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efx.com Nexus² - 일렉트로 하우스 리드 2 확장팩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와 함께 대중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하우스의 하위 장르 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클럽 음악' 및 (2010년대 이후로 통용되는) EDM의 대부분이 여기에 들어간다고 할 정도로 강렬한 일렉트로 사운드를 쓰며, 최근의 일렉트로니카의 부흥에 힘입어 빌보드 차트 등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현재 가장 잘 나가는 장르. Daft Punk도 이 장르에 기여를 한 DJ이며 Martin Garrix, Hardwell 등 이 장르의 작곡가들은 현재 일렉씬에서 가장 잘나가는 슈퍼스타 중 하나라고 칭할 수 있을 정도. 단 일렉트로니카 씬을 어느정도 비슷한 색깔로 만들었다는 비난도 종종 듣고는 한다. 2012년 전세계를 휩쓴 강남스타일을 포함한 한국의 K-pop 중 댄스 뮤직들도 모두 일렉트로 하우스라는 장르를 일부 차용한 것.
의외로 일본 동인 음악 씬에서는 메이저하게는 퍼지지 않은 장르이나 Lawy와 aran을 중축으로 한 Unitone이라는 레이블에서 꾸준히 관련 컴필레이션이 나오면서 나름대로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동인음악 씬에선 litmus*가 일렉트로 하우스를 주력으로 삼고있다.
2. 탄생
테크노의 뼈대에 일렉트로[1]와 일렉트로클래시가 결합해서 1990년대 말에 탄생하게 된다.3. 예시
DJ BL3ND & Kastra - BoomshakalakaBlasterjaxx & Justin Prime - Push Play (Jayden Jaxx & Timmo Hendriks Bootleg)
Astronaut & Far Too Loud - War (F.O.O.L & Didrick Remix)
JOYRYDE - THE BOX
Andrew Gold - Spooky Scary Skeletons(The Living Tombstone Remix)
4. 하위 장르
4.1. 컴플렉스트로
Porter Robinson - LanguageTraktion - Ultimatum
Lazy Rich - Better Wipe That Up
I.Y.F.F.E, Au5 & Auratic - Sweet
Skrillex - Rock N' Roll(Will Take You To The Mountain)
Virtual Riot - Energy Drink
Excision & Far Too Loud - Destroid 8 Annihilate #[2]
NEKTWORK - Isolation
M4SONIC - WEAPON
R!OT - R!OT
Leslie Wai - Paradigm
Electric Joy Ride & Fusk Asker - Coco
Zedd - Slam The Door
일렉트로와 덥,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의 사운드를 다채롭게 녹여 내는 독특한 스타일을 말한다.
어원은 Complex + Electro로 Porter Robinson이 2010년에 고안한 용어이다. 명칭이 정의되기 이전 시기의 일렉트로 하우스는 Porter Robinson의 명칭 정의로 인해 뒤늦게나마 컴플렉스트로로 여겨지고 있다. 일반적인 일렉트로 하우스가 한두개의 신스음으로 구성되어 리드와 베이스를 꾸린다면, 컴플렉스트로는 수많은 신스음과 악기를 동원하여 구성된다. US 덥스텝풍 워블 베이스를 자주 활용하는 편이고, 글리치에서 영향받은 현란한 기계음 삽입 또한 적극적으로 포용한다. 드랍 파트로 진입하면 거의 1박에 한 번씩 기교가 바뀌는 수준. 이 기교가 바뀌는 부분은 주 선율이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베이스가 배경음을 부수고 주 멜로디가 되기도 하고, 갑자기 리드 사운드가 베이스를 부수고 나와 메인을 잡는다.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US 덥스텝과 유사하게 들리는 곡도 많다. 하지만 덥스텝은 투스텝 드럼이고 일렉트로 하우스는 4/4 정박자 드럼인 차이가 있다. 다만 가끔 투스텝으로 비트가 바뀔 때가 있긴 하다. 또한 컴플렉스트로는 하우스답게 BPM이 128인 경우가 많고, 덥스텝은 편차가 있지만 대부분 BPM이 140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드럼만 빼면 같은 사운드를 사용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자주 기교가 바뀐다는 특징 때문에 런치패드로 매시업되는 대다수의 음악이 대부분 이 장르에 속한다고 볼수 있다.
대표 아티스트로는 Porter Robinson, Zedd, Madeon, Skrillex, Virtual Riot, Nitro Fun, Pegboard Nerds, TheFatRat 등이 유명하다. 일본에서는 Nhato가 가끔 이쪽으로 분류되는 곡을 쓰기도 한다.
2010년대 EDM 중 덥스텝과 함께 아티스트들이 가장 만들기 어려웠던 장르였던 만큼 컴플렉스트로의 음악성이 좋아 아직도 컴플렉스트로 매니아가 많이 남아있다. 또한 2010년대부터 게임 매드 무비, 게임 중에 듣는 자극제, 게임 내의 삽입된 음악 등의 용도로 젊은 사람들이 자주 쓴 EDM 최전성기를 경험한 장르인 만큼, 과거에 컴플렉스트로를 들었던 그때 그 노스텔지어와 아련함이 뿜어져 나온다. 특히 Monstercat에서 발매된 컴플렉스트로들은 예전의 서구권 잼민이들이 좋아했기 때문에 성인이 된 그들이 이따금씩 향수를 즐기러 돌아오곤 한다. 하지만 컴플렉스트로는 현재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태이다. 빅 룸 하우스 등 다른 서브장르들이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자 많은 아티스트들이 컴플렉스트로 씬을 떠나거나 대중적 장르로 갈아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위에 명시된 대표 아티스트들 중 그나마 2022년 컴플렉스트로 비스무리한 릴리즈를 낸 Zedd(Martin Garrix & Zedd - Follow)와 극소수 아티스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컴플렉스트로 장르 음악을 만들고 있진 않은 상태다.
