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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he Twin Queens워프레임에서 등장하는 그리니어 세력의 우두머리로, 간부급 그리니어들과 휘하 병력의 지휘자로 여겨지는 인물. 디자인적인 모티브는 서양의 전설에 등장하는 마녀이며[1] 워프레임 서비스 초창기부터 스토리에서 줄곧 언급되어온 인물이나 정작 모습을 드러낸 적이 한번도 없는, 오랫동안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이전에는 기껏해야 그리니어의 포보스 정착지에 설치된 레귤레이터에서 병사들의 사기를 강화시키는 여왕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던 정도로, 이후 워프레임의 두번째 시네마틱 퀘스트인 '내면의 전쟁'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2. 상세
그리니어의 모든 클론 병사들은 유전적으로 쌍둥이 여왕들에게 무조건 충성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쌍둥이 여왕은 그런 복제 병력 군단을 이끌어 근원계 전체를 식민지로 장악하려 하고 있다. 때문에 근원계의 주권을 두고 경쟁하는 코퍼스와 세력간의 균형과 조화를 중시하는 텐노에 대해서는 당연히 적대적인 입장이다. 다만 자신의 휘하 병사들에게 텐노와 관련된 정보를 알아내려고 시도하지 말고 무조건 제거하라고 지시하는 등 정보 통제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적대적 입장인 만큼 텐노를 제거하려는 것은 당연하나 텐노의 정체에 대해서는 굳이 사실을 숨기고 회피하려는 모습은 의아하게 느껴진다.[2] 이를 통해 유저들은 쌍둥이 여왕이 텐노의 정체를 알고 있거나 텐노들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고. 내면의 전쟁 퀘스트를 통해 이러한 추측은 사실로 드러났다.3. 작중 행적
3.1. 큐리아
성계 지도의 각종 미션을 진행하다 보면 맵 상에서 큐리아라는 작은 물체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 큐리아는 각종 행성과 맵 곳곳에 산재해 있으며 스캐너로 스캔이 가능하다. 스캔에 성공한 큐리아는 코덱스의 '특이점' 항목에서 각각의 큐리아마다 해당 큐리아에 대응하는 로어가 한줄씩 추가되는데, 로어의 전체 내용은 다름아닌 쌍둥이 여왕과 그리니어의 기원에 대한 시구절들이며 한절당 4줄, 곧 14절의 구성을 가진 시다. 시의 형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글 번역과 원문을 비교해보는 것도 괜찮다.
한글 | 원문 |
운명에 따라 되찾은 잊혀진 이야기 같은 얼굴을 가진 채 태어난 두 자매의 이야기 거대한 전쟁 한 가운데 어느 조용한 날 아침 태어났으니 이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위해 모든 장로들이 모였음이라 혼란과 당혹에 휩싸여 그들은 이를 흉조라 여기니 이와 같이 완벽히 같은 얼굴을 그들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도다 생명을 얻어 세상에 난 거울과도 같은 두 개의 상 그 아비의 의지로써 칼날로부터 보호받았으니 서로를 닮은 그들의 얼굴을 뭇 사람들은 더러운 노예와 같이 피했으매, 아무도 돌보지 않는 부랑아들을 그녀는 자신의 품으로 거두었도다 두 소녀가 자라감에 그들의 유대는 더욱 깊어갔으니 같은 균형, 같은 감각 그리고 같은 힘을 함께 지녔음이라 그리고 반란이 다가와 들불과도 같이 번져갔으니 그 무리는 들에 놓여난 흉포한 짐승 바로 복제인간들의 군대였도다 그리고 더욱이 바다와도 같이 그들의 군대가 파도처럼 몰려와 여러 해의 세월을 그들은 투쟁하였으니 여래 해의 세월을 우리는 살아남았노라 바위에 끌로 새기듯 전쟁은 쌍둥이를 변모시켯으니, 한 순간에 군세를 파괴하여 그들의 전설이 되었음이라 서로로부터 비롯된 깊은 힘을 스스로의 안에 깊이 숨겨왔으니, 다른 모든 복제들과는 다른, 동일했으나 형제는 아닌 존재 복제들은 그 눈으로 보았으매, 그 힘을 또한 갈망하였음이라 이 쌍둥이에게 가능한 것이라면 어쩌면 자신들 또한 가능하리라 쌍둥이는 마침내 이루었으니 이는 온전한 하나보다도 크나큰 것 서로의 영혼을 향한 진실한 깨달음이라 복제들은 추종자가 되어 하나하나 쌍둥이의 앞에 고개숙이니 새로운 주인의 손에 이끌려 그들은 온 콜로니들을 유린하노라 이제와 강제된 싸움이 아닌 마음으로 따를 힘이 생겨났나니 그날 전쟁의 잿더미로부터 쌍둥이 여왕이 태어났도다. | A Story once lost Recovered by fate The tale of two sisters Who bore the same face Born