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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9-17 01:21:54

크립톤(DC 코믹스)

DC 코믹스의 등장 지명
크립톤
Krypton
<colbgcolor=#0180c2,#0180C2><colcolor=#fff> 파일:external/th03.deviantart.net/man_of_steel__the_fate_of_krypton_page_6_by_jprart-d6bpn43.jpg
창조 정보
출판사 <colcolor=#373a3c,#ddd>DC 코믹스
최초 등장 액션 코믹스 #1
1938년 4월
([age(1938-04-18)]주년) [dday(1938-04-18)]일
창조자 제리 시걸, 조 슈스터
설정 정보
은하 안드로메다
구역 섹터 2813
행성계 라오

1. 개요2. 특징3. 작중 묘사
3.1. 골든 에이지3.2. 실버 에이지3.3. 무한 지구의 위기 이후3.4. 설정 회귀3.5. 뉴 52 이후
4. 실사화5. 관련 문서

1. 개요

DC 코믹스에서 등장하는 지구로부터 27광년 떨어져 있는 가공의 행성으로, 슈퍼맨을 비롯한 크립톤인들의 고향별.[1] 원소 크립톤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크립톤이 공전하는 항성의 이름은 'LHS 2520'이며, 실재하는 항성이다.[2]

2. 특징

수명이 거의 다한 붉은 태양 중심으로 공전하는 별이라는 설정이다. 그린 랜턴들의 섹터 2813에 들어가 있으며[3] [4] 리부트 이전엔 지구로부터 50광년 떨어져 있었다. 별의 내핵이 폭발해 사라져 버렸고, 슈퍼맨이 지구로 온 것도 그 때문이다.

내핵의 폭발 원인은 작품 마다 다른데, 뉴 52에서는 멸망 직전에 노예 클론(복제인간)들의 반란이 일어났었고 그 때 클론들이 크립톤 행성의 자연현상을 조절하는 장치를 전쟁에 이용하다가 그 부작용으로 내핵이 맛이 가버렸다 설명한다. 한편, DC 확장 유니버스에서는 고갈되어가는 에너지 자원을 보충하기 위해 행성의 내핵을 채취하던 것으로 인해 내핵의 붕괴가 가속되어 멸망했다고 한다.

크립톤인은 노란 태양의 에너지를 세포에 저장하여 힘을 내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붉은 태양을 받으면 초능력을 상실하게 되는데 크립톤의 태양이 바로 붉은 태양이었고 덕분에 지구에서와 달리 크립톤에선 모든 크립톤인들은 지구인처럼 평범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 슈퍼맨이 날아다니는 설정은 지구의 태양에서 에너지를 받아 반중력장을 형성해 날아다니는 것.[5][6]

크립톤 행성의 방사능을 흠뻑 담은 돌인 크립토나이트(kryptonite)를 만나면 슈퍼맨은 기력을 쓰지 못하고 목숨마저 위험해진다. 참고로 리부트 이전 크립토나이트는 크립톤 행성 최후의 날에 핵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에 의한 강한 압력으로 생성되었다는 것이 설정이었다. 리부트 이후엔 슈퍼맨이 타고 온 우주선의 전력을 생산하던 방사능 물질이었으나 렉스 루터를 비롯한 악당들이 복제한 것들이라고. 무려 15가지가 있으며, 방사능 물질이기에 즉각적이진 않지만 인간에게도 위험하다고 한다. 슈퍼맨 때문에 항상 크립토나이트를 들고 다니던 렉스 루터가 에 걸려버린 에피소드도 있을 정도. 초록색이 99%로 다양한 색깔이 있다고 한다. 색이 다른 것 중에는 슈퍼맨을 화나게 만드는 '레드 크립토나이트'도 있다.

3. 작중 묘사

모든 매체에서 크립톤은 지구보다 월등히 과학이 발전한 행성으로 나오는데, 그러면 당연히 이 질문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그래서 기나긴 슈퍼맨 시리즈 역사에서 이 질문들을 설명하고자 다양한 해석들이 제시되어 왔다.