컴플렉스트로가 최근 들어 노스텔지어와 질 좋은 음악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는데, 이는 전자음악이 더욱 현대화되고 유행을 쫓기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비창조적이고 반복적인 전자음악 씬에 대한 비판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비판은 대부분 슬랩(Slap) 하우스에서 강하게 나타난다. 슬랩 하우스는 특성상 과거 팝송 등에서 멜로디와 가사를 샘플링(sampling)하거나 팝송 느낌에 걸맞은 멜로디나 가사를 만들고, 거기에 바운스, 딥 하우스, 테크 하우스 등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하우스 비트를 얹어 대중적으로 들을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하우스라는 의미는 그만큼, 덥스텝이나 컴플렉스트로 등 온갖 복잡한 기교술 없이도 그런 하우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는 과거의 덥스텝이나 컴플렉스트로, 딥 하우스, 빅 룸 등을 만들어오던 아티스트들이 죄다 슬랩 하우스로 모여들어 아무 창의성 없이 "샘플링 ▷ 간단한 비트 삽입 ▷ 끝"만을 반복하고 있다. 이는 곧 전자음악의 대중화인 동시에 저질화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전자음악 씬에 대한 반발로 많은 리스너들은 꾸준히 한 장르를 천착한 베테랑 아티스트에게 주목을 하기 시작했고, 모든 전자음악 장르가 함께 어우러져 황금기를 이뤘던 2010년대 초의 음악들을 발굴해내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이는 사장된 컴플렉스트로 씬으로까지 이어지며 많은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전자음악 씬의 복고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4.2. 더치 하우스
Afrojack - Rock The HouseAfrojack - Replica
Afrojack - Amanda
Sidney Samson - Riverside
Sidney Samson - Get Low
Bobby Burns - MontBlanc
R3hab - Bottle Song
Quintino & MOTi - Kinky Denise / Circuits
ALVARO & Artistic Raw - Ready 4 This
Hardwell & Afrojack - Hands Up
Quintino - Brasil Connect
약 2009년 네덜란드에서 등장한 하우스. 정확히 말하면 이전에 존재했던 더치 하우스가 2009년부터 주목받으며 주류 EDM으로 등장한 하우스 장르이다. 라틴 음악에 영향을 받은 드럼 키트, 저음을 강조하는 베이스라인, 찢어지는 고음 신스 패드(속칭 Beep 사운드)의 사용을 특징으로 하며 매드체스터, 힙합, 디트로이트 테크노 등에서 영향을 받았다. 이른바 '떡춤' 음악이 이쪽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 아티스트로 Afrojack, DJ Chuckie, Sidney Samson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예 찾을 수 없는 장르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더치 하우스를 아는 사람도 거의 없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딱 한번 유행했던 더치 하우스 트랙은 존재하는데, 그 트랙은 Sidney Samson - Riverside이다. 이 트랙은 이전에는 더치 하우스라는 존재 자체를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더치 하우스를 전 세계적으로 각인시켰다. 이 장르는 특이하게도 대부분은 흑인계 네덜란드인들이 주축을 이뤄 퍼져나갔는데, 본토의 흑인계 뿐 아니라 수리남계 네덜란드인들도 참여해 장르를 발전시켰다. 이 때문에 남미 특유의 드럼 사운드가 고음 신스만을 쓰던 더치 하우스에 변화를 발생시켰다.
전통적인 더치 하우스가 빅룸의 시기가 도래하면서 도태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 더치 하우스가 빅룸의 전신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통적인 더치 하우스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고음 신스가 제거 또는 완화되었고, 밋밋한 드럼과 킥 사운드에 점차 공간감을 주는 리버브(reverb) 효과와 그 효과가 적용된 요소로 교체 또는 추가되었다. 그 결과 더치 하우스에서 원시 형태의 빅룸#이 탄생되었다. 원시 형태의 빅룸은 이후 빠르고 드라마틱하게 바뀌며 지금에 이르렀는데 자세한 건 이 페이지의 빅룸 문단 부분을 참고하자.
한편 2010년대 초중반의 무식한 리버브 베이스라인 빅룸의 인기가 초절정에 다다랐을 때도 원조 더치 하우스 아티스트들은 그 빅룸의 여러 요소들에 다시 전통적인 더치 하우스 사운드를 조금씩 넣는 실험적인 빅룸을 이끌었다. 대표적인 예시로, Sidney Samson은 그 당시 점점 인기를 얻고 있던 Martin Garrix와 Torrent라는 트랙을 만들었는데 빅룸과 더치 하우스 사운드가 절묘하게 어울리며 큰 인기를 구사했다. 또한 Afrojack도 Martin Garrix를 만나 Turn Up The Speakers를 릴리즈했는데, 80% 정도의 더치 하우스와 20% 정도의 현대 빅룸 사운드가 어우러지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얼마나 인기가 있어왔는지, Afrojack은 지금도 큰 무대에서 이 트랙을 절대 빼놓지 않고 믹스해 오고 있으며 이 음악을 듣는 관중들의 반응도 엄청나다.
최근에도 원조 더치 하우스 아티스트들은 아직까지도 더치 하우스의 명목을 이어오고 있다. 가장 선봉에 서 있는 아티스트는 Afrojack. Afrojack은 지금까지 스타일이 거의 변함이 없으며 옛날 더치 하우스 컨셉으로 한 NLW 서브 프로젝트도 진행해 왔고, 2022 8월 새 앨범을 발매했다. 앨범들 중 특히 Afrojack present NLW - Moombah 22은 완벽한 전통 더치 하우스에 약간의 현대적인 터치를 더한 트랙이며, Lasers도 더치 하우스 사운드가 그대로 남아 있다. Quintino 또한 더치 하우스로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한다. 빅 룸의 최전성기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이었는데, 2010년대 말부터 과거 자신의 신인 시절에 자주 프로듀싱한 더치 하우스를 현대적 터치와 함께 다시 릴리즈하게 되는데, 그 대표격 트랙이 바로 위에 언급한 Quintino - Brasil Connect다.