one quiet morning Amidst the great war All elders were gathered For this life's new dawn Confused and bewildered They judged them amiss For they never witnessed Two self-same as these A mirrored reflection Had come into life By will of their father Kept safe from the knife Their sameness was shunned As slave-like and soiled They tended their strays Rejected by all As both Girls Matured Their bond grew in depth They had the same poise Same senses, same strength The Uprising came And Spread like a weed An army of copy-men Ferocious and Free And much like the sea They came just like waves For years they fought on For years we remained Like chisel to stone War molded the twins Who ravaged the hordes Became legend to them They had a deep strength That came from Each other Unlike all these copies Identical, but not brothers The copies could see it They yearned for it too If the twins could do it Perhaps they could too The twins had attained Something more than a whole A true understanding Of each other soul The copies became believers One by one bowed to the twins And led forth by their new masters They ravaged the colonies Now a power to follow Not a force to be fought From the ashes of war The Twin Queens were wrought |
형식이 시인 만큼 구체적인 해석에서 차이가 존재할 수 있으나, 전반적인 내용은 "쌍둥이 여왕은 오로킨 시대의 인물들이며 복제 병사들을 이끌어 그리니어 제국을 세웠다"고 요약될 수 있다. 부가적인 해석을 해보자면 이들은 오로킨 제국이 근원계를 지배하던 과거, 전쟁[3]이 한창이던 시기에 태어났고, 유전적 특성이 완전히 똑같은 일란성 쌍둥이라는 점 때문에 흉조로 여겨져 "장로들"에게 천대받았으나 아버지라 불리는 인물 덕분에 위협에서 보호받았다.
이후 오로킨이 군사력을 충당하기 위해 만들어낸 복제인간들의 군대[4]가 반란을 일으켜 "장로들"과 장로들이 이끌던 사람들을 공격했고, 두 자매는 이에 맞서 복제인간들의 군세를 무찔렀다. 그 과정에서 서로 똑같이 생긴 쌍둥이들이 자신들을 압도하는 것을 본 복제인간들은 어쩌면 서로간의 복제인 자신들도 저런 힘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동경심을 품게 되었고, 이내 쌍둥이 자매들의 추종자가 되어 이들의 명령을 따르게 되었다. 복제인간들을 이끌어 막강한 군사력을 지니게 된 쌍둥이 자매는 이후 반란을 일으켜 근원계의 여러 콜로니들을 점령하면서 세력을 성장시켜 그리니어 제국을 세웠고, 큐리아의 시는 이러한 제국의 여왕들을 칭송하는 내용이다.
헌데 큐리아의 내용에는 몇가지 의문점들이 생기는데, 똑같이 생겼다던 여왕들은 내면의 전쟁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고, "쌍둥이 여왕"이라는 호칭도 인게임에서는 큐리아 이외에 게임 초반 인트로 정도에서만 언급된다. 또한 그리니어들이 일으켰다는 반란도 워프레임 스토리의 정사인 텐노의 반란과 부딪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무엇보다 신디시스 임프린트의 로어에서는 오로킨의 멸망에 대한 원인으로 텐노들의 배신만 언급되며 그리니어들은 단순히 혼란을 틈타 해적질을 하는 잔존 병력들 정도로만 묘사된다. 이에 대한 추측으로 당시 텐노들의 반란을 이끌어냈던 나타가 자매들과 모종의 밀약을 맺고 동시에 반란을 일으켰다던가 단순히 비슷한 시간대에 반란을 일으켰다는 설이 있다. 또 다른 설로는 텐노들의 반란으로 오로킨 제국에 대붕괴가 임박하자 그에 편승해 제국의 기반을 무너뜨려가며 다른 방향에서 봉기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어느 쪽이 맞는지는 DE만이 알고 있을 듯.
