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웨덴어
스웨덴어로 '왕'[1]을 의미하며 스웨덴어 발음은 쿵엔에 가깝다.한국의 시인인 고은이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될 당시 스웨덴의 한 언론매체가 기사 제목에 군산의 왕(Kungen av Kunsan)이라고 그를 소개한 적이 있다.
어느 바이킹 유튜버는 항상 자신을 킹 오브 스웨덴이라고 지칭한다.
조훈현 9단의 훈현을 일본식으로 읽으면 '쿤겐(くんげん)'[2]이라 한다. 과연 왕의 이름.
2. 유명 와우저
Ensidia vs. Method 울두아르 타임 어택 당시의 쿤겐(왼쪽에서 5번째). 왼쪽에서 3번째 남자는 Method의 전사 탱커 Sco.
두번째 사진은 블리자드 행사에서 미미론 하드모드를 공략하던 때의 뒷모습.
- 개인방송 주소 - http://twitch.tv/kungentv
유럽 서버에서 활동하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유명 플레이어 Kungen. Kungen이라는 단어는 스웨덴어로 쿵엔이라고 읽지만, 스웨덴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지라 그냥 영어식으로 읽은 쿤겐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본명은 토마스 벵트손(Thomas Bengtsson). 1983년 6월 19일 출생. 국적은 스웨덴. 버거킹에서 17개월 연속 우수 직원으로 뽑힌 적도 있다고 한다. 처음 일리단 레이드에 성공했을 때 유출되었다던 사진은 근육질 남성이었는데 이는 거짓이었고, 실제로는 평범한 체구의 서양인 남성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불타는 성전, 리치 왕의 분노 확장팩을 풍미한 유명 공격대인 Nihilum의 공대장이었으며, 2008년 11월부터 Nihilum 과 SK gaming이 연합해서 생긴 Ensidia 공격대의 공대장도 맡았었다. 그리고 2011년 5월부로 와우를 그만두었다. 주 캐릭터는 방어 전사로 타우렌(남캐)를 하다 종족 변환이 지원되는 대격변 후에는 고블린(남캐)를,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복귀한 후로는 판다렌 남캐를 플레이했다. #전투정보실.
전성기인 불타는 성전과 리치 왕의 분노까지는 유저들 사이에서 쿤겐신으로 인식되어, '쿤겐이 이런 세팅을 했다더라 = 전사의 정석' 같은 느낌이었다. 예를 들어, 불성 초기 타우렌 종특 생명력 5% 버프를 이용한 피통 셋팅을 유행시킨 사람이 그다. 물론 이런 세팅은 후대에 들어서 틀린 것으로 판명난 것도 많지만, 당시에는 "쿤겐이 그렇게 했다"는 이야기만으로도 쿤겐의 세팅이 진리라고 주장할 수 있을 정도의 공신력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실력있는 다른 게이머들이 등장, 본인의 실력 쇠퇴로 WKF 레이스에서 계속 패배, 결정적으로 인성 문제가 부각된 이후로는 그에 대한 호감어린 시선은 전부 사라졌다. 외국에서도 과거 유명세 때문에 개인방송이 약간 흥하는 정도다.
이후 디아 3, 길드워 2 등을 방송하다가 판다리아의 안개 확장팩에서 복귀한다. 그가 플레이하지 않고 있던 대격변 말에 형상변환이 나왔는데, 과거 네임드답게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오리 낙스 드랍템으로 형상변환하는 사치를 부렸다. 길드명은 그대로 니힐럼인데, WFK보다는 그냥 천천히 공략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클래스가 어디 가지는 않아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확장팩에서는 높은망치나 검은바위 용광로 공략도 20위권 안으로 끊는 저력을 보여 주었다.
이후엔 간간히 확장팩을 즐기다가, 2019년 중순에 와우 클래식을 플레이한다.
공대의 캐스터장인 암사 Muqq[3]와 친하며, 암사를 상당히 유용한 캐스터로 여긴다. 울두아르 공략 당시에는 3암사, 3힐사제를 운영하기도 하여 암사 너프의 주적으로 꼽혔으나, 십자군의 시험장에서 암사의 잉여성으로 1암사(Muqq)만 운영하여 다른 암사인 Eoy를 한번도 레이드에 데려가질 않았다. 그로 인해 그 유명한 Eoy의 징징글이 탄생하였고 그로 인해 암사는 대규모 상향을 맞게 되었다.
