈주병과 반란군들의 연합인 스틸 메리디안과 유사하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실제로 칼과 스틸 메리디안은 일단은 협력 관계인 것으로 보인다. 칼과 케일리의 대화에 의하면 크레사 탈이 그리니어를 해방시켜 준 것에 대해 칼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하며, 칼이 해방한 그리니어 중 일부는 개인의 희망에 따라 주둔지가 아니라 아이언 웨이크로 향하기도 하는 듯 하다. 다만 스틸 메리디안은 규모가 너무 커서 눈에 띄는 관계로 형제들을 구출하는 임무를 지속하기엔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합칠 생각은 없다는 모양.
칼의 주둔지는 다른 신디케이트들처럼 총 5단계까지 평판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기존의 신디케이트와는 달리 평판 점수를 획득할 필요는 없지만 주간 칼 미션을 성공적으로 클리어해야 다음 랭크로 업그레이드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플레이어가 직접 성장시킬 수 있는 신디케이트 진영이기도 하며, 플레이어의 전초 기지인 드리프터의 야영지 내에 위치해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영지물의 성격도 반영되어있는 컨텐츠이다.
퀘스트 클리어 직후에는 임시로 세운 간이 천막을 칼 혼자 지키고 있는 초라한 모습이지만, 주간 미션을 이어나갈 때마다 보급을 담당하는 솔라리스 연합의 치퍼, 급양을 담당하는 오스트론 민간인인 호렉, 주둔지 방어를 담당하는 코퍼스 크루맨 올바 D와 그리니어 발리스타인 자카가 NPC로 추가되며, 주둔지가 성장함에 따라 칼-175가 이용 가능한 새로운 의상이나 주둔지 주변의 기물, 치퍼가 공급하는 보급품의 종류가 늘어난다.
칼의 "베일 브레이크" 주간 미션은 주둔지에 있는 칼에게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금성의 오브 평야에 있는 베일을 생산하는 기지에 잠입하여 사보타주를 하는 "은밀한 파괴 공작", 지구의 숲 주둔지에서 썸퍼의 부품을 구해오는 "고물 사냥", 센티언트의 함선에 잠입하여 잡힌 그리니어와 코퍼스 승무원들을 풀어주는 "프리즌 프레이크"로 3가지가 있고 주일이 지날때 마다 로테이션으로 각각의 미션이 활성화 된다.
주간 미션은 랜덤하게 6가지 도전과제가 활성화 되는데 "미션이 끝날때 까지 사망하지 않는다."를 고정으로, 15분만에 미션 완료, 수류탄으로 적 10명 죽이기, 오스트론 인질/드라크 경비견 풀어주기, 베일을 착용한 병사/솔라리스 일꾼들에게서 베일을 풀어주기, 사망한 그리니어 병사들의 군번줄 모으기, 벤트 키드의 보드 부품/치퍼의 도구 모으기 등이 있다. 이 도전과제들은 완수하게 되면 치퍼의 상점에서 사용가능한 재화인 "스톡"을 받게 되는데 고정인 "죽지 않기"는 30을, 나머지는 15의 스톡을 받는다. 도전과제와는 별개로 미션 진행중, 길바닥에 놓인 작은 파란색 상자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 상자에 다가가서 줍게되면 스톡을 2개 획득하며 미션마다 최대 5개의 상자를 획득하여 10의 스톡을 파밍할 수 있다.
주둔지의 랭크가 최종 레벨인 5단계에 이르면 그리니어와 근원계의 다른 주민들에게까지 칼과 칼의 활약상이 널리 알려지는지, "고물 사냥"과 "프리즌 브레이크"의 부가 도전과제 중에 베일이 씌여진 벤크라 텔과 스프래그를 구출하는 미션이 추가되었는데 여기서 벤크라 텔을 구출하고 나면 칼에게 드디어 그 전설의 존재를 눈으로 본다며 그런 칼이 한낱 복제 병사 중 하나라고 신기해하나, 너와 이야기 하는 것 만으로 자신과 스프래그는 처형감이라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생각은 말라고 말하면서도 여왕이 칼을 처형하기 위해 자신들을 보내면 먼저 알려주겠다는 식으로 감사를 표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칼의 행적이 그리니어들에게 전설의 형태로 퍼져 있지만 동시에 그리니어 지도층에서는 칼이라는 인물이 돌연변이 반동분자 정도로 여겨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4. 기타
- 새로운 전쟁에서 그나마 호평받는 진화된 연출에 따라 최초 시연 영상에서도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낸 캐릭터이다. 여러모로 강렬한 첫 인상과 퀘스트의 시작을 알리는 캐릭터이다 보니 팬들 사이에서도 클렘 이후로 오랜만에 등장한 인지도 있는 그리니어 진영의 등장인물이다. 베일 파괴자 이후로는 딸과의 케미도 백미.
-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워프레임 공식 굿즈 스토어에서도 새로운 전쟁 당시의 코린트 프라임을 장비한 사양의 칼의 피규어를 판매하고 있다.
- 작중에서 여러 인물들이 그리니어를 무식하고 지저분하다고 사정없이 까는데 반해 칼-175는 주인공 보정을 받아 공돌이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리니어제 EMP 장치를 직접 개조하여 베일을 무력화 시키고 대상의 베일을 뜯어낼 수 있는 베일 파괴기를 만들어냈다. 다만 확실한 효과와는 별개로 안전성은 별로 고려하지 않았는지 이 기계로 베일에서 해방된 치퍼는 얼굴이 뜯겨지는 줄 알았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 칼의 주둔지는 칼-175가 세우긴 했지만 구성원 모두가 상하관계가 없는 평등한 위치에 있으며, 더이상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소속 진영에 상관없이 그저 평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워프레임에서 등장한 가장 이상적인 공동체의 형태이며, 실제로 주둔지 내의 NPC들도 이를 언급하고 소규모나마 칼의 주둔지에서 이러한 이상 사회를 실현하기도 했다.
- 일개 그리니어 랜서가 기본 무장인 그라카타와 마체테로 센티언트들을 도륙하며, 땅바닥에서 주워 쓰는 코린트 프라임을 비롯해 랜서로써는 꿈도 못꿀 각종 중화기 무장들을 집어들자마자 제것인양 능숙하게 다루는 강력한 모습에 이름에 붙은 숫자 175가 레벨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1] 숫자를 하나씩 끊어 읽는 것은 전형적인 무전 용어로, 이를 흔히 포병 용어로 알려진 한국어 무전 숫자 읽기를 반영하면 '하나, 칠, 오'로 읽는다.[2] 실제 상황은 썸퍼가 특유의 도약 기능으로 콘드릭스에게 몸통박치기를 날렸으나 콘드릭스의 쉴드에 가로막혀 그대로 튕겨져 나간 것이다.[3] 정신을 차린 직후에 쓰고 있던 마스크를 완전히 벗어버린다. 이때 마스크로 가려져 있던 기계로 대체한 왼쪽 눈이 충격으로 아예 고장나서 시야를 방해하기에 마스크 째로 벗어버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4] 고르바크 산탄총은 래버 액션 산탄총으로 특이하게도 산탄총의 총열 밑에 둥그런 탄창이 달린 모양을 하고 있다. 에이벡스 저격총은 불카 기반의 그리니어제 저격총에 모델링을 변경한 것으로, 상점에서 저격총 스킨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플래티넘을 지불하고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