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가상화 기술에 대한 내용은 컨테이너(컴퓨터 기술)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컨테이너(영어 : Container, Intermodal container, ISO container, CONEX 등등)는 반복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가진 상자모양의 큰 수송용기를 가리킨다.한국의 선박안전법 제2조 제14호는 "선박에 의한 화물의 운송에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기계를 사용한 하역 및 겹침방식의 적재(積載)가 가능하며, 선박 또는 다른 컨테이너에 고정시키는 장구가 붙어있는 것으로서 밑 부분이 직사각형인 기구"라고 정의한다.
2. 상세
오늘날 컨테이너라고 하면 주로 선박 운송용 컨테이너를 지칭한다. 이 중에 길이 40ft(피트) 버전을 FEU(Forty-feet equivalent unit), 20ft(피트) 버전을 TEU(twenty-feet equivalent unit)이라고 하며, 컨테이너를 전문으로 수송하는 컨테이너 선의 적재량을 표시하는 규격으로 널리 사용된다. 가령 15,000 TEU라면 20ft 컨테이너 15,000개를 뜻한다. 업계에서는 보통 FEU 단위는 잘 쓰지 않고 주로 TEU 단위를 사용하며, 40ft 컨테이너는 2 TEU로 본다. 선박의 크기 및 적재량을 표현할 때도 '몇만 TEU급'으로 묘사하니 잘 알아두자. 그리고 항공기용 컨테이너는 ULD라고 부른다.일반적인 컨테이너는 Dry Container라고 부른다. 용도에 따라서 상부가 열리는 Open-Top, 앞 뒤 빼고 옆과 상부가 열려 있는 Flat-Rack, 컨테이너 내부에 탱크를 내장해 규격화한 것을 Tank Container, 영하 20도 ~ 영상 25도 정도까지 온도 조절을 하는 장치가 달린 Reefer Container 등이 있다.
3. 항만 컨테이너 물류
자세한 내용은 항만 컨테이너 물류 문서 참고하십시오.4. 역사
사업가 말콤 매클레인이 고안하였으며, 1956년 4월 길이 9m짜리 컨테이너 58개를 싣고 뉴저지에서 텍사스로 향한 ‘아이디얼 엑스(Ideal X)’가 세계 첫 컨테이너선이다.과거에는 컨테이너와 같은 효율적인 체계가 없이 크레인과 인력을 동원한 원시적 적양하를 해야 했다. 따라서 그 과정 자체에도 막대한 노력이 필요했으며, 하역 이후 육상 교통으로 환적할 때에도 매우 수고스러운 과정이 필요했다. 컨테이너 보급 이전에는 물건을 배에서 내리는 데에 여러 사람이 붙어서 물건 내리는 걸 감독하느라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었다. 배가 중심을 잡고 있게 하기 위하여 배의 무게중심에 가까운 쪽에 무거운 짐을 싣고, 선두와 선미에 가벼운 짐을 실어 운반 했어야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짐의 무게를 확인하는 사람, 그 무게에 따라 짐을 분류하는 사람, 짐을 옮겨 줄 사람, 배 위에서 짐을 감독 할 사람, 등등 여러 사람이 필요했다. 그들이 짐을 싣고 내리는 데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만큼 배는 항구에 오래 정박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각종 사고는 덤이다. 동시에 그 사이에서 새어나가는 물자의 양도 어마어마했다는건 덤. 꼭 부정부패 및 밀수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이런 환적 및 적양하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자연적으로 손실되는 양 자체는 무시할 수 없었다.[1]