3.1. 골든 에이지

극초기 설정에서는 지구에 비해 중력이 매우 강한 행성[7]이라는 설정이었고 이것이 슈퍼맨의 강인한 신체 능력/비행 능력의 근거가 되었다.

이때만 해도 슈퍼맨은 자신이 어느 행성에서 왔는지 모른 채로 지구에서 자라났고, 슈퍼맨으로 활동하다 좀 시간이 지나서야 알았기 때문에 스토리 상 크립톤의 비중이 없다시피 했다.

3.2. 실버 에이지

1960년대 들어서서 크립톤의 비중이 점차 커졌고, 슈퍼맨 역시 전부터 자신이 크립톤인임을 자각하고 있었다는 설정으로 변했다. 중력 설정 역시 폐기되었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붉은/노란 태양 설정으로 바뀌었다.

여기서 크립톤은 '과학 위원회 (Science Council)'에 의해 지배되며 로봇들이 대부분의 일을 처리하는 고도로 발달된 기술 문명으로 묘사되었고 이후 크립톤의 묘사도 여기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원래 수도는 칸도르 (Kandor)였으나 이는 브레이니악이 축소화해 수집품으로 만들어버리고, 이후 멸망 전까지 수도는 크립토노폴리스(Kryptonopolis)였다. 칸도르는 나중에 슈퍼맨이 회수한 후, 1970년대에 축소를 푸는 방법을 찾아내 칸도르의 크립톤인들은 붉은 태양 주위를 도는 다른 행성인 로킨 (Rokyn)이라는 행성에 정착한다.

원래는 달이 2개 있었으나, 잭스-우르 (Jax-Ur)라는 미치광이 과학자가 로켓을 개발한답시고 무모한 시도를 하다가 웨그소르(Wegthor)라는 달을 파괴하며 초유의 인명 피해를 낸다.

잭스-우르는 팬텀 존에 수감되는 첫 악질 범죄자가 되고, 그의 전철을 밟을 이들이 또 나타날 것을 두려워한 과학 위원회는 우주 탐험 기술 연구를 모두 금지해버린다. 나중에 크립톤 행성이 폭발한다는 사실을 조-엘이 밝혀냈으나, 과학 위원회는 그의 보고를 믿지 않았고 결국 그는 비밀리에 크립톤인들의 대피를 위한 로켓을 개발한다. [8] 하지만 때는 너무 늦어 조-엘과 라라는 결국 아들을 태워 날려보낼 수 있는 프로토타입 로켓 정도밖에 완성하지 못한 채로 행성과 함께 산화한다.

그러나 생존자가 없던 것은 아니었는데, 조-엘의 동생 조르-엘(Zor-El)이 거주하던 아르고 시티 (Argo City)가 위치한 지각은 운이 좋게도 크립톤이 폭발할 때 대기와 형태를 유지한 채로 떨어져나갔고, 폭발의 여파로 토양이 크립토나이트로 변해버렸다는 악재의 연속 속에서도 과학자들의 고군분투 끝에 땅을 아예 으로 다 덮어버리면서 아르고 시티의 크립톤인들은 겨우 생존에 성공한다.

그러나 아르고 시티는 지나가던 유성우를 만나 납 케이싱이 파괴되면서 크립토나이트 방사선이 누출되는 멸망의 위기에 처하고, 궁지에 몰린 조르-엘은 형을 본따 개발하던 실험용 로켓에 딸 카라 조엘을 태워 날려보내니 그녀가 바로 슈퍼걸이다.

