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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14:01:00

태너 털리/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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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페넌트 레이스
2.1. 8월
2.1.1. 8월 15일 : 한화전 () [ND]2.1.2. 8월 20일 : 두산전 (원정) [승리]2.1.3. 8월 26일 : LG전 () [ND]2.1.4. 8월 총평
2.2. 9월
2.2.1. 9월 1일 : 삼성전 (원정) [승리]2.2.2. 9월 7일 : 키움전 () [승리]2.2.3. 9월 13일 : kt전 () [ND]2.2.4. 9월 21일 : 키움전 (원정) [ND]2.2.5. 9월 27일 : KIA전 DH 2차전 () [패배]2.2.6. 9월 총평
2.3. 10월
2.3.1. 10월 2일 : 한화전 (원정) [패배]2.3.2. 10월 7일 : SSG전 () [승리]2.3.3. 10월 13일 : LG전 () [승리]2.3.4. 10월 총평
3. 포스트시즌
3.1. 10월 19일 : 1차전 두산전 () [ND]3.2. 10월 25일 : 준PO 3차전 SSG전 () [ND]3.3. 11월 2일 : PO 3차전 kt전 () [패배]
4. 페넌트레이스 총평5. 포스트시즌 총평6. 시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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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체용병으로 시즌 중반에 합류한 태너 털리의 2023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

2. 페넌트 레이스

2.1. 8월

2.1.1. 8월 15일 : 한화전 () [ND]

영입된 지 약 열흘 만인 8월 15일, 홈구장인 창원 NC 파크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1회초 선두타자 문현빈에게 피안타를 허용하며 자신의 KBO 데뷔 첫 타석 기록은 피안타로 남게 되었다. 이후 윌리엄스를 병살타로 잘 막았으나 노시환에게 정면승부로 들어간 직구가 그대로 솔로포로 연결되며 데뷔 이닝에 첫 실점을 하게 되었다.[1] 이후 2회초 김태연에게도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하였으나 다행히 이번에는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고, 이후 빠르게 적응이 완료된건지 3, 4, 5회를 11타자 연속 범타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아냈다. 하지만 6회초 또 다시 선두타자 이도윤에게 안타를 허용하였고, 상대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 득점권에서 윌리엄스에게 초구로 던진 직구가 그대로 투런포로 연결되며 데뷔전에만 2피홈런을 허용하였다. 그래도 더 이상 실점은 하지 않으며 최종 성적은 6이닝 3실점 QS. 3:1로 뒤진 패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팀 타선이 이후 6회에 1점, 7회에 1점을 내면서 다행히 패전은 지워지며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첫 등판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였으나, 본인의 강점인 제구와 약점인 구속이 모두 드러난 경기였다.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지만 6피안타를 허용하였고, 그 중 2개가 홈런으로 연결되었다. 게다가 평균구속이 143~4km 정도였던 직구도 최고 144, 평균 140~1km 정도로 떨어졌다.[2] 다만 피홈런은 모두 직구로 허용하였고, 변화구 구질과 제구력은 상당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쨌든 QS를 달성한 것은 사실이기에 추후 NC의 가을야구를 이끌며 재계약에 성공할지, 그저 그런 대체용병으로 시즌 종료 후 작별할지, 최악의 피칭으로 NC의 가을야구 경쟁을 끝내버릴 지는 더 지켜봐야지 알 듯 하다.

2.1.2. 8월 20일 : 두산전 (원정) [승리]

[navertv(39264218, height=281)]
8월 20일 잠실 두산전 태너 H/L

수비 실책으로 3실점 하긴 했지만[3] 이후에는 좋은 제구력과 위기관리 능력으로 6회까지 무난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타선도 점수를 역전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전 경기보단 약간 평균구속이 늘었으나 여전히 직구 구속이 높지 않은데 다른걸로 커버하는 국밥같은 모습을 보여줬다.[4]

2.1.3. 8월 26일 : LG전 () [ND]

이전 2경기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139~141km 정도의 낮은 평속의 직구를 계속해서 던졌으며, 4회초 오지환에게 허용한 솔로포 외에는 그럭저럭 경기를 잘 틀어막고 있었으나 6회초 신민재-오스틴-오지환에게 3안타를 허용하고 1사 2, 3루 상황에서 결국 강판당했다. 이후 구원으로 등판한 김영규가 남은 주자들을 깔끔하게 분식해버리며 ERA는 4.15로 소폭 상승하였다. 다만 팀 타선이 9회말 역대급 끝내기를 성공하며 패전은 지워졌다. 최종 성적은 5.1이닝 4실점 8피안타 1사사구 3K.

