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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3 18:29:53

크루세이더 킹즈 3/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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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세이더 킹즈 3
인물 및 인생관 | 특성 | 자원 | 가문, 집안 및 유산 | 유물 | 건물 | 전설 및 정통성
신앙과 종교 | 정부 | 혁신 | 문화 | 군사 | 결단 | 활동 | 규범 권역 | 상속법 | 궁정 | 궁정 직위
시나리오 및 주요인물 | DLC | 도전과제 | 발매 전 정보 | 모드 | OST

1. 개요
1.1. 공통 요소1.2. 봉역법1.3. 공동통치자(부제)
2. 플레이 가능 정부
2.1. 봉건제
2.1.1. 봉건 계약
2.2. 씨족제
2.2.1. 집안 통합도2.2.2. 징세관2.2.3. 조세법2.2.4. 와지르
2.3. 부족제
2.3.1. 부족제 조세
2.4. 행정제
2.4.1. 귀족 가문과 장원2.4.2. 총독
2.5. 모험가
2.5.1. 야영지 목적2.5.2. 야영지와 추종자2.5.3. 계약
3. 플레이 불가 정부
3.1. 공화제3.2. 신정제3.3. 기타

1. 개요

크루세이더 킹즈 3의 정부에 관한 문서. 전작의 샤를마뉴 dlc에서 처음 등장했던 정치 체제를 계승하는 요소이자, 플레이어가 다스리는 봉역의 정치 구조가 어떤 방식으로 정해져 있는지를 결정한다. 본래는 플레이 가능한 정부가 부족제, 씨족제, 봉건제의 3개밖에 없었지만 권력으로 향하는 길 출시 이후 2개의 정부가 더 추가되어 항목을 분리할 필요성이 생겼다.

1.1. 공통 요소

주군은 봉신 각각과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봉건 계약은 봉신의 평생에 한 번 수정 가능하다. 봉건 계약을 봉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수정하는 것은 그냥 가능하지만, 주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수정할 경우 폭군 패널티가 생긴다. 봉신에게 유리한 변경과 주군에게 유리한 변경의 갯수가 같다면 폭군 패널티가 없다. 한 번의 수정에 최대 세 가지의 변경사항을 넣을 수 있다. 보통은 봉신에게 유리한 것 하나, 주군에게 유리한 것 하나를 변경하게 될 것이다. 주군이 봉신에 대해 구실(hook)를 사용한다면 봉신에게 유리한 변경 하나를 덜 실행할 수 있다. 즉, 구실이 있다면 구실 사용+주군에게 유리한 변화 하나 또는 구실 사용+주군에게 유리한 변화 둘, 봉신에게 유리한 변화 하나 식으로 봉건 계약 변경 기능을 알차게 사용 가능하다.

모든 봉신은 세금과 징집병을 제공할 의무에 관련된 계약을 주군과 맺는다. 일반적으로 의무 계약은 높이는 것이 주군에게 유리, 낮추는 것이 봉신에게 유리한 취급을 받는다. 의무 계약은 다음과 같다.

1.2. 봉역법

봉역법은 1~4단계까지 존재하며 정부 유형에 따라 세부 효과가 다르다.

1.3. 공동통치자(부제)

부제(Diarch)[1]란 봉역 군주와 권력을 공유하는 인물을 의미한다. 이 자리는 봉역마다 섭정이나 강력한 봉신, 재상, 공동 황제 등이 차지할 수 있으며 정부 유형에도 영향을 받는다.

2. 플레이 가능 정부

보통은 봉건제/씨족제/부족제 순으로 많이 볼 텐데, 이들은 골드와 징집병 제공에 대해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공통
* 높은 왕권 / 절대왕권의 봉신 조세 증폭 효과는 봉신 조세의 최종값에 곱하는 형태다. 즉 10% / 35%가 '만들어져서' 내 수입으로 들어오는 시스템이다. 계약 혹은 관계치를 통해 뜯는 조세의 양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 이와 대조적으로 '헌납' 이라는 키워드가 적힌 모든 효과는 뜯어내는 양 자체에 영향을 가한다. 계책의 '공포세', 관리의 '상속세 수금'이 대표적이다. 전통카드에도 몇몇 헌납 키워드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세습 전통', '융통성 있는 백성'이 있다. 또한 높은 왕권 / 절대왕권의 징집병 증폭 효과는 '헌납' 키워드가 존재하므로 35%를 추가로 뜯어오며 이는 계약서에도 반영한다.

