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Tankie마르크스-레닌주의와 관련된 국가, 사상, 이념 등을 무비판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멸칭.
2. 유래
의외로 공산주의자들 사이에서 나온 용어다. 다른 공산주의자들이 소련을 추종하는 영국 공산당을 비난하기 위해 쓰이기 시작했다.[1] 헝가리 혁명을 소련이 전차를 투입해 무자비하게 진압해 버린 것에 빗대어 만들어진 용어다. 왜냐하면 영국 공산당이 헝가리 혁명 당시 전차로 진압하라고 말한 것에 대한 비판이기 때문이다. 당시 유럽 공산당들은 헝가리 혁명 진압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3. 성향
3.1. 반수정주의
관련 문서: 반수정주의, 스탈린주의
탱키들은 소련 스탈린 시대에 등장한 마르크스-레닌주의 이론을 교조적으로 따르기 때문에, 이들이 자행하는 탄압, 숙청, 학살 등 노골적 만행까지 실드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또한 북한을 (문제가 있더라도) 여전히 노동자 국가이기 때문에 제국주의 위협으로부터 비호해야한다는 입장이다.
3.2. 반서방
관련 문서: 반서방, 러시아 제국주의
, 중국 제국주의
교조적 마르크스-레닌주의자들이나 반서방주의자들은 자신들을 "반제국주의"라고 정의하면서, 자본주의적인 미국 제국주의에 비판적이지만 이에 대항하는 반서방 진영의 제국주의를 인정하지 않는다.
대만이 국제법상 합법적인 중국 영토이기 때문에 비평화적인 방법으로 대만을 공격해 통일해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탱키들은 중국의 양안 정책을 '중화제국주의'라고 비난하는 민진당 등 대만민족주의자들이야 말로 친일,친미 친서방 제국주의 부역자들이라고 비난하는 것을 넘어 중국이 대만을 '수복'하는 것 자체가 백년국치로 서방세력에게 강탈당한 영토를 되찾는 반제국주의적 국가행위라고 주장한다.[2][3]
게다가 (현 러시아는 공산국가가 아니지만) 탱키들은 반서방이라는 진영 논리하에 우크라이나 침공 등 러시아 제국주의를 제국주의가 아니며, 오히려 나토 등으로 대표되는 서방세계 주도 제국주의에 저항하는 것이라고 옹호한다.
이란의 경우에도 반서방성향이란 이유로 비록 반동적 신정국가지만 동시에 반제국주의국가라며 비판적으로 지지하기도 한다.
4. 같이 보기
[1] 심지어 영어 위키백과에는 이 용어 창시자들이 '반체제 마르크스-레닌주의자'들이고 이들이 영국 공산당의 소련 공산당 맹종노선을 비판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서술되어 있다. #[2] 탱키와 상극인 대만민족주의자들은 청나라 이전에는 대만이 중국(대륙)에 의해 직접 지배받은 적이 없으며, 심지어 청나라도 중국보다는 만주족의 국가에 가깝기 때문에 중국(대륙)이 대만을 지배한 시기는 대만이 중화민국으로 반환된 1945년부터 국부천대까지 4~5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중국이 대만에 대한 영유권 주장 자체가 부당하다고 본다.[3] 사실 단순히 국제법상으로만 본다면 대만이 중국 영토인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합법적이라는 것이 곧 '제국주의'가 아니라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