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만차랜드
쿠리암브로 Curiambr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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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 신부 |
성별 | 남성 |
소속 및 직위 | 혈귀 제3권속 라만차랜드 2구역 관리자 |
언어별 표기 | 쿠리암브로 Curiambro クリアンブロ |
성우 | 류승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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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imbus Company의 등장인물.돌시네아가 만들어낸 라만차랜드의 혈귀로 3명의 관리자 중 하나다.
숫양 모양의 가면을 쓰고 있으며, 신부복을 입고 푸른색 영대를 착용했다. 깡마른 외형과 뾰족한 귀,[2] 혈귀 중 유독 창백한 피부색 등 혈귀들의 모티브인 드라큘라 백작의 외형과 꽤나 흡사하다.
신부라는 직책에 걸맞게 2구역의 핵심 어트랙션인 유령의 집 헌티드 블러디 메리 안쪽에 존재하는 고해실에서 혈귀들과의 면담을 하는 역할을 맡는다.
2. 작중 행적
1구역의 장치를 가동시킨 LCB팀이 헌티드 블러드 메리의 고해실에 진입하며 마주치게 된다.하편에서는 라만차랜드 최심부에서 돌시네아, 이발사와 함께 수감자들을 공격하려 들지만, 모두 전투 끝에 사망하였으며 드디어 이 목마름에서 해방된다는 말을 유언으로 남긴다.
2.1. 과거
라만차랜드 설립 이전, 본래 돌시네아의 권속으로서 장로 돈키호테의 성에서 살던 혈귀였다. 바리의 회유로 인해 돈키호테가 혈귀 전쟁에 참전하고자 하며 가족들의 의사를 물을 때, 과거 기계 숙청의 날에 자신은 이미 죽은 목숨이었으나 어버이 덕분에 살 수 있었으므로 그의 뜻이 곧 자신의 뜻이라고 하며 돈키호테를 따른다. 이후 니콜리나가 발명한 혈액바를 보고 위대하다며 감탄하기도 하고, 헌티드 블러디 메리에 존재하는 고해실에서 혈귀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등 라만차랜드가 세워진 뒤에도 가족을 위해 헌신하였다.그러나 혈귀들이 가지는 피의 갈증은 혈액바 정도로는 해결될 수 없는 병이었다. 신부가 할 수 있는 것은 괴로움을 호소하는 혈귀들을 달래주는 것 뿐이었고, 자신 역시 괴로워하면서도 갈증을 억누르기 위해 매일 같이 채찍으로 자신의 등을 내리쳤다. 그러던 중 니콜리나와 돌시네아가 계획하는 반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처음에는 어버이에 대한 패륜을 저지른다는 죄책감으로 인해 계획에 동참하지 않으려 들었으나 도저히 억누를 수 없는 피의 욕망과 더불어 이발사의 설득으로 인해 끝내 반란에 동참하고자 한다.[3] 산초는 맘브리노의 투구를 찾으러 가는 모험을 떠나기 전, 쿠리암브로를 만났으나 그가 무언가를 숨기려 든다는 것을 알면서도 친한 관계가 아니었기에 굳이 캐묻지는 않았고 돈키호테와 산초가 돌아온 이후 반란은 예정대로 일어나 성공을 거둔다. 이후 돈키호테가 산초를 라만차랜드 밖으로 내보낸 뒤 문을 닫아버려 그대로 다 함께 안에 갇히게 된다.
3. 능력
이발사나 돌시네아와 달리 성격적으로는 전투와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엄연히 제3권속답게 강력한 힘을 가진 혈귀로, 라만차랜드에 반란이 일어나고 자신에게 찾아온 혈귀 사냥꾼들을 단신으로 상대하여 몰살하였다. 본편에서는 가시춘 일행에게 패배하여 죽기 직전까지 갔지만, 이후 다른 관리자 혈귀들과 함께 수감자들에 대항하여 마지막까지 분전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4. 인게임 정보
4.1. Limbus Company
<colbgcolor=#e91c23><colcolor=#e6e9a1> 라만차랜드 신부 그레고르 |
- 3성 인격
- 적
- 아나운서
5. 기타
- 모티브는 돈키호테의 친구이자 이발사와 함께 돈키호테를 제정신으로 돌리려 했던 페드로 페레스 신부. 쿠리암브로는 작중에서 돈키호테가 그를 목동 쿠리암브로라고 부르겠다 할 때 언급된 이름이다.
- 산손의 언급에 따르면 라만차랜드에서 고통받는 자들을 외면하지 않았던 유일한 인물이다. 200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도 죄책감에 강하게 사로잡혀있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인간을 해치고 피를 탐하게 된 타 권속들과 달리 피에 대한 갈망을 저주스러워할 뿐 적극적으로 인간을 해치는 모습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또한 관리자 혈귀들 중 어버이를 향해 패륜을 저질렀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특히나 크게 느끼는 등 인간적인 면모가 강조된다.[5]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이타적인 성격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한 나머지 긴 시간 동안 고해실에 갇혀 혈귀들의 상담만 들어주고 본인의 정신은 전혀 돌아보지 못한 결과 자신의 마음이 병 들고 말았다.
- 본래라면 인간이었던 시절 '기계 숙청의 날'에 죽을 운명이었으나 돌시네아의 권속이 되어 살아남았다는 묘사를 볼 때 본래 기계, 혹은 인공지능에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숙청당했으며, 더 나아가 이것이 인공지능 윤리 개정안으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존재한다.
[1] 라만차랜드의 설립자의 성우도 맡았다.[2] 인게임 SD 스프라이트에서는 일반적인 둥근 귀 모양을 하고 있다.[3] 라만차랜드 신부 그레고르 스토리를 살펴보면 이때 신부는 자신의 피라도 줄 수 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무력감에 사로잡혀 있었으며, 결국 이발사의 언변에 넘어가 어버이를 해하는 게 아니라 정신을 차리게 하는 것이라는 자기합리화에 점차 매몰되어 간 끝에 반란 세력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4] 다른 혈귀들이 아무 말 없이, 혹은 용서해달라며 말뚝을 박은 것과 대조된다.[5] 관리자들 중에서 유독 쿠리암브로가 인간적으로 묘사된 것은 신부라는 직업과 더불어 모티브가 된 인물이 원작에서 돈키호테의 친우로 묘사된 영향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원작의 페레스 신부는 돈키호테의 기사도 문학을 불태울 때도 책들을 모두 꿰뚫는 모습을 보이며, 책이 태워지는 것을 아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