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작의 오프닝 동영상. 보컬곡이 나오며 간단한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컬곡의 제목은 僕らのステキ(우리들의 멋짐). 보컬은 역시 트윈비를 대표하는 성우 겸 가수 코우다 마리코.
ツインビーヤッホー! ふしぎの国で大あばれ!!
(트윈비 얏호! 이상한 나라에서의 대소동!!)
1. 개요
트윈비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이며, 아케이드판으로는 세 번째 작품. 또 트윈비 시리즈 10주년 기념작이며, 슈팅 게임으로서는 마지막 트윈비 시리즈이기도 하다. 아케이드판은 해외에는 발매되지 않았으나[1], 다른 기종으로는 나왔다! 트윈비와 합본으로 발매되었다.기존의 트윈비 시리즈를 제작한 제작진이 아닌 파로디우스 시리즈의 제작진들이 제작하였다. 그래서인지 캐릭터나 그래픽, 사운드 등이 1년 전에 나왔던 극상 파로디우스와 비슷하다.
일본에서의 가동일은 1995년 4월 19일. 기판은 시스템 GX.
여담으로 트윈비 슈팅 게임으로서는 유일하게 트윈비 PARADISE의 캐릭터 설정을 채용한 작품.[2]
2. 상세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바로 연출. 가끔씩 나오는 음성은 물론이요, 화면적으로도 갑자기 빨라진다거나, 한 바퀴 돈다거나, 상승한다거나 하는 등의 연출이 추가되었다. 특히 스테이지 3가 이런 부분을 최고로 극대화시켰다.그 외에도 많은 점이 추가되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 게임 모드(=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 차지샷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 공중 공격용 샷과 지상 공격용 봄을 하나의 버튼으로 쓸 수 있다.[3]
- 손에 쥘 수 있는 무기가 추가되었다.[4]
스토리는 역시 전통적으로 참 단순하다. '넌센스!'라는 말버릇을 가진[5] 넌센스 대공이 '전세계 이상한 나라화 계획'이라는 계획을 실현해서 멜로디 왕녀에게 빼앗은 "행복의 하프"를 이용해 궁극적으로는 세계정복을 노리는데 이 와중에 붙잡힌 이상한 나라의 왕녀 멜로디[6]가 SOS를 쳐서 출동한다는 황당한 내용이다.
난이도는 많이 죽으면서 플레이하면 쉬운 편이지만 원코인 플레이는 어려운 편. 기체가 파워업을 하면 할수록, 파로디우스 제작진답게 오래 살아남거나 배리어를 장착하면 난이도가 더 빨리 올라가는 등 일종의 랭크제가 있는라... 대신 죽으면 벨을 4개 지원해 준다.
가장 큰 단점은 게임이 짧다. 아무래도 연출에 신경을 쓴지라 용량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트윈비 시리즈를 예전부터 즐겨온 팬들은 여기저기에 있는 파로디우스풍이 별로 마음에 안 드는 모양.
여담으로 이 게임에는 에이스라는 조역이 등장한다. 슈팅 스타라는 기체를 타고 나오는데 스테이지 1, 스테이지 4에서는 중간보스로 등장하다가 털리고 나서는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도망가는 와루몬 박사를 일격에 작살내는[7] 위엄을 선보인다. 그리고 엔딩에서는 멜로디 왕녀와 훈훈하게 끝낸다. 이쯤이면 거의 진 주인공이라 해도 무방하겠지만 캐릭터는 완전히 묻혀버렸고 기체인 슈팅 스타도 이 작품보다는 섹시 파로디우스에서 더 유명하다.
사운드는 쥬이치야 아키히로[8], 세노오 카즈히로, 마에다 나오키가 담당. 쥬이치야 아키히로는 주로 효과음을 담당했고, BGM은 세노오 카즈히로와 마에다 나오키가 거의 대부분을 전담하였다. 여담으로, 이후 BEMANI 시리즈에 큰 족적을 남기게 되는 마에다 나오키의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코나미에서 처음으로 BGM을 담당한 작품.
3. 난이도
- PRACTICE: 쉬운 난이도. 기본적으로는 스테이지 3까지만 플레이 가능하지만, 벨을 놓치지 않고 50개 이상 모으면 그 이후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스테이지 4에 진입한 이후에는 벨을 놓쳐도 상관없다.