4.2.1. 멜버른 바운스
http://youtu.be/Bc8R4ET0Qq0http://youtu.be/7HhbaCCauF4
http://youtu.be/ix7F2bJ8Hbg
2010년대 초반 한국 주 장르였으나 지금은 다른 장르에 밀려 사라진 상태. 이 음악에 맞춰서 저질스럽게 골반을 흔드는 춤이 바로 떡춤이었다. 덕분에 외국에서는 평가가 영 좋지 못한 디제이들이 한국에서는 추앙받는 일도 있다.
몇몇 사람들은 일렉트로 하우스의 하위 장르라고 이야기 하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일종의 더치 하우스 스타일 중 하나라는 것이 더 정확하다.
예전 한국이나 중국 또는 동남아 클럽에서 BPM을 무식하게 140~150으로 땡기고 틀어대는 음악들의 대부분이 멜버른 바운스이다. BPM을 150씩 땡기면 아무리 좋은 멜버른 음악이라도 값싼 느낌이 강했다. 한국에서는 150씩 땡겨서 틀어 속칭 싼마이 뽕렉트로닉으로 불렸다. 그러나 이마저도 140~150 BPM으로 트는 하드스타일이라는 장르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이다.
직접적인 기원은 점프 스타일이며 이후 애시드 하우스와 싸이트랜스가 합쳐 한층 변화되었다. 간단하게 베이스만 들어봐도 싸이트랜스의 영향을 받은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스타일은 다른데 트랜스와 같은 궤를 하고 있는 것.
우리가 지금 듣고 있는 음악들은 이후 더치 하우스와 합쳐진 부류들이다.
대표 아티스트로는 Deorro, B3nte, Will Sparks, VINAI, SCNDL등이 있다.
여담으로 수 많은 한국의 프로듀서들이 무분별하게 찍어냈던 장르다. 문제는 너무 무분별하게 찍어내서 그런지 해외의 아티스트들에 비해 퀄리티가 부실하다. 심지어 몇몇 한국의 프로듀서들은 그런 자신들의 음악을 K-EDM으로 부른다. 자세한 것은 EDM의 하위 항목인 K-EDM항목을 참고.
그런데 최근에는 멜버른 바운스를 작곡했던 프로듀서들이 죄다 다른 장르로 전향하는 일이 빈번하다. 특히 사이트랜스로 전향하는 일도 많아졌다. 이렇게 결국 사장되었다.
4.2.2. 빅 룸 (빅 룸 하우스)
KEVU x Husman - Jedi[3]Saberz x LYNDO - Revival[4]
AKI HIRO x Miko Versy - Come With Me
ZEROWK - Endless Night
Bonren & Nazan - Glitch[5]
EVERGLOW - Adios[6]
Spilled Blood - Galaxy
REGGIO - Universe[7]
EZUMI - Sick Big Room Drops
M4SONIC - Illumination
Top EDM Drops - Top 20 Big Room Drops[8]
어둡고 공격적이며 거친 사운드가 특징이다. 마치 화를 내는 듯한 크고 강한 멜로디가 들리며 킥을 칠 때마다 베이스를 재생한다. 또한 4분의 4박자 뿐만 아니라 8분의 12박자도 종종 사용된다. 빅룸을 정의하기엔 "큰공간에서 울려퍼질 수 있는 (특히 어두운 분위기의)전자음악" 으로 정의하는게 편하고 빠르다. 그래서 흔히듣는 페스티벌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와 빅룸성향이 많이 섞여있는 Revealed Recordings의 스타일등은 빅룸의 발전형이라고 보는게 맞다.
더치와 일렉의 계열 음악이기 때문에 더치 & 일렉 아티스트들이 많다. 페스티벌에서 아티스트들을 소개할 때 빅룸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를 더치 아티스트라고 부르는 이유가 이것 때문. 페스티벌이나 스타디움에서 틀기 좋게 튠드 된 묵직한 킥과 공간감을 주기 위한 리버브를 건 강한 리드들도 사운드적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참고로 빅룸이 장르인지 스타일인지에 대해 말이 많은데, 해당 문서에는 빅 룸은 장르라고 서술한다. 검색수는 둘 다 비슷한데, 최근의 추세는 스타일보다는 파생장르로 별도로 보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즘은 스타일설보다 장르설이 좀 더 상승세가 있다. 빅 룸이 스타일이라 하는 것은 시대에 덜떨어진다고도 볼 수도 있다. 또한 결정적으로 위키피디아에도 영문으로 Big Room House라고 나와 장르라고 못박았다고 볼 수 있다. 빅룸은 리버브로 인한 공간감 때문에 붙혀진 이름이다. 과거에는 더치 하우스 장르의 하위 항목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최근들어 장르가 되는 경향이 생겨나더니 비트포트나 상당수 edm 유튜브 채널들은 아예 빅룸이라는 장르 채널을 만들어 놓기도 했다. 또한 비트포트에서는 최근에 메인스테이지라는 새로운 분류를 제시했는데, 여기에는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딥 하우스, 일렉트로 하우스 등과 함께 빅 룸도 당당히 장르로서 포함되어 비트포트에서도 장르로 인정(?)받았다.