3.3. 무한 지구의 위기 이후

파일:TheKrypton1.png

1980년대 DC 세계관이 리부트를 거치면서 크립톤 역시 180도 변화했는데, 클래식한 SF 이상향이었던 크립톤은 멋진 신세계이퀼리브리엄을 연상시키는 우생학과 감정 없는 기계적 논리가 지배하는 디스토피아로 변모하며, 크립톤인들은 원래 모두가 인공자궁에서 태어나 정해진 업무를 수행하는 삭막한 삶을 살아가던 것으로 묘사된다. [9]

20만 년 전, 크립톤인들은 원래 '과학 위원회'의 지배 아래 통치되던 고립된 행성으로, 크립톤인들은 태어날 때 복제되어 아프거나, 부상을 입었을 때는 자신의 복제인간으로부터 필요한 신체 부위를 충당하는 식의 시스템이 확립되어 있었다.

어느 날 외계에서 찾아온 전도사가 이는 순리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생명의 존엄성을 천명하는 새 믿음을 설파한다. 이에 동조하며 크립톤인들이 늘어나며 클론 기술을 남용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생각을 품는 이들이 늘어났고, 과학 위원회는 이런 현상에 위협을 느끼기 시작하며 '감히 이성을 거스르는 미신을 추종한다'며 신자들을 박해하기 시작했다.

슈퍼맨의 선조 켐-엘(Kem-L)은 아예 크립톤의 순수성을 보존하고자 인공지능 병기 이래디케이터를 개발한다. 신자 크립톤인들은 이런 계획을 발견하고 분개하고, 크립톤인들 사이에 무력 충돌이 벌어질 위기까지 치닫자 폭력은 피하고 싶었던 전도사는 자신을 따르는 크립톤인들과 함께 행성을 떠나겠다며 정부 측을 설득하려 시도한다.

그러나 정부군은 듣지 않고 이래디케이터로 전도사를 공격한다. 다행히 첫 실전 투입이라 조종이 미숙했는지 전도사는 부상만 입고 죽지 않았으나, 두 세력 간의 전투가 발발하며 크립톤인들 사이의 동족상잔은 피할 수 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전도사는 일이 이렇게 되자 우주선에 혼란 중에 손에 넣은 이래디케이터와 함께 추종자들을 태우고 행성을 떠난다.

기쁨에 겨워 있던 순간도 잠시, 전도사와 함께 떠난 크립톤인들은 우주에 들어서자마자 모두가 갑작스럽게 돌연사하고 만다. 사실 크립톤 과학 위원회는 이래디케이터 기술을 이용해 자신들 사회의 '순수함'을 지키겠답시고 크립톤인들이 행성을 떠나면 죽어버리도록 종족 전체에 유전자 조작을 가했던 것이다. 큰 충격에 빠진 전도사는 스스로를 자책하며 영겁의 세월이 흐른 후 크립톤 최후의 생존자를 만나기 전까지 은둔에 들어간다.

한편 전도사의 추종자 중에서는 행성에 남아 클론들의 인권을 위한 투쟁을 계속하려던 자들이 있었고 이들의 지도자가 센-엠(Sen-M)이었다. 처음에는 이타적인 의도로 출발했던 운동은 점차 과격화되어 정치적 갈등과 테러 활동의 대의로 사용되었고, 크립톤 행성은 혼란에 빠진다.

그러다가 '모든 크립톤인이 죽어야 클로닝으로 지은 죄가 사해진다'는 극단주의 단체 블랙 제로 (Black Zero)는 칸도르 시에 핵폭탄을 터뜨리는 테러를 자행해 수백만 명이 죽는 참사가 일어난다. 결국 크립톤은 내전으로 치달았고, 수천년 이어진 싸움 끝에 행성 표면 대부분은 방사능에 찌든 황무지가 되어버린다. 블랙 제로는 최악의 발악으로 크립톤 자체를 폭발시키려는 장치를 만들어 격발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끝내 실패하고 패배한다.

살아남은 크립톤인들은 기계화된 도시 속에서 경직된 삶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이미 행성이 입은 피해는 막심해 이미 토양은 유독성 물질로 변하고 있었으며 수많은 크립톤인들이 '초록 역병 (Green Plague)'로 죽어가고 있었다.