다만 이 부분은 세팔론 시마리스의 코덱스에서 약간 단서가 있는데, 상술한 그리니어 잔존 병력이 묘사된 에리드 에비서레이터 신디시스 임프린트를 자세히 읽어보면 해당 로어의 시점은 텐노의 반란으로 의해 오로킨이 멸망해가는 가운데 노동자 계층이던 그리니어들이 각지에서 반란을 일으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센티언트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텐노가 반란을 일으켰고, 그 다음 제국이 혼란해진 상황에서 그리니어가 여기저기서 반란을 일으킨 다음, 쌍둥이 여왕이 그들을 규합했다는 설정이라면 무리없이 이야기가 이어진다. 쌍둥이 여왕이 서로 외형이 다르게 생긴것도 오로킨 제국 시절은 텐노들이 로터스의 부름에 응해 일어난 현재 시점에서 최소 수 세기 내지는 수십 세기 전의 일이므로, 평범한 인간의 몸으로는 견딜 수 없는 수준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영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그리니어들처럼 이런저런 신체 개조와 노화에 대한 처치가 이루어진 결과라고 생각하면 어색하지는 않다. 로어를 조금만 자세히 읽어보면 상식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
참고로 큐리아는 크기가 매우 작은 오브젝트인데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각종 맵타일의 구석구석에 숨겨져있기 때문에 매우 찾기가 힘들다. 거기에 특정 타일셋에서만 나타나는 경우도 많으며[5] 세팔론 조각과는 달리 같은 노드의 큐리아를 재스캔하거나 헬리오스를 통한 스캔도 불가능하다. 모든 큐리아의 스캔을 완료하면 보상으로 이를 기념하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데, 플레이어가 큐리아를 스캔해서 시를 완성해감에 따라 울레메디라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자신의 큐리아를 발견한 플레이어의 감각이 탁월하다고 칭찬하며 완성도 50%, 75%, 100% 달성시마다 각각 큐리아 엠블럼, 큐리아 글리프, 큐리아 조각상을 동봉한 메일을 보상으로 보내온다. 큐리아 조각상은 함선 내부의 장식으로 설치할 수 있다.
3.2. 내면의 전쟁
두려워요, 언니. 언니의 영속성이 점점 끝나가고 있어요...
I'm afraid, sister. Your continuity grows near...
조용히 하렴, 지렁아.[6] 짐승들이 제 할 일을 하도록 두자꾸나.
Hush worm. Let the beasts do their work.
하지만 꿈꾸는 아이들이 깨어났어요. 분명 우리에게 올 거란 말이에요.
But the dreamers have awakened. they will come for us.
그래, 그럴 테지... 마치 기도에 따라오는 응답처럼.
Yes they will... Like the answer to prayer.
I'm afraid, sister. Your continuity grows near...
조용히 하렴, 지렁아.[6] 짐승들이 제 할 일을 하도록 두자꾸나.
Hush worm. Let the beasts do their work.
하지만 꿈꾸는 아이들이 깨어났어요. 분명 우리에게 올 거란 말이에요.
But the dreamers have awakened. they will come for us.
그래, 그럴 테지... 마치 기도에 따라오는 응답처럼.
Yes they will... Like the answer to prayer.
이후 쌍둥이 여왕은 2016년 말 업데이트 19.0으로 등장한 그리니어의 지휘부가 위치한 이동식 소행성 기지인 쿠바 요새를 다루는 시네마틱 퀘스트 '내면의 전쟁'에서 본격적으로 악역으로 등장해 오퍼레이터를 위협한다. 퀘스트 시작 시 나오는 시네마틱 동영상에서 플레이어 텐노를 함정에 빠뜨릴 모종의 음모를 획책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하며,[7] 쌍둥이 여왕은 이름만 거론될 뿐이지 단 한번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에 그 로터스조차도 여왕은 그리니어 지도부가 지어낸 존재다 라고 단정지을 정도였다. 그도 그럴것이 여왕의 쿠바 요새는 빽빽한 소행성 지대 중 하나의 소행성 내부에 지어져 포모리안 엔진들을 이용해 근원계의 랜덤한 좌표로 항상 이동하고 있었던 것. 그러나 플레이어 텐노가 시네마틱 퀘스트 '두번째 꿈'에서 일어난 루아의 요람을 조사하러 온 테신이 오퍼레이터의 앞에서 여왕들을 거론하므로써 그 존재가 실존함을 알게된다.