이 장르도 과거와 현재 모습이 좀 다르다. 빅룸이라는 스타일을 최초로 시도한 음악은 2011년에 발매된 Sandro Silva & Quintino - Epic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이 후 2013년 Martin Garrix의 Animals가 스피닝 레코드의 밀어주기로 인해 대히트를 치면서, 예전에는 한동안 소위 '목탁'이라고 부르는 플럭 샘플에 리버브만 추가해 찍어내듯 만들어내는 비슷한 전개와 샘플링으로 점철된 곡들이 양산되기도 하였다. 2014년에는 일렉트로 하우스로 분류되는 트랙들에게서도 이 쪽의 특징을 볼 수 있었다.[9] 상당수의 프로듀서들이 시도했었던 스타일로, 저음의 킥과 드럼, 베이스, 리드(Lead), 정도만 있으면 어느정도 따라할 수 있기는 하다. 아니 리드가 없어도 샘플들로만 음악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위의 퀸티노 음악을 시작으로 Olly James의 트랙이나 Knife Party의 트랙이 예시가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당시에는 아예 드랍에서는 리드를 사용하지 않는 음악들이 대다수였다. 이렇게 된 데는 당시 음악 시장이 이런 음악을 선호했기 때문이며 만들기가 쉽다보니 대부분의 입문자들이나 언더 아티스트들이 찍어냈기 때문이었다고도 보여진다. 만들기도 매우 쉬웠던 장르이며 위의 영상을 오랫동안 보면 느끼겠지만, 빅룸 하우스를 구성하는 요소가 전부 비슷했다.
10년대 중반 트랩이 치고 올라오며 빅룸이 시들해진 적도 있었으며, 아티스트 대부분이 다른 장르를 신경쓰는 일이 생기며 일부는 다른 장르로 옮겨가기도 했다.
그러나 이 장르는 살아남았다. 시들해진 이후로 빅룸은 드디어 변화했기 때문. 10년대 후반-20년대의 현재 EDM 씬에서는 과거와 달리 더 무겁고 차가우며, 미래지향적 느낌을 탑재한 빅룸이 유행 중이다. 아직도 페스티벌과 클럽에서도 틀어주고, EDM의 얼굴마담으로써 관련 유튜브도 자주 업로드 되고 있어 사장될 우려 없이 존재가 잘 보존되고 있다. 또한 헬스장에서도 은근 많이 들을 수 있다.
현재는 상당히 퀄리티가 높아지고 정교해졌는데, 선술한 대로 SF를 연상시키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에 차가우면서도 신비한 Ambience가 추가되고 있다. 특히 예전과의 차이점으로 신스의 비중이 아주 높아졌다. 뱅어계열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처럼 일반 톱킥에 베이스를 레이어링한 후 코드를 잡고 마지막으로 리드가 메인 멜로디를 연주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 때문에 2010년대 초에 비해 상당히 제작 난이도가 올랐다. 2019년에는 EDM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와의 차별점이 희미해진 적도 있고,[10] 20년대인 지금은 신스웨이브처럼 더 기계적이고 차가운 분위기를 띄는 중. 위 곡들의 '다크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가 포함된다.[11] 심지어 다크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의 경우에는 대놓고 빅룸의 영향이 확실하다. 유튜브 채널에 따라 이를 빅룸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존재하며 씬에서도 구별하는 경우를 보인 바는 거의 없다. 그저 프로듀서가 뭐라 이름붙였는가에 따라 다를 뿐이다.[12] 최근의 빅 룸들은 대부분 이렇게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와 사이버펑크의 요소가 가미된 느낌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요즘의 트렌드이다. 이런 스타일로는 위 곡의 Reggio 외에도 Saberz와 그가 몸담고 있는 Rave Culture의 아티스트 다수가 유명하다. Saberz는 이런 미래적 사운드를 빅룸에 도입시킨 대표적 아티스트이다.
대표 아티스트로는 Hardwell, Olly James, W&W, Blasterjaxx, DVBBS, Dimitri Vegas & Like Mike, Martin Garrix, KSHMR가 있으며 이 외에도 상당수의 프로듀서/DJ들이 자리매김하고 있다.[13]
관련 유튜브 채널은 Rave Culture, EZUMI, Micho Mixes, Saved가 있다.
참고로 이 장르와 퓨처 레이브를 혼동하는 사람이 있는데,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냥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에 대놓고 퓨처 레이브라고 적혀있거나, 그게 없다면 리드 뒤에 딸려오는 신스를 잘 들어보자. 차이가 있을 것이다. 또 드롭의 볼륨 역시 빅룸이 더 크다. 다만 둘다 근미래스러움을 지향하는 SF적 분위기가 있다는 것이 공통점.
4.2.2.1. 퓨처 레이브
David Guetta ft Sia - Titanium (David Guetta & MORTEN Future Rave Remix) [Live Edit]Big Room FLP + Presets + Samples (Blasterjaxx/Hardwell/R3SPAWN/KEVU/Olly James/Maddix) Revealed[14]
Spinnin'Records의 퓨처레이브 재생목록
2021년 들어 천천히 올라오는 조짐이 보이는 장르. 전체적인 분위기는 빅룸과 유사하지만 신스의 비중이 조금 더 높고 리버브가 확실히 적다. 또한 노트 단 한개만 사용하는 롤링 베이스와 끊이지 않는 8분음표도 특징.
퓨처 레이브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에도 비슷한 신스 비중이 높은 멜로디를 사용하던 아티스트들이 있었지만, 완전히 서브장르화된 퓨처 레이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이 장르는 사이버펑크와 같은 미래적인 세계를 연상케 하는 특징적인 소리를 주로 사용하며, 그 증거로 퓨처 레이브 음악들의 앨범 재킷을 보면 대부분 미래, 또는 디스토피아스러운 컨셉이다.
