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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영화)

클릭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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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코미디, 드라마
감독
프랭크 코래치
각본
스티브 코렌
마크 오키피
제작
애덤 샌들러
잭 지아라푸토
닐 H. 모리츠
스티브 코렌
마크 O'키피
출연
촬영
딘 세믈러
편집
제프 거슨
음악
루퍼트 그렉슨 윌리엄스
제작사
컬럼비아 픽처스
레볼루션 스튜디오
해피 매디슨 프로덕션
오리지널 필름
배급사
개봉일
상영시간
107분
상영등급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PG-13 로고.svg

1. 개요2. 예고편3. 등장인물4. 줄거리5. 평가6. 영화에 등장하는 리모컨7. 기타

[clearfix]

1. 개요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 후보작

웨딩 싱어와 워터보이 등의 멜로 로맨스와 코미디 관련 영화를 연출하기로 유명한 감독 프랭크 코라치가 만들어낸 코미디 영화. 미국에서는 2006년에 개봉했고, 한국에서는 2007년에 개봉했다. 주연은 애덤 샌들러, 케이트 베킨세일, 크리스토퍼 워컨, 헨리 윙클러 그리고 데이빗 핫셀호프.

8300만 달러로 만들어 전세계에서 2억 3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2. 예고편

3. 등장인물

4.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건축가 마이클 뉴먼은 어여쁜 아내와 두 아이 벤과 사만다를 둔 가장으로 끊임없이 밀려드는 일과 가정 돌보기까지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정신없는 평범한 직장인.

게다가 일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애들과 제대로 놀아줄 시간이 없었다. 나무 위 집을 만들어준다며 2개월동안 안 고쳤고, 아이들이 기다렸던 캠핑도 일을 핑계로 계속 미뤘다. 심지어 아내의 잔소리나 부모님과 함께 하는 파티도 마이클 뉴먼에게는 귀찮게만 다가왔다. 심지어 비서 앨리스에게도 잘 대해주지 못하고 윽박만 지르기만 했다. 중요한 손님 아랍 왕자 하비부와 다투는 등 일도 잘 안 풀리고 상사 애머에겐 잔소리나 듣고, 아들 벤의 수영 대회에서 다른 아이에게 윽박지르고 장난 좀 쳤다고 화를 내는 등 영 좋지 않은 일상이었다. 수영장에서는 이후 영 좋지 않은 인생의 원인들 중 하나인 수영 코치 빌을 만나기도 했다.

집에서 TV를 틀려다 수많은 리모컨에 헷갈려 하던 마이클은 여러 기기를 하나의 리모컨으로 조정하는 만능 리모컨을 사러 생활용품 전문점에 간다. 근데 거기서 뭔가 수상한 남자 모티를 만나 말 그대로 '만능'이라는 리모컨을 받아온다. 그날 밤, 서재에서 작업 중이던 마이클은 시끄럽게 짖는 개 선댄스에게 홧김에 조용히 하라며 리모컨의 소리 줄임 버튼을 누른다. 그런데, 정말로 볼륨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설마하며 선댄스를 데리고 나가 빨리감기를 눌러보니 진짜 빠르게 움직였다.[1][2] 이로인해 마이클은 이게 말 그대로 모든 걸 원격조종할 수 있는 물건임을 알고 마음껏 사용하게 된다. 꽉 막힌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출근시간은 빨리 감기로 스킵하고, 첫 키스 때 흐르던 음악을 기억 못한다고 토라지는 아내에겐 되감기[3]로 그녀의 옷차림까지 기억해내 화를 풀어주고, 히스테리를 부리는 아내의 친구를 음소거하고 동시 화면으로 야구를 보는가 하면, 아들을 놀리는 옆집 꼬마를 일시정지로 골리기도 한다.

