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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0 23:28:29

탁2준2


1. 개요2. 활동3. 이탁의 필로폰 투약 사건으로 인한 해체4. 멤버5. 여담

1. 개요

1993년 활동했던 대한민국의 2인조 댄스 듀오로 이탁(본명 이광민)과 구준엽으로 구성되었으며 '탁투준투', '탁둘준둘'로 불리는 경우가 있으나 '탁이준이' 또는 '탁이와 준이'가 맞다.

2. 활동

경기고 시절부터 단짝으로 지내던 강원래, 구준엽은 대학시절 다운타운의 한 나이트클럽 디스코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것이 계기가 되어 1989년 말, ‘현진영과 와와’의 백댄서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이후 두 사람 모두 군에 입대, 잠시 활동을 접는다.[1] 그러던 중 이들이 군 복무 중이던 1991년에 현진영부산 공연 도중 대마초 혐의로 구속되는 위기를 맞는다.[2] 이듬해에 제대와 함께 구준엽은 이탁과 함께 남성듀엣 ‘탁2준2’를 결성하여 다시 활동하게된다. 이 때 합류하지 않은 강원래는 안무가 겸 공연 연출가로 변신하여 김건모, 노이즈, 룰라 등의 안무를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에서 백댄싱과 인상적인 랩을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이렇게 결성된 탁2준2는 1993년 8월, 이들의 1집 데뷔 앨범인 '예감했던 이별'을 발표하게 되었고, MBC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를 통해 첫 무대를 가지게 된다. 당시 이탁이 구준엽보다 인기가 많았고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러한 인기는 아래 후술할 사건으로 인해 오래가지 못했다.

3. 이탁의 필로폰 투약 사건으로 인한 해체

이 앨범을 발표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1993년 11월 13일에 이탁이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현진영과 함께 경찰에 구속과 동시에 형사 입건되면서 팀 활동에 엄청난 위기를 맞게 된다.[3] 이 때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앨범 발매 전에도 서울 강남의 모 호텔에서 필로폰 0.03g를 주사액에 희석하는 방법으로 무려 15차례에 걸쳐 상습 복용한 혐의가 드러났고 마약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끝내 이탁의 필로폰 투약 사건으로 인해 더 이상 활동을 이어갈 가망이 없다고 판단되고 이탁 본인도 자숙을 위해 음악활동을 그만 두게 되면서 탁2준2는 그대로 해체되었고 결국 이들의 1집은 첫 데뷔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이 되고 말았다.

해체 이후 구준엽은 이 사건으로 인해 한동안 마약 루머까지 떠돌기도 했으며 그 뒤 가요계를 잠시 떠나 있었다가 3년 뒤 강원래와 함께 클론을 결성하여 인기를 끌게 되나 위의 사건으로 구속되었다가 풀려난 이탁은 4년만에 복귀하여 1997년에 현진영과 같이 IWBH(international world beat hip-hop)를 결성해서 '뻗어봐'로 활동했지만 마약으로 안 그래도 이미지가 추락한 상황이라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했으며 이듬해에 또다시 본드를 흡입한 혐의로 현진영과 함께 구속되어 더욱 나락으로 떨어졌다.[4] 결국 이마저도 와해된 지금은 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4. 멤버

5. 여담


[1] 그 빈자리는 듀스의 멤버로 활동하게 되는 이현도김성재가 대신하게 된다.[2] 이 일로 인해 최진열, 정해익, 김경욱같은 SM엔터테인먼트 직원들이 경찰에게 수사를 받아 곤욕을 치르기까지 했고 최진열은 이 때부터 서태지의 매니저로 이직하게 된다. 한편 와와의 활동까지 중단되자 이현도는 그 뒤로 가수로 정식 데뷔한 뒤 현진영을 디스했다.[3] 그 여파로 인해 현진영의 3집 앨범은 모두 압류와 동시에 소각 처리되었다.[4] 그나마 현진영은 2002년 4집활동 중 공개치료와 마약 퇴치 공익 활동 등으로 이미지 회복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