쌍둥이 여왕과 테신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한 플레이어 오퍼레이터는 설명을 요구하나 테신은 더 이상을 자신을 따라오지 말라고 경고한 뒤 시간벌기용으로 자신의 스펙터를 남겨두고 사라진다. 그러나 테신의 언행에서 정보를 발설할 수 없거나 감시하는 눈이 있는 상태임을 파악한 오퍼레이터는 대신 스펙터를 추적해 처치하고 정보를 추출하여 테신 본체가 세드나 인근의 소행성 지대로 향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포모리안 함선에 장비된 것과 동일한 레이저 주포와 삼엄한 보안 절차를 돌파하여 소행성 내부에 숨어있던 쿠바 요새를 찾아낸다. 허나 그리니어의 통신 방해로 로터스와의 연결이 불안정해지고, 오퍼레이터는 오디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금 쿠바 요새를 떠나보내면 다시 위치 좌표가 바뀌어 다음에는 추적이 불가능해질 것이라 판단하고 테신을 구하기 위해 요새 내부로 잠입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옛 오로킨들이 닥스 병사들을 지배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던 "쿠바(Kuva)"를 이용해 테신을 조종하여 텐노를 제발로 쿠바 요새로 오도록 쌍둥이 여왕의 유도한 것이었으며, 오로킨 제국 시절부터 연명해온 쌍둥이 여왕 중 언니 여왕의 수명이 다해감에 따라 오로킨의 영생의 의식인 '유반의 장'을 통해 플레이어 오퍼레이터의 육체를 빼앗기 위한 함정이었다. 쌍둥이 여왕은 알현실에 도착한 플레이어 오퍼레이터의 전이를 방해해서 워프레임을 무력화시키고 오로킨의 홀장과 쿠바를 이용해서 오퍼레이터의 정신에 침입을 시도한다. 언니 여왕은 텐노가 과거 자리만에서 직접 미쳐버린 부모님을 죽인 기억을 상기시켜 PTSD를 자극하며 정신을 지배하려 시도하나. 이번에는 테신이 개입하여 과거 마굴리스가 텐노들의 정서적 안정과 치료를 위해 묻어두었던 해당 기억을 일깨워 극복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이와 함께 잊어버렸던 보이드의 힘을 다루는 법을 다시 기억해내도록 돕는다. 테신의 도움으로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보이드의 힘을 다루는 방법을 다시 떠올린 오퍼레이터는 정신에 침입을 시도하는 언니 여왕을 추방시키는데 성공하고, 언니 여왕이 자신이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테신의 암약으로 오퍼레이터의 정신 지배에 실패했음을 깨닫고 분노하는 사이 오비터의 소매틱 링크에서 일어난 오퍼레이터는 되찾은 보이드의 힘으로 쿠바 요새 내부에 남겨진 워프레임으로 되돌아가 테신을 구해내고 여왕의 친위대인 쿠바 가디언과 언니 여왕을 무력화시킨 뒤 탈출하게 된다.
해당 퀘스트를 통해 이전까지 워프레임 유저들이 지니고 있던 의문인 왜 쌍둥이 여왕이 그리니어들에게 텐노를 조사하지 않고 처리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인지도 알 수 있게 되었는데, 애초에 여왕은 오로킨 시대의 인물인데다 그리니어 세력의 지도자이고, 휘하 병력을 이끌어 정보를 수집한 덕분에 텐노의 정체와 비밀에 대해 상당한 부분을 알고 있었다. 그리니어 병력들을 시켜 사이펀으로 쿠바를 수집하도록 시킨 것도, 테신에게 두번째 꿈 이후 우주공간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루아를 조사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도 워프레임의 뒤에 존재하는 오퍼레이터를 찾아내 정신을 파괴하고 보이드의 힘을 다루는 오퍼레이터의 육체를 취하기 위해서였던 것. 괜히 자기 수하들이 언젠가 자신이 취할 그릇인 오퍼레이터의 정체를 알아내 위해를 가하면 안될테니 일부러 정보를 통제하고 워프레임 그 자체가 텐노의 본체라는 역정보로 사실을 은폐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3.3. 이후의 행적
이후 살아남은 지렁이 여왕은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쿠바 리치 업데이트를 통해 컷신으로 오랜만에 등장했다. 설정상 쿠바 리치는 지렁이 여왕의 지시로 쿠바 가디언들이 잠재력이 있는 그리니어 클론을 물색하여 찾아내면 해당 클론에게 쿠바를 주입하고 재무장시켜 지휘관급 개체로 재탄생시키는 것으로, 텐노가 파라존으로 처형한 리치 후보를 쿠바 가디언들이 여왕의 옥좌까지 끌고 오면 지렁이 여왕이 해당 개체를 쿠바리치로 다시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업데이트 32.0: 루아의 사냥감에서도 지렁이 여왕이 컷신과 미션 내의 통신으로 다시 등장했다. 로터스의 브리핑에 따르면 설정상 지렁이 여왕은 내면의 전쟁 이후 두번째 꿈 퀘스트를 거치면서 근원계에 다시 나타난 루아를 조사하고 그곳에 남겨진 워프레임 보루나를 텐노들보다 먼저 확보하기 위해 그리니어 병력들을 파견했으며, 루아에 도착한 그리니어 병력들이 오로킨의 시설을 들쑤시다가 커럽티드 뉴럴 센트리를 건드리는 바람에 조종당해 커럽티드 유닛으로 변해버렸지만 어차피 커럽티드는 텐노를 적대하고, 병력을 파견한 이유도 텐노를 방해하는 게 목적이라서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고. 이렇게 변해버린 커럽티드 유닛과 지렁이 여왕의 그리니어 병력, 그리고 보이드의 발현체들을 상대로 맞서 워프레임 보루나를 확보하는 임무가 바로 루아의 화합 생존이다. 여담으로 컷신에서는 그리니어 병사의 헬멧을 하나 가져다 놓고 언니처럼 취급하면서 내면의 전쟁에서 사망한 언니를 불확실한 도박판에서 냅다 올인했다가 문자 그대로 모가지가 날아갔다고 슬쩍 까는 것은 덤.