네임드를 잡을 때는 보이스채팅을 잘 사용하지 않았다. 트라이 전에 약 한두 시간 가량 보이스로 회의를 하고 난 뒤에 공략에 들어가기 때문에 각자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으므로 굳이 전투 중에 보이스채팅을 할 필요는 없다는 듯. 다만 이것은 보이스가 그렇게 활성화되지 않고 공격대 경보를 주로 사용하던 오리지널-불성 정도의 이야기이고, 리분 시절의 영상을 보면 공대원 전부가 보이스를 켜고 레이드를 한다.
2.1. 레이드 기록
- 06. 04. 25 세계 최초 안퀴라즈 사원의 '크툰' 공략 성공.
- 06. 09. 07 세계 최초 낙스라마스의 '켈투자드' 공략 성공.
- 07. 01. 28 세계 최초 불타는 성전 야외 공격대 우두머리 '파멸의 군주 카자크' 공략 성공.
- 07. 02. 03 세계 최초 불타는 성전 그룰의 둥지의 '용 학살자 그룰' 공략 성공.
- 07. 02. 24 세계 최초 불타는 성전 마그테리돈의 둥지의 '마그테리돈' 공략 성공.
- 07. 03. 29 세계 최초 불타는 성전 불뱀 제단의 '여군주 바쉬' 공략 성공.
- 07. 05. 25 세계 최초 불타는 성전 폭풍우 요새의 '캘타스 선스트라이더' 공략 성공.
- 07. 06. 05 세계 최초 불타는 성전 검은 사원의 '일리단 스톰레이지' 공략 성공.
- 07. 06. 10 세계 최초 불타는 성전 하이잘 산의 전투의 '아키몬드' 공략 성공.
- 07. 05. 26 세계 3번째로 불타는 성전 태양샘 고원의 킬제덴 공략 성공.[4] 이 레이스 도중 미국의 신생 레이드 길드들에 대해 좋게 말하면 자신감 넘치는, 나쁘게 말하면 거만한 인터뷰를 한 적 있다. 검은 사원 시드가 저주받아서 아지노스의 전투검이 한 번도 나온 적 없고, 결국 아지노스 도적을 영입해서 태양샘을 깼다.
- 08. 08. 24 레이드 대회에서 SK-gaming를 상대로 한 줄아만 타임어택에서 29분 52초만에 클리어해서 승리. 양 팀 다 아킬존-날로라크-잔알라이-할라지-말라크라스-줄진 순서로 공략했는데, 니힐럼이 계속해서 근소하게 앞서다가 날로라크 길목에서 SK-gaming이 전멸하면서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종료.[5] 카메라가 쿤겐의 모습을 자주 비춰주는데, 화면은 난리인데도 매우 침착하게 플레이하고 거의 말도 안 한다. 당시 세부 내용을 일일이 지시하던 국내 공대장들과 비교되었던 부분.
- 08. 11. 스폰서 문제[6]로 SK Gaming 길드와 합병, Ensidia를 창설한다.
- 08. 11. 15 세계 최초 리치 왕의 분노 흑요석 성소 25인 일반 '살타리온' 공략 성공.
- 08. 11. 15 세계 최초 리치 왕의 분노 낙스라마스 25인 '켈투자드' 공략 성공.
- 08. 11. 15 세계최초 리치 왕의 분노 영원의 눈 25인 '말리고스' 공략 성공.
- 세계 최초 리치 왕의 분노 울두아르 25인 일반 요그사론 공략 성공(공개 후 2일).
- 09. 05. 01 세계 최초 리치 왕의 분노 울두아르 25인 영웅 미미론 공략 성공.
- 09. 05. 18 세계 최초 '영예의 울두아르 공격대원 (10인)' 업적 달성.
- 09. 05. 18 세계 최초 리치 왕의 분노 울두아르 10인 영웅 요그사론 공략 성공.[7]
- 09. 05. 20 세계 최초 '영예의 울두아르 공격대원 (25인)' 업적 달성.