- NORMAL: 보통 난이도.
- SPECIAL: 다른 트윈비 시리즈의 2주차 난이도 개념. 당연히 더 어렵다.
이와는 별개로 기판 설정에도 난이도가 있는데, 레벨 1~8까지 선택 가능하며 레벨 설정에 따라 시작 랭크가 달라진다.
4. 차지샷 종류
게임을 시작하거나 이어서 플레이할 때마다 차지샷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샷: 모았다 떼면 강력한 샷이 나간다. 나왔다! 트윈비에서 계승.
- 펀치: 모았다 떼면 몇몇을 제외한 적탄을 씹어버리는 근접 공격용 펀치가 나간다. 팝픈 트윈비에서 계승.
- 분신: 모으면 분신이 계속 생기다가, 3개가 모이고 더 모았다 떼면 분신을 날려 공격한다. 전체화면 폭탄 개념으로 생각하면 될 듯. 역시 팝픈 트윈비에서 계승.
- 폭탄: 모았다 떼면 큰 범위로 지상을 공격하는 폭탄이 나간다.
5. 2인 특수 공격
- 웨이브 샷: 플레이어 기체 둘이 근접하면 사이에 빛덩어리가 생기고, 공격 시마다 웨이브 샷이 추가로 발사된다. 플레이어 간 각도에 따라 웨이브 샷이 발사되는 방향이 바뀐다.
- 던지기: 플레이어 기체 둘이 거의 겹친 상태에서 차지샷을 발사하면 다른 상대가 무적 상태로 온 맵을 날아다니면서 공격한다. 역시 각도와 방향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컨트롤하긴 어렵다.
6. 아이템 일람
- 벨
- 노랑 벨: 시리즈 전통의 득점 아이템. 놓치지 않고 먹을 때마다 최대 10000점까지 점수가 늘어난다.
- 파랑 벨: 시리즈 전통의 스피드 업 아이템.
- 하양 벨: 공격력 강화 아이템. 메인 샷을 '트윈 포'로 강화하던 전작들과는 조금 다르게 메인 샷이 한 단계씩 파워업된다. 최대 4단계까지 파워업 가능.
- 녹색 벨: 시리즈 전통의 분신 아이템. 기체의 움직임을 따라하는 분신이 3개 달린다. 참고로 분신은 본체가 폭탄을 투하할 수 없는 상태에서도 폭탄을 던질 수 있다.
- 빨강 벨: 시리즈 전통의 배리어 아이템. 분신과 동시에 쓸 수는 없다.
- 분홍 벨: 노멀 암. 망가진 팔이 회복된다.
이미 먹었거나 해서 더 이상 효과를 받을 수 없는 벨 아이템을 먹으면 57300점이 들어온다. 예를 들어 두 팔이 멀쩡한 상태에서 노멀 암을 먹으면 57300점.
- 손에 쥐는 무기
- 4웨이: 전통적으로 있던 3웨이의 강화판. 4방향으로 구형 탄을 발사한다.
- 바주카: 정면으로 날아가 폭발하는 바주카포를 발사한다.
- 파이어: 양옆으로 물결치는 화염방사기. 사정거리는 짧지만 지속적으로 발사된다. 참고로 벨은 때리지 않고 적만 공격한다.
- 발칸: 연사력이 좋은 전방공격 무기. 방향을 약간 좌우로 틀 수 있다.
- 스프레드 봄: 최강의 대지공격 무기. 엄청난 폭발 범위를 지닌 폭탄을 투하한다.
- 기타
- 그윈비: 화면 내를 천천히 날아가는 것을 먹으면 옆에 딱 붙어서 강력한 관통 웨이브 샷을 발사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챠지를 하면 그윈비를 날려서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날린 다음에 다시 회수해야 하므로 주의. 적의 공격에 맞아도 떨어져나오므로 다시 회수해줘야 한다.
- 미카엘: 파로디우스 시리즈에서 특별출연. 미카엘같은 날개가 달리고 전방위 공격이 가능한 라운드 샷을 쓸 수 있게 된다. 한 대 맞으면 해제되어 날아간다.
