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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 | |
1. 개요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에 위치한 통일전망대로 파주에 있는 오두산통일전망대와 더불어 상당히 유명한 통일전망대다. 운영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자회사 (주)통일전망대가 맡는다. 중학교 때 수학여행을 설악산 쪽으로 간다면 필수 코스로 간다. 그리고 이곳은 민간인이 관광 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휴전선 이남 대한민국 최북단 지역이다. 2018년 12월 25일 기존 전망대 건물 좌측에 고성 통일전망대가 새로 개장했다. 부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오륙도부터 시작해 한반도 동해안을 종단하는 대한민국 최장의 걷기여행길인 해파랑길의 종점이다.독도, 백령도, 마라도와 더불어 남한 4극점[1] 중 하나이며, 그 중에서도 유일한 육지다. 도로명주소는 통일전망대로 455(주차장), 457(전망타워)이며 통일전망대로 457은 대한민국 도로명주소 체계의 최북단점이다.
2. 가는 법
통일전망대는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근처 안보교육관[2]에서 입장권 구매 및 소정의 절차를 거쳐야 방문할 수 있다. 속초시 기준 7번 국도를 통하여 북쪽 안보교육관으로 이동하는 거리는 44km,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며, 안보교육관에 도착하면 자동차를 직원의 유도에 따라서 지정된 장소(출발지점)에 주차한 뒤 매표소로 들어가서 주차비용을 지불한 뒤 출입신고서를 받아 작성하고 작성이 끝난 신고서를 우측 통일전망대 입장권 판매처에 제시한 뒤 표를 구매하면 된다. 이후 차량에 탑승하여 대기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서 출발하여 통일전망대로 이동하면 된다. 안보교육관에서 출발하여 전망대 쪽으로 이동하는 길에 검문소가 나오는데, 이때 입장권과 출입신고서를 제시하면 민통선차량출입증을 받아 들어갈 수 있다. 이후 통일전망대에 도착하여 자유롭게 관람하면 되며, 나올 때 검문소에 민통선차량출입증과 출입신고서를 반납, 제출하고 나오면 된다.한때 국가보훈처에서 제작한 영상으로 상영되는 안보교육을 받은 뒤 30분 간격으로 직원의 수신호에 따라 동시에 출발해야 했고 검문소에서 블랙박스 전원을 차단하고 차내 및 트렁크까지 철저하게 수색하였으나 2020년 10월 26일 이후로는 출입신고서와 입장권만 있으면 간단히 확인 후 들여보내준다. 이때, 출입신고서를 분실하거나 출입 인원수가 맞지 않으면 별도의 검문을 받아야 하니 이 점 주의할 것. 이외에도 통일전망대 관람 후 아프리카돼지열병 ASR 소독부스를 반드시 거치도록 되어 있다.
참고로 자차가 없으면 가기 매우 어렵다. 대중교통으로도 못 들어가는 곳으로 자차가 없으면 단체관광에 끼는 형태로 가는수밖에 없다. 택시로도 가는 방법은 일단은 있으나 택시기사도 덩달아 민통선 출입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택시들이 민통선 이북으로는 못 간다며 못을 박는다. 가뭄에 콩나듯 같이 민통선 출입절차를 받고 안으로 들어가주는 택시기사들도 있으나 요금이 비싸다.[3] 당연한 것이, 들어가 있는 동안 영업을 못 하기 때문에 아예 시간 단위로 렌트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즉 손님은 잠시 구경하고 그 동안 기사는 주차장에서 쉬어야 하는데 그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
3. 주변 전망
통일전망대에서 얼마 안 떨어진 곳에 금강산 관광 당시 사용되었던 도로와 철도가 보인다. 또한 한국군 초소가 보이며 송도[4]를 기준으로 가로축 위가 북한 땅이며 멀리 월비산에 북한군 초소가 있다.[5] 전망대 왼쪽을 보면 어느 고지가 보이는데 1층에 있는 설명 지도에 따르면 그곳은 북한 측의 통일전망대라고 한다. 망원경을 사용해서 보면 그 고지 주변에 있는 산에 어떤 흰 건물이 보이는데, 그건 북한의 레이더 기지다. 또 주변에 북한군의 벙커가 보이며, 설명에 따르면 북한의 마을인 입석리[6]가 보인다고 한다. 그 뒤로는 금강산이 있으며 우측 끝에는 해금강이 보인다. 그 외에 주차장에서 조금 내려가면 해변가에 거대 불상과 십자고상 옆 성모 마리아상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상도 있다. 이러한 종교 상징물은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세워진 것도 있지만, 국가 무신론을 따르며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북한을 의식한 체제 선전의 효과도 노린 것이다.4. 유의 사항
안타깝지만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이 굉장히 어렵다. 안보교육관에서 약 1km 거리에 있는 마차진리까지 버스가 올라오지만, 민통선 너머 통일전망대까지 가는 버스 노선은 없다. 사실상 자가용으로만 들어갈수 있어 자차 또는 렌트카(카셰어링)가 아니고서는 비싼 관광택시를 이용하는 방법밖에는 없다.이륜차(오토바이)의 진입 역시 금지된다. 정확히는 2022년에 관련 규정이 개정되어 이론적으로는 이륜차 진입도 가능하나 사단 작전지역이라는 이유로 해당 부대의 직권으로 이 금지 규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륜차 동호회 등의 신청을 받아 간간히 단체 입장 형식으로는 개방하나 개인이 이륜차를 타고 통일전망대 관광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관련 블로그 / 민통선 이북지역 출입 신청 절차 이 규정을 대놓고 무시하다 발생한 사건이 고성 제진검문소 공포탄 발사 사건.