'자리만의 천사들' 퀘스트에서 추가된 설정에 따르면, 근원계에 루아가 출현했었을 때처럼 자리만이 보이드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오자 지렁이 여왕은 이번에도 제일 먼저 병력을 보내서 자리만 함선의 일부를 장악했고, 여기서 얻은 오로킨의 지식과 기술을 통해 개발한 신무기로 무장한 신병종을 만들었다고 언급된다. 이것이 바로 앰피스를 닮은 투창 형태의 무기 쿠바 트로카와 이를 투척하는 병종인 쿠바 트로카리안으로, 쿠바 트로카는 착탄지점 주변에 새로운 전쟁 퀘스트에서 앞서 등장했던 오르픽스 필드와 유사한 역장을 펼쳐 내부에 진입한 플레이어 텐노의 전이를 강제로 해제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4. 여왕 자매
여왕들 각각의 이름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퀘스트 업데이트 직후 유저들 사이에서는 게임 내에서 등장하는 호칭대로 나이가 많은 쪽을 언니 여왕으로 부르고, 나이가 적은 쪽은 지렁이 여왕으로 불렀는데, 시간이 지나며 해당 호칭이 그대로 굳어졌다. 실제로 같은 업데이트로 상점에 등장한 신규 아이템들의 툴팁에서 자매 여왕들을 칭하는 각각의 호칭도 동일하며 여왕들에게 조종당하던 테신도 지렁이 여왕을 worm이라고 부른다.4.1. 언니 여왕
You have some idea that you're invincible, don't you?
네가 무적의 몸이라고라도 생각했었나보지, 아가?
네가 무적의 몸이라고라도 생각했었나보지, 아가?
Sister. 지렁이 여왕과 함께 그리니어를 지배하는 인물. 인게임에서는 줄곧 기침을 토해내는 모습을 보아 오랜 세월을 살아온 끝에 한계에 달해 죽어가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보이며, 작중에서는 끄트머리에 '쿠바'라는 오로킨의 물질이 담겨있는 병이 달린 홀장[8]을 조작해서 쿠바를 회전하는 에너지 형태의 드릴처럼 변형시켜 오퍼레이터의 정신을 끄집어내 장악하려고 시도한다. 또한 쿠바의 힘으로 오로킨의 사병인 테신 닥스에 강제력을 행사해 오퍼레이터를 위협하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한다. 자신의 영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테신을 시켜 텐노를 자신의 둥지로 유인하고 여리고 약한 아이인 오퍼레이터에게 끝없는 절망을 심어 정신을 파괴한 후[9] 쿠바를 이용해 그리니어의 육체를 버리고 오퍼레이터의 육체로 바꿔 영속하려 했으나 테신이 여왕 몰래 텐노의 정신적 각성을 이끌어내 실패한다. 사실 퀘스트 초반 텐노 진영을 배신한 것처럼 보였던 테신은 여왕의 홀장에 담긴 쿠바의 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복종했던 것으로, 오로킨은 닥스를 제어하고 통제할 수단으로 쿠바를 사용했으며 언니 여왕도 같은 방법을 사용해서 테신을 조종했던 것이다. 퀘스트 초반에 자신을 따라오지 말 것을 텐노에게 종용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
