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우에는 중요한 뉴스특보나 속보, 개표방송을 제외하면 티커(ticker) 형태로 화면하단에 조그맣게 지나가는 형태[1][2]이지만 일본은 수시로 지진이 일어나서 지진 경보가 자주 뜨고, 그 외에도 방송사 간의 속보 경쟁이 치열한데다가, 지진 경보면 몰라도 다른 건 자막의 크기도 크고, 모양도 한국이나 서구권이었으면 1970~80년대에나 볼법한 검은 테두리의 흰 글씨라 뉴스 프로그램이 아닐 때도 화면 상단에 텔롭 자막이 자주 뜨는 편이다. 이게 하도 난립해 방송 시청에 불편을 느낄 정도가 되자 '텔롭테러'라 부르게 되었다. 일부에서는 블루레이 팔아먹으려고 방송사에서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
특히 심야애니의 경우 새벽 늦은 시간에 편성되기 때문에 방송을 녹화해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텔롭테러가 일어나면 방송사에 단체로 항의 전화를 걸어 재방송을 편성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해일경보(쓰나미경보): 해일경보가 발령되면 해제될 때까지 오른쪽 아래에 전국 지도와 경보 상황이 표시된다. 자막과 함께 쓰나미 경보 특유의 소리가 재생된다. 참고로 이 쓰나미 경보는 긴급지진속보와는 달리 일본 방송 시스템의 긴급방송으로 지정되어 있기에, TV나 라디오에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면, TV의 전원이 꺼져있더라도 강제적으로 화면을 켜서 경보를 수신하도록 할 수 있다. 다른 채널을 보고 있었더라도 쓰나미 경보가 떨어지면 바로 채널이 전환되는 TV도 있다. 소니의 일부 TV 등, 매우 적은 TV에서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동일본 대지진 이후 쓰나미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관심이 높아지나 싶다가, 애초에 TV를 대기 모드로 둬야 하는 등 제약이 많아 별로 중요시되는 기능은 아니다. 아무튼 이 해일경보는 화면 자체는 물론 자막까지 가려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단, 쓰나미로 인해 발생할 피해가 상당히 클 수 있는 상황이기에 어쩔수 없는 편.
L자형: 화면비율은 유지하면서 화면을 축소시켜 남는 공간에 텔롭자막을 띄우는 형식. 선거방송 같은 경우나 기상특보를 전할 때 쓰인다. 최소한 화면 자체를 가리지는 않는다.
광고 스폰서 화면에서 '제공'이라고 써져있는 글자가 캐릭터나 인물의 눈을 절묘하게 가린다든가 하는 현상이 있다. 이 경우를 提供目(제공눈)이라고 한다. 이 제공눈은 넨도로이드 모어의 얼굴 파츠 중 하나로 상품화되기도 했다(...). 비슷하게 스폰서 화면에서 나오는 광고주의 기업로고가 특정한 부분을 가리는 것도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