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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무기. 정체를 알 수 없는 고대의 특수한 물질로 이루어진 열 개의 마법 팔찌이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2. 능력
팔에서 빠져나간 팔찌는 에너지로 고정되어 채찍처럼 휘두르거나 탄환처럼 쏘아낸 후 회수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원작에서의 마법이나 환각, 에너지 조작 같은 능력은 사라졌지만 대신 마스터 오브 미스틱 아츠처럼 팔찌 자체를 이용한 물리적인 타격과 에너지 방출 능력으로 직접 육탄전을 벌이는 등 액션성이 강화되어 호평이 많다.
다만 탈로의 무술 없이 텐 링즈만 사용해서 어둠의 드웰러를 제압하는 건 불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작중에서는 팔찌를 탄환처럼 쏘아내는 전투법을 쓰는데, 투척된 팔찌는 기본적으로 에너지로 감싸여 있어 쉽사리 강탈할 수 없으며, 원격 조작 기능이 있어 소유주의 몸을 떠난 상태에서도 원 소유주에게 되돌아오기에[8] 투척된 팔찌를 중간에 쉽게 강탈할 수는 없다. 다만 탈로 마을의 신의 무술을 익혔을 경우 투척된 팔찌의 흐름을 제어하여 조작권을 강탈하는 것이 가능하며, 웬우의 아내이자 샹치의 어머니인 잉리는 이를 통해 웬우의 텐 링즈의 제어를 박탈하여 웬우에게 승리했다.
탈로의 무술을 수련해서 링의 제어권을 뺏을 수 있는 묘사를 보아 팔찌를 투척해 원격으로 조작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무공이며, 능숙한 수련자일 경우 텐 링즈의 제어법을 터득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이하게도 웬우의 무술로 조종하면 번개 같은 푸른빛이, 탈로의 무술로 조종하면 불꽃 같은 노란빛이 난다. 그리고 웡이 링을 받아서 검사를 하는 중에는 붉은빛이 나기도 했다. 링들을 발사, 회수하거나 에너지로 감싸서 휘두르는 웬우에 비해 잉리와 샹치가 뺏은 팔찌를 팔에 안 끼고도 염력 쓰듯이 공중에 부양시키며 더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걸로 봐선 둘 중 탈로의 무술이 팔찌의 제어에 영향을 더 많이 주는 것으로 보인다.[9]
웬우는 샹치에게 '텐 링즈를 물려받고 싶다면 그 자격이 있는지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웬우가 팔찌의 제어권을 샹치에게 빼앗기는 묘사를 봤을 때 웬우가 말한 '자격'은 묠니르같이 사용 제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텐 링즈를 다룰 수 있을 만큼의 무술과 실력을 길러야 한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3. 작중 묘사
3.1.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한국어 자막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오프닝에서 웬우가 이 팔찌를 가지게 된 것에 대해 크레이터에서 주웠다, 무덤에서 훔쳤다 등의 소문이 무성하다는 내용이 있다. 웬우가 팔찌를 가진 후 1000년 동안 웬우의 주무기로 사용하여 불로불사를 누렸으며 이후 샹치에게 계승되었다.쿠키에서는 팔찌의 재질이 기원을 알 수 없는 고대의 물질이라고 밝혀졌는데,[10] 웡은 온갖 마법 아이템들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카마르타지에도 이런 물건에 대한 기록이 없다고 증언했으며, 어둠의 드웰러와 싸울 때 나온 에너지가 카마르타지에서도 감지될 정도였다고 한다. 또한 브루스 배너와 캐럴 댄버스는 각자 지구의 비브라늄도, 외계의 치타우리도 아닌 본 적이 없는 물질이라고 말했다. 이후 웡이 미스틱 아츠를 사용한 홀로그램으로 팔찌의 에너지원을 확대하자 그것이 주기적으로 어떤 신호를 발산하고 있는 발신기였음이 드러난다. 다만 왓이프에서 밝혀지길 아스가르드는 확실하게 텐 링즈를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제는 현 MCU에서 토르를 제외하고 제대로된 고위관계자나 왕실관계자가 다 사라져서 알아낼 방도가 사라졌으며, 텐 링즈에 대한 비밀까지 알고 있는 것인지, 그저 텐 링즈 자체를 알고 있는지 역시 불확실하다.