그런 시기가 수천년 지속된 후 등장한 과학자 조-엘은 기존 크립톤인들과는 달리 자신의 짝인 라라 로르-반을 사랑하고, 밖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했던 이단아였다.

조-엘은 자신들의 유전자에 가해진 인공적인 조작을 눈치채고, 유전자 매트릭스(Genetic Matrix)에서 배양될 라라와 자신의 아이에게는 이 조작이 가해지지 않고 가장 건강한 크립톤인 아기로 태어날 수 있도록 손을 쓴다.

전쟁의 여파로 크립톤의 내핵이 불안정한 상태로, 머지 않아 행성 자체가 파괴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내자, 조-엘은 무단으로 매트릭스를 빼낸 후 자신이 개발한 초광속 우주선에 탑재시킨다. 그는 자신의 아들을 노란 태양빛을 받아 신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는 야만적인 행성, 지구로 피신시킨 후 라라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행성과 함께 산화한다.

3.4. 설정 회귀

이렇게 바뀐 설정은 나름의 매력은 있었을 지 몰라도, 크립톤 행성 자체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그려내면서 고전 시절처럼 여기서 파생되어 새로운 이야기를 꾸며낼 만한 여지가 많이 줄어버리는 단점이 있었다. 그리고 고전이나 영화 슈퍼맨(1978)에서 그려지는 크립톤의 분위기를 그리워하던 사람들도 여전히 많았기에 2004년 슈퍼맨: 버스라이트에서 크립톤의 묘사는 고전적인 SF 이상향으로 회귀한다.

여기서 크립톤이 대피하지 못하고 멸망한 이유는 과학의 힘으로 유토피아를 자아냈지만, 너무도 긴 평화 끝에 무기력에 빠져 현재 상태에 안주한 것으로 그려진다. 잭스-우르가 과거에 우주 탐사를 연구하다가 달을 파괴해서 우주 탐사 연구가 기피된다는 설정 역시 돌아왔다.

저명한 과학자 논(Non)과 그의 제자 조-엘은 크립톤의 내핵이 불안정해서 파국 전까지 90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으며, 어서 행성을 대피시킬 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하지만, 과학 위원회는 불안과 소요를 조장하는 선동이라면서 일축하며, 둘에게 계속 그런 짓을 하지 말라는 경고를 날린다. 조-엘은 침묵을 지키고 비밀리에 우주선 연구를 진행했으나, 절박해진 논은 과학 위원회의 명령을 무시하고 군중에게 진실을 알리려 시도한다.

군사 위원회의 일원인 조드 장군과 파오라는 논/조-엘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깨닫고 위원회에게 등을 돌리고 논의 추종자가 된다. 일이 커지자 논의 입을 다물게 하려고 위원회는 그에게 전두엽 절제술을 가하여 논을 천치로 만들어버린다. 그런 만행에 크게 분개한 조드 장군은 위원회를 쓸어버려야한다는 생각을 품게 된다.

조드 장군은 자신의 대의에 동참하라고 조-엘을 설득하지만, 조-엘은 조드의 폭력적인 길은 미래가 될 수 없다 보아 거절한다. 조드의 반란은 실패로 끝났고, 조-엘은 겨우 위원회를 설득하여 조드/파오라/논을 팬텀 존으로 유배시키는 정도로 형을 낮춘다. 물론 조드 장군이 보기에 이건 배신에 불과했기 때문에 그는 언젠가 복수하겠다며 이를 갈았고, 그렇게 엘 가문과 조드와의 악연이 시작되었다.

이후 결국 조-엘의 우려대로 크립톤 행성의 멸망은 현실이 되었고, 조-엘은 자신의 아들을 태울 수 있는 프로토타입 로켓 정도밖에 완성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결국 자신이 발견했던 크립톤인들을 더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노란 태양이 있는 머나먼 행성으로 보내는 도박수를 감행한 후 조-엘과 라라는 크립톤과 함께 폭사한다.

