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분해…! 하지만… 느껴버려!" (くやしい…！でも…感じちゃう！)
クリムゾン일본의 동인 작가이자 상업지 작가, 그리고 이 작가의 개인 동인 서클. Crimson Comics. 크림존이라 불리기도 한다.
주로 에로 동인지와 CG집, 플래시를 발매하며 간혹 소설도 발매한다. 특징으로는 찍어내는 수가 장난이 아니며 동인지계의 공장장이라 불릴 정도이다. 지금은 그래도 과거에 비하면 공장장 수준은 아니지만, 한창 많이 찍어내던 시절인 2011년 10월 경에는 무려 15개 이상의 기획을 동시에 진행하기도 하였다. 지금도 동인지 다운로드 사이트 같은 곳에서 보면 이 서클의 동인지가 없는 곳이 거의 없으며 공식 홈페이지에 가 보면 재고가 남아있는 동인지가 산더미에 재고가 떨어져서 다운로드 판매로 돌린 물건도 무진장으로 쌓여 있다. CG집도 마찬가지. 다만 이렇게 찍어낸다고 비웃을 수만도 없는 게, 확고한 팬층이 있고 판매량도 쏠쏠해서인지 동인지로 집을 하나 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돈을 버는 듯. 일례로 2011년 3월에 발생한 토호쿠 대지진 이후 100만 엔의 기부금을 척 내놓았다. 개인이 100만 엔을 기부하는 것은 연예인중에서도 보기 힘들었다. 본인에 대한 도시전설에 대해 직접 답한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동인지를 판 돈으로 집이나 건물을 직접 지을 정도는 아니지만 꽤나 괜찮은 멘션을 구입했고, 대학생 시절 학비와 생활비도 본인이 전부 부담했으며 매달 어려운 나라의 아이들에게 기부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동인파락호니 뭐니 하지만, 에로 동인지 목적에는 더할나위 없이 충실한 동인서클임을 염두에 두자.[1]
이 바닥에서는 상당한 베테랑으로, 이미 2003년부터 동인지를 그려왔다. 그 때도 제법 다작을 해서 요즘도 다운로드 사이트에 넘치는 것처럼 초창기 다운로드 사이트에도 자주 올라왔다.[2] 그렇게 동인지를 긁적거리던 와중에 블랙캣에 꽂혔는지 블랙캣 위주로 물건을 내다 세피리아 능욕물을 그렸는데 이게 그야말로 대박을 쳤고, 자주 그러듯이 연작으로 출품하게 되는데 연거푸 대성공을 거두며 안 그래도 다른 동인지 분량의 2, 3배에 달하는 물건들을 왕창 그려냈다. 이 와중에 그림체도 계속 성장했으며, 이 동인지 연작이 플래시, CG집, 갸루게 등 나름의 미디어믹스로 이어졌다. 이 행보를 바탕으로 여타 캐릭터들의 미디어믹스 시도도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그 와중에서도 세피리아는 핵심 캐릭터로 활약하는 등, 이 서클에는 가히 효녀라 할 만하다.
33세 독신 여기사 단장에서 크림즌 도적단으로 패러디되어 나왔다. 자매품으로 오이스터 도적단이 있다.
2020년 5월 27일부터 버츄얼 유튜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크림즌 오리지널 캐릭터중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크림즌 걸즈에 등장하는 나나세 사키라고 한다.
2. 작품 성향
기본적으로 소프트한 능욕계가 대부분이지만, 드물게 능욕계가 아닌 작품을 그리기도 한다. 하지만 능욕이 이 서클의 슬로건이자 존재 의의이기 때문에 찾는 사람도 없고 본인들도 관심이 없다.작품의 전개방식에서 삽입보다는 애무나 유희에 큰 비중을 둔다. 등장하는 여성들은 하나같이 엄청나게 민감해서, 삽입하기 전 애무만으로 최소 한 번은 간다. 이렇게 갈 때마다 화면에 전기가 흐르는데, 이걸 바리에이션 없이 절정 부분마다 원툴로 써먹고 심지어 작품 자체의 클라이맥스에까지 번개치는+전신 포즈샷+원컷으로 마무리하는 원패턴이라서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린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절정 연출을 영상으로 구현하고자 여러 시도가 있었는데, 파이팅 오브 엑스터시에서는 닿는 부위에 푸른 전기가 일어나며 만화 같은 효과음이 튀어나오고 그걸 여캐의 성우가 읽는 식으로 연출했고, 크림슨 걸즈 애니판에서는 여캐가 느낄때마다 화면 전체에 노란 번개가 발생하는 식으로 연출했다.