그러나 컨테이너의 보급으로 규격화된 크레인과 수송체계만 있으면 과정이 매우 단순화되며 비용도 크게 줄어든다. 선박 운송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적양하시 드는 인건비와 배를 항구에 입출항·정박할 때 지불하는 돈인데, 컨테이너를 사용하면서부터 그 두 비용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화물 운송의 컨테이너화가 이루어지면서 전용 크레인으로 컨테이너를 배에서 트럭으로 바로 옮겨 운송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필요한 인력이 급격하게 줄어들었으며 동시에 화물선 또한 항구에 오래 정박하면서 짐을 오르고 내릴 필요가 없어졌다. 컨테이너에 무엇이 들었는지 서류로 확인하고, 규격화 된 컨테이너들로 배에 싣고 내리며, 서류를 기반으로 각진 상자들의 위치를 배 위에 조정하는 등 인력이 줄고, 소요되는 시간이 줄었으며, 이에 따라 배의 정박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컨테이너의 역사를 다룬 책 The Box에 따르면 1957년 컨테이너를 최초로 도입한 시랜드 서비스사(1999년에 덴마크의 머스크사에 합병)[2]는 톤 당 운송비를 5.83달러에서 0.158달러로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대략 37분의 1로 싸진 것이다. 시랜드를 창업한 맬컴 매클레인은 20세기 후반에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15인 중에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이런 컨테이너의 보급과 표준화에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베트남전. 그 이전에도 철도 화차 운송 등을 위해 소규모 컨테이어가 쓰였지만 규격이 제각각이라 널리 보급되지고 해운에 도입되지도 못했다. 또 그당시 컨테이너 도입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을 우려한 미국 항만노조들의 저항으로 널리 도입되지 못했다.[3] 하지만 미국 국방부는 베트남전에 어마어마한 군수물자를 수송해야 하는 물류를 감당하고 하역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기위해 맬컴 매클레인의 제안으로 베트남 해운에 컨테이너를 도입하였고 미군에 물자를 납품하는 업체들도 이 규격을 따르도록 함으로써 컨테이너 규격화에 성공한다. 또 베트남에서 빈 배로 미국으로 돌아가는 선박들이 싼 운송료로 일본과 한국에서 생산된 공산품을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해 60-70년대 일본과 한국의 수출과 경제부흥에 큰 기여를 하였다.
그리고 컨테이너는 표준화, 규격화되어 취급하기 용이할 뿐만 아니라 일괄운송체제가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때문에 물류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선호도가 높다. 최근들어 단위화 운송이 곤란한 액체, 가루 등의 벌크 화물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컨테이너의 틀 형태를 그대로 두고 쓰임새를 바꾼 파생형이 개발될 정도. 그래서 벌크 화물마저 차츰 단위 수송으로 돌려버리는 추세로 바뀌고 있으며 이미 국내에서도 시멘트의 단위수송을 위한 20피트 짜리 양회컨테이너, 석탄과 자갈 등의 단위수송을 위한 20피트짜리 무개호퍼 컨테이너를 개발해서 한창 시험하고 있다.[4]
크레인이 없으면 수송이 어렵다는 한계는 있지만, 이게 문제가 되는건 '옮기는 짐이 컨테이너 하나도 다 채우지 못할 때' 정도 뿐이고, 그 이상 단위가 되면 당연히 컨테이너가 없는 쪽이 수송이 더 어렵다(...). 한국인이 칠레에서 수입한 체리나 에콰도르에서 생산한 옷을 싸게 구입할 수 있게하는 전지구적인 물류 운송에는 이렇게 컨테이너의 발명과 보급이 큰 몫을 한다.
1969년부터 소형 컨테이너 수송이 소량 이루어졌고, 1972년부터 본격적인 표준화가 이루어졌다. 1972년 9월 부산진역과 용산역 간 컨테이너 전용열차가 운행을 개시했다. 이후, 철도청이 의왕에 남부화물기지를 조성하면서 1984년 7월 용산역 착발 열차가 오봉역 착발열차로 통합되었다.
현재 컨테이너 철도 수송 주요 노선으로는 부산신항역-오봉역, 부산진역-오봉역, 신광양항역-오봉역이 있다. 심야 출발열차의 경우 선로차단작업으로 도중 정차역에서 대기하다 익일 아침에 운행을 재개한다.