도보 진입 또한 불허된다. 9km 정도를 걸어갈 체력과 의지가 있더라도 애초에 허가가 나지를 않으므로 자동차는 필수다.
검문소를 통과한 시점부터는 목적지(통일전망대/DMZ 박물관) 이외의 장소에서는 원칙적으로 차량의 주정차를 할 수 없다. 월북으로 의심받을 수 있는 행위이기 때문. 실제로 검문소에서도 주의를 주는 사항이다.
5. 기타
- 전망대 2층의 기념품점과 출입신고소에서 북한 술, 특산품, 그리고 북한 지폐[7]를 판매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술로는 들쭉술 정도가 있으며 정식으로 수입한 것으로 보인다.
- 건물구조는 1층 로비, 2층 다목적 시청각실, 3층 외부 데크, 4층 전망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3층은 안전상 문제로 폐쇄되어 있고 2층과 4층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건물높이는 대략 일반아파트의 8~10층 정도 되나 엘리베이터가 1대뿐이라 매우 혼잡하다. 2층만 관람할 것이라면 계단을 이용하는것을 추천.
- 안보교육관에서 마지막으로 출발 가능한 시간이 오후 3시 50분이다. 이곳을 관람하고자 한다면 되도록 일찍 오는 것을 추천한다.
- 2035년 9월 2일 개기일식을 관측할 수 있는 휴전선 이남 지역 중 한 곳이다.
- 이곳에서 북한측 지리에 대해 설명하는 가이드들의 설명이 부정확한 경우가 종종 있다. 가령 아군 GOP를 적 GP라고 부른다든지. 고로 상기 표기된 북한 측 지리에 대한 설명은 맹신해선 안된다.
- 이곳보다 더 북쪽에 위치한 대한민국령 전망대로 금강산전망대(717OP)가 있다. 이곳은 1992년 신축된 후 한동안 민간에 개방되었던 적이 있지만, 통일전망대와는 달리 북한 땅과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에 1994년부터는 군사시설로만 사용되고 있다. 남북관계가 유화 모드에 있을 때만 제한적으로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촬영 동선도 삼엄하게 통제받으며,[9] 카메라가 아닌 휴대폰으로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동해안 자전거길의 기점이기도 하다.
- 민통선 출입이 금지된 오토바이를 타고 통일전망대를 가려던 3명의 남성이 제진검문소에서 초병 지시에 불응하자 공포탄이 날아온 적이 있었다.KBS 보도영상 고성 제진검문소 민간인 무단침입 시도 저지사건 문서 참고
[1] 엄밀하게는 더 북쪽에 있는 현내면 대강리가 극점이지만 민간인 출입가능 지역만 따지면 이 통일전망대가 실질적 극점이다. 참고로 4극점 모두 신분증 없이는 갈 수 없다. 통일전망대는 주차장에서 신분확인을 하며, 나머지 3곳은 섬으로 배를 탈 때 신분증이 필요하다.[2] 주소는 강원 고성군 현내면 금강산로 481[3] 6~7만원은 각오해야 한다.[4] 사진 상 바다 사이에 위치한 섬으로, 대한민국령이다. 이 섬 바로 옆으로 군사분계선이 지나며, 한국군도 이 섬에는 진입할 수 없다. 여담으로 이 섬은 사유지라 소유주가 한 고성군 주민의 명의로 되어 있다.[5] 북한과 매우 가까워 간혹 북한에서 내보내는 대남방송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소리만 들리지 내용은 웅웅거려서 못 알아듣는다.[6] 정확하게는 북한의 대남 선전을 위한 가짜 마을이다. 민가는 매우 허름하며 수풀(방풍림)에 싸여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7] 4기 시리즈로 현재 쓰이는 5기 시리즈가 아니다. 5기 시리즈는 구하기 매우 어려운것으로 알려져있다.[8] 때때로 북한이탈주민들 역시 간간히 찾는다.[9] 해당 전망대 인근은 월북 루트로 활용될 위험도 있고, 곳곳에 매설된 지뢰 때문에 마음대로 돌아다니면 큰일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금강산전망대 근처에는 2003년 해안초소 전신주 작업 중 지뢰 사고로 파손된 굴삭기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자칫 굴삭기를 견인하다가 다시 주변의 지뢰를 건드릴지 몰라서 어쩔 수 없이 남겨둔 것이다. 당시 운전자는 무사히 구조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