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특정 시설을 품은 아파트 단지라는 뜻의 부동산 신조어다.비슷하지만 살짝 다른 신조어가 있다면 역세권에서 파생된 ○세권(슬세권, 숲세권, 맥세권, 스세권 등등)이 있다. 다만 ○세권과 X품아는 살짝 차이가 있다. ○세권은 해당 신조어의 뿌리인 역세권의 의미처럼 해당 시설에서 일정거리 떨어진 지점까지 넓게 통칭하지만 X품아는 아파트 단지 내에 특정 시설이 있다는 뜻이다. 단지 밖의 길을 건너지 않아도 해당 시설을 아파트 커뮤니티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 되므로 이동거리로 친다면 X품아가 압도적으로 가까울 수 있다. 초품아 문서에 나온 것처럼 아파트 단지 내에 특정 시설이 들어갈 정도면 상당한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이거나 신도시 개발 등 인위적인 도시 개발 과정에서 생겨난 아파트로 볼 수 있다.
원래는 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아파트라는 이름의 초품아가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졌는데 이 신조어의 첫 글자만 변형시키는 형태로 각 아파트 내에 포함된 시설의 첫 명칭을 갖다붙이곤 한다. 사실 이런 말까지 붙일 수 있나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아파트 내에 있는 특정 시설이 꽤나 독특하고 장점으로 승화될 수 있는 곳이라면 집값을 올리는데 아주 좋은 재료가 되기 때문에 이를 홍보하는데 써먹기 위한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2. 활용 사례
- 초품아 :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 중품아 : 중학교를 품은 아파트
- 고품아 : 고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 유품아 : 유치원을 품은 아파트[1][2]
- 지품아 : 지하철역을 품은 아파트[3]
- 공품아 : 공원을 품은 아파트.[4]
- 백품아 : 백화점을 품은 아파트
- 마품아 : 마트를 품은 아파트
- 시품아 : 시장을 품은 아파트
- 경품아 : 경찰서를 품은 아파트
- 구품아 or 동품아 : 구청을 품은 아파트 or 동사무소를 품은 아파트
- 병품아 : 병원을 품은 아파트[5]
- 바품아 or 해품아 : 바다를 품은 아파트[6]
- 조품아 : 조선족을 품은(...) 아파트. 조선족과 중국인 거주비율이 높은 구로동, 대림동 등지의 아파트(구로 두산, 구로 극동 등)를 희화화할때 사용하는 말이다. X품아 활용 사례 중 유일하게 멸칭에 가깝다.
- 모품아 : 모텔을 품은 아파트. 한 건설사가 모텔촌 부지를 매입해 재개발 하는 과정에서, 모텔이 있는 한 부지를 매입에 실패하면서 발생했다. 어쩔 수 없이 해당 모텔을 둘러싼 형태로 아파트를 시공하게 된 것. #
[1]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한꺼번에 다 몰려있을 경우 아예 뭉뚱그려서 학교를 품은 아파트라는 뜻의 학품아로 통칭하는 경우도 있다.[2] 다만 중품아와 고품아는 크게 선호되지 않는다. 학교수준에 따라서 아파트의 복지시설과 외진공간등이 불량학생들의 아지트로 변질 될수도 있으며, 유품아 같은 경우도 1~2년이면 교육과정이 끝나는데다가 대다수의 유치원이 통학차량을 운행하기 때문에 때문에 크게 의미가 없다.[3] 역세권의 정도가 아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 역 출구가 있거나 단지와 지하철역이 직결되면 지품아가 된다. 학교 부지 내에 한양대역 2번 출구가 있는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궁의 담장 안에 경복궁역 5번 출구가 있는 경복궁을 생각하면 편리하다.[4] 숲세권과 거의 비슷한 의미지만 아파트 인근에 숲이 있는 숲세권과 달리 아파트 단지 안에 공원이 있는 경우 이 은어가 붙는다.[5] 보통 종합병원이라고 부를 수 있는 2차 의료기관 이상의 병원을 칭한다. 의사 개인이 운영하는 병·의원은 대부분의 아파트 상가에 기본적으로 입점하기 때문에 병품아의 범주에 들어오지 못한다.[6] 부산광역시 쪽에 이런 아파트가 꽤 많다. 남천 삼익비치아파트, 해운대 아이파크, 엘시티 등이 여기에 속할 수 있다. 24시간 푸른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오션뷰 조망권은 장점이지만 해풍으로 인해 집안이 눅눅해지거나 유리창이 부서지는 등의 단점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