2.1. 봉건제

주군이 봉신에게 통치할 토지를 수여하고, 그 대가로 징집병과 세금을 제공받는 정부이다. 즉, 일반적으로 중세 시대 하면 생각나는 쌍무적인 상호 계약 관계에 의거한 중세 서유럽의 봉건제를 의미한다.

좋든 싫든 제공하는 징집병과 금화는 봉건 계약에 의거하며 기독교라면 공화정봉신에 신정봉신까지 쉽게 만들 수 있기에 일반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정부이다. 이슬람을 제외한 세속주의 종교 지도자 작위를 획득한다면 봉건제로 전환한다. 봉건제 군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성" 을 영지수도로 정한 후에 봉신에게 주면 된다.

2.1.1. 봉건 계약

봉건제(계약) 면제 낮음 보통 높음 매우 높음
골드 0% 2.5% 10% 15% 25%
징집병 0% 10% 25% 35% 50%

봉건제는 앞서 말했듯 계약에 의거한다. 이 탓에 '구실' 발생에 대해 주의해야 하며[2] 계약 단계 '낮음' 에서부터 급격히 제공 비율이 줄어들어 못해도 보통은 유지해야 한다. 딱 보면 알 수 있지만 책무 관계가 낮음/낮음에서 시작하는 1066 신성 로마 제국이 빛 좋은 개살구인 이유다(...).

골드는 다소 낮지만 병사의 제공 비율은 높은 형태의 봉신이다. 병사 최대치로 계약하고 혈통과 인생관을 총동원하여 헌납 비율 버프를 받는다면 병사 헌납 100% 달성도 가능하다. 계약에 의거하기 때문에 다른 체제에 비해 안정적이며, 계약은 일생에 한번만 변경 가능하기 때문에 왕 바뀐다고 국력이 널뛰기 하는 일도 적다.