이후 보이드의 힘을 되찾은 오퍼레이터가 워프레임과 장비를 되찾아 테신과 함께 역습해 오자 친위대를 내세워 저항해 오지만 친위대는 각성한 오퍼레이터에게 격파당하고 만다. 이에 테신에게 명령을 내려 오퍼레이터와 싸우게 하나 그마저도 테신이 저항하자 홀장의 힘으로 테신을 강제적으로 전투에 나서도록 만들려고 했으나, 오퍼레이터에게 홀장을 빼앗기고 테신에게 강제력을 행사할 수 없게 되어 무력화된 끝에 최후를 맞는다. 이때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살려두거나, 플레이어의 손으로 직접 죽이거나, 테신이 여왕의 목을 베는 세가지 선택 중 하나를 통해 최후를 결정할 수 있으며, 살려둘 경우 오퍼레이터의 육체를 취하지 못하면 어차피 곧 죽을테니 고통스럽게 썩으며 죽게 내버려두고, 테신에게 처리를 맡기면 지금까지 조종당하면서 속으로 이를 갈던 테신이 기꺼이 나서서 니카나로 단칼에 목을 베어버리므로 결국 어떤 선택을 내리든 죽음을 맞는다. 다만 퀘스트 이후 해금되는 쿠바 사이펀 미션에서 지렁이 여왕이 언니 여왕을 되살리기 위해 그리니어 병력들을 시켜 쿠바를 모으는 것을 보면 추후 스토리에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여왕 본인도 역시 그리니어이기 때문에 여느 그리니어 클론들을 연상케하는 외모를 지녔다. 다만 하반신이 몇미터는 되는 기다란 모습이며 평소에는 지렁이 여왕과 함께 쿠바 요새 내부의 옥좌와 옥좌 내부의 액체에 쏙 들어가 있는데, 설정상 그 기다란 하반신과 옥좌의 액체 모두 생명우지장치의 일부라고. 전투 도중에도 본인이 오로킨이라고 여러번 언급하며 이 썩은 그리니어 육체는 이제 지긋지긋하다고 새 몸을 얻고자 갈망하는 것을 보면 지금까지는 그리니어 클론에 쿠바를 이용해 의식과 정신을 옮기는 영속으로 생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러한 영속의 방식은 오로킨의 '유반의 장'에서 행해지는 의식이었다고 작중에서 언급되기도 한다. 끝나가는 영속성으로 인한 계속되는 기침과 특유의 언변이 괴팍한 마귀할멈을 연상시키는데, 실제로도 쌍둥이 여왕의 모티브는 서양의 전설과 동화에 등장하는 아이들을 납치하는 마녀를 참고했다. 이 때문인지 테신과 여왕들의 대화중에 오퍼레이터가 자신을 두고 진행되던 이야기의 맥을 끊자 부모가 매너를 가르칠만큼 오래 살지 못했다며 비꼬고 문드러진 목소리로 '마미~ 대디~' 운운해서 성질을 긁는 부분이 포인트. 내면의 전쟁에서 진행되는 선택지에 따라서 오퍼레이터는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해 스스로의 부모를 죽였거나, 사건 속에서 부모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아이들을 보살피고 미쳐버린 어른들에 대한 처우를 정해야만 했던 과거가 드러나는데, 이 때문에 인간백정인 텐노에게 함부로 패드립을 박아서 트라우마를 자극했다가 곱지 못한 최후를 맞았다.
여담으로 워 위딘 업데이트를 며칠 앞두고 워프레임 공식 트위터에서 언니 여왕으로 트위터 봇을 시작했었는데, 프로필 사진도 언니 여왕의 얼굴로 바꾼 뒤 워 위딘때 공개될 각종 로어들을 언급하며 텐노를 향해 고아라고 말하거나 팔로워 중 하나가 도발하자 니가 오기만을 기다리겠다느니 하는 글을 올리다가 워 위딘이 업데이트되자 원래대로 돌아왔다.
4.1.1. 부활 떡밥?
TennoCon 2019 레일잭 엠피리언 프록시마 시연플레이 中 |
- ...Pattern Grak. Run a search protocol... for the queens.
- ...패턴 그락. 탐색 프로토콜을 가동하라... 여왕님들을 위하여.
- Queens? Didn't one--
- 여왕님들? 한분은--
- Cut the chatter, girls. Eyes high.
- 잡담은 여기까지다. 주변을 경계하라.
그리니어 전투기 파일럿 통신 中
- ...패턴 그락. 탐색 프로토콜을 가동하라... 여왕님들을 위하여.
- Queens? Didn't one--
- 여왕님들? 한분은--
- Cut the chatter, girls. Eyes high.
- 잡담은 여기까지다. 주변을 경계하라.
