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탑기어에 관련된 논란 및 사건 사고를 다루는 문서.2. 목록
2.1. 앨러배마 사건
당시 미국 대통령인 조지 W. 부시의 삽질[1]로 영국 내에서 반미감정이 심했던 시기에 1000달러 이하의 차량을 준비하여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를 여행한 에피소드. 여러가지 미션을 수행했는데, 그 중 하나는 "레드넥들에게 총을 맞을만하게 상대방의 차를 꾸며주세요." 였다. MC들은 이 조건을 토대로 상대방의 차에 여러가지 글씨를 써주는 등 나름대로 꾸며주는데 그 내용이 다음과 같았다.
Man-Love Rules OK(동성애 합법화는 옳다) NASCAR SUCKS (나스카는 구리다)[2] Hillary For President (힐러리 클린턴을 대통령으로) Country Western Rubbish (컨츄리 웨스턴 음악은 쓰레기다) I'm Bi (나는 양성애자이다) DODGEY (믿을게 못 됨) |
아무튼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제작진이 도망가려 하는데, 특히 제임스의 차는 시동이 안 걸려 해먼드에게 점프 스타트를 요청했다.[3] 역사상 가장 빠른 점프 스타트일 거라는 제임스의 드립은 덤으로 실제 상황이라 레드넥들이 제작진에게도 욕을 하고 협박을 하는 통에 서둘러 카메라를 내리고 오디오만 녹음해야했다. 그래서 이때부턴 레드넥들을 그만 쫓아올 때까지 영상 대신 소리만 나온다. 그리고 3인방은 위협을 받은 후 적었던 문구를 콜라 등을 이용해 죽어라 지우고 냅다 도망쳤다. 이후에도 한동안 불안에 떠는 모습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2.2. 테슬라 로드스터 비방 관련 테슬라의 탑기어 고소
자세한 내용은 테슬라 로드스터 문서 참고하십시오.2.3. 멕시코 비하 발언
시즌 16 에피소드 2 탑기어 뉴스에서 멕시코산 스포츠카가 등장했는데, 제임스가 정식명칭 '마스트레타'를 까먹어서 또띠아라고 소개하고 리처드는 게으르고 빈약하며 과장되다고 비하했으며, 제레미가 유일하게 불만이 없는 대사관이 멕시코 대사관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가 "소파에 앉아서 (거의 누워서) TV만 본다고 해서" 멕시코 대사관에서 항의를 했었다.대사관에서 강력하게 항의한 모양인지 이후 시즌 16 에피소드 4 파워랩타임에서 스티그에 대한 농담을 쏟아내다 멕시코 사람 어쩌고 말하려다 "브라질 사람! 브라질 사람 얘기하려고 했는데!! 왜 그랬지?"하고 담당 대사님께 죄송하다는 말을 한다. 이후 시즌 19 에피소드 2에서 멕시코 국경까지 레이스하는 장면에서 제레미는 당시 그 담당 대사관과 만나서 사과하고 같이 테킬라를 마셨다고 한다.[4]
2.4. 인도 비하 발언
시즌 17 인도 특집 당시 방영된 내용에 대해 인도 대사관에 해당하는 대사관에 해당하는 영국 주재 인도 고등판무관실이 프로그램 PD와 BBC 사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프로그램에 포함된 모욕적 내용이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고 항의했다. 항의의 대상이 된 내용은 차에 양변기를 달고 "이런 차 변형이 인도에 적합하다"고 하거나, 기차 외벽에 영국 제품을 홍보하자면서 "당신의 회사를 위한 영국 제품"이었지만, 이것이 찢어지면서 "당신의 회사를 위한 똥"이 되는 장면 등이다.[5]
이후 BBC는 공개 성명을 통해, "한 나라의 모든 면을 보여주는 것과 (그 나라를) 모욕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며 사실상 프로그램 제작진을 옹호했다. 유머로서 받아들이자는 것. #
2.5. 아시아인 비하 발언
제레미 클락슨이 시즌 21 버마 특집 당시 콰이강의 다리를 재현하는 미션에서 인종차별로 의심되는 단어를 사용하였다고 하여 20억 소송에 휘말렸다. 제레미가 사용한 'slope'라는 단어는 본래 '기울기' 혹은 '경사'를 뜻하지만 동양인의 작게 째진 눈을 기울어졌다고 비하하는 뜻이 될 수도 있다.결국 제레미는 트위터를 통해 "저는 인종 차별주의자가 아닙니다. 다리가 완성된 자랑스런 순간이었지만 기울어진 걸 어떻게 합니까."라고 해명했다.