- 09. 06. 03 세계 최초 리치 왕의 분노 울두아르 25인 관찰자 알갈론 공략 성공. 이 때 요그사론 25인 0 수호자가 수학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하며 시도도 하지 않다가 월드 퍼스트 킬을 대만 서버 공대인 stars[8]에서 성공하자 '우리는 막넴 알갈론 하드 모드를 잡았으니 난이도가 어렵든 말든 막넴 전의 하드 모드 따위는 관심도 없었으니 다른 공대가 비록 제일 어려운 네임드를 잡았지만 니들의 가치는 우리의 막넴 하드모드 퍼스트킬의 발끝에도 못 미치니 개기지 마라.'라며 자기네 홈페이지에 열폭하게 된다. 쿤겐은 이전부터 도발글로 하위 레이드 공대를 깔아뭉개는 것으로 악명높았는데, 이런 사건이 터지고 나서부터는 평가가 수직하락했다. 뭐 트라이 하고 1주도 안 되어서 잡아버릴 정도의 저력은 있었지만.
- 09. 11. 01 세계 최초 '불멸의 당신에게 경의를' 업적 달성[9]. 이 시기 마그테리돈 서버에서 타렌 제분소(tarren mill)서버로 이전했다. 서버 랙이 없는 쾌적한 환경에서의 플레이를 원했고, 이 서버인 이유는 자신의 캐릭터명을 그대로 쓸 수 있는, 즉 쿤겐이라는 이름이 선점되지 않은 서버라서라고 한다. 아눕아락에 헤딩하다가 십자군 트라이 제한을 다 써서 이전했다는 설도 있다.
10. 02. 04 세계 최초 얼음왕관 성채 25인 일반 리치 왕 공략 성공.- 버그 사용으로 블리자드로부터 72시간 밴, 업적 삭제, 전리품 삭제 당했다. 하지만 밴당하고 72시간이 지나자마자 부캐들을 끌고와 리치왕을 잡았다.
- 11. 03. 28 클베 등등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엔시디아의 영광을 찾으려고 절치부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주축이었던 Mek와 Muqq 등이 빠져나간 상황을 타파하기는 무리가 있었던 듯, 시네스트라 퍼스트 킬을 Paragon에게 빼앗겼다. 그래도 세계 최초 '물론, 난 천재니까!' 업적 달성[10]에는 성공한다.
- 이후 점점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더니 결국 2011년 5월부로 와우를 접는다고 선언하였다.
살타리온, 켈투자드, 말리고스의 공략은 달랑 6일만에 이루어졌다.
이 시기에 당시 최고의 라이벌이였던 Paragon 공대가 자리잡고 있는 서버인 Lightning Blade 서버로 한번 더 이전했다. 월드 퍼스트 킬을 건 정면 승부로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서버에 이미 쿤겐이라는 아이디가 존재해서 'wowkungen'으로 아이디를 변경했다. 그러나 2010년 3월 27일, Paragon 공격대에 얼음 왕관 성채 25인 하드 리치 왕 월드 최초&서버 최초 킬 업적을 둘 다 뺏겼다. 월드 2위 킬도 독일의 for the horde가 달성하고 그 다음주인 5% 버프에서 10% 버프로 유저를 상향시킨 패치 이후에나 간신히 월드 3위 킬을 해서 자존심만 구기고 말았다. Paragon과의 경쟁에서 패배한 이후, Tarren Mill로 다시 복귀했고 아이디도 Kungen으로 돌아왔다.
2.2. 기타 게임
- 디아블로 3
2012년 5월에 디아블로 3가 출시된 이후 하드코어 모드에서 야만용사를 키우기 시작했고, 5월 24일 하드코어 모드 지옥 난이도 디아블로 공략에 성공했다. 하지만 당일 바로 불지옥에서 1막에서 사망. 다음 야만용사 캐릭터는 불지옥 1막 초반부만 반복해서 파밍중이다가, 6월 1일에 방송 도중 볼륨 조절하려고 알트탭 한 동안 박쥐에게 사망했다. 이후 완전히 허탈, 혹은 해탈한 모습으로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수도사로 플레이를 재개했으나, 이 수도사 역시 서버오류로 튕기며 사망했다. 이후 다시 야만용사를 키우기 시작. 이번엔 완전히 작정한 듯 전재산 6천만 골드 중 3천만 가량을 아이템으로 질러댔다. 덕분에 도살자조차 보지 못하고 누운 첫 야만용사와는 달리 1막을 빠르게 클리어하고 2막에 들어갔으나, 이 야만용사 역시 튕기면서 사망했다. 그리고 이번엔 마법사로 시작.