봉건계약으로 넘기는 징집병과 돈은 그 봉신이 하위 봉신에게 받는 징집병과 돈도 포함해서 계산한다. 하지만 신정제 교리를 채택한 종교(일반적으로 기독교)의 경우,사원 봉토에서 나오는 징집병과 골드는 봉건계약으로 넘기는 액수에서 제외된다. 봉건제 봉신에게서 병사 헌납 100% 를 달성해도 징집병이 조금이나마 나오는게 이 사원 봉토 때문.
특수 계약이란, 그 지위가 일반적인 봉신과는 다른 특수한 봉신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제일 와닿는 건 변경백 계약이 있을 것이다. 특수 계약은 시스템상 봉신에게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은 계약 취급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바꿀 수 있지만 내용은 하나같이 봉신이 좀 더 유리한 계약이다. 따라서 자금이 심각하게 부족하거나/알아서 땅을 넓히게 하려는 목적이거나/플레이어 후계자의 위신을 미리미리 높여 놓을 목적이 아니라면 손댈 필요가 없다.특권 계약이란, 봉신에게 특별한 권한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특권 계약은 '강제 분할'을 제외하고 모두 봉신에게 유리한 계약 취급을 받으며, 강제 분할은 주군에게 유리한 계약이다. 특권 계약은 다음과 같다.
강제 분할 계약이 매우 쏠쏠한데, 특히 봉신들은 가만 냅두면 자기들끼리 결혼을 하면서 작위를 마구 합치기 때문이다. 후반이 되어서 장자상속제가 가능해진 이후에 이것은 매우 문제가 되는데, 가만히 놔두면 봉신들이 공작령 서너개를 먹으면서 스스로 왕 작위 만들고 칭왕하는 꼴을 볼 수 있다. 전작에서는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투옥+작위 박탈을 플레이어가 주기적으로 계속 해주어야 했어서 피로도가 심했는데[5], 이제는 모든 봉신에게 분할 강제 계약을 맺어 놓기만 하면 작위가 합쳐져도 후대로 가면 언젠가는 다시 분할되어서 관리가 편하다. 다만 디폴트 기준 제국급의 봉신 한계는 '60'으로 한 봉신에게 왕국 두세개씩 먹여도 빡빡하기 때문에 귀찮을 경우 그대로 놔두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6] 한편 봉신들을 작정하고 견제하고자 한다면 번왕 휘하의 공작들에게는 좋은 특수 계약 좌르륵 먹여주고 번왕에게 떠넘기는 것으로 견제할 수 있다. 작위 박탈 금지, 자문회 특권, 주화권, 요새권 다 먹인 다음 번왕에게 떠넘기자. 번왕들이 특권을 잔뜩 가진 봉신들을 거느리느라 골골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직속 봉신을 지나치게 약화시키는 것도 좋지 않은데 만약 내가 황제인 상태에서, 휘하 봉신 왕의 작위를 주장자 파벌등을 통해 다른 백작, 공작이 찬탈하는 경우 그동안 자신이 들고 있었던 특권 계약을 그대로 들이민다.[7]반대로 명분 구매나 왕국 단위 캐삭빵을 통해 갑자기 봉신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경우 이전 주군이 막 달아놓은 봉건 계약, 특히 자문회 특권에 골치가 딱딱 아플텐데 이것도 급하게 상위 작위를 만들고 얼굴 들이민 녀석을 봉신 수여로 억지로 떠넘기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봉신 특권의 수여 기능으로 봉건제에 대한 고증이 더욱 치밀해졌다. 신성 로마 제국금인칙서를 게임에서 거의 그대로 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선제후들에게 주화 발행권, 교권 보호권을 수여하고 강제분할을 시키지 않고, 보헤미아와 작센은 일반 봉신, 브란덴부르크는 변경백, 동프랑크(라인팔츠) 공작에는 궁정백 직위를 주면 거의 정확한 고증이 가능하다. 인게임상에서도 1066 시나리오는 모든 봉신의 계약이 낮음/낮음에서 시작하며 선거제의 특성상 주장자 파벌(= 호의 = 계약 특권)이 생기기 매우 쉬워 툭하면 개판이 난다. 덕분에 조별 과제 조장이라느니 하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편. 유저가 봉신으로 컨셉플레이 할때나 생기는 "매우 낮음/매우 낮음, 주화권, 요새권, 작위 박탈 보호, 자문회 특권" 계약을 AI가 앞장서 지니고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신성하지도 않고, 로마도 아니며, 제국은 더더욱 아닌 국가 대신 867 스타트로 직접 신롬을 만든 경우에는 저런 게 없기에 무척 무난한 편. 유저가 선거제를 관리하기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설령 빼앗겨도 협력을 받지 않고 바로 주장자 파벌로 전쟁을 일으켜 찬탈하면 그만이다.[8]

의무 강도를 높일수록 고정 우호도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구실 등으로 의무 강도를 높일 기회가 있다해도 무턱대고 의무를 높이는 건 좋지 않다. 신롬처럼 의무 강도가 전부 약한 경우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 밸런스를 맞춰줘야 한다. 일반 봉신은 세금에 비해서 군사 의무의 변동치가 크기 때문에 병역 의무를 높게 잡고 세금은 낮게 잡는게 더 효율적이다. 반면 병역 대납 계약을 잡으면 세금의 변동치가 커지고 군사의 변동치는 줄어서 세금을 높이고 군사를 줄이는게 효율적이다. 봉신들의 병역 의무를 높게 잡으면 주군의 군사력 수치가 뻥튀기 되어서 파벌을 억누르는데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후반이 되면 무장병 수가 늘어나 무장병 위주로 싸우게 되므로, 무장병을 부양하고 직할령을 개발할 돈이 더 중요해져서 병역 대납 계약을 먹이고 병역은 낮추고 세금을 높이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 아니면 군사적 기여도가 낮은 소봉신에겐 병역대납을, 군사력이 큰 대봉신은 군사계약을 하는 것도 방법.

2.2. 씨족제

전작의 이크타를 계승한 개념이자, 일반적인 서유럽의 봉건제와 원리가 달랐던 중세 이슬람 제국 및 중동에 존재했던 여타 국가들의 정치 구조를 고증하는 것에 목적을 둔 정부. 대체로 아바스 왕조의 토지 수여 제도에서 역사적 근거를 가져왔지만, 이슬람에 한정되진 않기 때문에 조로아스터교도 또한 씨족제 정부를 가진다.