2022년 세계 100대 컨테이너항만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6억8580만TEU이다.
5. 선박용 컨테이너 규격
||<|2> ISO 규격명
(통용명) ||<-3> 외부 ||<-3> 내부[5] ||<|2> 내부 가용부피 ||<|2> CBM[6] ||<|2> 최대총중량[7] ||<|2> TEU[8] ||
40ft 미만의 길이의 컨테이너는 표기된 길이보다 실제 길이가 더 짧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하위 규격의 컨테이너 여럿을 연결하여 상위 규격의 크기에 맞출 때, 컨테이너 간을 연결하는데 필요한 연결기가 차지하는 공간을 내기 위한 것이다. 연결기로 인해 띄워지는 공간은 약 3" 또는 7.6cm로, 이 길이를 감안하며 작은 컨테이너 여럿을 합친 길이를 계산하면 큰 컨테이너의 길이와 꼭 맞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통용명) ||<-3> 외부 ||<-3> 내부[5] ||<|2> 내부 가용부피 ||<|2> CBM[6] ||<|2> 최대총중량[7] ||<|2> TEU[8] ||
길이 | 폭 | 높이 | 길이 | 폭 | 높이 | |||||
1F[제적] (5ft / Quadcon[10]) | 4' 9.5" 1.460m | 8' 2.438m | 8' 2.438m | 4' 2" 1.270m | 7' 7.73" 2.330m | 7' 2.5" 2.197m | - | - | 5,080kg | 0.25 |
1E[제적] (6½ft / Tricon[12]) | 6' 5.5" 1.968m | 5' 10" 1.778m | 7,110kg | 0.33 | ||||||
1D (10ft / Bicon[13]) | 9' 9.75" 2.991m | 9' 2.3" 2.802m | 10,160kg | 0.5 | ||||||
[비표준][15] (10ft Standard) | 8' 6" 2.591m | 7' 8.5" 2.350m | ||||||||
1C (20ft) | 19' 10.5" 6.058m | 8' 2.438m | 19' 3" 5.867m | 7' 2.5" 2.197m | 24,000kg[S1] 30,480kg[S2] 36,000kg[S3] | 1 | ||||
1CC (20ft Standard) | 8' 6" 2.591m | 7' 8.5" 2.350m | 1,169 cu ft 33.1m³ | 33.2 | ||||||
1CCC (20ft High Cube) | 9' 6" 2.896m | 8' 8.5" 2.655m | - | |||||||
[비표준][EU] (20ft Palette Wide Standard) | 8' 0.875" 2.462m ~ 8' 2.375" 2.500m | 8' 6" 2.591m | 19' 3.9" 5.890m | 7' 11.25" 2.420m ~ 8' 0.1" 2.440m | 7' 9.8" 2.383m | 1,212 cu ft 34.3m³ | 30,480kg[S4] | |||
1B (30ft) | 29' 11.25" 9.125m | 8' 2.438m | 8' 2.438m | 29' 3.6" 8.931m | 7' 7.73" 2.330m | 7' 2.5" 2.197m | - | - | 25,400kg[S1] 30,480kg[S2] 36,000kg[S3] | 1.5 |
1BB (30ft Standard) | 8' 6" 2.591m | 7' 8.5" 2.350m | ||||||||
1BBB (30ft High Cube) | 9' 6" 2.896m | 8' 8.5" 2.655m | ||||||||
1A (40ft) | 40' 12.192m | 8' 2.438m | 39' 4.375" 11.998m | 7' 2.5" 2.197m | 30,480kg[S2] 36,000kg[S3] | 2 | ||||
1AA (40ft Standard) | 8' 6" 2.591m | 7' 8.5" 2.350m | 2,385 cu ft 67.5m³ | 67.7 | ||||||
1AAA (40ft High Cube) | 9' 6" 2.896m | 8' 8.5" 2.655m | 2,660 cu ft 75.3m³ | 76.3 | ||||||
