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가(콰가얼룩말) 區加, 區加駁 | Quagga | |
학명 | Equus quagga quagga Boddaert, 1785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포유강(Mammalia) |
목 | 기제목(Perissodactyla) |
과 | 말과(Equidae) |
속 | 말속(Equus) |
종 | 사바나얼룩말(E. quagga) |
아종 | 콰가(E. q. quagga) |
멸종위기등급 |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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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2년에 죽은 암컷 콰가의 사진[1] |
이렇게 아름답고, 길들여 이용하기 쉬우며, 얼마 전까지도 매우 풍부하게 발견되었던 동물이, 지구상에서 쓸려나가도록 방치되었다는 것은, 분명히 우리 현대 문명에 대한 수치다.
-헨리 앤더슨 브라이든, 1889
-헨리 앤더슨 브라이든, 1889
현재는 멸종한 사바나얼룩말의 모식아종.[2]
2. 특징
몸길이가 257cm, 어깨 높이는 125~135cm 정도 였을 것으로 추정된다.얼룩말과 말 사이에 태어난 잡종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앞부분은 얼룩말, 뒷부분은 말의 모습을 한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날이 추워지면 털갈이를 했다고 전해진다.
사바나얼룩말의 아종 중 가장 남쪽에 분포한 아종이었으며, 주로 오렌지 강 남부에 서식했다. 서식지 범위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일부 지역의 초원과 건조한 관목지였다. 보통 30~50마리가 모여 큰 무리를 지어 살았다.
콰가라는 이름은 이 얼룩말이 울때 '쿠아 쿠아'하고 운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 얼룩말 울음소리가 개가 짖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꽤 알맞은 작명이다.
얼룩말 중에선 비교적 온순한 편이라 종종 사람의 손에 길들여 지기도 했다. 다만, 다른 얼룩말들보다 비교적 온순하다는 거지, 본질은 얼룩말답게 매우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동물이여서 천적인 사자, 점박이하이에나와 엉켜서 싸우기도 했고 위기감지능력이 매우 뛰어나 아프리카 생물들과 상호 공존체계를 갖추기도 했다. 뭐 이건 다른 얼룩말들도 마찬가지인 특징이지만...
3. 멸종
이들의 비극은 1652년 네덜란드가 남아프리카에 식민지를 세우면서 시작됐다. 초기 네덜란드 정착인들과 보어인들은 콰가의 가죽과 고기[3]를 노려 콰가를 무차별적으로 사냥했고, 한정된 서식범위를 가진 콰가는 개체수에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었다. 결국 1878년, 오라녀 자유국의 마지막 야생 콰가가 사냥당하여, 콰가는 멸종을 맞이했다.한편 서방 국가들의 동물원에 보내진 극소수의 콰가는 후손을 남기는데 실패하였고[4] 1872년 영국 런던 동물원에서 사육 중이던 암컷 콰가가 스스로 머리를 벽에 들이박아 죽은 이후 콰가는 단 2마리만 남게 되었고 한마리는 1875년 독일 베를린 동물원에서, 한마리는 1883년 네덜란드 아르티스 동물원에서 각각 폐사하면서 콰가는 완전히 멸종되고 만다.
4. 재생 프로젝트
이후 1985년 '콰가 재생 프로젝트'가 실행되면서 콰가를 부활시키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박제에서 추출한 유전자 DNA 분석 결과 사바나얼룩말과 유전자가 거의 동일했기 때문에 콰가와 유전자가 거의 동일한 사바나얼룩말들끼리의 교배를 이용해서 콰가 복원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1988년에 태어난 프로젝트 시작 이후 1세대 개체
2013년에 태어난 5세대 개체
미국의 저명한 뉴스 전문 채널 CNN에서도 이 프로젝트를 취재했다.
다만 이 프로젝트에 부정적인 견해도 있는데 아무리 유전자가 비슷하다 해도 본질적으로는 콰가가 아닌 콰가의 색상을 지닌 사바나얼룩말이며 이런 식으로 복원해봤자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겉모습 복원에 대한 비판은 오록스와 타르판 복원 사업에서도 제기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차라리 추출한 유전자를 이용해 게놈 해독 및 유전자 편집을 통한 복제 기술로 복원하자는 말도 적지 않다.
5. 대중매체
주 타이쿤 2의 멸종 동물편에서 멸종 동물을 모두 행복하게 키워 야생으로 돌려보내면 콰가를 키울 수 있다.프리히스토릭 킹덤에서도 사육 가능한 고생물로 등장할 예정이었다. 킥스타터 스트레치 골로 콰가를 비롯한 현대에 멸종한 동물들을 추가하는 확장팩이 나왔으나, 달성에 실패해서 실제로 나올지는 불명.
My minifactory이라는 사이트에서도 미니어처로 등장할 예정이었다. 첫번째 캠페인 <the sixth extinction[5] >에서 스트레치 골로 바다사자, 숀부르크사슴, 콰가, 자바호랑이, 바바리사자를 추가 해금할 수 있게 되었으나 이 중 바다사자, 콰가를 포함한 4종은 달성이 되었으나 바바리사자만 달성되지 않았다.
'쿰바: 반쪽무늬 얼룩말의 대모험'에서 주인공 쿰바의 모티브이기도 한다.
GON에서 엑스트라들로 간간히 나온다.
프라이멀에서 카마우의 부족이 기르는 가축으로 출현한다.
6. 기타
- 콰가와 말의 지브로이드가 몇번 생산된 적 있다.
- 현재 전 세계적으로 남아있는 콰가의 표본은 총 23개다. 원래는 24개 였으나,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인해 하나가 파괴되었다.
[1] 사진 속 개체가 유일하게 살아있는 상태에서 사진이 남겨진 개체다.[2] 실제로 사바나얼룩말 중 몇몇 개체들을 보면 콰가의 특유의 줄무늬와 색을 조금 갖고 있다.[3] 얼룩말은 원래 고기의 맛이 좋지 않은 동물인데, 콰가는 다른 얼룩말들에 비해 고기의 맛이 비교적 좋은 편이었다.[4] 사바나얼룩말이나 산얼룩말, 그레비얼룩말 등 다른 아프리카의 얼룩말 아종들은 동물원 사육, 번식에 성공하여 개체군 유지에 성공했다.[5] 한국어로 번역하면 여섯번째 대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