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냥 관련 단어
큰 논란이 된 사자 '세실' 트로피 사냥 사건[1] | 희귀 기린을 죽이고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심장을 도려낸 트로피 사냥꾼[2] |
Trophy hunter
일반적으로는 사슴이나 버펄로 등의 대형 야생 동물을 추적하거나 유인하여 라이플이나 산탄총 또는 활이나 노궁 등으로 사살한 후 잡은 동물 전체나 일부를 박제하여 트로피처럼 전시해 놓는 개인 사냥꾼을 의미하며, 주로 동물 사체 전체나 머리를 박제하지만 앞니, 어금니, 뿔을 전시하기도 한다. 생계형 사냥을 넘어 특히 트로피 가치가 높은 사냥감을 찾아다니며 선별적으로 사냥하는 경우는 스포트(sport) 헌팅이라고도 할 때도 있지만 양자의 경계선이 뚜렷한 것은 아니다.
스포트 헌팅이 밀렵과 다른 부분은 (필요하다면 수수료를 내고 공식 사냥 면허를 발부받은 후) 사냥할 수 있는 개체의 수나 연령 및 성별과 수렵 시기 등에 대한 제한을 지키면서 합법적으로 사냥을 하고, 특히 특출난 머리나 뿔 사이즈를 가진 개체를 획득했을 때는 매년 해당 지역의 수렵 협회에서 발간되는 레코드북에 정확한 수치[3]와 해당 헌터의 이름을 올려 마치 스포츠 경기처럼 헌터들끼리 서로 기록을 겨룬다는 점이다.
트로피 헌팅과 스포트 헌팅 모두 북미와 오스트레일리아 등 개척시대의 전통을 가진 영어권에서는 문화, 역사적으로 깊이 뿌리박은 일반적인 사냥 방식이지만, 단순한 식량 획득이 아닌 오락이나 기록을 위해 야생 동물을 사냥하는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동물 보호의 입장에서 비판적인 의견도 많다.
오스트레일리아나 뉴질랜드나 북미 등지에서 지역 당국의 의뢰를 받고 헬리콥터 등을 이용, 너무 많이 늘어난 사슴이나 버펄로[4], 멧돼지 등의 대형 동물을 대량으로 사냥함으로써 금전적 대가를 얻는 사냥꾼들은 상업 사냥꾼을 의미하는 코머셜 헌터(Commercial Hunter)라고 불린다. [5]
현지인들에 의한 생계형 밀렵이 성행하는 아프리카에서는 대놓고 잔인한 사냥 방식을 쓰는 경우가 많아서 20세기에는 테디 베어의 미담(?)으로 유명한 미국 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나 〈킬리만자로의 눈〉을 위시한 사냥과 낚시 관련 작품들을 여럿 썼던 노벨문학상 수상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 부유한 서양인 명사들의 낭만적인 취미 정도로 간주되던 트로피/스포트 헌팅에 대한 비판까지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현지 정부에 많은 액수의 수렵세를 내고 현지 가이드들과 함께 사냥을 즐기는 선진국의 헌터들의 경우도 무늬만 합법적인 밀렵을 자행하는 경우가 많다. 2015년 현지 가이드들에 의해 사냥 금지 구역인 짐바브웨 국립공원 밖으로 의도적으로 유인된 뒤 사살당해서 머리를 박제당한 국민사자 세실의 경우가 대표적인데, 범인은 원래 그런 짓을 잘 하던 미국인 치과의사였다.
참고로 이에 대해 휴머니멀의 1부인 코끼리 죽이기와 2부인 트로피 헌터가 이런 행동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한 바가 있다. 특히 2부인 트로피 헌터에서는 여성 트로피 헌터와 유해진의 논쟁을 통해 인간의 잔인성이 훨씬 더 강조된다.
동물들은 수집하는 트로피가 아닙니다. 그리고 생태계에 간섭할 권리는 우리 인간 그 누구에게도 없다는 사실. 제발 깨닫길 바랍니다.