조르-엘과 아르고 시티의 설정 역시 복귀했는데, 브레이니악이 칸도르를 훔쳐간 후 조르-엘은 브레이니악의 기술을 역설계해 아르고 시티를 지키는 보호막을 개발했고 이는 크립톤의 파멸 당시 아르고 시티를 구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러나 자신의 기술을 감지한 브레이니악은 아르고 시티를 추적한 후 주민들을 학살하면서 남은 생존자들은 칸도르에 가두어 수집했고, 조르-엘은 딸 카라 조엘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개발하던 우주선에 태워 칼-엘이 보내졌던 지구로 피신시켰다는 스토리로 뒷설정이 조금 바뀌었다.

3.5. 뉴 52 이후

뉴 52 리부트 이후/ DC 리버스 설정 변경 후로도 소소한 스토리 요소 차이들을 제외하면 크립톤의 묘사와 멸망 과정은 전과 비슷한 편이다. 리부트에서 아르고 시티의 생존자들은 전멸하고, 유일한 생존자 조르-엘은 브레이니악에 의해 사이보그 슈퍼맨으로 개조된다.

뉴 52에서 조드는 가짜 사건을 꾸며내 크립톤과 다른 외계인과의 전쟁을 선동하려다가 유폐되었다는 설정이었지만, 리버스 이후로는 다시 조-엘과 긴밀한 사이였으나 조드의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방식 때문에 서로 사이가 틀어졌던 인연인 것으로 바뀌었다. (World of Krypton vol 3)

4. 실사화

파일:hnRF0c0.png
위의 사진은 크립톤의 토착 생물'중 하나인 론도르(Rondor)
Jor-El: You came from Krypton, a world with a much harsher environment than Earth's. Long ago, in an era of expansion, our race spread out through the stars, seeking new worlds to settle upon. This scout ship was one of thousands launched into the void. We built outposts on other planets, using great machines to reshape environments to our needs. For 100 thousand years our civilization flourished, accomplishing wonders.
조-엘: 넌 크립톤에서 왔다. 환경이 지구보다 더 척박한 세상이지. 오래 전, 확장의 시대에, 우리 종족은 별들 너머로 퍼졌다. 정착이 가능한 새로운 세상을 찾기 위해. 이 정찰선은 우주로 발사된 수천개의 정찰선 중 하나다. 우리는 거대한 기계를 이용해 우리에게 적합한 환경으로 바꾸는 식으로 다른 행성에 전초지를 세웠다. 10만 년 동안 우리의 종족은 번영했지. 경이를 일으킨 거야.
Clark Kent: What happened?
클라크 켄트: 무슨일이 있었죠?
Jor-El: Artificial population control was established. The outposts and space exploration were abandoned. We exhausted our natural resources. As a result, our planet's core became unstable. Eventually, our military leader, General Zod, attempted a coup, but by then it was too late. Your mother and I foresaw the coming calamity and we took certain steps to ensure your survival.
조-엘: 인공 인구 조절 정잭이 실행되었다. 전초지와 우주 탐험도 중지되었고, 천연자원도 다 써버렸다. 그 결과, 우리 행성의 핵이 불안정해졌지. 결국 우리 군사 지도자인 조드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켰지만 때는 늦었다. 나와 네 어머니는 멸망을 예측하고 네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했지.
DC 확장 유니버스에서도 크립톤에 대한 묘사가 나온다. 이 묘사에 의하면 크립톤은 멋진 신세계에 나오는 것처럼 자연분만 대신 제네시스 채임버의 인공자궁[10]으로 아이를 만들고[11] 그 아이들의 계급[12]을 지정해주는 사회다. 그리고 이전에 다른 행성에도 식민지를 개척하다가 그만두었다.[13] 아바타에 나오는 이크란과 비슷한 날짐승도 탈 것으로 쓰는 모습도 나온다. 이 중 '하라카'라는 이름의 조-엘 전용(?) 날짐승이 등장하였는데, 초반에 조 엘이 코덱스를 훔친 후 조드의 전투선으로부터 도망갈 때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목 부분에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 것을 보아 죽은 듯. 어차피 크립톤은 곧 멸망할 운명이었던 걸 생각해 보면 마지막까지 주인에게 충성을 바친 셈이다.

