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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2 13:19:13

코 묻은 돈

1. 개요2. 유사 속어3. 코 묻은 돈의 사례4. 눈 먼 돈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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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콧물을 흘릴 정도의 어린이들이 가지고 다니는 적은 액수의 .
2. 사리 분별력이나 판단력이 어른보다 떨어지는 어린이 즉흥적, 감성적으로 하게 되는 지출.

한국의 관용 표현이다.

즉흥적, 감성적인 소비 양상에 소액이라는 특성상 이런 소비는 소비자인 아이들이 전문적인 심리 마케팅을 총동원한 어른들의 유혹을 쉽게 통제할 수 없으며, 자연스럽게 보호자인 부모의 원치 않은 지출로 이어진다. 부모 역시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다 보니 차마 안 쓸 수 없어서 이렇게 아이들을 상대로 코 묻은 돈을 쓸어가는 기업이야말로 수익률이 높은 기업이 되기 쉽다. 실제로 일본 국가경제를 흔들정도로 한번 들어가면 절대 다시 나오지 않는 절약으로 유명한 일본 노년 남성들이 유일하게 지갑을 열 때가 손자 손녀가 애원할 때라고 할 정도. 당연히 소액인 만큼 현금성 지출인 경우가 절대다수라 모아놓으면 기업의 유동성도 매우 좋다. 한 번 마음을 잡게 되면 적은 투자에도 현찰을 쓸어담게되고, 어지간하면 불황을 맞기 힘들 정도가 된다.

하지만, 이것이 지나쳐서 보호자들의 가계를 위태롭게 할 정도의 지출이 되면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 쉽다. 등골 브레이커가 바로 코 묻은 돈이 눈덩이처럼 커진 것의 대표 사례. 또한 질소과자처럼 이 코 묻은 돈 장사는 애들을 무기 삼아 배짱영업하기가 아주 쉽기 때문에 도덕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가 잦은 편.[1]

2. 유사 속어

유사한 속어로 눈 먼 돈이 있다. 이는 어른들의 코 묻은 돈이라고 할 수 있는 성질로 '쓰긴 써야 하는데, 어디다 쓸지는 아무도 모르는 돈'을 의미한다. 이는 예산처럼 계획적, 의무적으로 써야 하는 돈에서 생기는 잉여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당연히 이런 돈은 먼저 알고 채가는 사람이 임자라 도덕적 해이 및 각종 비리를 불러오는 질 나쁜 코 묻은 돈이 되는 것이다.

이를 가끔씩 더러운 돈이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꿀묻은 돈이라 봐야 하는게 옳다.

3. 코 묻은 돈의 사례

4. 눈 먼 돈의 사례

이쪽은 주로 어른들의 세계에서 쓰고, 주로 안 써도 될, 쓰지 말아야 될 돈인데 내 돈 아니니까 상관없지 하고 써 버리는 사례. 가심비 문서도 참조.

[1] 이 때문에 애플은 iOS8부터 가족 공유 앱과 앱 조르기 기능이란걸 만들었다. 그동안 아이들이 실수 혹은 무의식적으로 부모 카드로 게임 캐시를 과도하게 결제해서 문제가 되었지만, 이를 제어하는 장치를 만들지 않은 콘텐츠 공급자들과 소비자들 간 법적 분쟁을 막기 위한 조치인 셈. 그럼에도 이 인앱결제를 이용한 무방비한 코 묻은 돈 강탈은 여전히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오죽하면 잭 블랙지미 팰런 투나잇쇼에 나와서 8살 아들이 게임머니에 거액을 지른 데 분노해서 제작사들 가만 안 둔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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