큰 호텔 계약건을 따내는 자리에서 리모컨의 능력을 사용해 계약을 따낸 마이클은[4] 드디어 승진한다고 기뻐하지만, 너구리같은 사장은 '계약을 끝마쳐야' 승진을 시켜준다고 했다. 결국 한계에 달한 마이클은 모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승진할 때까지 빨리감기한다. 문제는 저 사장이 승진을 미루고 미루었기에 몇 달도 아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있었고, 그 사이에 비서 앨리스도 스케줄을 감당 못하고 바뀌어버렸고,[5] 1년 동안 아내와의 사이도 멀어져버렸다. 마이클은 빨리감기를 한 동안의 기억이 없지만, 그 동안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마이클은 마치 기계처럼 행동하기 때문에[6] 일은 몰라도 인간관계는 좋아질 리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리모컨의 부작용이 드러나는데, 리모컨은 너무 첨단이다보니 학습 기능으로 사용자가 특정 상황에서 특정 기능을 사용하는 걸 기억해놨다가 자동 발동하기 때문에 점점 마이클이 쓰고 싶지 않은 순간에도 발동하는 것이었다. 오랜만에 아내와 잠자리를 가지는가 했더니 전에 썼던 것 때문에 저절로 빨리감기해버리고 가족들과 시간을 좀 보내려 해도 전에 귀찮다고 빨리감기했던 것처럼 똑같이 넘겨버리고... 샤워나 출근같은 상황도 자동으로 빨리감기로 넘겨버리곤 한다. 분노한 마이클이 리모컨을 때려부숴봐도 어느샌가 다시 나타나기까지...

결국 마이클은 샤워도 하지 않고 가운만 걸친 채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사장이 '이러다가 자네 승진할 수도 있겠다'고 한다. 그 순간 마이클은 불길함을 느끼는데, 앞서 '승진할 때까지 빨리감기'를 했던 것 때문에 리모컨이 작동한 것. 그렇게 마이클은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채 깨어나게 된다. 그는 건축회사의 사장이 되어있었지만 심각한 고도비만이 되어 있었다. 자동조종 기능 때문에 식습관도 고정되어 있었던 것.

그의 아내는 어느새 자신과 이혼하고 아들내미 수영 코치 빌과 재혼한 상태였고, 애완견도 다른 개로 바뀌어 있었다.[7] 혼란스러워진 마이클은 아내의 집으로 찾아가 빌과 싸우려다 일시정지. 10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완성되지 않은 빌과 사만다의 나무집을 보면서 또 멘탈붕괴하고, 나한테 왜 이랬냐며 리모컨을 팔았던 모티를 원망하지만 모티는 어느샌가 나타나 다 마이클이 자초했다고 답한다. 일과 가정 문제가 충돌할 때면 마이클은 언제나 일이 우선이라 그렇게 되었다는 것. 마음 다잡고 아내에게 줄 쪽지를 적어 전달하려고 재생을 누른 찰나, 갑자기 달려나온 애완견 섀기와 부딪치고 넘어지고는, 벽에 머리를 박고 병원에서 다시 눈을 뜨게된다. 그런데 벽에 머리를 박아 병원에 갔을 때 암이 발견되었고[8] 문제는 그가 아픈 것도 싫으니 빨리감기를 했던 것. 결국 또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 그 동안 살은 다시 빠지긴 했고 본인도 유명 건축가가 되어있었지만 전혀 기쁘지 않은 상태.

그리고 그의 아들 벤은 자신의 자리를 이어받아서 건축기업 사장이 되어 있었는데, 그에게서 할아버지가, 즉 마이클의 아버지가 이미 죽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아버지의 묘 앞에서 되감기 기능으로 자신이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봤을 때를 돌려보는데, 아들과 아버지가 모처럼 가족끼리 모이자고 했지만 자동조종 상태의 마이클은 일과 가정문제가 부딪히면 일을 우선하게 되어있어 그걸 거절했다. 결국 그는 아버지가 그에게 말해준 마지막 말 "아들아 사랑한다"를 수번 돌려보며 눈물을 흘린다.[9]

그리고 모티의 정체가 그때 드러나는데, 그 리모콘을 판 모티는 사실 죽음의 천사, 즉 저승사자였다.[10] 마이클은 모티가 자신의 인생을 망쳤다 생각하고 모티와 맞서지만 역부족이었고, 겁먹은 마이클은 행복한 순간으로 이동하기 위해 빨리감기를 시도한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많은 시간이 지나 그의 아들 벤은 결혼에 골인한 상태였고 자신의 어머니는 이미 폭삭 늙어 있었다. 빌이 자신의 아내의 새로운 남편이 되었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하던 그는 그의 딸인 사만다가 빌에게 아빠라고 하는 것을 듣고 쇼크로 쓰러진다.

