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젠트 제국
1.1. 프라시안
1.1.1. 왕족 페틀란 대
- 황제 페틀란 클라우스 아젠트 오렌
- 페일론 상왕
클라우스 다음 가는 발언권을 가진 상왕. 자식이 없어 손자 세대인 웨이 상왕의 차남 엘세스 펠릭스에게 왕위를 물려준다.
상왕회의 때 페일리아가 황궁을 파괴한 걸 보고 경악한다. 클라우스가 아셀루스를 황태자로 삼고 싶다고 했을 때, 다른 상왕들과 마찬가지로 리트라 세대에서 유일한 성인이라 긍정적으로 봤지만 아셀루스가 기사의 힘을 잃었다면 편들 수 없다고 선을 긋는다. 페일리아가 진실의 눈으로 과거 사건을 볼 수 있다는 말에 주목하다가 엘렉트라가 륜의 힘을 쓰자 놀란다.
황궁에 아셀루스까지 난입하자 회의를 급히 정지시키고, 신의 계곡과 과거 사건에 대한 조사를 통해 상왕회의를 다시 연다. 당시 웨이 상왕들은 아셀루스와 아켈란스의 황위 분쟁 때문에, 알큐리스 상왕은 상왕비를, 키흘렌 상왕들은 회의 중 난입한 마이아와 페일리아를 옹호하는 입장이었기에 유일하게 관계가 없던 페일론 상왕이 회의를 주도했다. 클라우스에게 펠리시아(전 오렌 왕비) 살해에 유죄를 표명하지만 폐위가 아닌 양위로 마무리짓고, 아켈란스를 황제로 지목한다. 그 뒤 페일리아는 륜 황태자의 딸이지만 마이아의 딸이므로 아젠트 황족의 지위를 인정하며, 그동안 제기된 반역 혐의(로스트차일드 의혹과 륜 첩자 의혹 등)를 모두 기각하고, 이중 국적까지 인정한다.
외전 회상에서는 마이아가 세드릭과 펠릭스 졸업식 때 강당에서 말벌집을 던지는 테러를 저질러 멘붕한 키흘렌 왕(지금의 상왕)을 진정시킨다. 당시에는 아직 페일론 왕이었다.
- 키흘렌 태상왕
상세불명. 마이아와 키흘렌 상왕이 부녀인 건 묘사되지만 키흘렌 태상왕에게는 묘사가 없어서 정확한 가족관계는 알 수 없다. 다만 상왕회의에 난입한 마이아와 페일리아를 옹호한 걸 보아 가까운 친척으로 추정된다.
- 웨이 태상왕
상왕회의 때 참석하지만 상세불명. 웨이 상왕의 아버지인지는 알 수 없으나, 웨이 상왕의 손자인 아셀루스와 아켈란스의 황위 분쟁에서 난색을 표했다고 하니 가까운 친척으로 추정된다.
- 펠리시아의 오빠
펠리시아의 오빠이자 알큐리스의 왕. 결혼 전 펠리시아는 알큐리스의 여왕이 되고 싶었지만 륜 황제의 동생과 사귀는 걸 본 펠리시아의 아버지가 당시 오렌 왕이었던 클라우스와 펠리시아를 결혼시키고 오렌으로 쫓겨나면서 펠리시아의 오빠가 즉위한다. 자신의 즉위식에 클라우스 일가가 방문하지만, 펠리시아가 몰래 륜 황제의 동생을 불러 엘렉트라를 륜으로 보내려다 이를 눈치챈 클라우스가 이들을 죽이면서 제대로 파토나고 만다. 설정상 알큐리스는 페일론과 마찬가지로 륜과의 최전선이기에 이 사건으로 가장 피본 사람 중 한 명이다. 본편 시점에서 페틀란 세대의 왕들 중 유일한 고인이다.
- 오렌 왕비 페틀란 펠리시아 아젠트 오렌 알큐리스
본래는 알큐리스의 왕녀로 륜 황제의 동생과 연인이었지만 집안에서 반대하였고, 황제가 되기 전의 오렌의 왕(클라우스)이 몇 번이나 구혼하였지만 당시 그녀는 알큐리스의 여왕이 될 예정이기에 거절하였다. 하지만 알큐리스의 왕이 둘이 사랑의 도피를 하는 것을 막고자 오렌 왕 시절의 클라우스에게 딸을 보내버렸고 륜과의 국경지대인 알큐리스로의 입국을 불허하였다.