이 장르를 확립한 사람은 그 유명한 David Guetta, 정확히는 David Guetta와 덴마크 출신 아티스트 MORTEN 중심의 프로젝트이다. 중심에 굵은 글씨가 되어 있는 것은 사실 David Guetta와 MORTEN 오직 이 두 사람이 장르를 만든 것이 아니라, 릴리즈의 공식 아티스트 이름에는 나타나지 않는 숨겨진 아티스트인 Mike Hawkins와 Toby Green도 참여했기 때문이다. 자동으로 생성되는 유튜브 영상 중 David Guetta와 MORTEN의 음악 영상의 더보기란을 보면 숨겨진 아티스트가 나타난다. 직접 해보기. 특히 Toby Green의 최근의 음악 스타일을 들어보면 퓨처 레이브에서 나오는 소리가 거의 그대로 나타난다. 최근 발매된 David Guetta & MORTEN의 Episode 2 앨범 중 한 노래에서 위에서 언급된 두 아티스트 말고 또 다른 두 명의 숨겨진 아티스트가 발견되었다. 현대 트랜스 장르를 이끌고 있는 Maor Levi, 하우스나 하드코어 장르를 만들어 오고 있던 Stonebank가 그 주인공이다.영상 더보기란을 눌러 확인해보자 특히 Stonebank가 이 프로젝트에 가담했다는 사실은 Monstercat 음악을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겐 충격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Stonebank가 Monstercat에서 하드코어 장르만 하는 줄 알았더니 완전히 거리가 먼 퓨처 레이브 제작에 힘쓰고 있다는 생소함 때문이다. 이렇듯 전혀 다른 장르를 만들던 아티스트들이 뛰어들 만큼 퓨처 레이브는 선풍적인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어쨌든 퓨처 레이브가, EDM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David Guetta의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장르인 만큼 갑작스러운 인기에 힘입어 주류 EDM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신세대 빅룸 하우스 등을 만들던 아티스트들이 대거 퓨처 레이브의 특징적인 소리를 차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렉트로 하우스계에서 제법 이름을 날린 Dada Life는 몇 년 전 자신들의 퓨처 레이브 레코딩인 Revealed Recording 산하 Crash Smile을 내놓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아예 아티스트 활동 처음부터 퓨처 레이브를 만드는 HEADER, Justus, Retrika, Alex Mueller와 같은 아티스트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불과 2-3년도 채 되지 않아 엄청난 인기를 구사하는 장르이다 보니, 몇몇 여론에서는 퓨처 레이브 자체가 너무 특징적인 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이 자기만의 특색 없이 퓨처 레이브를 남발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퓨처 레이브는 장르 특성상 독단적인 사운드로 인해 다른 장르들과 잘 섞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장르는 현대 테크노와 섞이기도 한다. 가장 최근의 예시로는 ASCO - Lacrimosa가 있다.
4.2.2.2. 하드 하우스(新)
https://youtu.be/8hWjDoJNiGs하드 하우스 특유의 스타일을 잘 요약해 놓은 클립.[15]
Uros Hajdin&MRK - Hell's Gate
AREA 51 & KEKU - War Of The Worlds
빅룸에서 킥이 좀 더 잘 들리고, 스크리치 사운드를 자주 활용하는 음악이다. 당시 빅 룸은 질 낮은 양산형의 등장으로 선호도가 떨어져가고 있었기 때문에 음악의 변화가 굉장히 필요했으며 빅룸 아티스트들에게 있어서는 굉장히 고무적이었다. 그래서 빅 룸이라는 스타일이 2014 ~ 2015년을 기점으로 진화하게 된다.
하드스타일의 킥과 트랩 등의 사운드들이 결합됐다.[16] 빅룸과 동일한 전개와 베이스를 이용하되 좀 더 하드스타일에 가까운 킥과 리드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빅룸과 마찬가지로 때에 따라서 사운드 샘플이나 퍼커션 등등을 곁들이며 프로듀서의 재량에 따라 중간 중간 트랩의 전개 방식을 차용하기도 한다. 사실 "빅룸을 기반으로 한 하드 하우스"보다 "하드스타일의 BPM을 낮춰서 하우스로 바꾼 하드 하우스"가 먼저 나타났다. 어떤 차이냐 하면은 전자의 경우 빅룸 특유의 울리는 리버브 베이스와 킥 위에 약간의 하드스타일의 킥 사운드를 입힌 느낌이라면, 후자는 말 그대로 하드스타일 특유의 클랩과 킥, 하드스타일용 베이스 사운드가 그대로 보존된 채 BPM만 낮춘 느낌이다. 후자가 감이 잘 안 온다면 최초의 후자 형태의 하드 하우스 개념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는 Hardwell - Spaceman (Headhunterz Remix)의 첫 번째 드랍, Hardwell (ft. Amba Shepherd) - Apollo (Noisecontrollers Remix)를 들어보자.
2010년대의 새로운 하드 하우스는 Junkie Kid가 도화선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시초는 2013년 3월 Junkie Kid의 사운드클라우드 계정에 Audiobot - Let's Go (Junkie Kid HardHouse Remix)이 업로드된 것으로, 이것 기준으로 그 이전에는 하드 하우스는 존재하지 않았음에도 Junkie Kid는 이 리믹스를 하드 하우스로 칭했다. 이때부터 새로운 하드 하우스가 탄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다 2014년에 발매된 Carnage와 Junkie Kid의 Krakatoa라는 음악이 히트를 치면서 하드하우스라는 장르가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수 많은 아티스트들이 하드 하우스를 만들었으며 덕분에 당시에는 하드 하우스가 나름 인기 장르 중 하나였다. 이후 메이저 하드 하우스 아티스트들이 모여 만들어진 Harsh Records를 필두로 성장해 가고 있었으나 Harsh Records가 Rawstyle, Hard-psy, 하드스타일과 같은 장르로 노선을 변경하면서 해당 장르의 성장은 멈췄다.
그래도 몇몇 언더 아티스트들이 해당 장르의 명맥은 유지하고는 있으나 하드 하우스의 교과서적인 곡, Krakatoa에서 추출한 샘플들을 이용한 질 낮은 음악들을 양산해내는 몇몇 아티스트들 덕분에 성장이 더디다. 다만 유튜브 채널인 Hard Nation을 필두로 유튜브와 사운드클라우드 등지에서 명맥을 잇고 있다.