병원에서 정신을 차린 마이클은 아들 벤이 이번 건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신혼여행을 취소하고 출장을 가겠다고 마이클에게 말하나, 일에 빠져 가족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던 자신의 과거를 크게 후회하고 있었던 마이클은 아들에게 자신의 말을 전하기 위해 죽어가는 몸을 이끌며 병원을 뛰쳐나간다.[11] 병원 앞에서 비를 맞으며 아픈 몸을 질질 끌면서 벤을 만난 마이클은 가족을 더 중요하게 여기라는 말을 전해주고, 딸 사만다에게는 어린 시절 약속처럼 200살까지 못 살아서 미안하다고 사과, 아내 도나에게는 첫 데이트 날 도나가 냅킨에 적었던 말[12]을 적어놓은 쪽지를 전달해준다.[13] 빌에게는 빅엿을 주고[14] 저승사자 모티와 함께 사후세계로 가게 된다.

그러고 나서 눈을 뜬 곳은 처음에 리모콘을 샀던 마트의 침대 위였다.[15] 자신이 인생을 다시 살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마이클은 쇼핑몰을 뛰쳐나가 주무시는 부모님 집에 쳐들어가 주무시던 아버지에게 지겹게 하시던 마술비밀을 가르쳐달라고 하고 저녁식사에 초대해 주면 가르쳐준다고 말하자 내일도 모레도 다음주도 계속 오라고 하고, 집에 오자마자 바로 캠핑계획을 짜기 시작하고 계속 오리 인형과 부비부비를 하던 선댄스에게 암컷 개를 선물해준다. 하지만 그 개도 오리에게 비비기 시작한다. 다시 얻은 기회를 만끽하던 마이클은 계획 잡는 도중에 충격스럽게도 식탁 위에 놓인 모티의 편지와 리모콘을 봤지만 마이클은 더 이상 리모콘 따위에 인생을 의존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상태였고, 리모컨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리모컨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것을 확인한 후 미소지으며 가족들에게 달려가면서[16][17] 영화는 막을 내린다.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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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45 / 100 점수 6.6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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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B+



네이버 영화에서 굉장히 평이 좋다.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알 수 있고, 아버지가 죽기 며칠 전 주인공 마이클 뉴먼한테 '사랑한다, 아들아'라고 하는 부분을 계속 리모컨으로 돌려보는 장면에서 울음이 터진 사람이 많다고 한다.[18] 마냥 주인공을 아빠로 따르던 어린 아이들이 순식간에 세월이 몇년~몇십년 간격으로 넘어가며 변하는 모습도 슬프면서 인상깊고, 후반부 밤의 빗속 장면에서 가족 쫓아가는 부분도 애절하다.

하지만 평론가 평은 언제나의 애덤 샌들러 영화 처럼 좋지 않다. 가족 영화지만 가끔씩 튀어나오는 고수위의 성적 유머들이 깬다는 평이 주류. 메세지와 교훈이 중요한 따뜻한 가족영화와 샌들러식 병맛 코미디는 상성이 나쁘다는 혹평을 받았다. 로튼토마토 지수는 30%대이며, 이동진 평론가도 별 2개 반을 주며 혹평.