하지만 이때 펠리시아는 이미 륜 황자의 아이를 임신 중이었는데 본인도 그 사실을 모른 채 클라우스와의 결혼 후 딸 엘렉트라와 엘레노어를 낳는다. 시기가 애매해서 펠리시아는 딸 둘 다 클라우스의 딸인 줄 알고 있었지만 엘렉트라가 륜의 힘을 쓰자 그제서야 친부가 륜 황자임을 깨닫고 오빠의 즉위식 때 알큐리스로 와서 옛 연인을 불러 엘렉트라를 륜으로 보내려고 하지만, 이를 눈치챈 클라우스가 옛 남자의 문제는 결혼 전의 일이니 넘어갈 수 있지만 엘렉트라는 못 보낸다면서 륜 황자를 죽이려고 했는데, 펠리시아는 그런 클라우스를 막으려다가 클라우스의 손에 죽고 만다. 즉 클라우스가 펠리시아를 죽인 건 우연이었다.
당시 엘렉트라와 엘레노어는 엄마를 놀래켜주겠다며 방에 숨어들어갔다가 우연히 그 장면을 보고 만다. 당사자였던 클라우스와 엘렉트라는 자기합리화를 강하게 했지만, 제3자 였던 엘레노어는 그러지 못해 아젠트의 눈물의 부작용으로 요절하고 펠리시아의 죽음은 륜의 기사의 침입과 오렌의 왕비였던 펠리시아를 살해로 알려져 륜과 아젠트의 전쟁의 계기가 된다.
1.1.2. 왕족 셀루 대
현재 각 나라의 상왕들로 전부 퇴위한 상황이다. 황제가 친위대로 불러모아 세뇌했기 때문에 철저한 親 황제파지만, 기준은 있어서 아셀루스가 기사의 힘을 잃자 황태자에 올리는 걸 반대했으며 황제가 과거에 저지른 부정이 밝혀지자 바로 돌아섰다. 페일론 왕은 페틀란 세대에서 엘세스 세대로 왕위가 넘어가서 이 세대의 페일론 왕은 없다.- 키흘렌 상왕
키흘렌 왕 엘세스 세드릭과 오렌 여왕 엘세스 마이아의 아버지. 작화상 눈만 가려진 채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자신은 매우 점잖은 성격임에도 자식들이 하나같이 사고뭉치라서 늘 속을 썩힌다(...). 마이아가 사고치면 매우 소리 지르지만 듣기는 커녕, 손녀인 페일리아까지 어머니 닮아서 사고뭉치(...). 하지만 클라우스 황제가 페일리아를 잡종이라고 욕하자 말이 심하다고 따지거나 상왕회의 때 황궁 벽을 날려버리고 난입한 마이아와 페일리아를 감싸주는 등 옹호도 많이 한다. 오히려 평소에는 엄격한데 애매하게 감싸는 성격이라서 애들 성격이 망가진 게 아닌가 싶을 정도. 페일리아와 제대로 만났을 때도 사고뭉치라 푸념하면서도 큰손녀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부성애가 매우 강한 걸로 보이는데, 세드릭의 시스콘 기질과 마이아의 강한 모성애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듯.
평소에는 상왕들의 거주지인 웨이 왕국의 저택에 칩거하기 때문에 자식과의 접점은 별로 없다. 마이아가 아버지를 보고 아빠라며 반가워한 걸 보면 마냥 사이가 나쁘지는 않은 듯하지만, 한편으로 답답한 꼰대 취급도 당하고 있다.
상왕회의하러 황궁에 갔다가 샨이 날려버린 황궁을 보고 마이아를 능가하는 황궁 파괴 광경을 볼 줄 몰랐다면서 청구서를 오렌으로 보내지만, 마이아에 이어 손녀까지 저질렀다고 넋이 나간다. 상왕회의 때 황제가 페일리아를 잡종이라 욕하자 저지하고, 황궁 벽이 폭파당하면서 마이아 일행이 난입하자 곤란해한다. 페일리아가 륜 황족의 힘을 쓴다는 말을 듣고 친부가 륜의 황태자라고 바로 알아맞혔으며, 클라우스 황제가 륜의 힘을 봉인하는 황궁의 보물을 썼다는 걸 알아차린다. 엘렉트라가 자기 정체를 밝히면서 혼란에 빠지자 더 혼란스러워지기 전에 일단 상황을 정리해야 한다며 일단 중지하자고 제안했다. 아덴에게서 황궁 벽이 무너졌다는 말을 듣고 마이아를 의심하다가(실제로는 샨이 했다) 페일론 상왕에게 왜 내 자식들은 하나같이 이 모양이냐고 하소연한다.
