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사람이 들어가서 살기 위해 제작되는 컨테이너로 창문과 문을 내고 경우에 따라서는 냉난방 시설까지 딸려있다. 주로 건설현장 등에서 임시진짜 컨테이너를 개조 짓는 경우도 있지만, 샌드위치 판넬로 규격에 맞춰 지은 이동식 주택도 편의상 컨테이너 하우스라 통칭한다.
2. 특성
아예 개조해서 집이나 식당같이 반영구적인 건물로 이용하기도 한다. 건축비가 싸다. 넓이에 따라 다르긴 한데 3m * 6m짜리가 단돈 200만 원밖에 안 한다. 폭이 3미터인 이유는 로우베드 트레일러에 얹혀서 트랙터로 수송되기 때문에 3미터다.
상시 거주용이라면 단열 작업과 지붕도 추가가 필수적이다. 지붕이 달린 컨테이너 주택의 경우 전술한 3m * 6m 사이즈의 경우 300만 원이다. 최근에는 임시 용도가 아닌 고도의 디자인 요소로 건축에 활용하기도 한다. 실제로 한 건축가는 건축주와 상의하여 대형 화물용 컨테이너 4개를 사서 접합하고 단열, 지붕 모든 공사를 마쳤는데 그야말로 하루 만에 뚝딱 공사를 끝내 근처 농가 사람들을 경악시킨 일화가 있다. 다만 컨테이너의 크기가 매우 큰 데다가 단열이나 환경에 신경 쓴 탓에 건축비는 제법 들어서 3억 원 이상이 들었기에 결코 싼 게 아니다. 하지만 굉장히 넓고 신경 쓴 만큼 좋다고 건물주가 인터뷰했다. 시간절감을 통한 기회비용 효과도 있다. 참고로 대형 화물용 컨테이너 사이즈라면 그것만으로도 개당 몇천만 원이 들어간다.
단점도 있는데 단열이 안 돼서 통조림처럼 돼서 여름에는 찌는 듯이 덥고 겨울에는 추워서 골병들기 딱 좋다(...). 여기에 단열된 상태로 더 저렴해지면 농막이다. 편리함을 챙기면서 단열까지 원한다면 조립식 건축/모듈러 건축을 알아보는게 나은데 이것도 부실시공하는 업자들이 상당히 많으니 후기를 잘 찾아보고 진행하는게 좋다.
군대에서는 일개 창고에서부터 병사들의 막사까지 담당하는 만능박스로 활용된다.
가정 단위 대피소가 많은 미국은 이따금 DIY로 컨테이너 지하 대피소를 만들기도 하는데, 컨테이너는 특성상 컨테이너끼리 수직으로 쌓도록 설계되어 있기에 각 면은 생각보다 압력에 약하며, 그냥 땅을 파묻으면 토양의 무게 때문에 지붕이 내려앉고 벽도 안으로 눌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지하 대피소용으로 사용 시 반드시 철근 등으로 구조를 보강해 줘야 한다.#
[1] 그러나 절차가 다르다 뿐이지 허가도 받아야되고 일단은 건축물이기 때문에 적지만 세금도 신고 및 납부해야한다. 안 하면 무허가 건축물이고, 걸리면 가산세도 낸다. 실제로 이를 모르고 있다가 '그냥 컨테이너 하나 갖다놓은 건데 무슨 세금이 나오냐'라며 불만을 표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