씨족제가 봉건제와 비교해서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은 혈연에 따른 결집이다. 주군과 봉신은 봉건제처럼 쌍무적 계약 관계가 아닌 씨족과 씨족 사이의 동맹과 우열이라는 관계에 기초하며, 이러한 역사적인 특성에 근거해 게임 내에선 동맹이 없는 봉신과의 관계도가 -15로 떨어지고, 특히 권세 봉신과의 결혼 동맹이 없을 경우 -30으로 관계도가 급락하게 된다.

게임 내적으로 이슬람교가 아내를 4명이나 두어야만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인데, 씨족제 영주는 기본적으로 수많은 봉신들로부터 수많은 아내를 얻어 동맹을 체결해 이들이 전부 빨간 주먹을 들지 않게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이 낳은 아들딸들도 전부 봉신들과의 동맹에 쓰이기 때문에, 봉건제에 비해 정략결혼에 훨씬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되며, 봉신 관계도를 올리고 결혼에 의존하지 않고도 동맹을 만들 수 있는 외교 인생관의 효용성이 봉건제에 비해 크게 상승한다.

이러한 결혼과 동맹에 의거한 관계도는 씨족제의 불안정성에 크게 기여하는데, 선왕이 사망 후 막 승계받은 시점, 특히 미성년자가 통치하는 시점이거나 나라 자체가 말리는 상황에서는 급격히 몰락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막 시작하는 유저가 플레이 하기에는 여러모로 피곤한 정부이자 풍선 같은 정부로, 어느 정도 숙련된 유저가 해야 잘 다룰 수 있다.

~기본적인 징집병과 금화 제공은 관계도에 비례한다. 관계도가 높을수록 봉건제와 비교할 수 없이 많은 양을 제공하며 침략 전쟁을 쓸 수 있어서 최고 잠재력은 봉건제보다 훨씬 높으나 그 대가로 관계치가 낮을 경우에는 그만큼 급격하게 제공량이 줄어든다. ~[9]

2.2.1. 집안 통합도

1.11 패치에서 추가된 씨족제 전용의 가문 시스템이다. 상속법과 관련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자세한건 크루세이더 킹즈 3/상속법 참조

2.2.2. 징세관

더 이상 봉신의 의견에 따라 조세 수입이 증감하지 않는 대신 추가된, 일종의 씨족제만의 궁정 직위이다. 씨족제의 경제력은 이 징세관의 능력이 얼마나 유능하냐에 따라 달라진다.

2.2.3. 조세법

조세법 조세 징집병 봉신 1명당 주군의 효과 봉신의 효과 요구 조건
기본 세금 변동 없음 변동 없음
자카트 +25% 변동 없음 직할령 세금 +1% 주군에 대한 의견 -30, 매달 신앙도 +10%
이크타 -20% -20% 무장병 공격력 +1% 주군에 대한 의견 +15, 무장병 모병 비용 및 유지비 -10%
가지 변동 없음 -20% 전쟁 중일시 조세 수입 +1%, 매달 신앙도 +2% 전쟁 중일시 조세 수입 +5%, 매달 신앙도 +10%, 성전 선포 비용 -50% , 다른 전쟁 선포 비용 +25% 봉신이 같은 신앙을 믿고 있어야 함
지즈야 +50% -75% 매달 위신 -0.2, 주군이 개종을 요구하지 않음, 다른 신앙을 이유로 작위 박탈 불가, 해당 봉신에 속한 백작령을 개종시킬 수 없음 봉신이 다른 신앙을 믿고 있어야 함, 신앙이 '무신자 조세' 원리를 보유하거나 '지즈야' 특수 교리 보유
무카타 -30% -30% 매달 위신 +0.1 개발도 성장 +10%, 주군과의 관계도 +30 페르시아의 유산 DLC 보유
데흐칸 +15% +15% 매달 위신 -2% 매달 위신 +20% 문화가 '계몽된 유력자' 전통 보유
마구 -10% 변동 없음 개발도 성장 +1% 가문 유산 '광휘' 4레벨로 해금

2.2.4. 와지르

와지르는 씨족제에만 존재하는 공동통치자(Diarch, 공식 번역 부제)의 명칭이다. 와지르는 사치 변화 요소를 가지는데 와지르의 사치에 따라 봉역 전체에 변화를 준다.