2.6. H982 FKL 사건
주 영국 아르헨티나 대사가 2014년 10월 20일 BBC를 찾아가 탑기어 제작진이 아르헨티나를 모독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는데, 알고보니 파타고니아 특집 도중, 제레미 클락슨이 아르헨티나로 촬영을 가서 포르쉐 928을 몰며 번호판을 H982 FKL로 단 것이다. FKL은 포클랜드(Falkland)를, 982는 포클랜드 전쟁이 일어난 1982년을 뜻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6]
제레미 클락슨의 트위터에 따르면 우연이었다고 하고, 제임스 메이도 번호는 의미없는 것이며 이는 우연이라고 하였으며, 제작진도 믿기 힘든 우연(unbelievable coincidence)라고 밝혔으나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믿을지는 미지수. 이 번호를 조회해 보니 번호가 마지막으로 바뀐 날짜가 2001년으로 나왔다. 그러니 이것이 클락슨이 조작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7]
다만 이 특집 자체가 포클랜드 전쟁과 불화에 관한 언급들이 있고 그런 내용을 방송으로 내보낸 만큼 연출상에 의도가 없다고 막상 믿기에는 의문이 많으며, 탑기어가 이런 구설수에 오른 게 한두 번이 아니다.
파타고니아 스페셜의 도전과제는 아르헨티나 최남단 우수아이아로 가서 아이들과 축구경기를 함으로서, 관계 개선을 목표로 했다. 당시의 촬영분은 시즌 22의 스페셜로 나왔는데, 후반부에는 MC들만이 아니라 다른 촬영 스탭들도 목숨이 위험했다. 결국 탑기어 팀은 호텔에서 숨어 지냈어야 했으며,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고 나가면서도 마을을 지나가는 동안 동네 주민들의 계획적인 작전으로 인해[8] 이동 차량은 돌세례를 받고 여기저기 깨지는 통에 몇몇 인원은 부상을 당했고, 만신창이가 된 MC들의 차는 버리고 칠레로 도망쳐야 했다.
해외 포럼이나 국내/외 커뮤니티 등에서는 928이 아깝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실제로도 상태가 좋았던 회색 928의 전 주인은 이차가 탑기어 스페셜 특집이 아닌 드라마에 출연할 계획으로 구매한 줄 알고 팔았다가 이 꼴이 나버려 굉장히 아쉬워 했다고 한다.
2.6.1. 후폭풍 및 그 이후 반응
이 악몽이 아직 남아있는지 시즌 22 첫 에피소드에선 MC들이 칠레 국기 뱃지를 달고, 칠레 국기 컵을 사용하는 등 여기저기에 칠레가 보였다. 이는 촬영 당시 대기 타고 있던 군중들에게 돌과 계란세례로 얻어터지고 자칫하면 부상자가 나올수 있는 상황이였기 때문에[9] 가능한 빨리 안전지대로 도망치려고 했는데, 아르헨티나 쪽에서 국경으로 가는 도로를 철제 봉으로 막아놓는 강수를 둔 에피소드가 원인인듯 하다.또한 정식으로 국경을 넘는게 어려웠을테니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칠레와 인접해있는 강을 따라 건너서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어야 했는데, 이때 칠레 측에게서 도움을 받았던 걸 기억했다가 아르헨티나측을 비꼬는 의미로도 추정된다. 참고로 칠레 문서의 외교 부분에 잘 나와있지만,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 전쟁 등의 영향으로 칠레와 외교 관계가 안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으니 칠레정부에서 탑기어 제작진을 도와주었으리라는 것은 충분한 개연성이 있다. 결국 제레미는 뉴스 파트가 끝날 무렵 엄청난 끔찍한 실수를 저질러서 자신이 사과할게 있다는 멘트를 했다.