[비표준][EU] (40ft Palette Wide Standard) | 8' 0.875" 2.462m ~ 8' 2.375" 2.500m | 8' 6" 2.591m | 39' 8.4" 12.100m | 7' 11.25" 2.420m ~ 8' 0.1" 2.440m | 7' 9.8" 2.383m | 2,486 cu ft 70.4m³ | 34,000kg[S4] | |||
[비표준][EU] (40ft Palette Wide High Cube) | 9' 6" 2.896m | 8' 10.1" 2.695m | 2,790 cu ft 79.0m³ | |||||||
1EE (45ft Standard) | 45' 13.716m | 8' 2.438m | 8" 6' 2.591m | 44' 5.15" 13.542m | 7' 7.73" 2.330m | 7' 8.5" 2.350m | - | 30,480kg[S2] 36,000kg[S3] | 2 or 2.25 | |
1EEE (45ft High Cube) | 9" 6' 2.896m | 8' 8.5" 2.655m | 3,040 cu ft 86.1m³ | 86.0 | ||||||
[비표준][EU] (45ft Palette Wide High Cube) | 8' 0.875" 2.462m ~ 8' 2.375" 2.500m | 44' 5.7" 13.556m | 7' 11.25" 2.420m ~ 8' 0.1" 2.440m | 8' 10.1" 2.695m | 3,150 cu ft 89.2m³ | 34,000kg[S4] | ||||
[비표준][US] (48ft High Cube) | 48' 14.630m | 8' 6" 2.591m | 47' 5" 14.453m | 8' 2" 2.489m | 8' 11" 2.718m | 3,454 cu ft 97.8m³ | 30,480kg[S4] | 2.4 | ||
[비표준][US] (53ft High Cube) | 53' 16.154m | 52' 5" 15.977m | 3,830 cu ft 108.5m³ | 2.65 |
- 번외: 일본철도(JR 화물)에서 쓰는 12ft 컨테이너(19D, 19G 규격), 20ft 컨테이너(30B, 30D)와 31ft 컨테이너(48A 규격)
||<|2> 규격명 ||<-3> 외부 ||<-3> 내부 ||<|2> 내부 가용부피 ||<|2> 최대적재중량[42] ||
이중 19시리즈 규격의 컨테이너는,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40ft HIgh Cube 규격으로 특수 제작된 랙 컨테이너 위에 3개까지 적재해 해상운송할 수도 있다.길이 | 폭 | 높이 | 길이 | 폭 | 높이 | |||
19D | 3.715m | 2.450m | 2.500m | 3.647m | 2.275m | 2.252m | 18.7m³ | 5,000kg |
19G | 3.587m | 2.325m | 2.232m | 18.6m³ | ||||
30B | 6.150m | 2.490m | 5.981m | 2.328m | 2.183m | 30.4m³ | 8,800kg | |
30D | 6.007m | 2.178m | ||||||
48A | 9.410m | 2.450m | 2.605m | 9.240m | 2.350m | 2.210m | 47.2m³ | 13,800kg |
6. 종류
6.1. 일반 컨테이너(드라이 컨테이너)
위 사진은 40ft 컨테이너.
표준격인 컨테이너로 컨테이너내 화물을 하역할때 지게차를 쓰기위해 파렛트로 화물을 나누어 둔다. 그러나 적재되는 상품의 특성(박스 크기가 작다든지 등) 및 창고 위치 등 회사 사정상 지게차를 사용하기 어려운 곳은 사람들의 손으로 직접 하역하며, 지게차를 사용하였다 해도 재분류 및 보관 과정에서 사람의 손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좀 더 쉽게 일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컨테이너 상 하역에 스테커 크레인과 리치스태커 등을 사용한다. 상황이 영 좋지 않으면 휠로더에 로더포크달고 쑤셔서 그대로 든다.
