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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4:17

티리온 폴드링(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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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총평
3. 패치 역사4. 스킨5. 관련 업적

1. 개요

한글명 티리온 폴드링 파일:Tirion Fordring-bg3.png
영문명 Tirion Fordring
생명력 40
한글명 명예로운 전투원들 파일:Honorable Warband-bg.png
영문명 Honorable Warband
비용 1
효과 종족값이 없는 내 하수인들에게 +1/+1을 부여합니다.

2. 상세

16.2 패치로 추가된 성기사의 오리지널 직업전설 하수인이자 얼음왕관(하스스톤)/프롤로그에서 우두머리로 등장했던 티리온 폴드링이다.

종족 값이 존재하지 않는 하수인을 서포트하는 특이한 영웅 능력. 초반에 집게 되는 정의로운 수호자, 헌신적인 영웅, 느조스의 피조물부터 시작해서 기계 덱의 볼바르, 야수 덱의 지도자, 악마 덱의 곡예사 등 컨셉 덱을 가더라도 종족값 없는 하수인은 하나쯤 포함되며 후반에 가면 브란, 리븐데어, 빛송곳니, 잽 같은 하수인에게도 버프를 발라줄 수 있다. 리븐데어나 곡예사 같은 기물은 전투 후반까지 살아남아야 함에도 빈약한 스텟 때문에 공격받으면 바로 죽는 점이 문제였는데, 티리온은 이를 보완해줄 수 있다.[1]

후반에도 버프를 발라줄 수 있는 것은 좋지만 무엇보다 1코스트 광역 버프라는 점이 장점이라 피라마드나 라팜처럼 레벨 업을 희생해서 영웅 능력을 꾸준히 눌러주면 초반 템포를 다른 영웅에 비해 확 앞당길 수 있다. 버프빨을 가장 잘 받는 정의로운 수호자와 헌신적인 영웅을 잡고 영능 몇 번만 눌러주면 초반 깡패가 따로 없고, 정의로운 수호자와 헌신적인 영웅이 충분히 컸으면 당시 중반 밸류로는 이기기 힘들었다. 남들은 다 기피하는 괴물도 버프 몇 번 발라주면 후반에도 쓸 정도로 강력한 하수인으로 만들어줄 수도 있다. 후반에도 쓰기 좋은 천보녀의 경우 처음부터 잡고 끝까지 영능을 누적해주면 두자릿수 스탯을 찍기 어렵지 않다.

처음부터 헌신적인 영웅과 정의로운 수호자, (떠감이 없어도) 분노의 명인까지 잡고 꾸준히 영웅 능력을 눌러주면 요그사론도 한 수 접어줘야 할 초반 캐리가 가능한데다가, 후반으로 가도 끝까지 종족값 없는 필드를 유지해서 스탯 싸움으로 밀거나 종족 덱을 굴리더라도 종족 서포팅을 못 받는 하수인까지 종족 서포팅에 발맞춰줄 수 있기 때문에 전혀 빛이 바래지 않는다. 덕분에 나오자마자 1티어권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강력함을 보였다.

티리온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로 강력해서 뿐 아니라 난이도가 굉장히 쉽다는 점도 있다. 그냥 처음부터 천보녀, 수호자, 명인 등의 종족 없는 하수인을 계속 사다가 영능만 꾸준히 눌러주면 그 외의 플레잉은 필요 없다. 초반에 레벨업을 희생하고 적절하게 필드만 구축해주면 후반에 가면 영능으로 +6/+6이나 +7/+7 수준의 버프가 계속해서 들어가니 순위방어에서 매우 강력하다. 주력으로 삼는 종족 없는 하수인들은 다른 플레이어와의 기물 경쟁을 벌일 일이 적은 것도 쉬운 난이도에 한몫한다.

티리온을 할 때의 전략 중 하나로 가급적 선술집 단계를 초반에는 1레벨로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다. 2턴에 레벨 업을 하는 것보다 2기물 + 1영능이 더욱 좋은 것은 당연한데다가, 초반부터 후반까지 핵심이 되는 정의로운 수호자, 헌신적인 영웅, 분노의 명인 이 3개가 전부 1레벨 기물이기 때문에 종족 하수인이 많이 나오는 2레벨로 빠르게 레벨업 할 필요가 없이 저 하수인들을 빠르게 구비하기 위해서 1단계를 유지하면서 리롤로 빠르게 찾으며 영능을 누르다가 적당한 시기에 레벨업에 투자하는 게 좋다. 보통 레벨 업 비용이 0이 되는 8골드 타이밍에 2단계 업(0골드) → 3단계 업(7골드) → 영능(1골드)로 정확히 배분이 딱 맞아들어가기 때문에 3~7골드까지는 그냥 1레벨 기물을 찾으면 된다.

