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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20 11:38:43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시리즈/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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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단점3. 그나마 장점

1. 개요

이와사 마모루(岩佐まもる)가 쓴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시리즈의 소설판. 본편 기준으로 사건이 진행되며 현재 1기 소설 4권, R2 소설 4권, 외전격 소설 3권이 출판되었다. 외전격 소설들은 유년기 시절을 다룬 소설과 카렌 슈타트펠트가 주연인 소설, 그리고 나이트 오브 라운즈에 대한 소설들이다. 한국어판은 대원씨아이의 NT노벨에서 발간하였다. 국내에서는 1기 소설 4권에 유년기 시절을 다룬 외전을 0권으로 해서 1기에 포함에 1기 5권, 2기 4권 정부 정발되었으며, 외전편의 경우 카렌 슈타트펠트가 주연인 진홍의 궤적은 발매됐지만 나이트 오브 라운즈를 다룬 외전편은 정발되지 않았다.

본편 바탕이라고 하나 엄밀히 말해 본편을 바탕으로 작가가 재해석해서 썼기 때문에 본편과 직렬연결로 생각하기엔 무리가 있다. 실제로 본편 제작측에서도 단순히 본편의 전개와 사용되지 않은 설정 자료등을 작가에게 넘겨주고 나머지는 작가 마음대로 쓰도록 했기 때문에 본편과 사건은 비슷하게 전개되어도 실제로는 서로 다른 점이 많다. 만화책판 코드기아스와 비슷한 맥락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두 매체의 설정을 혼동하고 본편 보완 소설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주의해야 한다. 이런 오해가 일어난 주요 이유는 1. 다른 만화책들과 다르게 표지 일러스트를 본편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키무라 타카히로가 맡아서 애니의 온전한 노벨라이즈라고 오해하기 쉽다 2. 국내에 이 소설이 정발되지 않았을 때 일본 2ch 등에서 나온 짤막 네타들을 보고 보완 설정이라고 잘못된 정보가 퍼졌고 이를 이용해서 리뷰를 쓰거나 감상을 쓰는 사람들이 있어 다른 사람들도 오해하게 되었다.

1기 소설은 주로 스자쿠의 시점에서, R2 소설은 나나리의 시점에서 주로 서술되는 형식이다.

2. 단점

소설 1기는 분량 관계상 어쩔 수 없이 주요 에피소드를 많이 쳐내고 요약해서 뼈대만 남긴 꼴이 되었으나 그나마 어느 정도 재미는 있다. 그러나 R2로 돌입하면서 이 작품은 정말 끔찍한 물건이 되어버리는데 그 이유는...

* 스토리 문제 - 본편의 사건 전개를 따라가는데 본편의 중요한 전개 상당수를 너무나 간단히 요약해 버리고 쓸데없는 부분만 창작해서 넣거나 내용을 부풀려서 내용에 통일성이 없고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할 수 없다. 급전개가 틈만 나면 일어나는 코드기아스인데 이것은 정말로 치명적인 단점이다. 일단 작가 자신이 본편 보완 소설이라고 주장하기는 했으나, 그렇다고 해도 소설의 요약이 심해서 애니의 내용이 제대로 숙지하지 않으면 이 작품을 독립적으로는 제대로 이해할 수도 없다. 똑같은 본편 기반인데도 적절하게 스토리를 잘 요약하고 오리지널 요소도 그럭저럭 살린 만화책과는 정반대. 1기는 그나마 나은 편이었지만 R2 내용부터는 거의 막나가자 수준이다. 어느 정도냐면 애니 본편에서는 세상이 뒤집어지는 중요한 일이 벌어지는 타이밍에 소설에서는 나나리가 인질과 협상하러 섬으로 날아간다든가(2권) 이쯤되면 이미 원작과 따로노는 수준이다.

이러한 이유 등을 통해 소설판은 원작 팬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는 흑역사로 취급받고 있다. 공식에서조차도 주목받지 못해서 더 흑역사 확정을 받고 있는 상황. 소설 초기에는 있던 스탭들의 글이나 추천사 등이 마지막 권인데도 아예 없는 것에 비해 똑같이 본편 전개를 따라가는 만화책은 발매될 때마다 본편 띠지에 스탭들의 추천사가 꾸준히 들어가고 소설판의 설정을 뒤엎는 본편 설정이 나와서 소설 설정은 버려지고 또한 공식적으로 감독이 3번이나 애니와 소설은 별개라고 입장 언급할 정도.

악평을 받는 본편 소설과는 다르게 외전격 소설은 위에서 나온 단점들이 그래도 줄어든 편이라서 나름대로 평가받고 있는 편. 특히 유년기를 다룬 0권은 R2 소설을 비판하는 팬들 사이에서도 인정받을 정도로 좋다는 평이 많다. 특히나 스자쿠의 부친 살해에 대해서 본편보다 좀 더 복잡한 사정(를르슈와 나나리를 지키기 위해서)같은 것을 부여해준 덕분에 스자쿠의 행동에 개연성도 살아나고 를르슈에 대한 증오 부분도 잘 부각되었다.

사실 타니구치 고로 감독의 애니메이션은 미디어 믹스를 거치면서 정말 원작파괴의 경지에 이른 작품이 많아서 다른 작품도 즐긴 팬들은 이 정도면 양반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스크라이드(만화)보다는 백만배 낫다.

3. 그나마 장점



[1] 작가에게 환영받지 못한 캐릭터의 경우 본편에서 중요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죽음을 단 한 줄로 묘사했다. 또한 캐릭터 성격을 완전히 바꿔 버리고 초기설정에서 그랬기 때문에 그렇다는 식으로 후기에 쓰는 등 비판할 거리가 수두룩 하다.[2] 본편의 항목에 자세히 나와있지만 R2는 어디까지나 시청률에 관해서 그런 것이고 상업적인 성과는 R2 역시 상당했고 방영 당시인 2008년은 코드 기아스의 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인기를 가지고 있었다.[3] 물론 이 소설이 아니더라도 내심 를르슈가 비밀리에라도 살아있으면 하는 팬덤도 당시엔 상당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4] 특히 유페미아가 가진 능력인 선성(善性)의 흡인력에 대한 서술이 원작보다 설명이 상세한 것이 몇 안되는 봐줄 만한 점이다.[5] 특히 나나리의 경우는 원작과 다른 모습(R2 시점에서)이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후에 가선 그런 면이 오히려 작품의 주제인 피카레스크를 잘 표현했다는 의견도 있으며, 더욱이 다모클레스 전에서 슈나이젤의 편이었을 때 일방적으로 그의 하수인처럼 보였던 본편 애니의 모습관 달리 소설에선 슈나이젤도 의심하고 그의 악한 면을 인지하기도 하는 식의 나나리의 심리를 나름 잘 묘사한 게 오히려 그런 게 없고 부족해서 본의 아니게 나나리가 욕 먹었던 원작과 비교하면 그나마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6] 더욱이 제로 레퀴엠 당시에 죽어가는 를르슈가 나나리에게 계획을 위해서 자신을 평생토록 매도하라고 하면서 더 이상 어리광은 받아줄 수 없다고 하는 대목은 를르슈의 성장을 잘 보여주는 명장면이라고 많은 이들이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