남캐는 완전히 발로 그린다. 여간한 남캐는 눈도 안 그리고, 그려도 주연 여캐와는 퀄리티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여캐의 퀄리티는 매우 훌륭하다.[3] 덕분에 대충 그린 남캐는 인간이 아닌 무언가(?)와 같은 존재처럼 보여서, 그런 이상한 존재들한테 능욕당하는 여캐들이 더 불쌍한 효과를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여캐를 잘 그리느냐 하면 딱히 그렇지만도 않다. 물론 실력이 형편없다거나 하자가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많이 올드한 느낌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요즘 업계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올라가는 디테일한 화풍과는 달리 10여년 전 이상 이전 방식의 단순한 펜선과 평면적인 이목구비 표현 탓이 크다. 대표적으로 눈을 보면 요즘 나온것 답지 않게 스티커로 붙인 것 같은 눈이다.. 물론 감정이나 표정 표현에는 문제가 없고 공장을 돌리는 데에는 최적화된 그림법이지만 제품의 목적을 위해서는 애매한 퀄리티다.
채색 컬러 선정 실력은 좋은 편이다. 이는 동인지보다는 게임에서 두드러진다. 다만 그림체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 선이 뚜렷하면서도 약간 원피스와 비슷한 독특한 그림체인데[4], 캐릭터들끼리 외모가 비슷하기 때문. 게다가 평면적인 그림체라는 특징이 채색 스타일에까지 드러나는 점도 있다. 컬러 그림에서는 색상의 차이와 단계로 입체 표현을 해야 하는데, 색상의 단계 완급 조절이 부실하고 마치 그라데이션 같은 완만한 비율로 되어 있어서 입체를 투영했다기보다 지도에서 지형 등고선에 산맥 그림자 옵션을 켠 같은 입체감을 준다. 얼굴로 치면 그림자라기보다 표면에 셰이딩을 한 듯한 느낌을 생각하면 된다.
"분해…! 하지만… 느껴버려!(くやしい…！でも…感じちゃう！)"라는 문장은 이 서클의 트레이드 마크. "분해", "이런 녀석에게", "하지만...", "느껴버려"라는 대사를 하며 거부 → 굴욕 → 흥분 → 절정으로 이르는 구성을 원패턴으로 사용했는데, 이게 '크림슨 가이드라인'이 정리되면서 하나의 문장으로 크림슨의 동인지 패턴을 설명하는 것으로 승화된 것이다.[5]
사족으로 작가가 직접 조사한 결과, 지난 5년간 가장 많이 사용된 문장은 위 대사가 아니라 "거짓말... 이게 뭐냐고...!(うそっ…何なのコレ…！)"라고. MC물을 많이 내놓은 게 영향을 미친 모양.
구도는 비슷비슷하지만 인체 비례나 표정 묘사는 어색함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프로 정신을 보여준다. 그 예가 자주 내는 레슬링을 하면서 능욕하는 동인지인데[6], 인체 구도에 상당한 자신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서로 관절기를 걸어가며 싸우는 레슬링은 어중간한 실력으로는 그리기 힘들다. 오리지널작이 늘어나면서 구도나 체위도 상당히 다양해졌다.
# 특이하게도 작업 과정을 공개한 영상을 보면 만화를 그릴 때 파란색 샤프심으로 밑그림을 그린 뒤 일반적인 만화가들이 쓰는 G펜이나 스푼펜이 아닌 일반 샤프나 볼펜으로 선화를 그린다고 한다.
3. 여담
- 동인지를 플래시 형태로 만들어 팔 때는 '댄싱퀸' 또는 '듀랜달'이라는 이름으로 내놓는다. 댄싱퀸은 같은 서클이지만 사이트는 분리되어 있었는데 폐쇄되었다.