버프명은 명예[2]이다.

2.1. 총평

앞서 언급된 패치 예정[3]에 대해 티리온만큼은 예외입니다. 그는 지나치게 명예로웠고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비활성화됨으로써) 정의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Only exception to the aforementioned patch is Tirion. He was too honorable and is likely to meet justice (through deactivation) later this week or early next.)
딘 아얄라, 16.4.0 패치 예고 중 일부 링크

2020년 3월 기준 부동의 0티어 우두머리로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극도로 단순한 운영법과 그에 상반되는 엄청난 파괴력과 범용성으로 악명을 떨쳤으며 그 끝에 전장에서 퇴출된 우두머리이다.

사실 전장이 여러 패치를 거치고 파워 인플레가 진행된 지금 관점에서 다시 보면 0티어는커녕 꼴등이나 안 하면 다행인 수준의 우두머리다. 전장을 최근에 접했고 이 문서를 호기심에 접한 유저라면 '대체 이딴 게 어떻게 0티어였지?' 라는 생각도 들 것이다. 이는 전장의 인플레와 시스템이 정립되기 전의 환경과 티리온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우선 티리온이 등장한 전장 알파 시절에는 기물 개개인의 스펙이 턱없이 형편없었고, 그 때문에 버프, 특히 광역 버프의 효율이 지금과는 궤를 달리했다. 3번마다 꼴랑 +2/+2 버프 주던 캘타스가 1티어 취급 받고, 있는 기물 싹 다 팔고 렙업 턴까지 늦춰가며 쇼를 해서 7턴에 20/20 천보 하나 올려놓던 리워크 전 다릴이 S티어 순방 머신으로 취급받던 시절이었다. 그런 시절이다보니 지금으로 치면 영능으로 중립 하수인들에게 광역 +3/+3 뿌리는 느낌이라고 비유할 수 있을 정도로 +1/+1 버프가 압도적이었다. 또한 고단계로 가도 확고한 이득이 적어 '고스피드 고단계 선술집 선점'이라는 개념이 미비했고, 피해 제한 시스템이 없어 아무리 20, 30 체력을 유지해도 초반에 갑자기 30딜 맞고 저세상을 갈 수도 있던 시절이었기에 순방을 위한 초반에 한 자릿 수 체력을 보존하는 것도 큰 나비효과를 끼쳤다.

또한 당시 전장에서 종족값이 없는 하수인에게 버프를 줄 수단이 사실상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미비했고,[4] 그 대신 대체하기 어려운 강력한 변수 창출 능력을 통해 이 단점을 이겨내도록 설계된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런 하수인 골라서 버프를 넣는 티리온의 영웅 능력은 이 전제 조건을 근본부터 뒤집어버렸다. 티리온 영능을 사용하는 그 순간 부터 전장의 모든 종족값이 없는 하수인이 오직 티리온에게만 적용되는 [종족:종족 없음]이라는 하수인 풀로 돌변하는 것과 다를 바 없어졌다.

게다가 앞에서 이야기했듯 이 중립 풀은 사실상 티리온 전용 하수인 풀이나 다름없었고, 이를 뒤집어 말하자면 티리온은 다른 그 누구도 초반에 집지 않는 하수인으로 1성 덱을 구축할 수 있었다. 아무리 전장에 기물 풀 제한이 의미가 없다고는 해도 다른 하수인들이 종족값 있는 하수인들만 집어가서 1렙 풀에서 상대적으로 중립 하수인이 많아지는데 티리온은 이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물 수 제한으로 다른 유저들과 경쟁할 이유가 없었으며, 이로 인해 6턴까지 1렙롤을 치면서 만나는 상대를 치고 다니며 전용 기물을 모아가며 안정적인 초중반 순방이 가능했다. 전장에서 1렙 롤이란 개념이 2021년 10월에 처음 생겨난 걸 생각하면 말 그대로 자기 혼자 시대를 앞서나가며 트럭을 몰았던 셈이다.
결국 티리온은 전장에 등장하는 그 순간 할로윈 특집으로 나온 우두머리 디아블로에조차 비견될 수 있을 정도로 전장의 룰을 통째로 뜯어고치는 수준의 위용을 떨쳤다. 당시 1성 무종족 하수인만 3개라 초반부터 +1/+1 버프를 누적시키며 힘 싸움에도 이기면서 빠르게 황금 카드를 만들 수 있었고, 만약 단순한 버프로만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떠 다니는 감시자를 찾아 명인 베이스 악마 덱으로 매우 쉽게 혼합시킬 수도 있었다. 이러다보니 그 당시에도 전장에 참여하는 모든 플레이어가 "이번 게임에 티리온 있냐 없냐"로 눈치 싸움부터 보는 황당한 상황이 매번 일어났다.