6.2. 냉장, 냉동 컨테이너
식품, 반도체 부품 등을 수송하기 위한 컨테이너이다. 운송 중에 컨테이너 내부의 냉방기가 고장나는 경우가 잦아 취급이 어려워(200개에 1개꼴) 냉방 컨테이너는 운임이 일반적으로 타 컨테이너에 비해 세 배 이상 높으며, 이러한 까닭에 컨테이너선 선사의 주요 수입원이다. 하지만 선박의 발전기에서 전기를 끌어와야 하기 때문에 1400kW짜리 발전기 3대가 달려있는 선박 기준으로 최대적재수량이 200개~300개 정도로 많이 제한되어 있다. 하역 현장에서는 리퍼라고 부른다. 컨테이너의 앞부분과 하부에 냉매장치가 있어서 냉매장치의 파손 우려로 일반 지게차로 하역이 불가능한 컨테이너이다.
주요 냉방 컨테이너 제조 업체는 캐리어 에어컨이나 다이킨, 스타쿨, 써모킹 등이 있다.
6.3. 오픈 탑 컨테이너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컨테이너 상부를 열 수 있는 컨테이너. 지게차로 적재가 힘든 무거운 중량물이나 길이가 긴 장척물(철근, 기둥, 파이프나 나무 등)을 크레인, 호이스트 등을 이용하여 탑재할 수 있다.
6.4. 사이드 오픈 컨테이너
옆면이 열리는 컨테이너이다. 윙바디 트럭의 적재함 등과 유사하다.
6.5. 탱크 컨테이너
기름이나 액체, 화학물질을 담아 운반하는 컨테이너이다. 단위화된 일관운송이 어려운 액체화물을 보다 편리하게 운송하게끔 바뀐 형태다. 컨테이너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종류라고 할 수 있다.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형식으로, 쓰이기 시작한 지는 얼마 안 되었다. 일반 탱크로리보다 관성유동이 심한 편. 선사에서 임대하여 사용하는 방식인 일반 컨테이너와 달리, 직접 제작/구매하거나 전문 업체를 통해 별도로 임대하여 'SOC'(Shipper's Own Container)형식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국제 해상운송 업체로는 네덜란드의 '덴하토(Den Hartogh)'사가 대표적인 탱크 컨테이너 운송 업체이다.
실무에서는 탱크 컨테이너라는 말은 거의 쓰이지 않고 아이소탱크(ISO Tank)[43] 라고 불리는데, ISO 6346:1995 로 표준이 제정되어 있기 때문.
6.6. 플랫폼 컨테이너
플랫 랙 컨테이너(Flat Rack Container)라고 부르며 위의 오픈탑 컨테이너와 용도는 비슷하다. 무거운 물건이나 부피가 큰 화물을 올려 운반한다. 양 쪽에 지탱을 위한 300kg짜리 접이식 철판이 있어서 컨테이너를 사용하지 않을 때 접는 것이 가능하다.
6.7. 벌크시멘트 컨테이너
2013년에는 컨테이너형 시멘트 수송용기가 개발되기도 했다. 벌크캐리어 트럭의 용기를 그대로 작게 줄여 육면체꼴 프레임 안에 집어넣은 형상으로 컨테이너처럼 취급한다. 사진의 시멘트 용기는 두성특장차와 국토교통부, 철도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공장에서 사일로(Silo)에 장시간 보관할 필요가 없어져 운송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었다. 시연회까지 가졌으나 이 열차의 운행 모습이 없는것으로 봐선 무산된듯 하다.
6.8. 자동차 운반용 컨테이너
틀 안에 자동차를 집어넣은 후 운반하는 방식. 요즘 국내운송은 카캐리어에 싣고 다니고 국제운송은 자동차 운반선과 화물기, 일반컨테이너에 자동차를 넣고 운반하는게 대부분이라 잘 보이지 않는다. 어쩌다 가끔씩 운반 사례가 보이기는 하지만, 바람과 파도, 염분등에 그대로 노출되는 단점이 있었다. 자동차 운반선이 등장하기 이전에는 전부 다 컨테이너 박스로 운송했다.