하드 하우스의 전성기 시절 대표적인 아티스트로는 Junkie Kid, GMAXX, Calixto, SVNTOZ, KEKU등등이 있다. 대부분 Harsh 소속이다. 그만큼 당시 Harsh의 등장은 하드 하우스 리스너에게는 큰 사건이었다.
4.2.3. 정글 테러
Wiwek - Double DribbleSuper Flu - Selee[17]
Gama & KillKid - Tribu
PRVNK - Boomshakasa (Original Mix) [JUNGLE TERROR NIGHTMARE VOL. 2]
2015년 즈음을 기점으로 만들어진 스타일 중 하나이다. 정글 테러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이 장르를 처음으로 만들어 낸 Wiwek이라는 네덜란드 출신의 더치 아티스트 때문인데, "자신의 장르를 정의 해 달라"는 인터뷰 기자의 말에 "정글 테러로 불러달라"고 이야기 한 것이 시초이다.
BPM은 일반적인 하우스의 범주를 따라가는 경우도 있으나, 경우에 따라 하드스타일의 BPM대(150~60)와 비슷한 빠른 트랙이 나오기도 한다.
정글 테러라는 이름답게 동물의 소리나 빗소리 등등이 이용되며 퍼커션의 사용 빈도가 더욱 높아졌다. 하드 하우스와 마찬가지로 때에 따라 트랩의 전개 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샘플 사용의 빈도가 높았으나 최근에는 하이브리드한 리드와 이상한 퍼커션을 이용한 트랙이 해당 장르에서는 대세.
더치 하우스의 하위 장르 답게 이 장르도 KSHMR의 샘플을 떡칠한 양산형 트랙 덕분에 성장이 더디다. 드럼 앤 베이스의 초기형태인 정글과는 무관하다.
4.2.4. 더치 하우스(新)
4.3. 피젯 하우스
불규칙하고 토막난 보컬과 인위적으로 구부려진 피치, 후버사운드와 같은 더티한 베이스라인, 그리고 레이브 스타일의 찌르는 듯한 신스를 특징으로 한다. 가장 유명한 곡이라면 The Bloody Beetroots ft. Steve Aoki - WARP.정리는 그런대로 잘해놓았지만 주관이 지나치게 강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ishkur의 일렉트로닉 뮤직 가이드 3.0에서는 강남스타일도 피젯 하우스로 분류하고있다.
4.4. 뭄바톤
팝 계열Major Lazer & DJ Snake - Lean On (feat. MØ)
IZ*ONE - 환상동화
EDM 계열
JSTJR - Papi Tranquilo
Eptic & Dillon Francis - LET IT GO
Ikson - Picasso
레게톤에서 파생된 일렉트로 하우스를 기반으로 하는 장르이다. 보통 BPM이 90~110으로 일반적인 하우스 음악의 템포보다 느리다. 간혹 일렉트로 하우스 말고도 BPM 110의 US 덥스텝이나 글리치 합과 합쳐질 때도 있다.[18] 예시곡중 Get Low가 뭄바코어로, 트랩 장르와 합쳐진 곡이다.
이런 실험적이고 생소한 장르를 KSHMR, Major Lazer, Dillon Francis, DJ Snake, Willy William 등의 아티스트들이 꾸준히 개척해나가며 인지도를 올렸고,[19] 마침내 2015년 초반 Major Lazer와 DJ Snake의 'Lean on'이 대히트를 치면서 뭄바톤이 대중적인 장르로 올라오게되었다. 2015년 후반 저스틴 비버의 대히트곡 'Sorry'도 뭄바톤이었다.국내에서는, 2016년 7월 SM엔터테인먼트의 보이 그룹 NCT 127이 뭄바톤 장르의 '소방차'로 데뷔를 하였고, 2016년 10월 방탄소년단이 피 땀 눈물, 2016년 11월 BLACKPINK의 불장난(PLAYING WITH FIRE)이 발매되면서 한국에서도 유명해졌다.
2017년 7월에는 뭄바톤 장르를 주축으로 하는 혼성 그룹인 KARD가 데뷔하였고 국내외에서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8년에는 5월, (여자)아이들이 뭄바톤 장르의 LATATA로 데뷔를 하여 인기를 얻은 바 있으며 동년 7월에는 TWICE의 여름 스페셜 앨범 Summer Nights의 수록곡 CHILLAX가, 그 다음 달 8월에는 프로듀스 48 평가곡인 Rumor가 발표되면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2019년 이후에도 TWICE의 HAPPY HAPPY(collapsedone Remix), 여자친구의 열대야 (Fever), 드림캐쳐(아이돌)의 BOCA, IZ*ONE의 AYAYAYA, Rococo, 로켓펀치의 Love is over, Fireworks, 뉴진스의 Hype boy 등 인기 아이돌 그룹들도 뭄바톤 장르의 곡을 자주 발표할 만큼 국내에서도 대중화되었다.