정황상 파타고니아 사건에 대해 사과하는 줄 알았지만, 실상은 "방송 중반에 제가 콘도르가 세계에서 가장 큰 새라고 말했었네요. 아니에요. 가장 큰 건 알바트로스에요. 정말로, 정말로 사과드립니다"
사실 제레미는 이런 식의 얼버무림을 전에도 한 적이 있다. 시즌 20 에피소드 2에서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 관련. 단순히 지명을 속인 거라 큰 문제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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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2 에피소드 2에서 BMW M6 그란 쿠페 & 벤틀리 컨티넨탈 GT V8과 닛산 GT-R을 가지고 호주로 촬영을 나갔을때, 서로 각자의 번호판이 호주 공화당[10]들이 싫어할 번호[11]라며 호주 공화당 지지파들한테 돌맞고 쫓겨날거라고 호들갑을 떨며 위의 사건을 비꼬았다.[12]
시즌 22 에피소드 3에선 메르세데스-AMG GT S의 랩타임을 공개할 때 랩타임 보드에 칠레 국기가 새겨진 자석 뱃지 3개를 붙여 놓았으며, 뉴스 타임에는 아예 대놓고 칠레 국기가 그려진 머그잔을 보여줬다. 여러가지로 제대로 아르헨티나 정부를 비꼬면서 빗역을 먹였다. 어쩌면 그 악몽이 아직 가시지 않은 걸지도 모른다. 칠레 국기나 관련 것들은 매번 에피소드에 등장했다.
2.7. BBC 프로듀서 폭행 사건
- 제레미 클락슨 문서 참고.
2.8. 한국 관련 오해
탑기어는 한동안 한국 사람들에게 앙숙관계로 여겨진 적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시즌 5 에피소드 9, Pacific Rim Round Up(퍼시픽 림 라운드 업)에서 현대, 기아를 말레이시아의 프로톤, 페로두아와 같이 비교하면서 최악이라고 평가했다.[13] 이중에 일본차는 없었으며 현대 베르나(엑센트)[14]를 최악의 차로 비판했다. 제레미 클락슨이 한국 차를 리뷰하면서 한국 차를 '가전제품'에 비교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한국산 가전제품으로 추정되는 냉장고나 전자레인지, 세탁기 부품을 붙여놓고는 클락슨이 “이게 우리가 만든 한국산 차”라며 공개하면서 비꼬기도 하였고, 제임스 메이는 한술 더 떠 이게 내가 리뷰했던 현대 엑시던트(엑센트)(영국 수출명)보다 낫다고 언급했다.# 물론 현대 클릭(겟츠)나 투스카니도 소개하면서 둘다 좋은 차라고 하였지만 겟츠는 유럽산 차들 가격과 가격대가 비슷해서 고를 이유가 없다고 하였다. 하지만 리처드 해먼드는 투스카니 만큼은 가격도 저렴하면서 경쟁력이 있다고 발언하여 호평을 내렸다. 또한 한 에피소드에서는 뉴스 코너 도중 '길을 가다가 현대차를 보거든 재빨리 차에서 내려 안전한 나무 뒤로 숨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15]제레미 클락슨은 가장 못생긴 차로 쌍용자동차의 로디우스, 카이런을 예로 들고, 영국판 잡지의 로디우스 항목에는 "Please Don't make us think about this"만 주욱 써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 기사가 와전되어서 "제레미 클락슨이 방송에서 로디우스를 폭파시켰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로디우스는 단순히 탑기어 잡지에서 혹평을 받았을 뿐 탑기어 그 어느 에피소드에도 리뷰 소재로 등장한 적이 없다.