* 판에 박힌 듯한 철저한 딸감으로서의 능욕물이 주력이지만, 그러한 내용들을 상당히 소프트한 스타일로 순화해 그리며 그림체 또한 여성적 터치라는 평가가 많았기에 남자인지 여자인지 성별에 대한 논란이 줄곧 있었다. 크림즌은 해당 논란에 대해서 계속해서 철저하게 함구하고 있다가 데뷔 15주년 기념으로 마스크를 낀 채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 다만 여자라는 사실 자체는 극초기 동인활동 시절부터 줄곧 알려져 있긴 했다. 남동생과 같이 '카마인'이라는 동인서클로 활동하던 시절 남매 동인팀으로 제법 알려져 있었으며[7] 이 때 판매량에서 누나 쪽이 압승을 거두면서 동생은 점차 손을 떼기 시작하다가 대략 동인 활동 후반기에서부터 크림즌 걸즈로 대표되는 오리지널 시리즈 전개 무렵부터 완전히 동인계를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당시 동인지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데다 푸른 세계의 중심에서 당시 '아나스타샤 세스타코와' 명의를 사용해 빛의 세계에서도 여자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적 있는데도 이야기거리가 되었던 걸 보면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일지도.
- 상업지 작가들과 콜라보레이션이 잦은 MOODYZ와 콜라보레이션 작품도 여럿 만들었는데, 그 중 오키타 안리의 지분율이 높았던지라 은퇴작인 AV引退×クリムゾン エロ漫画家に囚われた沖田杏梨(MIMK-044)의 경우 아예 스토리 원안을 담당하기도 했다. 여기서 크림즌 본인이 영상 극초반부터 얼굴을 당당하게 까고 나오는 걸로 알고들 있으나 만화가 배역으로 등장한 스노하라 미키다. 정식판매판 패키지의 커버사진으로 채택된 금색 비키니를 입은 모습을 따로 그려 뒷면에 추가로 싣기도 했다.
- 오리지널 작품에서 같은 캐릭터를 돌려쓴다. 기본적인 캐릭터 설정은 비슷하지만 어느 작품에서 일어난 일이 다른 작품에 영향을 끼치는 전개는 스토리가 이어지는 작품이 아닌 한 없다. 일종의 스타 시스템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 국내에서도 크림즌의 작품들이 전자책으로 서비스중이다.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크림즌 작품들은 아래 작품 목록의 볼드체로 표기되어 있다. 그런데 작가 이름 표기가 크림즌, Crimson, 크림존 으로 다르게 표기되어 있다. 게다가 19금으로 서비스됨에도 수위높은 장면이 흰칠로 가위질되거나, 에피소드 자체가 누락되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 알라딘 이북을 통해 서비스되는 크림즌 작품들은 수위높은 장면이 흰칠되어도 에피소드 누락이 거의 없는 편..
4. 작품들
4.1. 동인·상업지
- FF 파이트 얼티밋
- J Girl Fight
- 크림즌 걸즈
- 크림즌 퀸
- 크림즌 걸즈 2
- 크림즌 로즈
- 크림즌 스파이더
- 크림즌 버터플라이
- 크림즌 캣츠
- 크림즌 스쿨
- 크림즌 트레인
- 퇴마사 시리즈
- 여격투가 난무
- 푸른 세계의 중심에서
- 한정해제 시리즈
4.1.1. 국내 서비스 작품
- 24시간 에로마사지
- 강하고 고귀한 여자의 치욕스러운 나날[8]
- 굴욕의 야외 촬영회
- 너무 느껴서 저항할 수 없어[9]
- 링 위에서 가버리는 여자 격투가[10]
- 민감 아이돌과 쾌감 고스트
- 미끌미끌 함락 마사지
- 몸을 조종 당해 100번 가버렸어
- 버진 트윗
- 아이돌 강제 조작 ~스마트폰으로 절대복종~(처녀 강제 조종 어플)[11][12]
- 아이돌 강제 조작 ~악덕사장에게 조종당하는 아이돌~(아이돌 강제 조종 어플)[13]
- 음마의 덫에 걸린 퇴마사 사야
- 여자가 되어 동창에게 당해버렸어
- 치한 전철에서 저항하면 안 돼
- 치한 전철에서 첫 개통[14]
- 처녀 마왕 능욕기
- 처녀 선수의 굴욕적인 절정
- 처녀를 조교하는 치한 전철
- 처녀를 빼앗기는 치한 전철
- 크림존 스매쉬
- 크림존의 극상 마사지
- 혹시 아가씨는 음란하신가요?
- The 엑스터시 show~굴욕적 벌칙게임~
4.2. 논 헨타이
4.3. 미디어 믹스
- 오리지널 작품 미디어 믹스도 활발한데, 2011년 2월 25일 「파이팅 오브 엑스터시」 OVA가 발매. 원작과 같이 2화 완결이다.
크림슨과는 영 딴판의 작화인 데다, 효과음이 왠지 크림슨 원작처럼 글씨로 적혀 있고, 성우가 이걸 읽어서 효과음을 내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여기서 위에 언급한 크림슨의 트레이드 마크인 그 대사가 그대로 나온다.