샹치의 아버지인 웬우가 약 1000년 넘게 사용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구의 수많은 수호자들과 감시자들조차 이런 물건의 존재를 몰랐는데, 샹치가 어둠의 드웰러를 상대로 텐 링즈를 처음 사용했을 때 카마르타지에서 이를 감지했다는 언급으로 보아 이후 다른 작품에서 떡밥을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11]
3.2. 미즈 마블
캄란의 가족이 카말라를 구해주면서 그녀의 증조 할머니인 아이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캄란의 가족과 아이샤는 '누어 디멘션'이라는 차원에서 추방당한 존재들이며 아이샤와 나즈마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던 끝에 1942년 인도의 지하유적에서 크리 종족으로 추정되는 시체에서 뱅글을 발견한다. 뱅글은 본래 한 쌍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아이샤가 입수한 뱅글 이외의 또 다른 뱅글은 이미 시체의 팔과 함께 잘려 사라져있었다. 아이샤와 나즈마가 도착한 동굴 내부에 텐 링즈의 로고가 있던 것으로 보아 1000년 전 웬우가 이 시체에서 텐 링즈를 회수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샹치가 사용하는 뱅글은 사실 카말라가 착용한 뱅글과 같은 한 쌍으로 추정되며 텐 링즈의 능력 역시 누어의 힘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카마르타지에서 뱅글을 조사한 결과 주기적으로 어떤 신호를 내보내는 발신기로 밝혀졌는데 카말라의 뱅글과 이어져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 개의 뱅글이 모여 한 쌍이 되면 자유자재로 베일을 열어 누어 디멘션으로 이동할 수 있는 모양. 다만 다른 차원으로도 이동이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만약 다른 차원으로도 이동이 가능할 경우 향후 멀티버스 사가에 중요한 아이템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이샤가 뱅글을 입수한 시체가 크리족으로 추정되면서 간접적으로 캡틴 마블과도 엮이게 되었다.
하지만 더마블스에서 뱅글의 그냥 다른 한 쪽이 존재함으로 드러나서, 위 가설은 아무 의미가 없어졌다.
3.3.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정복자 캉이 지배하고 있는 양자 영역의 도시에서 텐 링즈와 유사한 구조물이 등장한 것으로 보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쿠키 영상에서 보내는 신호는 양자 영역으로 가고 있었고, 원작에서의 퀀텀 밴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상에서는 따로 언급되지 않는다.
3.4. 왓 이프...? 시즌 2
신을 파괴할 무기
- 왓 이프 시즌 2, 7화의 헤임달
- 왓 이프 시즌 2, 7화의 헤임달
7화에서 웬우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등장. 힘을 잃은 헬라를 간단하게 제압하며 멀티버스에서도 그 강력함이 건재함을 보여준다. 탈로의 무술을 습득한 헬라와 함께 오딘을 상대할 때 역시 사용되는데, 무려 그 오딘에게 유효타를 먹이는 모습이 등장하며 위상이 올라갔다.[12] 7화 엔딩에서는 헬라와 함께 우주를 누비는 웬우가 착용하는 것으로 등장 종료.
9화에서는 다른 시간선의 웬우가 사용하며, 여러 빌런들, 영웅들과 함께 포지로 떨어지기 직전 카호리에게 양도한다. 이후 카호리가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을 공격할 때 사용한다. 하지만 슈프림의 악마가 완전히 깨어나자 손을 묶으려 했으나 파괴당한다.