- 리그 오브 레전드
2013년 2월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를 시작. 천하의 쿤겐이라도 초보 때는 심해급이라는 세상의 섭리를 보여주고 있다. 주력 챔프는 아칼리와 카사딘. 2013년 5월 18일에 랭크게임을 시작해 1주일뒤인 2013년 5월 26일에 플레티넘2를 달성. 주력챔프인 카사딘의경우 47승 22패로 거의 70프로에 달하는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근데 이 시즌 카사딘을 생각해보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 하스스톤
하스스톤도 건드렸다. 대회에서 간간이 모습을 비추고는 있지만 성적은 항상 그저 그렇다.
- 검은사막
검은사막에도 관심을 보여, 한국 서버에 접속하려고 시도했다.(#)설치: 남은 시간 2일...북미 검은사막도 클로즈베타때부터 계속 참여하고 있다. 본인은 "꿈의 그리던 mmorpg를 드디어 찾았다."면서 좋아하지만 그게 몇 개월이 갈지는 미지수.
2.3. 혐한 헤이트스피치 논란
불법 계정으로 검은사막 한국 서버를 플레이하던 중, "한국에서 인기있는 게임은 쓰레기다", "한국에서 인기 없다면 그것은 미국/유럽이 즐기기 좋은 게임이라는 것", "한국인은 싸우려고 게임을 하지만 유럽인은 즐기려고 게임을 한다" 같은 발언을 해 논란이 되었다. 거기에 더해 마지막에는 일본식 변기인 화변기[11]를 한국에서 제일 인기있는 변기라고 소개하며 "똥 싸느라 앉는 것도 귀찮아 서서 대충 싸고 게임하러 돌아간다"는 비하적인 발언을 했다.원래 쿤겐의 인성은 타 하위 공격대를 무시하고 공대원들과 트러블을 일으키는 등 유명했는데, 한국에서는 다수의 WFK를 이끈 실력파 전탱이라는 모습만 알려져서 묻혀 있었다. 그러다 이 혐한 발언을 통해 그의 인성이 알려진 것이다. 어쨌든 이로 인해 한국에서도 그의 인지도는 떨어졌고, 혐한에 퇴물 취급을 받게 되었다. 게다가 쿤겐의 실력을 아득히 뛰어넘는 네임드급 유저들이 많이 출연한터라 더더욱 그렇다.
[1] Kung(=영어 king) + en(=영어 the). 즉 영어로는 the king에 해당한다.[2] 박기홍, 김선희의 만화 《바둑 삼국지》에서 조훈현의 어린 시절을 그린 제1장의 제목을 쿤켄이라고 한 것은 오류다.[3] 암사계의 본좌. 한때 "탱템은 모두 쿤겐에게, 딜템은 모두 Muqq에게 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4] 첫번째는 유럽의 SK-gaming. 2번째는 마찬가지로 유럽의 Method.[5] 당시 줄아만은 10인이므로 3힐이 일반적이었고 시간은 무난한 막공이 2시간, 정예팟이 1시간 걸리던 시절이었다.[6] 니힐럼 공대는 계속해서 스폰서를 찾는다는 광고를 냈었다. 아무래도 스폰싱이 잘 들어오지 않았던 듯하다. 반면 엔시디아 시절에는 아랍계 대부호의 스폰서를 받았다고 한다.[7] 같은 날 3개조로 나뉘어 운영되던 엔시디아 10인 공격대 중 meka가 이끄는 공격대가 세계 최초로 10인 관찰자 알갈론 공략 성공.[8] 요그사론은 3페이즈 동안 전투의 절반 가량을 네임드를 보면 안 되는 보스였는데, 당연히 보스를 안 보면 딜을 제대로 넣지 못한다. 그래서 stars가 선택한 것은 도트를 넣어 두면 본인이 딴짓을 해도 딜이 어느정도 들어가는 고통 흑마법사를 다수 투입하는 것이었다.[9] 십자군 사령관의 시험장에서 도전 기회를 50회 남기고 공격대원이 한 번도 죽지 않은 상태로 공물함 획득 (25인)[10] 황혼의 요새에서 공격대원 전원 생존한 상태로 첫 번째 시도에서 시네스트라 처치 (영웅)[11] 흔히 푸세식이라고들 하는 쭈그려 앉는 변기를 말하는 것으로, 일본에서 개발되었으나 타 아시아 국가에도 퍼져나간 변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