그리니어 전투기 파일럿 통신 中
지난 2019년 텐노콘에서 처음 공개된 레일잭 프록시마의 텐노콘 게임플레이 시연에서 그리니어 파일럿들간에 쌍둥이 여왕을 언급하는 대사가 지나가듯 언급되었는데, 전투기 편대의 분대장이 습관적으로 여왕"들"이라고 복수형의 표현을 사용하자 분대원 중 한명이 언니 여왕의 부재를 언급하고, 분대장이 감청 가능성을 엄두해서 언급을 꺼리듯 강제로 대화를 끊는 모습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언니 여왕의 부활 떡밥이 유저들 사이에서 제기되었다. 2019년은 내면의 전쟁 퀘스트가 인게임에 등장한지 3년이 지난 시점이므로 스토리 시계열상으로도 내면의 전쟁 이후의 시점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타당한데, 이를 보아 언니 여왕이 사망하고 지렁이 여왕을 비롯한 그리니어 수뇌부에서 정보 통제를 통해 최고 권력자의 사망 사실을 은폐하고 있으나 공작이 완벽하지 못해 일부 병력들은 진상을 파악하고 있거나, 아니면 시연영상에 등장한 편대는 언니 여왕의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후 업데이트된 새로운 전쟁 퀘스트 초반부의 칼-175 파트 플레이 중에 그리니어들의 통신을 잘 들어보면 말단 병력들과 베이 헥 의원같은 간부들조차 여전히 여왕"들"이라고 복수형으로 호칭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에 이러한 주장에 신빙성을 더한다.
물론 해당 시연 영상에서 분대장이 단순히 말실수를 했거나(...), 해당 다이얼로그는 실제로 인게임에서 등장하진 않으므로 그냥 텐노콘용의 맥거핀이라는 의견도 있고, 레일잭 프록시마는 초보 플레이어들도 접근이 가능한 지역이므로 해당 시연플레이의 스토리상 시점은 내면의 전쟁 이전이고, 문제의 대화는 아직 내면의 전쟁 퀘스트를 플레이하지 않은 유저들의 흥미를 끌기 위한 떡밥이라고 주장한다면 할말은 없으나, 원래 텐노콘은 앞으로 등장할 컨텐츠들을 유저들에게 선보이면서 이런저런 떡밥을 풀어놓는 자리이고 DE는 텐노콘이나 데브스트림에서 이런 방식으로 지나가듯이 슬쩍 떡밥을 던지는 방식을 즐겨 활용했으므로 단순한 해석보다는 연니 여왕과 관련된 떡밥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대화는 그리니어 편대의 분대원이 "여왕은 이제 한명인데 왜 복수형으로 지칭하느냐"는 뉘앙스의 질문을 무언가 알고 있는 편대장이 휘하 분대원들의 정보 통제나 텐노의 감청을 염려하여 억지로 끊었다고 해석하는 것이 옳다. 다만 이후로는 언니 여왕과 관련해 특별한 떡밥이 등장하지 않았으므로, 아무튼 앞으로의 행적과 추가 설정 및 로어들을 주목해보아야 할 듯 하다.
4.2. 지렁이 여왕
How Rude!
무례해라!
무례해라!
Worm. 언니 여왕과 함께 그리니어를 지배하는 인물. 미리 공개된 인트로 영상에서는 그리니어라고는 믿기 힘든 앳된 목소리에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공개된 얼굴을 확인한 사람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했다. 그나마 제법 사람 형태를 갖춘 언니와 달리 이쪽은 그리니어 특유의 썩은 피부를 그대로 타고나 매우 추하게 생겼다. 사지를 비롯한 신체 부위도 그리니어 특유의 기계 장치로 대체한 것으로 보이는데, 손가락은 몇 개 빠져있는 등 언니 여왕보다는 위계 서열이 밀리는 모습. 내면의 전쟁 퀘스트 내내 언니 여왕을 보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옆에서 깔짝거리기만 하고 별로 하는일은 없다가 오퍼레이터가 각성해 자신의 워프레임으로 전이하자 아래로 쑥 들어가 도망친다. 퀘스트 후반부에 설령 살려두는 선택을 해도 머지않아 죽는 건 같으므로 결국에는 언니 여왕이 사라지기 때문에 이후에는 혼자서 그리니어를 지배하게 되는데, 쿠바를 다시 그러모아 그 힘으로 언니를 되살리기 위해 자신의 쿠바 가디언들을 쿠바요새 근처의 행성의 미션에 침투시켜 쿠바 사이펀을 이용해 쿠바를 수집하려한다. 쿠바 요새의 방어 미션 목표도 여왕이 인공적으로 조제하는 쿠바를 파괴하는 것이 목표.