2.1.4. 8월 총평

총 3경기에 등판하여 1승 / ERA 4.15 / 11탈삼진 / 2사사구를 기록하며 애매한 성적을 거뒀다. 세부적인 스탯을 보면 2경기에서 QS를 달성하였고 QS 달성에 실패한 1경기도 분식 주자를 제외하면 5.1이닝 2실점으로 평타는 쳤다고 볼 수는 있으나 문제는 느린 구속과 낮은 구위로 인한 피홈런. 딱 3경기 등판했는데 3피홈런으로 경기당 1피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으로 이적한 와이드너가 여전히 퐁당퐁당 기질을 고치지 못하고 8월 동안 추가로 2패를 적립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지켜보자는 여론이 우세한 편.

2.2. 9월

2.2.1. 9월 1일 : 삼성전 (원정) [승리]

[navertv(39745570, height=281)]
9월 1일 대구 삼성전 태너 H/L

6이닝 무실점 1피안타 2사사구 5K로 KBO 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시즌 3번째 QS 기록과 함께 시즌 2승에 성공했다. KBO 데뷔 이후 최초 무실점 피칭. 타선 역시 1회에 3점, 2회에 1점을 내면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고 태너가 내려간 이후 추가로 6득점을 하며 득점 지원을 제대로 해주었다.

우습게도 자신의 전임자인 테일러 와이드너가 8월초 에이스 페디가 부진한 후[5] 다음날 등판하여 데뷔 이후 최고 피칭 [6]을 선보였었는데, 태너 역시 전날 페디가 부진하였고[7] 그 다음날 자신의 KBO 최고 피칭[8]을 했다는 공통분모를 갖게 되었다.

2.2.2. 9월 7일 : 키움전 () [승리]

[navertv(39993207, height=281)]
9월 7일 창원 키움전 태너 H/L

최종 성적 7이닝 2피안타 1사사구 4K 무실점으로 지난 경기에서 갱신한 자신의 KBO 리그 최고 피칭을 한 경기만에 갱신하면서 시즌 3승, 홈 첫 승을 기록하였다. 삼진은 적지만 키움 타자들이 타격하는 족족 플라이나 땅볼이 될 정도로 맞춰잡는 피칭을 잘 해주었으며, ERA도 2점대로 진입하였다. 84구밖에 던지지 않았기에 8이닝 등판이나 잘 하면 완봉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으나[9] 7이닝만 소화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트리플A에서도 100구 이상 던진적이 없어 리그에 적응할 때까지 투구수에 어느정도 제한을 두기로 한 것이라고 하는데, 꾸준히 이닝 이터의 모습을 보여준 태너에게 투구수 제한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란 팬들이 많다.

2.2.3. 9월 13일 : kt전 () [ND]

최종 성적 6이닝 2실점 4피안타 3사사구 8K로 2위에 올라 있는 kt의 타선을 적절히 요리하며 개인 최다인 8탈삼진을 뺏어내었다. 팀이 2:2로 동점인 6회에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이후 불펜으로 올라온 송명기김시훈이 연이어 불을 지르며 결국 본인 등판 시 무패 행진은 5경기로 마감되었다. ERA도 2.48로 소폭 상승.

2.2.4. 9월 21일 : 키움전 (원정) [ND]

최종 성적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불펜이 불을 질러서 팀은 패배하였다.

