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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2-11 19:27:40

키츠네즈카 콘노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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狐塚コーン守

1. 개요2. 결말3. 기타

1. 개요

고양이 당인전 테얀데에의 등장인물. 성우사와키 이쿠야.

키츠네(狐)는 여우를 뜻한다.

여우형 애니멀로이드로 에도로폴리스 막부의 로주(老中, ろうじゅう)이다. 로주는 에도 시대 당시 막부의 통치자인 쇼군의 직속으로, 정무를 담당하던 최고 책임자이다. 즉, 쇼군 다음의 No.2 실력자. 그러나 쇼군인 이엣이엣이 항상 바보같이 행동하고 제대로 정무를 보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콘노카미가 모든 권력을 쥐고 휘두르고 있다.[1] 허나 그것으로는 모자란지 이엣이엣을 몰아내고 자신이 새로운 쇼군이 되려하는 이 애니메이션의 최종 보스. 이 때문에 쇼군의 충신이자 비밀닌자대 냥키를 조직하여 콘노카미의 야망을 막고자 하는 완코노카미와 대립점에 서있다.

젊은 시절(작중 시간으로 15년 전) 카라카라 일족의 두령인 겐나리사이의 병을 고쳐준 적이 있어[2], 이 은혜로 인해 일족의 닌자 집단인 카라스 닌자대의 최고 사령관이 되었다. 이들을 동원하여 전투형 메카를 제작해 도시를 때려 부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막부를 전복시키려 하지만 매번 냥키에 의해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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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로 열받게 되면 얼굴이 빨개지며 "분하다!!"(くやしい!!)를 외친 후 자폭하는 특성이 있다. 혼자 터지는 것도 아니고 꼭 겐나리사이나 카라마루가 옆에 있다 휘말리기 때문에 저들은 거의 매 회마다 고통받는다. 전 세계 각지에도 그와 같은 모습을 한 일가 친척들이 악의 보스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도 흥분하면 폭발하는 것으로 보아 이 특성은 유전인 것 같다.

그런데 막부를 무너뜨리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참 황당하다. 15년 전 욕실에서 미끄러져 머리를 다치는데, 그 때 갑자기 그냥 막부를 무너뜨리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여장을 좋아하는 악취미가 있어 작중에서 치어리더, 게이샤, 세일러복 여고생 등으로 변장하여 나오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그러나 이런 여장한 모습은 부하인 겐나리사이나 카라마루조차도 속으로 역겨워하고 있다. 초반에는 본인도 카라카라 일족 이외의 다른 이들에게 들키는 것은 상당히 꺼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3] 후반부로 가면 그냥 신경쓰지 않는 듯하다.

작중에서 진중하게 무게잡고 말하는 건 13화에서 어둠의 4인중이 등장했을 때 그들 앞에서 괜히 무게잡고 허세부릴 때[4], 최종전이 끝난 후 도망치면서 흔한 도망치는 악당 최종보스 대사를 할 때 뿐이다.

젊었을 적에는 목소리나 말투도 비교적 남성스러웠고 여장취미도 없었다. 이후 여장취미를 가진 이유가 밝혀지는데 현재의 콘노카미가 시간을 이동하는 메카에 의해 15년전으로 갔을 때 냥키 일행은 15년전의 콘노카미가 카라카라 일족을 만나지 못하게 하려고 했고 현재의 콘노카미는 15년전의 자신이 원래대로 카라카라 일족을 만나게 하려고 한다. 그 와중에 본인이 여장을 해서 과거의 자신이 카라카라 일족을 만날 수 있게 도와주는데 그 과정에서 과거의 콘노카미가 미래의 자신이 여장한 모습을 마음에 들어하게 된다. 그리고 이때 본인의 정체성(?)을 깨닫고 여장취미를 하기 시작한다.

작중 내세우는 작전이나 행동들을 보면 가히 허술하기 그지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코노카미나 냥키 일행은 심증만 잡을 뿐 확실하게 이를 잡고 퍼뜨릴만한 물증을 잡아내지 못한다. 최종전에서 콘노카미가 본인이 직접 야망을 드러내서야 사람들에게 알려졌을 정도.

2.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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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A 마지막 편에서는 그 동안 도시 정복을 위해 메카 생산 등으로 국고를 탕진하자 우사 공주에 의해 로주 직위를 박탈당하고 유배를 갈 처지에 놓이게 된다. 결국 마지막으로 거대한 성인 "풍운콘성"(風雲コーン城 - 후운콘죠)을 만들어 최후의 발악에 들어간다. 성에 탑재된 무기인 유도 광선을 쏘아 마침 지구 주변을 지나가는 하라호로히레하레 혜성의 이동 궤도를 에도로폴리스로 바꾸어 도시와 충돌시키려 하던 것. 그러나 주인공 얏타로와 마음을 고쳐먹은 카라마루에 의해 혜성은 우주에서 폭발하고, 이로서 마지막으로 세운 계획마저도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5] 유배를 가는 도중에 아직도 반성 및 포기를 하지 않고 이번에는 세계정복을 목표로 하기로 한다.

사실 이 작품이 진지한 애니메이션이었다면 여러모로 사악하고 교활한 비호감형 악당으로 나오겠지만 위의 여장하는 취미도 그렇고 극의 분위기 때문에 개그스러운 악당으로 나온다.

3. 기타

얏타로의 첫키스 상대이다. 그것도 치어리더 여장 상태로... 물론 둘 다 식겁하고 역겨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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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패미컴 게임에서도 TVA와 같이 호시탐탐 에도로폴리스의 지배를 노리는데, 마지막에는 슈퍼에너지로 궁극 병기 "도콘죠"를 완성시켜 이것을 타고 도시를 침공한다. 이 병기를 이용해 냥키들을 완전히 박살내서 사망 직전까지 몰아넣는 쾌거를 이룬다. 그래서 2번째 사진처럼 냥키들의 승리 대사를 패러디하여 "천하 꿀꺽 대승리!!"라고 말한다. 물론 부활한 냥키들에게 당하면서 계획은 대실패.


[1] 사실 쇼군이 워낙 바보라서 완코노카미를 제외한 나머지 대신들도 쇼군을 다소 한심하게 보는 듯한 모습은 나온다.[2] 이 방법이 참으로 충격적이다. 카라카라 일족의 마을을 찾아온 콘노카미가 병으로 몸져 누워 있던 겐나리사이의 집을 방문했는데 문턱에 걸려 넘어지면서 겐나리사이와 키스를 해버린다. 이 충격으로 겐나리사이가 마구 날뛰면서 정신을 차리고(?) 카라카라 일족은 두령의 은인이라면서 콘노카미를 주군으로 떠받들게 된다.[3] 한 여자아이한테 자신의 여장한 모습을 들켰을 때 막부 대신들이 변태는 로주에서 물러나라는 시위를 하는 상상을 하며 괴로워하기도 했다. 정작 그 여자아이는 지독한 근시라 콘노카미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4] 그마저도 말을 다 하기 전에 겐나리사이한테 지팡이로 한대 맞고 기절한다.[5] 그러나 혜성을 박살냈음에도 마지막에 에도로폴리스는 가루가 되어버리는데, 얏타로가 무사히 돌아온 것을 기뻐한 오미츠가 미사일을 발사해서 에도로폴리스를 지도에서 지워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