방송에서는 클락슨이 무쏘를 보면서 '저건 정말 무스야. 그렇지 않냐'(That really is a mousse, that thing. Isn't it?)라는 말을 한 적도 있다.영상 사실 방송에서 카이런, 로디우스, 무쏘가 “그 해의 가장 못생긴 차” 후보에 올랐지만 정작 수상은 BMW 3시리즈/5세대(E90 세단)이 받았다. 이 외에도, '한국차를 사면 그 돈이 김정일이 핵무기를 만드는데 쓰이지 않냐'같은 농담도 했다가 제임스에게 남한과 북한은 다른 나라라고 지적 당했다. 그래도 여전히 내가 알게 뭐냐라는 태도였지만, 어디까지나 그저 컨셉이니 진지하게 받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자존심이 상한 한국 네티즌들은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지 않은 채로 BBC 탑기어 홈페이지 등으로 탑기어를 비난하는 이메일을 보내거나, 제레미 클락슨을 까는 등의 굉장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흔히 알려진 바와 달리, 시즌 5 에피소드 9에서 세탁기 장면 직후, 리처드 해먼드가 투스카니를 예로 들며 '한국은 좋은 차를 만들 줄 안다' 라고 분명히 말했고 투스카니는 렉서스 SC430보다 훨씬 좋은 자동차라고 평한 적도 있다. 페라리를 닮았고 실내 인테리어가 잔고장은 안 날 거 같이 생기긴 했지만 80년대 차 같다며 영 별로라는 말도 덧붙였으나 가격을 언급하면서 이 가격에[16] 강력한 6기통 엔진이 달린[17] 페라리 닮은 차를 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이냐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SC430의 가격을 언급하며 SC를 미친듯이 깠다. 사실 SC는 본래 GT 카의 느낌이 강한 스포츠 쿠페였는데 모델 체인지를 하면서 컨버터블로 바꾸고 4인승에서 2+2인승으로 바뀌며 로드스터 경향의 차로 변했다. 때문에 전작보다 스포티해지게 모델을 바꿔놓고 하체 세팅을 무지막지하게 물렁하게 해서 평가가 좋지 않았다. 이 쪽이야 제조사의 차량 세팅 문제니 그렇다 치지만 디자인이 굉장히 못생겼던지라 탑기어 MC들이 매우 경멸하는 차 중 하나가 되었다. 투스카니보다 못생기고 배기량 대비 성능도 구린데 가격은 나름 고급브랜드랍시고 3배 이상 차이나니...
그러나 렉서스 SC 430은 2013년 탑기어 최악의 차로 선정되었다. 물론 당시 발언을 한 년도의 차량과 2013년식은 서로 다르지만...[18] 또한 탑기어에서는 렉서스와 비교 외에 리처드 해먼드가 차를 운전하며 제대로 리뷰를 하면서 가격대비 성능이나 디자인이 뛰어나다며 투스카니를 칭찬했다.[19] 게다가 제레미 클락슨은 기회만 있다면 모든 국가, 아니 깔 수 있는 모든 것을 깐다. 실제로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니고, 여러 나라에서 클락슨에 대한 항의가 빗발친다. 그런 방송심의 기준따위 상큼하게 무시하는 돌+아이 컨셉의 프로그램이라서 이러한 항의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것.
시즌 17에서는 제레미가 기아 K5를 언급하려고 하였는지 “이번에 새로 나온 기아도 멋진데 이름이 뭐였더라?”라고 물어봤는데 이에 대해 제임스가 “기아 옵틱이요, 아 옵티마요."[20]라고 얼버무리고 나서 제레미가 '당연히 탑기어 시청자들은 기아차를 사지 않겠지만, 만약 기아차를 산다면, 정말 멋지게 생긴 차다.'라는, 실로 욕인지 칭찬인지 구분하기 난감한 코멘트를 했다. 시즌 19 에피소드 4에서는 신형 씨드와 스포티지 등 여러대의 기아차를 이용하여 자동차 럭비 대결을 벌인 이후에 탈 가치가 있는 괜찮은 자동차였다고 제레미가 좋은 평가를 하였다.
시즌 19 에피소드 5[21]에서 캐러밴을 끄는 인기 차량을 선택하는 장면에서 쌍용 코란도C가 소개되었는데, 제임스 메이가 이 차는 어떻냐고 하자 제레미 클락슨은 "차라리 사마귀에 걸리겠다"는 드립을 쳤다. 한편 리차드 해먼드는 코란도를 비교적 가성비 좋은 차로 호평하는 기사를 쓰기도 했다.
한편 이런 스타일로 인해 낚시 캡쳐 짤방으로 이용된 적이 있었다. 링크의 사진은 시즌 15 에피소드 5의 일부로, 탑기어 출연진은 절대 이런 말 한 적 없다. 조작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난 오늘 날도 많은 곳에서 현기차 까는 소스로 많이 회자된다. 심지어 현까들 사이에서는 저것을 TV방송으로 봤다는 허언까지 나온다.