프리한 19의 "악마를 실업자로 만든 자들 19" 편에서 해당 사건을 다루며 한석준 아나운서가 말한 일침. #
프리한 19의 "악마를 실업자로 만든 자들 19" 편에서 해당 사건을 다루며 한석준 아나운서가 말한 일침. #
2. PSN 용어
2.1. 개요
PS3부터 시작된 일종의 업적 시스템인 트로피를 다수 획득하거나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 유저. PS3 이후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6]로 플레이 가능한 게임은 대부분 트로피가 있는데[7], 이것을 획득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을 말한다.정확한 계정 수는 SONY에서 공개하지 않으므로 알 수 없으나, 자신들의 트로피 기록을 공유하는 집계 사이트[8]에 공유된 수치로 현재 전세계 4백만여 명, 국내는 3만여 명이 존재한다.[9]
2.2. 커뮤니티
국내의 상위 트로피 헌터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네이버의 'PlayStation Trophy' 카페 현재 회원이거나 전 회원이었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네이버 'PS#과 친구들[10]' 카페의 트로피 카드 게시판에서 트로피 획득 공략 및 팁을 공유하던 회원들이 카페 운영진과의 마찰로 인해 2011년에 네이버 PlayStation Trophy' 카페를 만들어서 활동하게 되면서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그 외에도 루리웹 같은 일반적인 게임공략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게임공략 잡지로 현재 유일하게 활동중인 게이머즈에서도 요 몇년 전부터 게임공략에 트로피 획득 공략도 별도로 기재하는 추세이다.
해외, 특히 영어권은 집계 사이트에서 자체적으로 트로피 획득 공략을 보여주기도 하며, 전문적으로 트로피 공략을 올리는 사이트도 여럿 존재한다. 참고로 영어로 검색하려는 경우에는 게임공략은 walkthrough, 트로피 공략은 trophy guide로 구분한다.
- psnprofiles
- playstationtrophies
- ps3imports
- powerpyx
- knoef
일본에서는 트로피 리스트만 올리는 사이트가 있고, 트로피 공략을 하는 사이트는 많지 않다. 대개는 그저 플래티넘 따고 후기만 간략하게 자기 블로그에 올리는 편이다. 그대신 게임공략으로는 DB구축이 잘 되어있는 경우도 많아서, 그런 공략을 보고 트로피 공략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있다.[11]
2.3. 유명 트로피 헌터
2.3.1. 해외
- Hakoom - 2008년 7월 2일 첫 시작.
PSNProfiles 사이트 2021년 5월 기준 세계 랭킹 2위.[12]
미국 계정으로 트로피 포인트[13] 합이 410만 점을 넘는다. 국내 1위와 비교해도 약 140만 점이나 높다.
본인 트위터도 운영하고 플래티넘을 백 개 딸 때마다 실제 플레이하는 모습을 찍어 유투브에 꾸준히 올리기도 한다.
공개한 영상을 보면 수염 기른 중년 아저씨다. 슬하에 아들도 있다.
상당히 오랫동안 세계 1위를 유지했으나 최근 일본의 트로피 헌터 ikemenzi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상태.
- ikemenzi - 2013년 12월 1일 첫 시작.
PSNProfiles 사이트 2021년 5월 기준 세계 랭킹 1위.
현재 일본 랭킹 1위이자 세계 랭킹 1위까지 등극한 일본인 트로피 헌터.
본인 트위터도 운영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트로피를 획득한 것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 IBadDriverI - 2015년 5월 14일 첫 시작.
PSNProfiles 사이트 2021년 5월 기준 오스트리아 랭킹 3위.
현재 세계 랭킹 220위권이자 오스트리아 랭킹 3위의 트로피 헌터.
간단하면서도 플래티넘 획득이 빠른 여러 PSN 게임들을 공략하는 유투브 채널을 운영중이다.#
[1] '세실'은 짐바브웨의 유명한 사자였으나 미국의 치과의사이자 트로피 사냥을 즐기는 월터 J. 팔머에 의해 죽게 되자 전 세계적으로 분노를 사게 된 유명한 사건이다.[2] 해당 사건은 프리한 19의 "악마를 실업자로 만든 자들 19" 편에서도 다뤘다. #[3] 박제를 위해 화학 처리를 할 경우 머리나 뿔 등의 길이가 수축하므로 기록을 위해 뚜렷한 규칙이 있다.[4] 특히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서는 과거에 식민자들이 헌팅 및 고기 확보를 위해 구대륙에서 별 생각없이 도입했다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난 외래종들이 많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굴토끼가 대표적.[5] 과거에는 기관총을 사용하는 경우조차 있었다.[6] PS3, PS Vita, PS4, PS VR, PS5. 단 VR은 PS4나 PS5가 동반되어야 한다.[7] PS3 초기 발매 게임이나 무료 게임, PSP/PS VITA 플레이 게임 중에서는 없는 것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보기 드물다.[8] 가장 범용적인 사이트로 psnprofiles.com이 있다.[9] 물론 부계정, 접은 계정도 포함되어 있다.[10] 기기가 바뀔 때마다 #의 숫자가 올라간다.[11] 특히 ps3imports가 그런 걸 잘 하는 편이다. 그리고 한국 카페에도 그런 공략이 자주 올라온다.[12] PSNProfiles에서는 국적이 미국으로 되어있으나 실제 국적은 카타르로 추정[13] 브론즈 15점, 실버 30점, 골드 90점, 플래티넘 30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