마냥 즐겁고 유쾌한 영화를 원한다면 꼭 권할 만하지는 않다. 마이클이 두 번째 승진을 한 시점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상당히 대비된다고 할 수 있는데, 이전까지는 젊고 잘나가는 가장으로서 마이클의 유쾌한 면과 가족으로서의 단란함과 화기애애함이 많이 부각되었다. 리모콘 사용의 부작용이 있긴 했으나 그로 인해 곤란해지는 상황도 전체적으로 그냥 개그스러운 분위기였다. 그러나 두번째 승진 시점부터는 전체적으로 영화의 내용이 상당히 우울하게 다가올 수 있다. 마이클의 체중이 과다해지고, 특히 도나가 다른 남자(그것도 아들의 수영 강사)와 재혼했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장면. 다시 살이 빠진 후에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보는 장면, 모티가 자신이 죽음의 천사라고 밝히는 장면[19], 심장 문제로 갑자기 쓰러지게 되는 장면[20]과 마지막 가족들과의 장면 등. 결국 모두 남가일몽에 불과한 꿈이고 젊고 미래 창창한 가장으로 돌아왔다는 해피엔딩이지만, 순식간에 사람이 늙어가며 인간사에 누구나 겪는 여러 불운한 모습을 보여주고 결국 마이클이 생을 다하는 모습을 굉장히 빠르게 보여주는 저 구간은 일종의 '인생무상'의 느낌을 줄 수 있으며, 특히 그런 부분에서 평소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의 경우 시청자에 따라 상당히 염세적인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물론 우울감을 받을 수 있지만 그에 대해 감정적으로 몰입하고 생각해볼 거리도 많을 수 있다는 카타르시스적인 장점도 확실히 있긴 하나, 초점을 밝음, 유쾌함 등에 맞추면 마냥 그렇기만 한 영화는 아니란 소리. 정확히 말하면 전반부에는 그런 부분이 많이 부각되고 후반부에는 위에 언급한 그 반대의 부분이 많이 부각된다.

6. 영화에 등장하는 리모컨

항목 참조.

7. 기타

후반부에서 나오는 미래 사회 배경도 토탈 리콜이나 블레이드 러너 못지 않게 화려하다.

늙어버린 마이클과 도나의 모습을 표현한건 CG가 아니라 수작업을 통한 특수 분장이다.[21] 이 특수 분장을 제작한 곳은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더 캣이나 리부트 이전 구 혹성탈출 시리즈(팀버튼판 포함), 런던의 늑대인간, 새벽의 저주, 좀비랜드의 특수효과나 분장을 담당하던 회사 켈만 스튜디오와 릭 베이커라는 특수분장 담당사이다.

영화 클릭을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가족애를 다루면서 마찬가지로 시간과 관련된 작품인 어바웃 타임이나 프리퀀시도 추천한다.

영화 내에서 마이클의 아들을 괴롭히는 '케빈 오도일'[22]아일랜드계 미국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매우 안 좋게 표현한 캐릭터라는 비판이 있다. '오도일(O'Doyle)'은 아일랜드계 성씨고, '케빈(Kevin)' 역시 아일랜드 게일어에서 유래한 이름이며, 외모 역시 빨간 머리(진저)에 주근깨라는 아일랜드인 스테레오 타입이기 때문이다.

내용 자체가 피터와 마법의 실(Peter and Magic Thread)[23]이라는 동화랑 비슷하다.