4. 기타
- 코믹스의 만다린이 가지고 있던 10개의 마법 반지를 MCU식으로 재해석한 아이템이다. 만다린의 마법 반지는 말 그대로 손에 끼는 반지인 반면, 본작에서는 팔찌로 재해석되었다. 이는 영어에서 반지를 뜻하는 'Ring'이라는 단어가 '고리'라는 뜻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명칭에 있는 고리라는 형태만 남긴 채 다른 식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영어에서도 팔찌를 뜻하는 직접적인 단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작중에서 텐 링즈는 '링'이라고만 언급되며 팔찌라고 언급되는 장면은 존재하지 않는다.[13]
- 또한 원작의 만다린이 가지고 있던 10개의 마법 반지는 반지 하나하나가 각각 다른 능력을 가진 고유한 아이템이지만, 본작의 텐 링즈는 10개가 세트로 사용되며, 모든 링은 동일한 능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14] 샹치가 부분적으로 일부의 소유권을 뺏어서 사용할 때도 웬우와 동일하게 능력을 사용할 수 있었다.
- 웬우가 팔찌를 사용할 때 푸른빛이 나지만 샹치가 팔찌를 사용할 때 노란빛을 내며 사용하며 팔찌 사이를 맴도는 에너지의 형태도 미묘하게 다르다. 웬우는 거칠게 번쩍이는 번개가 스파크를 튀기며 자기장처럼 팔찌들 사이로 흐르는 느낌이라면 샹치는 좀 더 은은하게 일렁이는 화염을 연상시키는 형태이고 에너지 자체도 줄기처럼 팔찌들을 직접적으로 연결하고 있다.[15]
- 참고로 착용자가 팔에 장비하고 작동시키면[16] 착용 부위에 따라서 팔찌의 사이즈도 딱 맞는 형태로 자동으로 조절되는 기능이 있는 듯하다. 팔꿈치 언저리까지 펼쳤을 땐 가장 작은 링과 큰 링의 크기차가 거의 두 배 가까이 되지만 보관되어 있을 때나 착용자의 손에서 떠나 사출되었을 때 팔찌들은 10개 모두 균일한 크기를 유지한다. 하지만 웬우가 탈로에 진입한 후 능력을 작동시키지 않고 평상시 금속 색이었을 때 서로 크기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러는 것을 보면 사용자가 전투를 준비할 때는 팔 전체로 확장되는 듯하다.[17]
- 웬우가 어둠의 드웰러들에게 환청을 들었던 이유가 바로 그가 팔찌의 소유자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팔찌 자체가 사악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는 아니고, 어둠의 문 뒤에 갇혀있는 어둠의 드웰러들이 팔찌의 힘을 가진 자가 자신들을 봉인에서 풀어줄 수 있을 만큼 강하기에 노렸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어떻게 팔찌의 소유자인 웬우를 찾아내서 환청을 들리게 했는지는 의문. 아무래도 팔찌가 어떠한 신호의 발신기이기 때문에 그 신호를 추적해 팔찌의 주인을 알아낸 것일 수도 있고, 이전까지 탈로를 습격한 자들 모두 어둠의 드웰러의 속삭임을 들었다고 하였으므로 팔찌의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찔러보는 것일 수도 있다.
-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는 원작과 다르게 팔찌로 바뀌었기 때문에 예고편에 나오는 용이 쓰던 반지여서 인간에게는 팔찌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었지만 개봉 뒤에는 틀린 추측이 되었다.
- 작중에서 사용자들이 모두 팔찌의 형태로 사용했기에, 웬우와 샹치 모두 텐 링즈를 사용할 땐 팔을 드러낸다. 특히 일상에서도 고리들을 착용하고 있는 웬우는 전투복만이 아니라 정장 등의 사복도 팔을 걷어서 입고 있다.
- 코믹스의 샹치 또한 텐 링즈를 얻게 되었다.#
- MCU 드라마 미즈 마블에서 클레데스타인(진)들에 의해 두 개의 팔찌(작중에서는 "뱅글"로 통칭된다.)가 언급되는데, 하나는 드라마 작중에서 나오며 카말라 칸이 쓰게 되는 팔찌,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텐 링즈일 것이라는 가설이 존재한다. 아닌 게 아니라, 카말라의 팔찌가 발견된 곳에서 텐 링즈 집단의 심볼이 새겨져 있었기 때문. 그러나 더 마블스 예고편에서 다르-벤이 또 다른 뱅글을 착용한 모습으로 틀린 가설이 되었다.