2.3. 부족제

아직 통합된 국가 체제를 정비하지 못했던 중세 초기의 여러 민족들을 구현하는 것에 목적을 둔 정부 체제이다. 867년 시나리오의 경우 바이킹을 필두로 유럽의 상당한 부분이 부족제지만, 이후 시나리오에선 존재감이 사라져 버린다.

봉건제, 씨족제와 비교한 부족제의 가장 큰 특징은 금화 대신 위신을 소모해 봉역을 건설하고 무장병을 고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인접한 봉역에 대해 정복 전쟁 명분을 상시 사용할 수 있으며, 부족정 소속이 아닌 부대는 적 부족 영토에서 보급 한계 불이익을 겪는다. 이는 봉건제에 비해 금화의 수요를 눈에 띄게 감소시켜, 많은 위신을 모을 수만 있다면 엄청나게 많은 병력을 굴릴 수 있게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아주 빠르게 팽창할 수 있다. 약탈을 통해 위신과 금화를 빠르게 모을 수 있다는 점 또한 부족정의 스노우볼링에 기여한다. .

특히 DLC가 출시될수록 위신을 모을 수 있는 컨텐츠가 늘어나기 때문에 부족제의 이러한 점은 봉건제에 비해 굉장히 자유롭고 쉬운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만든다. 또한 867년 시나리오는 프로빈스의 개발이 덜 됬기 때문에 대부분의 봉건정 국가들이 부족제에 비해 적은 병력을 굴릴 수 밖에 없고, 이는 부족제가 가진 힘의 우위를 더 명백하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부족정이 쉬워 보이는건 주로 초반에 한정되는데, 부족정을 택한 봉역은 영지의 개발도 성장이 저해되고 부족 시대 이상의 혁신으로 나아갈 수 없으며, 새로운 봉토를 건설할 수도 없고 무엇보다도 승계법을 변경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꼼수를 쓰지 않는 이상 부족제는 분할 상속이 기본적이기 때문에 넓어진 영토는 순식간에 쪼그라들며, AI의 경우 자기가 감당하기 힘든 수준까지 팽창하다가 터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부족제가 아닌 봉신의 경우 주군과의 관계도에 페널티를 받기 때문에 이 불안정성은 더더욱 커진다.

2.3.1. 부족제 조세

부족제(명예 단계) 탕아 저명한 자 낭중지추 걸출한 자 군계일학 살아있는 전설
골드 0% 8% 16% 24% 32% 40%
징집병 0% 15% 30% 45% 60% 75%

부족제의 조세 및 징집병 수취는 명예 단계에 비례한다. 힘이 곧 모든 것이고 생존인 부족제의 특성상 "위대한 개인"에게 의지한다 생각하면 편하다. 부족제는 자신들의 이익과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 주군에게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금화와 징집병을 독보적으로 제공하지만[10] 그게 아니라면 골드와 징집병을 아예 제공하지 않는다. 덕분에 부족제 플레이를 한다면 적극적으로 약탈 전투와 연애 모략 수행을 통해 자신의 명예를 최대한 빠르게 6단계까지 올리는 게 중요하다. 반대로, 이런 특성상 아직 주군이 풋내기라면 부족 봉신들은 당신을 우습게 여겨 징집병을 제공하지 않으며 이는 곧 파벌의 위험으로 이어질 것이다.

2.4. 행정제

권력으로 향하는 길 DLC 출시 이후 추가된 새로운 정부 체제. 중세 동로마 제국의 정치구조를 모티브로 한 정부이자, 전작의 제국정을 계승하는 개념이다. 고유자원인 영향력을 사용하게 되며 이 영향력은 자신이 원하는 인물을 다른 총독의 후계권자가 되게 하거나 파벌에 강제로 가입시키거나 하는 데 쓰인다.

행정제 군주나 봉신들은 막대한 징집병 패널티와 기사 수 패널티를 받는 대신 작위에 귀속된 무장병을 고용할 수 있으며 영향력을 소모해 동료 봉신들의 병력을 빌려올 수 있다. 작위를 무단으로 박탈해도 아무 폭정 패널티가 붙지 않고, 부하들은 무조건 최상위 주군의 상속법읕 따라간다.