2.2.5. 9월 27일 : KIA전 DH 2차전 () [패배]

4실점을 하긴 하였으나 수비진의 경악스러운 연속 실책으로 인해 당한 것이어서 최종 성적은 6이닝 4실점 1자책(...)으로 오히려 ERA가 2.05로 하락했다.[10] 타선은 퓨처스리그급 타선이 상대 선발 이의리에게 철저히 틀어막히고 본인은 수비진의 실책 퍼레이드 속에서도 4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으나 되려 7회초에 실책으로 인해 안 줘도 될 점수를 퍼주며 결국 역전하지 못하고 팀이 패배했고, 본인 KBO 커리어 첫 패전을 기록하였다.

2.2.6. 9월 총평

총 5경기에 등판하여 31이닝 / 2승 / 1패 / ERA 0.87 / 27K / 6사사구로 훌륭한 피칭을 보였다. 인게임 피칭을 보면 상대 타자를 크게 압도하는 듯한 모습이 아닌 8월과 비슷한 국밥같은 피칭을 보여줬지만 위에서 보이듯이 세부적인 스탯은 에릭 페디와 비견해도 꿀리지 않을 정도로, 구창모의 이탈로 고심에 빠진 구단의 가을야구 청사진에 청신호를 보냈다. 다만 이상할 정도로 승운이 없었는데 9월 모든 경기에서 QS 피칭을 하고도 키움전 이후로 승리가 없다.

2.3. 10월

2.3.1. 10월 2일 : 한화전 (원정) [패배]

본인의 데뷔전 상대였던 한화를 약 2달만에 다시 만났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홈런을 허용했던 윌리엄스에게 또 홈런을 맞는 등 총 5이닝 7피안타 1사사구 7실점으로 올시즌 최악투를 선보였다. 사사구는 단 1개뿐이었지만 허용한 안타 7개 중 3개가 장타, 그중 2개가 홈런이었을 정도로 본인의 최대 약점인 정타를 맞았을 때 장타 억제가 전혀 되지 않는 것을 노출했다. 팀이 0득점으로 철저히 틀어막히며 태너 개인에게도 2패가 적립되었다.

2.3.2. 10월 7일 : SSG전 () [승리]

1회 선두타자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선제 실점을 하는 등 지난 한화전의 악몽이 재현되는 듯 했으나, 2회 1사 만루와 4회 무사 만루를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실점을 최소화하였고 5회까지 소화하면서 오랜만에 승리 투수 요건까지 충족했다. 이후 6회초에도 등판하여 선두타자 김민식을 플라이로 잘 잡았으나 후속타자 김찬형 타석에서 마틴의 실책성 수비로 인해 1사 2루가 되었고 류진욱으로 교체되었다. 류진욱이 폭투로 김찬형을 불러들이며 최종 성적은 5.1이닝 8피안타 2사사구 5K 2실점. 팀이 1점차 리드를 9회까지 유지하면서 4승을 달성하였다.

2.3.3. 10월 13일 : LG전 () [승리]

5회 김민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 외에는 실점하지 않고 6이닝 1실점 QS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 승리로 NC는 2020년 이후 3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3.4. 10월 총평

총 3경기에 등판하여 16.1이닝 / 2승 / 1패 / ERA 5.51 / 9K / 6사사구의 성적을 기록하였다. ERA는 다소 높지만 유일하게 털린 한화전 기록을 제외하면 2점대 중반 정도로 시즌 평균치에 수렴하는 활약을 하였다. 그동안 지독하게 없던 승운 역시 시즌 막경기에 2연속 승리를 챙기며 어느정도 해소하였다. 다만 첫 등판 때부터 지적받던 구속은 결국 끝끝내 개선되지 못하였는데, 이 때문인지 월간 피홈런이 전무했던 9월과 달리 3경기에서 3개의 피홈런을 허용하였다.

3. 포스트시즌

기존 1선발인 페디의 부상으로 인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투수로 낙점되었다.

3.1. 10월 19일 : 1차전 두산전 () [ND]

3회까지 매이닝 1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팀이 4회에 서호철의 만루홈런과 김형준의 백투백 홈런으로 5:3의 리드를 잡아 5회에도 등판했으나, 볼넷과 안타를 내주고 강판되었다. 그 후 이재학이 깔끔하게 분식하며 태너의 책임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종 성적은 4이닝 7피안타 3사사구 5실점 5자책, ERA 11.25 WHIP 2.50 이라는 최악의 투구를 보여줬다. 팀이 이겼으니 망정이지, 졌다면 패배 및 가을야구 탈락의 주범이 될 뻔했다.