이후 재개된 상왕회의 때는 키흘렌 태상왕과 함께 난입 소동을 벌인 마이아와 페일리아를 감쌌으며, 페일론 상왕의 의견을 지지해 아켈란스를 황제로 추대하고 페일리아의 황족 지위를 인정해준다. 하지만 직후 페일론 상왕이 "황궁 파괴 비용을 키흘렌이 절반 내라" 라고 하자, "오렌 여왕과 왕녀가 부쉈는데 왜 키흘렌이 책임져야 하냐" 라고 따지지만, "마이아가 키흘렌의 왕녀" 라며 씹힌다. 이에 "양육에 문제가 없었던 거같은데 뭐가 잘못된 거냐" 라고 멘붕하지만, 오히려 마이아는 "어차피 돈 내는 건 오빠인 세드릭인데 뭘 걱정하냐" 라며 개의치 않고(...), 외손녀라며 페일리아를 마이아가 소개하자 "얼굴은 별로 안 닮았는데 성격은 마이아랑 똑닮았다는내 큰손녀냐" 라며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고 페일리아도 할아버지라며 반가워한다.
외전에서 키흘렌 왕이었던 시절, 아들인 세드릭의 졸업식에 참석했다가 마이아가 말벌집을 강당에 던지는 테러를 저지르자 멘붕해서 페일론 왕이 진정시켜준다.
아버지뻘인 페일론 상왕과는 꽤 친한 사이로 보인다. 상왕회의에서 여러 발언을 했지만 세드릭과 마이아가 엘세스 세대에서 가장 연하이기 때문에 그도 셀루 세대의 왕들 중에서는 가장 연하로 추정된다.[1]
- 웨이 상왕
웨이 왕 하일러스와 페일론 왕 펠릭스의 아버지. 자기 손자인 아셀루스와 아켈란스의 황위 계승 분쟁에서 난색을 표했다. 웨이 상왕의 장남인 하일러스가 엘세스 세대에서 가장 연상이며, 그 양녀인 레히란이 마이아보다 25살이나 연상인 걸 고려할 때 셀루 세대의 왕들 중에서도 가장 연상으로 추정된다.
- 알큐리스 상왕
셀루 엘렉트라의 외사촌 오빠이자 남편이며, 죽은 오필리아 왕녀와 리케르트 왕의 아버지다. 아내인 엘렉트라의 정체를 듣고 경악하며, 이후 상왕회의에서 아래를 감싸주느라 제 발언을 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딸 오필리아의 죽음의 정확한 진실도 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엘렉트라가 자기 힘을 잘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에 륜의 힘은 눈치챘겠지만 정확한 정체는 모르는 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알큐리스 상왕비 셀루 엘렉트라 아젠트 알큐리스 오렌
황제의 장녀이자 알큐리스 상왕비. 죽은 오필리아의 어머니. 오랫동안 칩거생활을 하는 중이며 아젠트 왕가의 혈통이면서도 륜의 힘을 가지고 있다.