2.4.1. 귀족 가문과 장원

행정제 정부에서 귀족들은 더 이상 제국 내의 봉역(군관구, 투르마)을 세습하며 보유하지 않는다. 대신, 각 귀족들은 중앙 정부 내에서의 정치에 따라 제국 내 봉역(군관구, 투르마)에 총독으로 부임하게 되며 대신 각 가족별로 영구적으로 세습하는 장원을 소유한다. 장원은 일종의 개인 영지같은 개념이며 자신의 임명직 영토와 별개로 건물을 지어 장원이 위치하는 영지를 강화할 수 있다.

2.4.2. 총독

공작과 왕작을 대체하는 행정제의 개념. 치안관(백작)과 달리 총독은 대표 작위를 하나만 보유할 수 있으며 때문에 후계자가 다른 영토의 총독이 되면 후계점수에 -1000점을 받아 내 작위를 물려받지 못하게 되고 그 다음 후계자가 나의 계승자가 된다.

아이는 총독이 될 수 없고 성인만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총독의 자식은 추가점수를 받기 때문에 자식들이 승계에서 유리하지만 죄악이나 지탄받는 행동을 하였거나, 아이거나, 비방의 대상 모략을 당했거나, 다른 후보자를 밀어준다면 얼마든지 외부인이 후계자가 되어버릴 수 있다.

2.5. 모험가

엄밀히 말하면 정부가 아니지만, 행정제와 함께 권력의 길에서 추가된 핵심적인 개념이다.

크루세이더 킹즈 3의 시스템 상으로 영지를 보유하지 않는 캐릭터는 비지주로 분류되는데, 모험가는 이러한 비지주 중 일부를 플레이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2.5.1. 야영지 목적

2.5.2. 야영지와 추종자

2.5.3. 계약

3. 플레이 불가 정부

3.1. 공화제

플레이할 수 없는 정부 형태로, 선출된 시민이 종신으로 통치하는 시민, 상인의 정부 형태이다. 플레이 불가능하지만 신정제와 함께 게임 내에서 봉신으로 자주 보는 정부 체제이기 때문에 플레이가 숙련될수록 공화제의 특징도 눈에 익히게 된다.

공화정 봉신은 불변하는 책무를 지닌다. 도시를 백작령의 영지수도로 정한 후 봉신을 임명하면 공화제 정부 형태가 된다.

공화제 고정 책무 공화정 유산 채택 시(합연산) 대도시 : 헌신적인 기여자 채택(합연산)
골드 20% +10% +15%
징집병 10% - +15%

공화제 정부는 무조건 금화 20% / 징집병 10%를 제공한다. 신정제와 달리 그냥 도시를 클릭해 나오는 시장에게 영지를 수여하면 되기 때문에 만들기도 쉽다. 요새 하나만 있는 영지도, 다른 영지의 도시 봉토에서 시장 데려와서 임명하면 된다. 공화제 봉신의 가장 큰 특징은 결혼을 거의 하지 않고 현재 봉신이 죽으면 자식에게 상속이 되는게 아니라 아예 새로운 인물이 집권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화제는 명분을 뿌리지도 않고 분할 상속도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AI 봉신이 세력 유지를 제일 잘한다. 그 외에는 봉건제 신하처럼 파벌 가입이나 성전 등은 잘만 한다. 전쟁을 안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명분이 없어서다. 적대 신앙 한가운데에 공화정 공작을 세워놓으면 굉장히 호전적으로 세력을 넓혀간다.

그러한 특징 때문에 공화제 봉신의 장점은 권신의 등장을 막는데에는 최고의 계약 형태이다. 봉건제 문단에서 설명했듯이 구실을 얻어내도 그냥 자문회 자리를 차지한데에 만족하기 때문에 애초에 공화제 봉신이 권세봉신 이라면 아무 문제가 없다. 자기 세력 유지를 잘하기 때문에 승계를 틈타 주변의 영주가 공격해올 일도 없고, 반대로 명분 없는 떠돌이가 시장이 되기 때문에 주변 영주를 공격하지도 않는다.