- 어째 팬들에게는 불로효과 때문인지 건강 팔찌(...)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1] 다만 쿠키 영상에서 상상도 못 할 정도로 오래된 물건이라는 언급을 통해 아직 링의 또 다른 숨겨진 힘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주었다.[2] 웬우가 잉리의 복수를 하러 찾아간 도박장 장면을 보면, 성인 남성을 힘들이지 않고 강력하게 던지고 쳐서 날려버리는 초인적인 신체 능력을 보여주며 후반부 대결에서 샹치는 용의 비늘 옷을 입고서도 분노한 웬우의 팔찌 5개를 쓴 큰 공격 한 방에 무력화되었지만 똑같이 팔찌의 제어권을 얻은 후에는 비슷한 큰 공격에 전혀 타격을 입지 않고 나머지 제어권까지 가져간다.[3] 다른 강화 인간인 블랙 팬서가 똑같이 성인 남성을 던지는 장면과 비교해 보면 차 문이 찌그러질 정도로 세게 박아버린 근력과 엇비슷해 보이며 아마 다른 강화 인간과 비슷하게 신체 스펙을 강화해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심지어 아예 그 공격을 맨손으로 정면에서 잡아챈다. 애초에 과거에 공중에서 점프해서 내려찍는 공격을 시전한 것부터가 이미 인간의 하체로는 할 수 없는 것이며 용의 비늘 옷을 입은 샹치를 맨손으로 패고도 손에 상처 하나 없는 점이 오히려 기본의 강화 인간들보다 높은 내구력을 보여주는 수준이다.[4] 샹치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폭발적인 점프 후 팔찌를 전탄 발사해 제어할 팔찌 없이 지면에 그대로 추락했고 정황상 그와 동시에 나머지 팔찌의 제어권도 빼앗겼는데 웬우는 최소 4~50m는 넘는 높이에서 안전 장비 없이 곤두박질쳤음에도 좀 고통스러워하긴 하지만 멀쩡히 일어난다.[5] 작중에서 웬우가 유의미한 상처를 입은 장면은 전혀 나오지 않으나, 어둠의 드웰러의 영혼 흡수는 육체적 내구성과는 별개의 영역이었던 탓인지 영혼을 빼앗기는 것을 막을 수 없었으며, 웬우는 텐 링즈의 능력을 써서 빠져나오는 선택 대신 샹치에게 팔찌를 양도하는 선택을 했다.[6] 아내의 고향인 탈로를 습격할 때 탈로의 장로 중 한 명인 광보가 그를 꾸짖자 "새파랗게 젊은 놈이, 말을 삼가거라! 난 네놈보다 열 배는 더 오래 살았다!"라고 역으로 연장자에 대한 예절이 없다며 꾸짖는 장면도 나온다. 작중 회상에서 페르시아군은 물론 로마군으로 추정되는 적들과 싸운 걸 보면 천 년을 살았다는 건 비유적 의미이고 실제로는 그보다 더 오래 살았을 가능성도 있다. 결말에서 웡도 천 년보다 더 오래됐다고 한다. 천 년만 살았다고 가정해도 순수 지구인으로서는 MCU에서 에인션트 원(700세)을 뛰어넘는 최고령자이지만, 외모는 중년 정도의 외모(팔찌를 얻은 시점의 외모로 추정된다)에서 멈춰있다. 결혼하고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웬우는 드디어 나이를 먹고 늙어갈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와 만났기에 리가 탈로의 힘을 포기한 것처럼 자기도 팔찌를 포기했다고 케이티에게 말한 것을 보면, 팔찌를 벗으면 나이가 들어감을 알 수 있다. 샹치가 7살 때 다시 팔찌를 착용했으니 그 기간은 길어도 10년은 되지 않을 것이다.[7] 영화 시점 웬우는 무려 이터널 종족인 타노스보다도 나이가 많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총망라하더라도 그보다 오래 산 존재는 타노스보다 오래 산 셀레스티얼의 인형들이나 한 차원의 지배자, 신이라 불리는 존재들정도 뿐이다.