- 에드미어 후작부인 셀루 엘레노어 아젠트 오렌
황제의 차녀이자 제국기사단장 아덴의 모친이며 루안 키스첼의 친할머니. 전통적으로 뛰어난 기사로 태어나는 아젠트 황족 중에서 보기 드물게 병약하며, 그렇게 병으로 고생하던 그녀는 자신을 호위하던 에드미어 자작의 프로포즈를 받고, 오렌 왕녀로서의 모든 권리는 물론 오렌의 왕위를 물려받는 것을 스스로 포기하고 일개 자작과 결혼하는 대 스캔들을 벌인 사람이다.[2] 그 때문에 황제의 입장에서 부담이 없던 덕분인지 외손자 아덴에게는 평범하게 좋은 할아버지였다고 한다. 어린 시절 우연히 엘렉트라와 함께 엘렉트라의 정체와 어머니 펠리시아의 죽음을 목격했으며,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가족들 때문에 외면한 탓에 아젠트의 눈물의 부작용이 일어나면서 그녀는 병으로 고통받다가 요절하게 된다. 그렇게 그녀는 진실을 알면서도 가족들을 때문에 외면했지만, 그렇다고 아예 외면하지는 못하고 결국 죽기 직전에 최소한의 진실이나마 남기기 위해 진실을 은유한 동화를 써서 엘렉트라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넘겼으며, 엘렉트라와 클라우스가 자신처럼 아젠트의 눈물의 부작용에 시달리는 걸 바라지 않기에 자기합리화를 할 거면 끝까지 하고, 만일 생각이 바뀌게 되면 꼭 선택을 달리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1.1.3. 왕족 엘세스 대
이 세대부터 후사를 별로 낳지못했다.오렌
- 오렌의 여왕 엘세스 마이아 아젠트 키흘렌 오렌
키흘렌
- 키흘렌의 왕녀 엘세스 마이아 아젠트 키흘렌 오렌
페일론
- 페일론 국왕 엘세스 펠릭스 아젠트 페일론 웨이
웨이
- 웨이 왕 엘세스 하일러스 아젠트 웨이
페일론 왕의 형으로 페일론 왕자들에게는 큰아버지가 된다. 하일러스와 펠릭스 간의 나이 차이는 매우 큰 것으로 추정된다. 레히란을 양녀로 들였으며 부녀간의 사이는 좋은 듯하다. 레히란에게 섭정을 맡기고 정치에서 손을 떼고 있다. 여느 (정상인을 찾기 힘든) 아젠트 왕족들처럼 일이 하기 싫어서 노는 것처럼 보였으나 떡밥이 던져졌는데, 반역을 일으켰다가 숙청된 알큐리스 왕녀 오필리아가 바로 그의 약혼녀였다는 것. 굳이 양녀를 들인 것과 레히란에게 섭정을 맡기고 국정에서 손을 뗀 일이 황녀의 난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오렌 여왕에게서 '황녀의 난에 연루되었지만 살아남았다' 라고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당시에 어느 정도 관여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스가 황위계승다툼에서 자신을 도우라고 하자 "고려해보겠다" 라고 한 마디만 하고는 그대로 연락을 끊어버렸다고 한다.
어째서인지 양녀 레히란과 약혼자 엘페룬의 결혼에 집착하고 있다. 두 사람이 같은 방에 있기만 해도 이제 결혼식을 올린다고 온갖 호들갑을 떨며 사방에 청첩장을 뿌리고 황제에게 결혼 서류를 날조하여 보내는 수준. 얼마나 유명한지 황제조차도 서류를 보자마자 찢어버리고, 마이아는 아예 엘페룬을 협박할 수단으로 써먹는다(...).
외전에서 아켈란스가 친정한 뒤에 큰아버지인 하일러스의 뜻을 받아들여서, 아켈란스는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하고 둘은 결국 결혼 당한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 혼자서만 신나하고(...) 결국 엘페룬과 레히란은 결혼은 하되, 이전처럼 지내겠다고 서로 합의를 하지만, 이후 잉꼬부부로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연인으로서의 감정은 없어도 인생의 동료로서 서로 뜻이 잘 맞기 때문.
알큐리스
- 엘세스 오필리아 아젠트 알큐리스
알큐리스 상왕과 알큐리스 상왕비 엘렉트라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자 알큐리스의 1왕녀. 이미 오래전에 사망한 인물로, 대외적으로는 전사(戰死)했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황제에게 반역을 일으켰다가 실패해 숙청당했다. 웨이 왕 하일러스의 약혼녀였다고 한다. 또한 현 아젠트 제국 황제의 외손녀. 친황제파로 키워졌으나 외할아버지의 진실을 알게 되어 황제에게 돌아섰다고 한다[4] 클라우스는 엘렉트라에 대한 집착이 심했지만, 손녀인 오필리아에게는 그런 게 없었던 모양. 엘렉트라는 오필리아의 죽음에 불만을 품었지만, "묻어뒀으면 되었던 일을 엘레노어가 괜히 밝혀서 이렇게 되었다" 라며 클라우스를 옹호했다.