4.5. 베이스 하우스
Jauz - Feel The VolumeJonas Aden - Strangers Do
JOYRYDE - FUEL TANK
Julian Jordan - Oldskool
AC Slater - I Wanna Show You
퓨처 하우스에서 영감을 얻어 딥 하우스와 덥스텝의 여러 요소들을 결합한 영국, 프랑스, 미국을 중심으로 급부상한 장르다. 구체적으로는 딥 하우스의 그루비한 비트와 덥스텝의 거친 베이스가 융합된 음악이다. 간혹 덥스텝의 요소를 줄이고 딥 하우스의 요소를 더 추가함과 동시에 통통 튀는 베이스를 강렬하고 묵직하게 프로듀싱한 경우도 있다.[20] 고막을 찢는 듯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지만 비트가 느린 탓에 신나게 뛰면서 즐길 수가 없는 덥스텝의 단점과 빠르고 그루비한 비트를 가지고 있지만 전체적인 구성과 분위기가 다소 단조롭고 차분해서 신나게 즐기기에는 밋밋할 수가 있는 딥 하우스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장르로 인기가 많다. 이로 인해 2019년 EDM 씬에서는 가장 핫하고 트렌디한 장르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이러한 베이스 하우스를 대표하는 DJ들로는 Julian Jordan, Jonas Aden, AC Slater, Tchami, Malaa, Jauz, Habstrakt, JOYRYDE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베이스 하우스가 낯선 장르지만 K-POP 시장이 세계화됨에 따라 이를 시도하는 아이돌들이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2019년에 데뷔한 걸그룹 ITZY가 있는데 2019년 2월, 베이스 하우스와 팝이 혼합된 데뷔곡 달라달라가 각종 차트 상위권을 기록했고 이듬해 2020년 3월에는 WANNABE가 발표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외에도 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2020년 2월에 발표한 타이틀곡 So What이 있으며 걸그룹 로켓펀치가 동월에 발표한 타이틀곡 BOUNCY도 베이스 하우스를 차용했다.
동인에서도 베이스 뮤직을 다루는 컴필레이션이 있으면 거의 하나 이상은 들어갈 정도로 일렉트로 하우스 중에선 가장 메이저하며, 대표적인 아티스트로는 Kirara Records의 오너인 DJ DiA가 있다.
4.6. 미니멀 일렉트로
Nari & Milani - AtomNari & Milani vs Maurizio Gubellini - Vago
Nari & Milani - Patriots
Benny Benassi - Satisfaction
Benny Benassi - House Music
Nari & Milani, Cristian Marchi (ft. Luciana) - I Got My Eye On You
컴플렉스트로나 일반적인 일렉트로 하우스와는 달리 미니멀 일렉트로는 강한 베이스 사운드와 강한 킥은 제외되고 순수하고 단순한 리드(lead) 사운드나 갈아대는 그라인드 사운드에 초점을 둔다. 즉 말 그대로 번잡스러운 것들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도 강렬한 일렉트로 사운드는 유지하는 최소화된(minimal) 일렉트로 하우스이다.
이 장르의 대표격인 Nari & Milani 듀오의 "Atom", Benny Benassi의 전설적인 "Satisfaction" 등의 하이라이트인 드랍을 들어보면 귀에 박히는 강력한 일렉트로 사운드 또는 리드 사운드가 들리긴 하지만, 정작 킥은 아주 약하고 공간감을 채워주는 베이스가 거의 들리지 않아 공허한 느낌이 든다. 또한 일렉트로 사운드는 변주(variation)가 거의 없고 같은 사운드의 반복성이 아주 강하다.
확실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위에 제시된 예시 아티스트들을 보면 전부 이탈리아인 또는 이탈리아 출신 아티스트인 것을 볼 수 있으며 예시 외의 미니멀 일렉트로를 이끌었던 주역들의 99%가 이탈리아인이다. 이 때문에 미니멀 일렉트로가 주목되던 당시 이탈리아의 전자음악씬이 한순간에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면서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자국의 전자음악에 대한 큰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
미니멀 일렉트로는 2008년~2013년동안 인기를 구사했는데, 하필 빅룸이 온갖 전자음악 씬을 장악하다시피 했던 시기와 겹치면서 빠르게 사그라들었다. 빅룸 특유의 엄청난 공간감와 울림에 리스너들이 완전히 취해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너무 단순하고 무미건조한 미니멀 일렉트로와는 당시 리스너들과 잘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빅룸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드러나기 시작했던 2013년~2014년부터 미니멀 일렉트로는 다시 새로운 장르로 탈바꿈하여 어느 정도 부활했는데, 그 새로운 장르가 바로 아래 문단의 그루브 하우스다. 기존의 미니멀 일렉트로의 호불호 갈리는 날카롭고 딱딱한 기계음과 무미건조하고 공허한 느낌은 그루브 하우스로 재탄생되면서 모두 사라졌으나, 미니멀 일렉트로의 간단명료한 사운드 레이어는 그루브 하우스로 그대로 계승되었고, 그 결과 그루브함은 더욱 부각하면서도 깔끔한 스타일로 탈바꿈하게 된다.