[8] 날아오는 팔찌를 힘으로 멀리 쳐내도 쉽사리 무력화되지 않고 곧바로 회수되어 소유주는 팔찌를 한 번에 전부 투척한 게 아닌 이상 연속적으로 십수 번 이상 연사할 수 있고 작중 웬우는 이렇게 회수되어 돌아오는 팔찌를 공중에서 다시 강타하여 더욱 강하게 재투척하는 활용도 보여준다.[9] 사용 방식에도 차이가 있는데, 웬우는 마치 한쪽 끝을 잡고 검이나 채찍을 휘두르는, 무기를 사용한다는 느낌을 주고 잉리와 샹치는 링들이 소유자 주변을 부유하면서 탈로의 무술을 보좌해주는 모양새를 보인다. 사일러스 vs 이렐리아[10] 브루스 배너가 샹치에게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기간에 대해 물어본 뒤 천 년 정도라는 답변을 얻었지만, 열 형광 분석 결과 그보다도 훨씬 오래된 물건이라는 결론이 나왔다.[11] 공교롭게도 원작에서 만다린은 혼의 계곡을 탐험하다가 마클루인 우주선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첨단 지식과 외계 기술이 접목된 무한한 힘을 지닌 10개의 반지를 얻었다.[12] 인간과 아스가르드인 그것도 왕족이기에 근본적인 피지컬 차이로 인한 열세는 당연했지만, 다름 아닌 그 오딘을 상대로 합을 주고 받는 것은 물론 오딘의 얼굴에 제대로 타격을 가하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선보였다.[13] 사실 저런 물건은 고리 형태라고 하더라도 팔찌(bracelet)라고 하는게 훨씬 자연스럽기 때문에 Everything Wrong With 시리즈에서도 웬우를 "ring과 bracelet의 차이도 모르는 작자"라고 까는 대사가 나온다. 사전 정보가 없는 영미권의 인물에게 "이건 뭐냐"라고 물어본다면 십중팔구는 bracelet이라고 대답할 것이다.[14] 여러 개로 구성되었고 손가락에 끼워서 각기 다른 능력을 얻는 아이템이라는 점이 인피니티 스톤과 지나치게 유사하다고 여겨 능력을 재조정했을 가능성이 높다. 10가지 능력은 냉기, 환각 및 정신 조종, 전기, 불꽃, 전자기력 조종(섬광을 일으키거나 전자기장을 만들고 중력을 조종), 암흑 생성, 물체 분해, 회오리 생성, 온갖 에너지 생성(충격파나 음파 등), 물질 재구성인데, 확실히 원작 고증을 했다간 너무 난잡하거나 능력 설명에 시간이 많이 들었을 것이다.[15] 작중에선 무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접근성을 위해서인지 무공이라는 개념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샹치의 어머니와 이모 같은 탈로의 무인이 기공을 사용하는 묘사나 운기조식 등이 언급되므로 무협 식으로 해석하면 샹치와 웬우의 무공심법이 달라서일 가능성이 있다. 에너지의 형태가 다른 것은 웬우가 패도적인 성향의 독문무공을 사용하는 반면 샹치는 어릴 적부터 어머니에게 배운 탈로의 운기법이 무공의 근간을 이루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 것. 어린 시절의 회상 중 잉리의 지도 아래 세 가족이 모두 태극권을 연마하는 장면이 나온다.[16] 장착만 하고 있고 그 힘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장신구처럼 손목 부근에 그냥 걸려 있는 걸 볼 수 있다.[17] 전투를 준비하는 것이 '작동'으로 인식되어서 그럴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