그 결과 티리온 폴드링은 대체 불가능한 강함과 13k가 잡든 뉴비가 잡든 누가 잡아도 손해보지 않는 쉬운 난도 덕분에 만능 우두머리로 자리 잡았지만, 중립 하수인의 경직화 등과 같은 밸런스 문제로 인해 퇴출될 수밖에 없었다. 삭제된 우두머리들은 지나치게 구린 성능을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어서 삭제한 경우가 대다수고, 브란이나 무클라처럼 당시에 좋았던 우두머리들도 압도적 1티어까지는 아니었는데다가, 후크터스크처럼 0티어에서 4티어로 추락한 뒤 사라진 우두머리도 있지만 이들은 어떻게든 리워크되어서 돌아왔지만, 대놓고 너무 세서 삭제한다고 공고한 뒤 영원히 사라진 건 티리온이 유일하다.

그럼에도 여러 시즌을 거치면서 모든 종족이 티리온의 화력을 따위로 만들 수준의 기반을 갖췄고 좋은 중립 기물들도 여러 방법으로 강화할 수단이 많았기에, 더 이상 중립 기물의 전투력 상승이라는 시대에 뒤쳐진 컨셉은 경쟁력이 없고 그렇기에 복귀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고 리워크를 통해 '중립 기물의 서포트'라는 컨셉을 버리자니 그럴거면 굳이 티리온을 복귀시킬 이유 없이 아무 캐릭터나 골라서 신 영웅으로 만들면 그만이다. 결국 전장의 컨셉이 잡히지 않은 과도기 시절을 상징하는, 한 시대를 풍미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산증인이 바로 이 티리온인 셈이다.

3. 패치 역사

16.2 패치에서 전장에 출시되었다. 출시 당시 영웅 능력은 "[비용 1] 종족값이 없는 내 하수인들에게 +1/+1을 부여합니다."이다.

용족 추가 패치 탓에 중립 하수인 등장 확률이 상당히 낮아지는 너프를 받았다. 3, 4단계 선술집에서 적당히 쓸만했던 백인대장이나 괴물이 삭제된 것도 뼈아프지만 가장 큰 점은 초반 승률이 낮아졌다는 것. 특히 1단계 선술집에 새로 추가된 두 용족을 상대로 1턴에 이길 수 있는 중립 하수인이 없기에 1턴에 피해를 보고 시작할 확률이 높아졌으며, 그들 탓에 초반에 정의로운 수호자나 헌신적인 영웅을 뽑을 확률이 크게 낮아졌다. 새로 추가된 데스윙도 티리온의 카운터를 제대로 하기 때문에 운 안좋게 데스윙을 초반에 여러번 만나면 호되게 당할 수 있다. 다만 그럼에도 초반에 명인, 정의로운 수호자, 헌신적인 영웅을 뽑은 티리온은 여전히 강력하며, 트럭을 몰면서 최소 순방은 가능하다.

지나치게 강력한 성능에 대비되는 매우 낮은 난이도와 일률화된 빌드 등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출시 이후부터 계속해서 사기라고 지적되던 영웅이었으며, 데스윙이라는 카운터 영웅의 추가와 중립 하수인 등장 확률 감소라는 간접적인 너프에도 불구하고 0티어 영웅 자리를 굳건하게 차지하고 있어 결국 딘 아얄라의 트위터에 의해 16.4.1 패치에서 전장에서 제외되는 것이 결정되었다.

티리온 이후 +1/+1 광역 버프를 받는 대상만 다르게 바꾼 왜그토글, 거프, 자락서스, 실바나스 등이 추가됐다. 이 우두머리들은 티리온과 비슷하게 좋은 성적을 냈지만 패치가 쌓여갈수록 화력 인플레이션이 일어나 모두 하위권으로 추락했고, 대부분 더 성능이 강력해진 리워크가 이루어져 복귀했다.

4. 스킨

5. 관련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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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잽의 저격을 피하기 위해 공1짜리 하수인을 용병으로 고용하기도 하던 때이니.[2] 텍스트: +1/+1[3] 현재 메타는 만족스럽고, 확장팩이 나오기 전까지 밸런스 패치 예정은 없다는 내용[4] 선술집 주문은 고사하고 가시멧돼지 실장 이전이라 혈석도 없었다. 유일한 버프라고는 아르거스의 수호자 정도였는데 이건 도발을 붙이기 때문에 생존을 위한 버프라는 의미가 크게 퇴색된다.[5] 이후 2레벨로 너프를 받았고 그래도 너무 OP라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