문제는 이들의 헌납 양이, 특히 징집병이 고작 10%로 극도로 적다. 헌납은 "뜯어내는" 메커니즘인데 이들을 다수 배치할 경우 군주의 표기 군사력은 너무 낮아지는 데에 반해 봉신들의 군사력은 너무 강력해진다.[11] 이는 곧 파벌이 자주 일어난다는 것이기에 밸런스 조절이 필요하다. 신성 로마 제국의 자유시와 같은 것을 생각하면 묘한 점.

이들의 책무는 몇몇 특이한 방법으로만 기본 책무를 증진하는 방식으로 증폭할 수 있다. 하나는 이탈리아 계통의 '공화정의 유산'이다. 이들은 10%의 기본 책무를 합연산한다[12] 그리고 두번째는 이베리아 가문 유산인 '대도시' - '헌신적인 기여'다. 이 가문 유산은 도시에 들어가는 모든 건설 비용을 -10% 하는 효과와 함께 모든 공화정 봉신의 세금/징집병 기본 책무를 +15%한다

정말 가끔 공화제 봉신이 왕국을 찬탈해서 왕국급, 제국급이 되기도 하는데 베네치아 같이 애초에 공화제 왕국 작위가 있는게 아니라면 버그성 사례에 더 가깝다.

3.2. 신정제


신정주의 교리가 있는 종교에서만 사용 가능한 정부 체제다. 플레이 불가능하지만 공화제와 함께 게임 내에서 봉신으로 자주 보는 정부 체제이기 때문에 플레이가 숙련될수록 신정제의 특징도 눈에 익히게 된다.

신정제 봉신을 늘리는 방법은 사원 봉토에 성직자를 새로 임명하는 방법밖에 없다. 사원 봉토를 수여하는건 버그로 판명되어 아예 막아버려서 이젠 일일히 사원에 종교인을 임명, 그 종교인에게 다른 영지를 수여, 이후 사원 봉토 박탈이라는 여러 과정을 통해 늘리는 방법밖에 없다.
신정제(헌신 단계) 죄인 순종자 독신자 신의 종복 만인의 귀감 성자
골드 0% 15% 25% 35% 45% 55%
징집병 0% 10% 20% 30% 40% 50%

신정제 봉신은 그 특성에 걸맞게 헌신 단계에 영향을 받는다. 이들은 주군이 얼마나 종교에 모범적이냐에 따라 금화와 징집병을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성자일 경우에는 폭발적인 수준으로 제공하지만 죄인까지 떨어진다면 금화고 징집병이고 아예 제공하지 않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유저의 '봉역 사제', 그러니까 자문회에 존재하는 궁정 사제는 주군의 모든 사원을 관리하는데 의견이 1 이상일때 "교회 지지" 알림이 뜨며 그때서야 금화와 징집병을 제공한다. 이 봉역 사제와 신정제 봉신은 서로 다른 것이니 혼동하지 말 것. 이런 신정제 정부와 봉역 사제는 '신정주의' 교리를 채택한 신앙을 믿는 지역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 신정주의의 반대인 민간 성직자 교리의 경우, 교회 봉토는 직접 봉신에게 수여를 하는데 주군의 문화에 따라 봉건제/씨족제 작위의 봉신이 올라가게 되며 자문회의 궁정 사제는 다른 자문회 위원과 똑같이 봉신이나 궁정 신하 중 하나를 골라 임명하게 된다.

신정제의 장점은 봉신 관리가 가장 쉬운 계약 형태라는 것이다. 모든 신하가 특정 종교의 사제이기 때문에 그 종교의 입맛에 맞게 행동해주면 무조건 좋아해주면서 헌납하는 금화와 징집병도 올라가기 때문에 이리저리 견제같은걸 할 필요가 크게 줄어드는 데다가 심지어 헌납하는 금화와 징집병도 앵간한 봉건계약 보다 더 많기 때문에 군주가 강해지는 것 또한 덤이다. 신정제 정부는 그 영지가 '사원'이어야 하는 탓에 일반적으론 봉신을 만들기 쉽지 않지만 일단 만들면 폭정에 맞선 반란, 독립 전쟁 이외엔 어떤 파벌도 전쟁도 참여하지 않기에 유저 입장에선 가장 관리하기 쉬운 정부 유형이다.