5. 관련 문서


[1] 작중에서 28세인 슈퍼맨이 지구의 천문대에서 자신의 고향이 폭발하는 것을 목격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설정 오류다. 27광년 거리에 있는 행성이 폭발하는 것은 천문대로 볼 수 없기 때문.[2]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크립톤이 존재할 만한 항성을 찾는 데 도움을 주었고, 본인이 코믹스에 등장하기도 했다.[3] 이 때문에 한 이슈에서는 슈퍼맨이 그린 랜턴 군단들의 중심인 오아 행성 지배자들에게 크립톤이 멸망할 때에 당신들은 아무런 손도 쓰지 않았다며 원망 어린 말을 내뱉기도 한다. 물론 우주의 치안 유지와는 별도로 크립톤인이 스스로 자멸하는 것에 대해선 그린 랜턴 군단이라도 별다른 손을 쓰지 않는 게 원칙이다. 이 때문에 크립톤은 멸망하는 게 순리이고 그것에 대해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말한다.[4] 그리고 그린 랜턴이 아예 손을 쓰지 않은 것도 아니라, 섹터 2813을 담당하던 랜턴 토마-레가 크립톤의 내핵을 안정시켜줄 희귀 금속 스텔라리움(Stellarium)을 모아 전해주려고 했으나 하필 태양풍에 휘말리는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무위로 돌아갔다.[5] 그래도 중력의 영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특정 에피소드에서 크립토니안 특유의 초능력을 잃고도 일반적인 인간을 넘어서는 괴력과 점프력을 보여준다.[6] DCEU에서는 조엘이 크립톤에 대해 "지구보다 훨씬 가혹한 환경의 행성이다."라면서 슈퍼맨의 초능력에 대해 "지구의 중력은 더 약하지만, 대기는 더 영양분이 풍부하지.(nourishing)"라고 한다. 중력과 대기 구성이 영향이 있는 모양. 물론 여기서도 힘의 근원은 지구의 노란 태양으로, 크립톤의 태양보다 더 젊다고 설명된다.[7] 크립톤 행성의 중력은 지구의 중력의 36배.[8] 이 로켓 실험 과정에서 태워서 날려보낸 크립톤 동물들이 개 크립토와 원숭이 베포(Beppo)다.[9] 이런 묘사는 영화 맨 오브 스틸에서의 크립톤의 묘사에 영향을 끼쳤다.[10] 물풀에 맺힌 열매에서 아기가 자란다.[11] 단 슈퍼맨은 수백 년 만에 태어난 자연분만아다.[12] 이 계급은 일꾼, 전사, 지도자로 나뉘는데, 이는 플라톤 사상을 모델로 한 것으로 보인다. 플라톤 느낌이 나는 외계행성이라는 점에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아이어 프로토스와도 묘하게 비슷한 면이 있다.[13] 조 엘의 언급에서 추정해보면 세력권이 너무 넓어지고 인구수가 불어나자 통제가 점점 힘들어졌고, 그로 인해 자연분만을 금지하고 인공자궁을 통해서 인구를 조절하기 시작한 모양이다. 그리고 행성이 파괴되기 직전의 시점에는 이미 우주 곳곳에 퍼진 정착지들은 모조리 버려지고 모성인 크립톤 행성 하나에서만 살게 되었다. 그리고 버려진 정착지의 크립토니안들은 모조리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조드가 팬텀 존에서 탈출한 이후 직접 정착지들을 돌아보며 확인한다.[14] 조-엘이 칼-엘에게 대놓고 무자비한 지구정복을 종용하며 그걸 지구인들을 위한 한 행위라고 주장했음이 중반부에 드러나기 때문에, 조-엘의 성향이 특별히 과격한게 아니라면 종족 자체가 전체적으로 호전적이고 뒤틀린 사고관의 소유자들이였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