3.2. 10월 25일 : 준PO 3차전 SSG전 () [ND]

1회부터 불안한 투구를 했으나 어찌저찌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2회에 김성현오태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고 김민식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에레디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1실점했고, 그대로 최정에게 만루 홈런을 내주며 5실점했다. 현재 2이닝 5실점으로 타선이 만들어 준 3점의 리드를 바로 뺏겨버렸다. 이후 타선이 오원석노경은을 공략해내며 재역전에 성공하며 3회에도 등판하였지만 하재훈을 상대로 볼넷을 내준 뒤 바로 강판되었다. 뒤이어 등판한 이재학 또한 제구 난조를 보였으나 간신히 최지훈을 병살로 잡아내면서 최종 성적은 2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실점, ERA 22.50 WHIP 4.00이라는 지난 등판보다 더 안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되었다.

3.3. 11월 2일 : PO 3차전 kt전 () [패배]

송명기가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예상 외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배정대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것 외에는 실점하지 않았으나 타자들이 침묵하며 NC 다이노스의 이번 포스트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이번 등판은 5피안타 밖에 허용하지 않는 등, 그리 나쁘지 않은 활약을 선보였으나 고질병인 홈런 허용 문제를 고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로하스에게 솔로 홈런을,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선 최정에게 만루홈런 허용하는 등 이미 단점으로 지목된 항목이었다.

4. 페넌트레이스 총평

총 11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64.2이닝 / 5승 / 2패 / ERA 2.92 / 47K / 14사사구를 기록하며 페디의 뒤를 보좌하는 2선발 역할을 착실하게 수행하였다. 풀시즌 기준 175이닝 / 13승 / 128K 페이스로 어떤 팀을 가더라도 2선발 정도는 착실하게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본인의 전임자인 테일러 와이드너가 삼성 이적 후에도 결국 끝끝내 반등에 실패하면서 NC의 가을야구를 이끄는 신의 한 수 교체였음을 스스로 증명하였다. 다만 직구 평속이 140km대 초반에서 반등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재계약 여론은 갈리는 편이다.[11]

5. 포스트시즌 총평

정규시즌 성적은 나무랄 데가 없지만 결국 느린 구속이 가을야구에서 발목을 잡았다. 과거 프리드릭 처럼 정규시즌에는 준수하게 던져줬지만 직구 구속과 구위, 많은 피홈런으로 인해 재계약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팬들은 대체 외인치곤 나쁘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단기전에서의 활약이 아쉬워 더 저평가를 받았다.

6. 시즌 후

결국 2024 시즌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재계약이 무산되고 말았다.

[1] 윌리엄스를 병살타로 막아서 다행이지 윌리엄스가 병살타가 되지 않았다면 2점 이상의 홈런으로 팀이 패하고 본인이 패전투수가 되었을 것이다.[2] 심지어 1회에는 138km짜리 직구도 찍혔다.[3] 자책점은 1점밖에 되지 않았다.[4] 이 경기를 통해 태너의 장단점이 명확히 드러나기도 했는데, 그 동안 KBO 리그를 드나든 좌완 피네스 피처형 외국인 투수와 유사한 모습을 보여줬다.[5] 4이닝 5실점[6] 7이닝 1실점[7] 3이닝 7실점[8] 6이닝 무실점[9] 실제로 7회초를 단 11구로 틀어막았다.[10] 여담으로 페디도 과거 kt전에서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패배를 당한 적 있는데 차이점으로 이날보단 타선이 더 좋았으나 상대 선발이 볼넷으로만 만든 무사만루를 3번 모두 날려버렸다는 것이다.[11] 긍정적인 여론은 교체용병 + 2선발임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훌륭한 스탯을 찍었기에 재계약이 당연하다고 주장하지만 부정적인 여론은 낮은 구속 때문에 2년차에 분석을 당할 경우 털릴 우려 + 페디의 이탈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1선발급을 맡아줄 선수를 하나라도 더 긁어보는 게 어떠냐는 여론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