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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7 06:25:00

투기

1. 投機2. 投棄3. 鬪技4. 妬忌5. 鬪氣6. 창작물

1. 投機

투기는 사전적 의미로 시세 변동같은 기회에 맞춰 투자나 매매를 하여 이익을 보려고 하는 것을 말한다.
즉, 간단하게 돈 쓰이는 목적이 시세 차익이면 무조건 투기이다. 예시를 들자면, 아래와 같다.
  1. 투기인 경우
    • 나중에 비싼 값에 팔기 위해 구매하는 모든 행위
    • 곧 비싸질 것 같아서 값쌀 때 구매하는 모든 행위
    • 자신이 보유한 무언가의 값을 올리기 위해 분위기를 조장하는 행위
  2. 투기가 아닌 경우
    • 단순 지분이나 배당을 노리고 구매하는 행위
    • 월급 대신 얻은 지분을 매각하는 행위
    • 소유자가 돈을 마련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매각하는 행위

그러나 예시들과 같이 과거 구매할 때의 개인의지에 의해 구분되기에 다른 이의 관점에서는 남의 돈 쓰임이 투기인지 투자인지 구분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서로간의 추측만이 난무하여, 영어로는 Speculation(추측)에 해당하는 투기는 한국에서 투자와 도대체 어떻게 구분하는 가에 대하여 논란이 많다.

적어도 중근세 유럽권이나 현재의 동아시아권역에서는 투기 자체는 나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 시세차익을 대놓고 노렸더라도 이를 투기를 한다고 지적하면 기분 나빠한다. 이 이유는 범죄나 부끄러운 것에 많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부동산 투기의 경우에는 주로 정경유착의 성격이 짙다. 관 주도의 토지개발이 많은 한국 특성상 미리 정부, 지자체의 토지 사용 정보를 미리 불법적으로 취득하여 이를 이용해 투자자들에게 부당이득을 취하고 이중 일부를 정치인, 공무원에게 뇌물로 바쳐서 커넥션을 유지하거나, 해당 부동산 개발계획이 위태해지면 먹튀를 하는 식으로 부당이득을 취한다. 이외에도 생산성이 있는 투자대상이라고 하여도 내부정보를 입수해서 주식을 샀다든가 정치인에게 정보를 입수해 개발예정 부동산을 미리 사는 것은 투기로 여기지만 실제로는 불법이다. 이처럼 불법과 뇌물 등으로 인해 한국에서의 투기란 용어의 이미지가 좋지 않다. 이때문에 대부분의 재테크 유튜버들이 매스컴을 타게 되면, 위와 같은 이유로 비판을 받는다.[5]

또한, 최근 들어 일각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한방만을 노리고 주식, 암호화폐 등을 자신의 능력이나 경제력 이상으로 무리하게 투자하는 무지성 투자가 많이 늘면서 이를 투기로 보는 사람도 많다.[6]

2. 投棄

(사물이나 쓰레기 등을) 내던짐, 혹은 버림.

담배꽁초, 음식물 쓰레기 등의 물건을 빌라, 아파트 등의 고층 빌딩에서 고의적으로 투기하여 타박상 및 화상을 입었음에도 CCTV가 촬영되지 않는 실내에서 일으킨 일이라 처벌이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라 상식적인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3. 鬪技

서로 맞붙어 다툼. 격투기(格鬪技)의 줄임말로 쓰이기도 한다. 투기장의 투기도 바로 이 투기다.

4. 妬忌

시샘하여 미워함. 질투.

5. 鬪氣

투쟁하려는 기운, 기세.

6. 창작물


[1] 회전율은 타이밍의 실기와 거래비용 때문에 수익률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2] 되팔이에서 자신이 시세차익을 노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이다.[3] 워렌 버핏의 스승[원문] An investment operation is one which, upon thorough analysis, promises safety of principal and a satisfactory return. Operations not meeting these requirements are speculative.[5]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 보면 투기는 반드시 필요한 행위이다. 투기의 기능이 바로 가격 결정 기능이기 때문. 시장에 투기자가 없고 투자자만 있다면 가격이라는 것 자체가 형성되기 어렵거나 아예 형성되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떤 가상의 기업 주식을 예로 들어 보자. 만약 이 기업이 전도유망하다고 판단되어 모든 사람들이 '투기하지 않고 투자만' 했다면, 이 주식의 가격은 최악의 경우 0원이다. 아무도 거래하지 않아 시세란 것 자체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6] 어느 관점에서나 조사도 하지 않고 빚을 내가면서까지 투자한다는 이면에는 시세차익을 노린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