결론을 말하자면, 제레미 클락슨은 국적, 회사, 인물 가리지 않고 자기 기준에 좋은 건 입이 마르게 칭찬하고 그렇지 않은 건 죄다 디스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니 몇몇 에피소드 하나 하나 들춰가며 제레미 한국까 아니냐 하는 논란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과민반응이다.[22]
한편으론 탑기어의 새 MC인 로리 리드가 시즌 23에서 기아 스팅어와 현대 i30 N을 소개하면서 좋은 평가를 하였다. 영상에서 번역이 이상하게 되어있긴 하지만 Serious car라는 표현으로 스팅어도 칭찬을 받았고,[23] i30 N은 시종일관 극찬을 받으며 그 라이벌 보다도 낫다는 평까지 들었다.
[1] 이라크 전쟁이라는 뻘짓 외에도,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에 대해 방관에 가까울 정도로 극히 미숙하게 대처했다. 아예 마지막에 3MC가 뉴올리언스의 카트리나 피해 지역을 직접 둘러보며 1년이 지났는데도 전혀 복구되지 않은 것에 큰 충격을 받았을 정도였다. 원래 마지막 미션은 차들을 다시 팔아 얼마나 이익을 남기는지를 겨루는 것이였지만, 도저히 아닌 같아 현지 교회에 연락해 카트리나로 차를 잃은 수재민들에게 차를 기증했다.[2] 나스카 대회는 미국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하였으며, 나스카의 주요 개최지 중 하나가 바로 앨라배마이다.[3] 제레미는 자기 차에 아직 기름이 많이 남았다며 그대로 튀었다.[4] 이때 3MC 중 가장 늦게 멕시코 국경에 도착한 사람이 직접 멕시코로 가서 마스트레타를 리뷰해야 했는데, 제레미와 제임스는 이 논란은 다 리처드 때문이라며 리처드의 닷지 바이퍼의 퓨즈를 빼놓고 배기구에 과일을 꽂고 시트를 최대한 뒤로 당기는 등 온갖 사보타지를 해서 결국 리처드가 지고 말았다.[5] 사실 이러한 말장난은 탑기어에서 클리셰적으로 다루어진 말장난이기도 하다. 가령, 차 측면에 데칼을 붙여놓고 문짝을 열면 특정 단어만 나타난다든가, 복잡한 기계 장치의 이니셜을 따면 또 특정 단어가 된다거나 하는 일이 흔하다.[6] 영국 차량 번호판 체계에 맞춰 해석하자면, H는 등록 기간인 1990년 8월~1991년 7월, 982 F는 무작위로 주어진 일련번호, KL은 등록지역인 켄트 주 메이드스톤이다. 실제로 번호를 조회해 보면 최초등록이 1991년 5월로 되어있다.[7] 클락슨에게 있어 포르쉐 928은 아버지의 임종을 지킬 수 있게 도와준 의미깊은 차고 클락슨이 아무리 최근 출시되는 포르쉐나 911 라인업을 까더라도 928만큼은 까지 않는다. 클락슨은 928과 아버지의 임종에 대해 얽힌 이야기를 파타고니아 스페셜에서 공개했다. 이때의 클락슨은 정말 보기 드물게 진지했고, 눈시울까지 붉혀가며 그때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런 내막이 담긴 차로 장난질을 했을리 없다는 것.[8] 앞쪽에서 도로 한가운데를 트럭으로 천천히 움직이면서 빨리 빠져나가려는 촬영진들의 길을 막았다.[9] 우수아이아의 북쪽에 있는 도시 리오그란데에서도 삼백 명 정도의 시위대들이 대기하고 있었다고 한다.[10] 호주에서는 최근 들어 영연방을 벗어나 공화국을 세우자는 의견이 많다.[11] 물론 전혀 아니지만 억지로 끼워맞추는 게 재밌다. 예를 들어 리처드의 번호판에 CC라고 적혀있는 것은 영국왕실의 찰스 3세와 카밀라라고 끼워맞춘다. 제임스의 번호판에는 BR이라고 써있는건 Big Royalist "거대 왕정파", 제레미는 이번엔 아예 만사의 대비를 했다고 그냥 BMW라고 써있는 번호판으로 달았지만 제임스 메이 왈 "Bloody Mrs. Windsor", 영국 여왕을 윈저 부인으로 낮춰부르고 블러디 메리를 끼얹는 역두문자어 끼워맞추기를 시전하는 바람에 절규한다.