6.9. 가축 수송용 컨테이너
말 그대로 가축을 포함한 동물 운송 전용 컨테이너로 창문을 내고 실내외 공기 교환장치를 탑재해서 동물의 거주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했다.예시6.10. 항공기용 컨테이너
정확한 명칭은 Unit Load Device (ULD)로 화물기 및 여객기 하부에 탑재되는 컨테이너이다. 일반적인 컨테이너와는 다른 종류지만 일단 뭔가를 싣는 1차적 의미에서의 단위용기이기도 하고 현업에서도 그렇게 분류되니 서술한다. 사진을 보면 박스들의 한쪽 귀퉁이가 모두 대각선으로 깎여 있는데, 둥그런 항공기 내벽 모양에 딱 맞게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원래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지만 그게 또 자체 무게가 상당하기에 요즘은 특수 합성수지로 제작되어 무게를 줄인 형태로도 나온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개발했다고 한다.
시신을 운송할 때에도 화장된 유해가 유족에 의해 운구되지 않는 한[44] 이 컨테이너에 실려 운구되는데, 이 경우 새 컨테이너를 사용하거나 깨끗이 청소된 컨테이너가 사용되며, 시신 외 다른 것들은 실리지 않는다. 물론 IATA 규정에 의해 엠버밍 후 입관된 시신을 컨테이너에 실어 운구하는 것이다.
6.11. 주거용
자세한 내용은 컨테이너 하우스 문서 참고하십시오.6.12. 의료용
컨테이너를 의료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실제로 국내에선 일종의 '야전병원' 형식으로 코로나19 확산 당시인 2020년 12월에 처음 컨테이너 병상이라는 것이 설치되어 부족한 병상을 확보하려 하였다. 다만, 열악한 치료 환경으로 인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이처럼 간단한 모듈형 방식으로 팬데믹 혹은 대규모 사상자 발생 시 긴급으로 임시 치료하거나 임시 현장연구, 임시 영안실, 의료 폐기물 보관 등의 의료 목적으로도 사용 되어진다.
7. 컨테이너 터미널의 시설
- 안벽(Berth): 항만 내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
- 에이프런(Apron): 안벽을 따라 포장된 부분으로 컨테이너의 적재와 양륙작업을 위해 임시로 하차하거나 크레인이 통과주행을 할 수 있도록 레일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공간.
- 화물집하장(MY): Marshalling Yard(마샬링 야드)라고 하며, 선적예정 컨테이너를 정렬하거나 하역된 화물을 적재해놓는 장소.
- 컨테이너야적장(CY): Container Yard. 적재된 컨테이너를 인수, 인도, 보관하고 공컨테이너도 보관하는 장소이며, 부산컨테이너터미널운영공사의 컨테이너 터미널 안에 있는 제5부두, 제6부두의 CY는 on-dock CY라고 부르며, 수영동이나 감만동 등지에 따로 설치된 CY는 부두 밖 CY라고 부른다.
8. 기타
흔히들 컨테이너는 전부다 해운 회사 소유라고 생각하지만, 텍스테이너같이 리스를 해주는 회사도 있다.퍼시픽 림의 집시 데인저는 손에 쥐어 레더백을 공격 하는 용도로 썼다.
개조해서 주거용으로 쓰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컨테이너 하우스 항목 참조.
컨테이너 박스를 건물로 사용하는 학교도 있다. 원삼중학교 문서를 참조.
러시아에서는 미사일 발사 플랫폼으로도 사용한다. 자세한 것은 이 문서를 참조.
화물 컨테이너의 크기가 워낙 크다 보니 도난당하는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도난 당하는 사례가 꽤 있다. 2024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대형 뷰티 박람회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 70곳의 전시품을 담아 미국으로 보낸 화물 컨테이너가 통째로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배틀필드 시리즈 등 FPS 게임에서 전투지역의 경계를 알리거나 엄폐물의 용도로도 사용된다.