4.7. 그루브 하우스
Paris & Simo, Merk & Kremont - TundraDirtywork, Erick Kasell, MAD2MAD - Hypnotize
Danny Ray & WILL K - BOT
Dannic - Fonk
ZIGGY & Pessto - Camaro
Anevo - Walter White
Dirty Ducks & Anderblast - Hammer
Anderblast & Godlov - Make Your Way
Marco V - Nashoba
Norman Doray & Bottai - #BringBackTheGroove
Dave Ramone - Dazed
Corey James & WILL K - Covka
ZVMT & Osrin - Funk
베이스 하우스나 빅 룸 등의 장르들은 화려한 베이스와 킥, 공간감, 그리고 강력한 신디사이저 소리로 무장한다는 것이 특징이다.그루브 하우스는 이러한 특징의 정반대 포지션을 취한다. 그루브 하우스에서 베이스와 킥은 가장 단순한 형태로 존재하고 공간감은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또한 강력한 신디사이저 소리는 그루브 하우스에서 최대한 배제되며 단순한 사운드만으로 그루비(groovy)한 느낌은 최대한 부각된다.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그루브 하우스 트랙들은 트랙 초반에 오직 킥과 그루브한 신디사이저만으로 이루어진 가장 간결한 파트가 존재하는데, 워낙 안정적이고 깔끔한 음에 귀에 거슬리는 베이스가 없다보니 많은 전자음악 초보들이 좋아할만한 장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그루브 하우스를 강화한 빡센 트랙들도 존재하지만 그마저도 초보들이 그럭저럭 잘 들을 수 있다. 이렇다고 해도 2010년대 초창기의 빅룸처럼 날로 먹는 장르로 불리지도 않았는데, 그 이유는 그루브 하우스는 적어도 아무런 멜로디도 없이 플럭이나 목탁 소리만을 집어넣지 않았고 간결하면서도 그루비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것도 쉽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이 장르에서 유독 이탈리아 아티스트들이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는데, 아무래도 그루브 하우스의 근간이 되는 미니멀 일렉트로의 영향과 더불어, 음악에 대한 높은 경지를 구사했던 이탈리아였기 때문에 쉽지 않은 그루브 사운드를 만들어내기 쉬운 것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5. 현재의 일렉트로 하우스
현재의 빅룸, 정글 테러, 하드 하우스 등이 존재하지 않았던 때의 일렉트로 하우스가 다시 복고를 일으키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빅룸이 존재하기 이전 deadmau5, Wolfgang Gartner, Lazy Rich 등의 아티스트들이 2010년대 초에 만들었던 간단한 일렉트로 하우스 내지 컴플렉스트로 음악을 만들려는 흐름이 다시 발생하고 있다.이 흐름은 deadmau5가 설립한 레이블인 mau5trap에 들어온 아티스트들 특히 No Mana가 주축이 되어 옛날 일렉트로를 답습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2021년 No Mana는 원조 일렉트로 아티스트와 신인 아티스트(No Mana 포함)들이 만든 총 19개 트랙 ep인 Electromag를 릴리즈했다. 또한 이 ep 릴리즈
이전부터 No Mana, EDDIE, Wolfgang Gartner, Tommy Trash 등이 mau5trap에서 활동하면서 예전 그대로의, 또는 사운드는 현대적이지만 예전과 비슷한 일렉트로 하우스를 릴리즈해왔는데, 이렇게 잘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 또는 예전의 일렉트로 하우스를 끈질기게 놓지 않았던 아티스트들을 융합해 선보이는 ep가 등장한 것은 놀랄만한 일이다. 이 ep는 예전의 일렉트로 하우스의 전성기를 끌어올릴 수는 없지만, 이러한 시도는 EDM 씬을 독점하는 극소수의 장르에게 긴장감을 주고 EDM 씬 자체에 다양성을 추구하도록 이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 초창기 힙합 장르 중 하나[2] Just Shapes & Beats의 최종보스 테마곡으로도 유명하다.[3] 전체적으로 사이버펑크틱한 분위기에 강력한 드롭으로 이루어져 있다.[4] 아예 뮤비 배경부터가 사이버펑크다. Rave Culture가 이런 분위기를 애용한다.[5] 프로그레시브 하우스라고 표기되어 있으나 전체적으로 빅룸의 멜로디와 진행으로 구성되었다.[6] 이 곡은 어느정도 떠서, 최근까지 빅 룸이 살아 있다는걸 보여주었다. 참고로 1분 30초의 브릿지 부터는 잠시 동안 박자가 급격히 느려지면서 스네어가 강해지는데, 이런 건 트랩이라고 한다. 자세한건 항목 참조.[7] Reggio의 곡은 다크 프로그레시브 하우스라 할 수도 있으나 이와 비슷한 Reggio의 다른 곡들은 대다수의 프로모션 채널에서는 이미 빅 룸이라 칭하고 있으며, 그 외에 빅 룸과 큰 차이는 없다. 대신 좀 더 트렌디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8] 빅 룸 특유의 비트와 스타일을 잘 요약해 놓은 클립. 여기에 자기 취향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저음 비트가 메인으로 먹고 들어가는 장르이기 때문에 스피커로 들으면 비트를 제대로 들을 수 없으니 볼륨을 높이거나 이어폰으로 들을 것을 권장한다.[9] 컴플렉스트로의 인기를 대체한 감이 있는게, 워블베이스를 필 인처럼 살짝 곁들이는 등 바리에이션을 위한 프로듀서들의 노력이 보였기 때문이다.[10] 일례로, 티에스토의 'Silence' 리믹스를 들어보자. 빅룸 리믹스라고 표기되어있지만 뱅어 계열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와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11] 굳이 EDM이라고 표시한 이유는 곡에서 새로운 소스들을 계속 보여주는 진보적인 진행을 지닌 Deadmau5 같은 클래식한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와, 페스티벌에서 들리는 DubVision, Matisse & Sadko 등의 아티스트가 쓰는 스타일의 프로그레시브 하우스가 전혀 다른 장르가 됐기 때문. 항목 참조.[12] 예로 이런 곡과 이런 곡들이 있다. 전부 빅 룸이라 태그가 붙어있다. 이들은 위의 다크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와 차이가 없는 형태를 하였으며 프로듀서 개인의 스타일이라 보아도 무리가 없다.[13] 여담으로 빅룸을 처음 시도한 둘 중 하나인 Sandro Silva는 아직까지도 빅룸씬에서 활동 중이다[14] 영상의 제목은 빅룸이라고 되어 있지만 드럼과 전체적인 구성은 빅룸에 더 가깝고, 멜로디와 베이스라인은 퓨처레이브에 더 가깝다.[15] 중간에 일렉트로 하우스, 트랩, 정글 테러도 포함되어 있다.[16] 참고로 우리가 알던 그 옛날의 그루비한 하드 하우스는 아니다. 따라서 이 문단은 하드 하우스(新)으로 임시 분류.[17] 플래시 게임 라인 라이더로 만든 뮤직비디오가 특징이다.[18] 이럴 때는 뭄바코어라고 따로 부른다. Moombahcore fused dubstep drums and moombahton tempo (100-115 BPM), incorporating elements such as wobble bass, FM synths, distorted basslines, and complex percussion patterns[19] 특히 2014년 DJ Snake와 Lil Jon의 'Turn Down For What', 'Dillon Francis' DJ Snake의 Get Low등의 히트곡들이 나왔다.[20] 이러한 베이스 하우스를 G하우스(G-House)라고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