[1] 근데 이후 나오는 빨리감기는 이때 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게 눈에 보이는게 아니라 거의 스킵마냥 보이지도 않게 넘어간다.[2] 선댄스는 빨리 움직인 여파로 탈진해서 쓰러진다.[3] 진짜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빨리감기와는 달리 되감기는 그냥 과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뿐이다. 뭐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긴 하지만.[4] 볼륨 기능과 통역 기능으로 대화를 엿듣고 그들의 취향에 맞게 건축 계획건을 전면 수정하자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5] 앨리스는 어느새 성전환까지 해서 '앨런'이라는 남자가 돼있었다.[6] 리모컨으로 지루한 상황을 스킵하긴 해도, 그동안 사용자의 몸은 계속 기계처럼 일한다. 문자 그대로 무의식적으로만 행동하는 셈.[7] 정확히 말해서 처음에 1년이 흘렀을 때는 선댄스가 죽어서 '피넛'이라는 개가, 그리고 10년이 흘렀을 때는 '섀기'라는 개가 있었다.[8] 이 때문에 마이클을 넘어뜨렸던 개 섀기는 기적견이라고 불리고 있었다. 섀기가 마이클을 넘어뜨리지 않았으면 검사받을 일도 없었으니까.[9] 감독의 말에 따르면 얄궂게도 이때 샌들러가 부친상을 당하는 바람에 연기가 아닌 진심어린 감정이었다고 한다.[10] 모티라는 이름 자체는 죽음을 뜻하는 프랑스어 Mort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11] 모티는 그렇게 하면 넌 죽는다라고 경고하지만, 마이클은 작품 내 최초로 불편함과 고통을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하며 가족들에게 달려간다.[12] 아침에도 여전히 날 사랑해줄 거야?[13] 도나는 당시 마이클의 답변인 "영원히 쭉 사랑해."로 울면서 답해준다.[14] 물론 엿을 준 후 농담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웃은 후, 곧바로 좋은 사람이라고 손으로 오케이싸인을 해준다. 아내를 잘 부탁한다는 의미.[15] 이 때 여기가 어디냐는 마이클의 질문에 마트 직원이 "베드 배스 & 비욘드"라고 알려주는데 이 이름 자체론 침구와 목욕 용품 외 기타 등등의 물건을 취급하는 가게라는 뜻이지만, 비욘드(Beyond)라는 단어만 떼놓고 보면 건너편, 저 너머 즉 내세를 뜻한다.[16] 정확히 말하자면 모티는 진짜 리모컨을 다시 쓸 수도 있다는 점을 가정하고 보낸게 아니라, 마이클이 일련의 사건을 통해 자신이 잘못 생각한 점을 확실히 배웠고 다시는 자신의 인생을 그 리모컨에 의존하지 않을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마이클에게 일부러 다시 한 번 유혹을 줬고 스스로 이를 확실하게 거부할 것이라는 걸 알고, 리모컨을 버리는 행위를 통해 확실히 달라진 마이클의 모습과 의지의 표현을 보여주기 위해 보낸것. 물론 마이클도 모티의 의도를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는 모티가 마지막으로 리모컨과 함께 보낸 편지에서도 드러난다.[17] 그리고 모티는 마지막에 그답게 "네 아내 몸매 쩐다. 이건 진심이다."라는 드립을 추가해놓았다. 보고 허탈하게 웃는 마이클은 덤.[18] 정작 마이클은 오랜만에 찾아온 아버지를 바쁘다며 얼른나가라고 문전박대했기 때문.[19] 장소 자체가 공동묘지였고, 모티 이전까지는 유쾌한 친구 같은 느낌이었다가 이 시점에서 반전으로 '저승사자'로서의 자신을 밝히며 전반적인 인물의 분위기가 심각하고 진지한 쪽으로 바뀌기 때문에 그 대비로 인해 상당히 섬뜩한 부분이다. 카메라 구도나 을씨년스러운 날씨도 이를 더욱 부각시킨다.[20] 이 장면에서도 정신이 몽롱해지며 쓰러지는 마이클의 귀에 희미하게 들리는 여가수가 부르고 있는 The Cranberries의 Linger의 가사.[24] 한쪽에서 춤을 추고 있는 모티의 모습이 더욱 '죽음'직전의 모습을 연상시킨다.[21] 사실 얼굴은 여전히 CG 처리가 유리하지만, 뱃살 등의 다른 신체 부위는 현재도 특수 분장이 더 싸게 먹힌다.[22] 재미있게도 어른들끼리 혹은 아이들끼리 싸우는 게 보통인 것과 달리 어른인 주인공과 이 소년이 싸우는데 그 점이 이 영화의 코믹함을 더해준다. 물론 싸운다기보다는 주인공이 보복을 하는 식으로 이 캐릭터를 엿 먹이는 일이 훨씬 더 많다.[23] 피터가 한 노파에게 실타래를 받은 후 처음엔 귀찮은 일은 실 조금씩 풀어서 넘기다가 실을 너무 빨리 풀어서 결국 갑자기 할아버지가 되었지만 나중에 꿈이라는 것이 밝혀진다는 내용이다. 한국에서는 로컬라이징 된 내용이 7차 교육과정 당시 도덕 교과서에 나왔던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