[1] 한국 전쟁 당시의 경우 화물의 망실율을 수송량의 약 10%로 잡고 있을 정도였다. 물론 여기서 새어나온 물자는 미군기지 주변의 소위 "깡통시장"에 풀렸고, 이 물자들이 당시 헐벗은 피난민들을 먹여살렸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미군이 알면서도 눈감아 준 측면이 있다.[2] 현재 이 회사의 컨테이너는 '머스크 시랜드(Maersk Sealand)'라는 도장을 사용하고 있다.[3] 그당시 항만노조는 자동차노조와 함께 가장 세력이 강한 노조로 꼽혔다. 말론 브란도 주연의 영화 워터프론트에서 그당시 강대한 부두노조의 힘을 볼 수 있다.[4] 레일러 제 13호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5] 일반 컨테이너(드라이 컨테이너) 기준. 내부 규격은 가장 좁은 부분을 기준으로 한다. 내부 길이 × 내부 폭 × 내부 높이가 내부 가용부피보다 작은 이유. 또한 이 내부공간 규격은 표준에서 명시하는 최소치로, 표준의 다른 항목들(내하중력, 벽면 강도 등)을 충족하면서 내부공간을 더 크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면 이는 허용된다.[6] 선적 과정에서 박스 크기가 다를 경우 테트리스를 잘 하지 않는 한 빈 공간 없이 꽉 채운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라, 실질적으로 선적 가능한 CBM은 대체적으로 여기서 표기된 CBM보다 1 ~ 2 CBM 정도 낮게 잡는다.[7] 컨테이너 자체중량 포함.[8] Twenty-foot Equivalent Unit, 20피트 컨테이너 1대를 1 로 다루는 단위[제적] ISO 668 표준의 개정으로 표준에서 제적된 규격. 물론 생산 및 사용은 계속되고 있다.[10] 미군이 사용하는 명칭. 이 컨테이너 4개를 합치면 1TEU가 된다는 의미로 붙었다.[제적] [12] 미군이 사용하는 명칭. 이 컨테이너 3개를 합치면 1TEU가 된다는 의미로 붙었다.[13] 미군이 사용하는 명칭. 이 컨테이너 2개를 합치면 1TEU가 된다는 의미로 붙었다.[비표준] ISO 668에 정의되어 있지 않다.[15] 만약 표준으로 정의되었다면 규격명은 1DD였을 것이다. 더 큰 컨테이너에는 있는 Standard 높이를 10ft 길이에 도입한 규격이다.[S1] 2005년 이전 표준.[S2] 2016년 이전 표준.[S3] 현재 표준.[비표준] [EU] 유럽 등지에서, 유럽 규격 팔레트(1.20m × 0.80m)를 더 효율적으로 넣어 운송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격. 약간의 폭 증가로 약 30% 더 많은 팔레트를 실을 수 있으며, 증가 폭이 적기 때문에 ISO 규격 컨테이너를 위해 만들어진 이동수단으로도 운송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S4] 통상 설계 기준. 표준으로 정의되어 있지는 않다.[S1] [S2] [S3] [S2] [S3] [비표준] [EU] [S4] [비표준] [EU] [S2] [S3] [비표준] [EU] [S4] [비표준] [US] 미국에서 사용되는 오버사이즈 컨테이너. 간혹 ISO 규격에 맞춰 폭이 8.5ft 대신 8ft인 컨테이너도 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은 ISO 규격 컨테이너와 함께 쌓는 것이 불가능하다.[S4] [비표준] [US] [42] 컨테이너 자체중량 미포함.[43] ISO는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의 약자로, 국제 규격 탱크라는 의미가 있다[44] 화장된 유해가 운구될 때에는 유족에 의해 객실로 가져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