- 2011년 12월 10일, 크림슨 걸즈의 애니메이션화를 발표했다. 발매 예정일은 2012년 3월 23일이었지만 두 달 뒤인 5월 25일에 발매되었다. 스토리는 한정해제와 비슷하다.
- 퇴마사 카구야를 제외한 모든 오리지널 게임과 신작 크림슨 학원을 수록한 박스셋 크림슨 컴플리트가 2013년 2월 28일 발매되었다.
- 2015년 7월 24일, 크림슨 걸즈 애니메이션 2장이 나왔다.
- 심지어 오리지널 작품 콜라보 오나홀도 발매했다.
[1] 파락호라고 말하기도 뭐한게 원피스가 에로 동인지가 나오기 한참 전에도 등장하는 여자 캐릭터들의 매력을 알리고 싶어서 그렸다고 하고, 게임 원작 동인지의 경우에도 플레이 영상을 녹화한 상태로 전부 클리어 한 다음 이 부분에 이런 게 있었지 하고 복습해가면서 그린다고 할 정도로 원작을 꽤나 충실하게 소화하고 그리는 편이다.[2] 다만 그 때 물건들은 동인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그림이었다.[3] 다만 엑스트라의 경우 남캐와 취급이 비슷하다. 백합물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점.[4] 비유하자면 원피스 리얼ver 정도.[5] 나는 친구가 적다 NEXT 2화에서 시구마 리카가 하는 대사가 바로 이것.[6] 다만 한국에서는 찾기 힘들다[7] 정확히는 야마토 환상기 동인지인 '악몽 총집편'에서 남매 서클임을 밝혔다고 한다.[8] 크림슨의 전개 방식이 잘 드러난 여수사관물로, 주인공이자 메인 히로인인 '카가미 마리아'가 세계의 질서를 유지하는 비밀조직인 '뫼비우스회'의 엘리트 여성 요원으로 마약 유통 의심 회사에 잠입하면서 시작되는 전형적인 여수사관물이다. 당연히 멀쩡하게 끝날리가 없고 면접관들, 부사장, 화장실 청소부에게 능욕을 당한 뒤 연구원에게 구속당한 채 또 능욕 당하며 마지막은 부사장에게 다시 능욕 당한다. 부사장에게 능욕당하면서 알고 보니 마약과 관련이 없던 곳인 진실이 밝혀지며 다소 새드 엔딩으로 끝난다.[9] 나름 고전 작품중에 하나로 히메코와 아논이라는 두 명의 여주가 에피소드마다 차례로 나오며 전개된다. 내용은 히메코는 친구의 남자친구에게, 아논은 동생의 남자친구에게 범해진다는 내용. 덤으로 레진코믹스 연재분은 번역이 개판인데, 반대로 여자 쪽에서 범해지기를 갈망하고 즐기는 대사로 왜곡해 놨다.[10] 한국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에서는 앞에서도 나오는 레슬링을 하면서 범해지는 내용으로 유명하다. 나름 인체 공부하기도 좋다는 듯.[11] 쓰레기 남주가 수수께끼 여인으로부터 받은 여자를 조종할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자신이 원하는 여자를 찍어 그녀들의 몸을 조종해 범하는 내용. 다만, 스마트폰으로 내린 명령으로 여자의 몸을 조종할 수 있지만, 자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명령 같은 정신 계열 명령은 통하지 않는다. 남주는 그렇게 즐기다가 레즈비언 커플을 각각 건드렸다가 폭망. 이후 스마트폰은 수수께끼 여인에게 다시 돌아갔는데, 이 스마트폰은 이후 아이돌 강제 조작 ~악덕사장에게 조종당하는 아이돌~, 몸을 조종 당해 100번 가버렸어 등 다른 작품에서도 해당 작품의 주인공들에 의해 사용된다. 게다가 도시전설로 유명해졌다.[12] 이전 회사에서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 넥슨큐브에서 처녀 강제 조종 어플 이라는 제목으로 서비스한다.[13] 이전 회사에서 서비스 종료 이후, 아이돌 강제 조종 어플 이라는 제목으로 서비스중.[14] 불감증 치한 수사관 쿄우카가 어떤 남자에 의해 불감증이 해체된 후 온갖 변태들에게 범해진다는 내용, 다른 작품에 비해 하드한 능욕이 많이 버무러진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