[12] 여담으로 이때 호주 특집에서는 요즘시대 자동차들도 척박한 환경에서 견딜 수 있을지 알아보는 실험과 경기도 전체 면적보다 넓은 한 농장에서 4,000여 마리의 소들을 소몰이를 하러 갔는데,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3MC는 벤틀리와 닛산, BMW를 타고 갔으나 3대 모두 붉은 흙먼지와 각종 오염물질들이 주행 중 차량에 손상을 입혀서, 3대 전부 방영 이후 재도장 및 수리를 받아야 했다고 한다. 해먼드의 벤틀리는 특히 피해가 심각해서 촬영 직후 차량 원가 3억 3천만원의 50%정도인 1억 6천만원 정도나 되는 가치를 잃었다고 전해진다.##[13] 제레미는 기아 리오를 타면서 느리고 시끄럽다며 이 차를 타느니 차라리 걸어다니겠다고 디스했고, GM대우 레조는 이걸 탈 때 박스를 뒤집어쓰고 타 아무도 자신이 레조를 탄다는 사실을 모르게 해야한다고 했다. 이후 대우가 이름을 쉐보레로 변경한 것에 대해서는, 자신이 이름을 조지 클루니로 바꾸면 여자들이 자신과 자고 싶어할 거라며 깠다. 기아 옵티마는 느리고 연비도 별로고 자동변속기도 끔찍하다며 아예 육두문자를 내뱉었다. 더는 못 타겠다고 중도에 내리는건 덤. 제임스는 현대 베르나를 타며 인테리어가 다 회색이라 HMS 벨파스트가 화려해 보일 정도로 밋밋하다고 했고, 제로백까지 19초가 걸린다며 베르나의 엔진은 최악이라고 평가했다.[14] 제임스 메이는 이 차를 두고 현대 엑시던트로 불렀다.[15] 1999년 'Head to Head' 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이런 기행도 저질렀다.[16] 엘리사 기준 한화 2천만원 초중반이었고 영국 수출 가격도 거기서 별로 올라가지 않았다.[17] 델타 엔진은 표기상 스펙보다 실 성능이 좋다는 게 중론이다. RPM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출력이 높아지는 엔진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18] 그런데 SC는 2010년에 단종되었다. 재고가 미친듯이 남아서 2013년까지 팔았다면 모르겠지만...[19] 해먼드는 이후 현대 제네시스를 리뷰하면서 "현대가 웃음거리였던 5,6년전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리고 그들이 현대 쿠페 (투스카니의 유럽명)을 출시하며 어느 정도 존중을 얻었죠"라고 언급했다. 탑기어 MC들이 SC가 싫어서인지는 몰라도 투스카니를 엄청나게 좋아하긴 했다.[20] 외국에서는 K5를 옵티마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다.[21] 이 회차가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쌍용에서 코란도C의 페이스 리프트 버전을 공개했다.[22] 얼핏 점잖게 생긴 외모와 목소리 때문에 착각할 수 있지만, 클락슨은 항목에 나오듯 성격도 더럽고 다혈질에 상당히 무식한 인간이다. 그가 인기가 있는 건 그렇게 거침없이 하는 말과 행동이 웃기기 때문이다. 사실상 예능인. 게다가 차에 대해 분명 많은 지식이 있고 그가 진지하게 하는 리뷰는 들어볼 만한 말이 많지만, 대부분은 냉철한 객관적인 분석보다는 그때그때 생각나는 대로 말을 내뱉는 기질이 강하다. 그가 이전에 훌륭한 차이자 과거에 극찬한 바 있던 페라리 F430조차 페라리 458 이탈리아를 리뷰하면서 신나게 까댔다.[23] 다만 리뷰 후반부에 가격이나 제원, 창의성 등을 이유로 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