단점은 성장과 봉토 유지가 잘 안되는 체제라는 것이다. 봉건/공화제 공작 봉신들은 전부 자기 공작령 내의 백작령을 전부 점유하려고 열심히 싸우는데, 공작급 신정 봉신은 군사 행동에 매우 소극적이고 약해서 내부 영지 통일을 해내기는 커녕 자기 휘하의 겨우 백작령 하나급 봉건 봉신에게 전복 당해서 봉건 공작령으로 변해버리는 참사가 자주 일어난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 휘하 백작령까지 다 주면 좀 낫지만 신정제 봉신이 직할령 한계를 넘은 백작령을 봉건 봉신에게 봉분해놨다가 전복 당하기도 한다. 왕권이 2단계 이하라면 주변 봉건/공화제 봉신들에게 얻어맞고 땅 뜯기기도 한다. 또 신정 봉신이 다른 이단으로 개종해버릴 경우 해당 이단의 교리에 따라서는 그냥 봉건 봉신으로 변해버린다. 또 후계자를 잘못 키웠을 경우 헌신 단계가 바닥을 뚫고 죄인이 된 상태로 계승이 이뤄질 수 있는데, 이 때 신정제 봉신들은 군사와 세금을 하나도 바치지 않기 때문에 돈과 군사가 확 줄어드는 일도 일어난다.

3.3. 기타


[1] 부제는 오직 황제의 부황제를 의미하는데 제국급 봉역이 아니어도 공동통치자는 있을 수 있으므로 부적절한 번역이다.[2] 요령으로, 협박같은 경우에는 그냥 승낙하고 구실을 들이밀기 전에 봉신 수여로 다른 놈에게 떠넘기거나 계약을 바꿔버리면 된다. 계약을 바꿀 수 있는 건 생애 한 번 뿐이기 때문.[3] 시스템 상 '동등하다' 고 간주되는 계약.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모두 하나같이 봉신에게 유리한 계약이다. 그나마 병역 대납을 고려해보는 정도.[4] 시스템상 불평등하다고 간주하는 계약. 일반적으로는 봉신에게 유리한 계약이나 주군도 상황에 따라선 고려할 수 있거나 아예 주군에게 유리한 강제분할 계약이 존재한다.[5] 사실, 전작에서도 후기봉건제도 법률 통과 이후 봉신에게 분할상속을 강제시키는 상호작용이 있었다. 3에서는 이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킨 것.[6] 사실 강제 분할 조건을 가장 잘 써먹는 건 다름이 아니라 867 스타트의 봉신 시작 플레이어다. 어차피 연합분할에서 벗어나려면 한 세월이 걸리기 때문에 강제 분할을 스스로 조건을 걸고 자문 특권 - 집사장 요구를 걸고 초반 내실을 다지는 식. 장자 상속제가 열리기 전까지는 그냥 위신을 더 쓰면 되기에 생각보다 여유롭다. 본격적으로 거슬리기 시작하면 이미 왕위를 찬탈하고도 남을 것이다. 찬탈 없이 충신 플레이를 한다고 해도 중간에 구실을 얻어서 풀면 그만이다.[7] 일반적으로 봉건 계약은 작위에 태그처럼 붙어 있는 개념인데 왜 이렇게 되는지 의문.[8] 덕분에 일단 신성로마를 만들었다면 그닥 장자상속제에 연연할 이유가 없다는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9] 해당 내용은 페르시아의 유산 DLC가 추가되기 전까지의 씨족제를 의미한다. 1.11 패치에서 씨족제가 개편되면서 더 이상 징집병과 조세 수입이 봉신과의 관계도에 비례하지 않게 되었으며, 대신 징세관이라는 개념이 추가되었다.[10] 이는 심지어 두 차례에 걸쳐 크게 너프를 당한 것이다. 옛날에는 징집병을 90%까지 제공하던 시절도 있었다.[11] 의외로 세금은 꽤 준수하게 제공한다. 봉건제의 세금 헌납 보통 계약이 10%고 이 두배다. 심지어 공화제는 축재자 3티어의 '상세한 장부' 효과로 오로지 이들에게서만 15%를 추가로 뜯어낼 수 있으며 만약 '공화정 유산'을 채택중일 경우 또 늘어난다![12] 사실 징집병도 기본 책무 보너스가 제공되어야 하는데 코딩 오류로 미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