성인이었던 오필리아가 죽었을 당시, 마이아와 리케르트가 10살 전후의 나이였기 때문에 리케르트와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누나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 키노는 오필리아를 매우 좋아해서 친하게 지냈는데, 마이아를 처음 보았을 때 오필리아와 같은 그리운 느낌을 받아서 접근했다. 설정집에서 키노가 마이아를 어머니의 환생으로 여긴다는 설정을 보아 오필리아와 마이아가 키노의 어머니인 봉인된 신족의 여왕과 외모 내지는 분위기가 닮은 걸로 보인다.
- 엘세스 리케르트 아젠트 알큐리스
알큐리스의 왕으로, 전사한 알큐리스 왕녀 오필리아의 남동생. 또한 키스첼의 아버지이자 오렌 여왕의 최측근인 아덴과는 이종사촌 형제다.[5] 마이아와는 오랜 친구로 세느의 대부이며[6] 오필리아의 형제라서 과거의 진상을 알고 있기 때문에 反 황제파다. 세느가 아르메이아 공국에서 알큐리스로 도망치자 보호했으며 아셀루스가 세느를 데려가려고 하자 세느의 대부는 나라서 어머니가 없는 이상 보호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해 쫓아냈다.
자신의 어머니가 왜 칩거 생활을 하는지 알고 있어, 마이아가 자신의 어머니를 끌어들이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면서도, 마이아와 친밀한 데다 마이아가 자기 큰딸을 구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임을 알고 있어서 방관하는 중. 페일론 군대를 유인하기 위해 최전선인 알큐리스에 배치한 륜의 군대 대부분을 뺀 걸 눈치채고 빈집털이를 하고 싶어하면서도 지금은 클라우스를 쫓아내는 게 우선이라고 기다린다. 본편 결말에서는 아젠트와 륜이 화평을 맺기로 결정했기에 최전선인 알큐리스의 국력 부담이 매우 줄어들면서 결국 이익을 봤다.
1.1.4. 왕족 리트라 대
어느 시점부터 한명은 전사하고, 한명은 로스트차일드 혐의에 행방불명, 한명은 가출, 한명은 기사의 힘을 잃어버리자 리트라 세대는 저주받은 세대라고 불린다.오렌
페일론
웨이
- 리트라 레히란 웨이
웨이 왕의 양녀로 풀네임은 리트라 레히란 웨이, 줄여 부를 땐 레이. 양녀이기 때문에 '아젠트'라는 성은 쓸 수 없다. 갈색 숏컷에 같은 갈색 눈동자[7]를 가진 활발한 인상의 여성으로,내비두면 알아서 굴러간다며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웨이 왕을 대신해 사실상 왕국을 다스리는 웨이 왕국의 섭정공이다. 양녀이기 때문에 아젠트의 눈물도 없고, 황위 계승권도 없지만 그 외에 황족으로서 가지는 권리는 모두 가지고 있어서 아셀루스가 아켈란스를 데려가겠다며 기사단만 보냈을 때(123화)[8] 기사단을 쫓아보내기도 했다. 아켈란스에게는 호적상 사촌이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누나. 아셀루스를 피해 웨이로 온 아켈란스를 보호해 주고 각종 정보도 준다.
황족 심판관인 엘페룬과는 약혼 관계인데, 어렸을 때 웨이 왕이 사기쳐서(...) 이 둘을 약혼시켰다고 한다. 사기까지 친 이유가 걸작인데, 레히란이 남자애 같아서 신랑감을 쉽게 못 구할까봐(...) 레히란이 6살 때 엘페룬하고 연못에서 고기잡으며 놀고 있는데 나타나서는 왕녀의 벗은 몸을 봤으니 약혼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다.[9] 사실 레히란도 엘페룬과의 약혼을 싫어하는데, 그 이유는 둘이 절친한 친구 관계이기 때문. 서로 편안하다 못해 막 대하고 어릴 때부터 알았던 소꿉친구 사이인데, 너무 친해서 서로가 서로를 이성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이 약혼자라는 사실에 질색하는 것.[10] 마이아가 엘페룬과 레히란이 투닥거리는 걸 통신으로 보여주려 하자 통신기를 부수고는 "하마터면 결혼당할 뻔 했다" 라며 안도한다(...). 별개로 오랫동안 서로 알아 온 사이답게 죽이 척척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상왕회의 때까지 아켈란스의 행보를 도왔으며, 상왕회의에서 아켈란스가 황제로 추대되면서 아켈란스가 성인이 될 때까지 섭정왕으로 아켈란스를 보좌하게 된다. 웨이 왕의 섭정에 아젠트 황제 섭정까지 하게 된 셈. 본인은 "섭정공으로도 모자라 섭정왕으로 부려먹냐" 라며 질색하지만(...) 엘페룬의 오랜 동지답게 아젠트 법안에 가장 박식한 사람 중 한 명이고 오랜 기간 섭정으로서 국정경험까지 있기에 최적의 후견인이었다고 한다.