내면의 전쟁 스토리 내에서는 비중이 적으나 언니 여왕의 호통에 끙끙대는 모습이나 위의 분위기 깨는 대사를 날리는 등 꽤나 인상적이라는 평이 많다. 미션 중 쿠바 사이펀 이벤트가 일어나면 얼굴을 내비추며 텐노에게 쿠바를 빼앗기면 '정말 다 싫어'라든가 쿠바를 모으면 '언니의 그 완벽하고 아름답게 추한 얼굴을 볼 날이 머지않았네요.'등의 대사를 하는 등, 태양계를 유린하는 그리니어 제국을 총지배하는 여왕치고는 꽤나 방정맞다는 의견이 많다. 다만 대사 하나하나를 잘들어보면 그 어리숙함과 방정맞음 뒤에 그리니어 특유의 가학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으며 살덩이에 관하여 정상과는 괴리적인 사고방식을 볼 수있다. 쿠바를 빼앗길 때마다 가디언들을 만두로 만들어버리겠다느니 불만이 있으면 접시 위에 올려질 것이라느니 따위의 말들을 하는데, 생명과 육신을 경시하는 그리니어 문화의 특성상 말 그대로 식인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는 뜻일지도 모르나 워낙에 사고방식과 언행이 특이하기에 그냥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이렇게 꼬아서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또한 텐노에게 쿠바를 전부 빼앗겨 쿠바 사이펀이 파괴되면 임무를 실패한 친위대를 전부 처형하겠다는 그리니어 수장다운 잔인함을 보이기도 한다. 쿠바 사이펀 임무에선 원래 대사가 별로 많지 않았다가 아이돌론 평원 업데이트 이후 어휘력이 꽤 좋아졌다.
쿠바 요새에서도 전광판을 통해 통신을 보내곤 하는데, 이 통신은 알람의 여부와 몹들의 경보상태에 상관없이 랜덤으로 출력되며 통신이 나오는 주기가 매우 불규칙적이다. 최대 몇분에서 최소 10초대까지의 텀을 두고 방송되기도 하고, 어쩔때는 통신이 나오다가 아예 중간에서 끊기기도 하는등 게임 시스템적으로 맛이 간 듯 한데, 실제로 상태가 영 좋지 못한 군대 막사의 행정반 통신을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가끔씩 수많은 쿠바 그리니어들이 넓은 광장에 열을 갖추어 서서는 지렁이 여왕의 통신이 송출되는 전광판을 바라보며 여왕의 정신교육을 듣는 디테일적인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문제는 그 내용이 죄다 쿠바 수확량을 가지고 갈구거나 근무환경을 개선해줄 생각 없으니 불만이면 죽으란 소리라 문제지(...)
못생긴 얼굴에도 불구하고 성우의 귀여운 목소리와 적절한 모션, 어딘가 어리숙한 대사 덕에 클렘처럼 인기가 꽤 많다. 모에화나 오퍼레이터와 엮는 팬아트가 나올 정도. 여담으로 인게임에서는 묘사되지 않았으나 3D 모델링을 확인해보면 지렁이 여왕도 언니 여왕같이 기다란 하체를 가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있다.
5. 관련 문서
[1] 쌍둥이 여왕이 머무르는 쿠바 요새와 내면의 전쟁 퀘스트의 ost 트랙의 이름이 "마녀의 둥지(The Witches Lair)" 이다. 어?[2] 2013년에 공개된 '부름(The Call)' 트레일러에서 여왕이 캡틴 보어에게 보내는 통신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보어 본인은 그저 여왕이 신비주의에 관심을 잃어서 텐노의 정체를 추론하기에 질렸다고 생각하는 듯.[3] 이것이 오로킨과 센티언트간에 벌어진 전쟁을 뜻하는 옛 대전쟁(The Old War)인지는 불명이다.[4] 신규 시네마틱 인트로에서 텐노들과 전투를 치르는 모습으로 직접적으로 묘사된다.[5] 특히 세레스 조선소 타일셋의 특정 탈출구 지형이 극악의 확률로 나오는 것으로 악명높다.[6] 이때 잘보면 지렁이 여왕이 움츠러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언니 여왕과 사이가 좋지 않다기 보다는 훈계하는 정도.[7] 이전에 티저 영상으로 선행 공개된 바 있었으나 현재 시네마틱과는 다른 대사로 녹음되었다.[8] 笏杖. 원명은 Scepter로, 비디오 게임계에서는 도타 2의 아이템, 아가님의 홀로 그나마 한국어 표현이 알려진 단어이다.[9] 이때 세팔론 오디스가 텐노의 힘을 잃어버린 오퍼레이터를 숙청하려고 하는 연출이 있다. 물론 워프레임과 함께 잃어버린 센티넬이 함선 내부에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언니 여왕이 유도한 악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