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로도스도 전기》에서 등장 및 언급되는 마법의 보물.
1. 설명
고대왕국 카스툴 멸망기, 남쪽의 로도스 섬 최후의 태수 사르반이 야만족들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로도스 각지에 숨겨 슈팅스타를 비롯한 다섯 마리의 드래곤, 즉 오색의 마룡에게 수호하라 기아스를 걸어 명령한 다섯 가지의 보물을 가리킨다. 오색의 마룡은 이들 다섯 개의 비보 각각 하나씩과 막대한 금은보화를 지니고 각지의 비경에 숨어, 주박에 묶인 채 500년에 걸쳐 이를 지켰다.그러나 약 500년 뒤, 마신전쟁이 발발하기 얼마 전에 대지모신 마파의 성녀 니스가 빙룡 브람드의 주박을 풀어 "용을 길들인 자"의 이명을 얻은 것을 시작으로 영웅전쟁을 거쳐 사신전쟁에 이르는 사이 약 50년 동안에 오색의 마룡들은 전원 주박에서 풀리거나, 아니면 드래곤 슬레이어에게 살해 당해 태수의 비보는 전부 세상 밖으로 흘러나왔다.
2. 태수의 비보
보물명 | 수호자 | 숨겨진 장소 |
생명의 지팡이 | 금비늘 용왕[1] | 모스의 알보라 산맥 |
지배의 왕석 | 마룡 슈팅스타 | 화룡산 |
지식의 액관 | 검은 날개의 사룡 나스 | 암흑의 섬 마모 |
진실의 거울 | 빙룡 브람드 | 알라니아의 백룡산맥 |
영혼의 수정구 | 수룡 에이브라 | 라이덴 앞바다에 있는 청룡도 |
이들 태수의 비보는 익히 알려져있는 것과 달리 전부 다 고대왕국 카스툴이 만든 매직 아이템이 아니라, 이중 생명의 지팡이와 영혼의 수정구는 파괴의 여신 카디스 교단이 만든 제기(祭器)다. 다섯개의 비보 중 생명의 지팡이와 지배의 왕석이 가장 강력했기에 다섯의 용 중 가장 강한 금비늘 용왕과 슈팅스타가 지키게 한 것이다.
이 강력한 비보 뿐만 아니라 같이 비장되어있는 금은보화의 양 또한 어마어마하다.[2] 마신전쟁 당시 군자금을 위해 모스 공왕 마이센이 금비늘 용왕을 해방시키는 모험에 도전하고, 보기 좋게 성공한 뒤 이 드래곤이 지키고 있던 금은보화를 회수하여 그 양을 재니 한꺼번에 풀어버린다면 로도스 전역의 금값이 폭락할 정도로 막대한 양이었다.
3. 오색의 마룡에게 걸린 저주
로도스 최후의 태수 사르반은 오색의 마룡에게 이 태수의 비보들을 지키도록 복종의 저주, 즉 기아스 및 경비용의 마법을 걸었다. 이 주문들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비보에 가까이 다가온 자를 공격한다.
- 드래곤이 비보에서 떨어졌을 때 침입자가 들어을 경우, 저절로 비보 옆으로 소환된다.
비보에 다가온 자를 공격하지 않을 경우 수호자인 드래곤은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된다. 이는 사람을 해치고 싶어하지 않는 현명하고 온화한 빙룡 브람드와 금비늘 용왕조차도 단 몇 분을 견딜까 말까한(물론 몇 분이나마 견뎌준 덕에 니스와 마이센이 이들을 해방시켜줄 수 있었지만) 무시무시한 격통이다. 또한 비보는 침입자가 근처에 있다면 무조건 수호자인 드래곤을 소환하므로, 침입자가 드래곤 슬레이어가 될만큼 강력할 경우라도 드래곤은 절대 도망칠 수 없어 죽을 때까지 싸워야되는 처지가 된다.[3][4]
4. 관련 문서
[1] 후에 모스 공왕 마이센에 의해 그의 이름이기도 한 '마이센'이란 이름이 붙게 된다.[2] 포세리아 세계관의 드래곤은 D&D의 드래곤처럼 금은보화에 관심이 있다는 묘사가 없기 때문에, 이 보화들 역시 카스툴 부흥을 위해 고대인들이 숨겨놓았을 가능성이 높다.[3] 화룡산의 마룡 슈팅스타처럼 말이다.[4] 드래곤이 비보를 가지고 도망친다던가 하는식으로 기아스를 우회할 수는 없는것 같다. 기아스를 건 진짜 목적은 봉인하는게 아니라 나중에 회수해서 카스툴 부흥 때 사용하는 거니까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