7. 스테이지
- 스테이지 1: 시실리아 섬. 야채와 동물을 모티브로 한 잡몹이 등장한다.
- 스테이지 3: 이상한 나라로 가는 길. 자코비가 잡몹으로 등장한다. 스테이지 전체가 와루몬 박사의 전함 비스마르크와의 대결로 이루어져 있다.
- 스테이지 4: 이상한 나라의 공중회랑. 전래동화를 모티브로 한 잡몹이 등장한다.
- 스테이지 5: 원더 팰리스. 장난감을 모티브로 한 잡몹이 등장한다.
8. 콘솔 이식
플레이스테이션과 세가 새턴으로 나왔다! 트윈비와 커플링 이식되었다. 아케이드판에는 없었던 엔딩 장면 음성이 추가되었다. 기종별로 그래픽 등의 차이는 없지만 로딩 시간에 차이가 있다. 새턴판은 거의 아케이드판 수준으로 로딩이 짧지만, 상대적으로 메모리가 적은 플레이스테이션판은 스테이지 시작 전에 로딩이 존재한다. 이외에는 수월하게 플레이 가능하다.그리고 PSP용 트윈비 포터블에도 수록되었지만, 이쪽은 아케이드판에 충실한 이식이라 PS/SS판의 엔딩 음성은 없다.
[1] 다만 '매지컬 트윈비'라는 영문판 타이틀 이미지와, 수출판용 엔딩곡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사용되지 않은 곡이 더미 데이터로 들어가 있다.[2] 타 장르에서의 최초는 1년 전에 나왔던 '트윈비 대전 퍼즐 구슬'이다.[3] 북미판 나왔다! 트윈비에서 시범적으로 추가된 기능이다. 기존의 2버튼 방식도 선택 가능.[4] 단, 무기를 하나 쥐고 있으면 그 손으로는 봄을 못 던진다. 즉, 두 개 쥐고 있으면 봄을 전혀 못 던진다는 얘기. 이 문제는 분신에 붙은 팔을 이용하거나, 스프레드 봄을 장착해서 해결할 수 있다.[5] 음성으로 이 말이 나오는데 매우 변태스럽다.[6] 성우는 아마노 유리. 참고로 아케이드판에서는 엔딩에 음성이 없기 때문에 멜로디 여왕의 목소리 자체가 없으며, 이후 플레이스테이션 이식판에서 엔딩에 음성이 추가되면서 생겼다.[7] 이 스테이지는 와루몬 박사를 쫒아가는 스테이지로, 몇몇 잡것들만 잡으면 에이스가 나와 알아서 작살내주기에 엄청 짧다.[8] 코나미 소속이었지만 코나미를 떠난 뒤에 커리어가 더 알려져 있는 인물로, 대표작은 GBA용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2020년 현재는 전직 코나미 출신들이 세운 굿필(대표작은 털실 커비 이야기 등) 소속.[9] 섹시 파로디우스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왔다.[10] 여기서는 초반 보스이기 때문에 패턴은 루치아노에서 콩알탄을 쏘는 것과 스파크 레이저뿐이다. 어느정도 싸우다보면 기체가 오버히트를 일으켜 도주한다.[11] 거대한 돼지모양의 적.[12] 실제로 티르피츠는 비스마르크함의 2번함이다. 일종의 패러디.[13] 1스테이지에서의 패턴에 와이드 블래스트와 루치아노를 사출하는 패턴이 추가. 특히 루치아노 사출 패턴은 속도가 빠른데다가 플레이어를 조준해서 날리기 때문에 회피에 신경쓰지 않으면 목숨을 헌납하기 쉽다. 이기면 주인공 일행에게 뒤를 맡기며 퇴각한다.[14] 파란색이 마르, 빨간색이 카를이다.[15] 설정상 고아인 에이스를 데려다 키운 의붓아버지라고 한다.[16] 도키메키 레이저와 메모리얼 미사일이라는 무기를 쓴다. 유래는 당연히 도키메키 메모리얼.[17] 유일하게 보스전이 없는 스테이지. 행복의 하프를 갖고 튄 와루몬 박사를 추격하는 스테이지다.[18] 스테이지 끝까지 가면 에이스의 슈팅 스타가 티르피츠를 격추하는 이벤트가 나오면서 클리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