엘세스 대인 웨이 왕의 양녀이기에 리트라 항렬이지만, 엘세스 세대인 마이아보다 25살이나 연상이고 아셀루스-아켈란스 형제가 태어날 때부터 지켜볼 정도로 나이가 많다. 웨이 왕 하일러스가 엘세스 세대에서 가장 연상이고 반면 마이아가 엘세스 세대에서 가장 나이가 어렸기에 항렬은 다르지만 나이가 뒤집힌 것으로, 현실에서도 윗 항렬이 늦게 태어나서 나이가 뒤집히는 경우가 종종 있는 걸 생각하면 알기 쉽다.
외전에서 결국 결혼당하는데(...) 아켈란스가 친정한 뒤에 큰아버지인 하일러스의 뜻을 받아들여서라고. 결국 엘페룬과 이전처럼 지내겠다고 자기합리화하지만, 이후 잉꼬부부로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연인으로서의 감정은 없어도 인생의 동료로서 서로 뜻이 잘 맞기 때문.
1.1.5. 귀족
- 피르클 페넬로페 레피니시안 백작공녀
- 카에룬 아덴 에드미어[11]
- 델핀라즈
갈색 머리카락을 양갈래로 묶은 소녀로 피렌의 오랜 친구이다. 짧게는 델피라고 불린다. 키스첼이 제도의 학교에 입학하려는 때에 여장한 모습을 피렌과 함께 봤고 피렌과 키스첼의 사이를 응원하기도 했다. 방학이 되어 제도로 돌아가기 위해[12] 마법진이 있는 건물안에서 페일리아 왕녀와 사세니아 왕녀를 만나소소한 이야기두 사람이 정말로 자매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꺼내며 투닥댄다. 그러던 와중에 델핀라즈의 호문클루스 카엔을 비롯한 클레어와 아쿠트가 마법진을 빼앗기 위해 침입한 륜의 제국 기사들과 호문클루스들의 기척을 깨닫게 된다. 건물 안에 17분 뒤 륜의 부대가 도착한다는 방송이 울리고 경고를 들은 사람들이 대피하는 와중에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한다며 전투 태세를 취한다. 충격먹고 당황해하는 페일리아의 이탈[13]을 인정하며 사세니아와 함께 전투를 준비한다.
그리고 아젠트의 군대가 도착하기 전 비가 내리는 그 전투에서 꽤 버텼지만 결국 호문클루스 카엔이 부서진 뒤 마찬가지로 전사한다. 또한 이 전투에서 사세니아 왕녀가 1차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둘의 장례는 동시에 치러진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나오는 델핀라즈와 피렌의 과거와 함께 델핀라즈의 물건을 태우는 피렌의 모습이 굉장히 슬프다.
얼핏 화려하고 멋져보이기만 하는 프라시안 귀족의 뒷모습을 단편적으로나마 보여준 캐릭터. 아무리 귀족이며 호문클루스를 다룰 수 있는 프라시안이라지만 델피는 전투 경험도 없고 그저 학교를 다니는 어린 소녀에 지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군법으로 이탈이 인정되지 않고 전략 요충지를 지키기 위해 어른 군인처럼 싸워야 했고 결국 사망했다. 그 행적에는 어린아이조차 전쟁을 피할 수 없는 아젠트 제국의 비정한 현실이 반영되어 있다.
1.1.6. 기타 프라시안 인물
- 하겐 3세
호문클루스를 만드는 하겐 가문의 인물. 적어도 증조부 대부터 호문클루스를 만드는 장인이었으며[14], 정상인이 없는 주변에 휘말려 고통받는 몇 안 되는 정상인(...).
- 윈클러 후작
보라색 머리와 눈동자를 가진 귀족주의자로 황족에게 별 관심은 없지만, 실상은 륜의 간첩이다. 5백 년 전, 가장 최근에 로스트차일드로 각성한 사람이 자기 집안 사람이었고 그 사람은 곧 륜으로 도망쳐서 아젠트에 큰 피해는 주지 않았지만, 로스트차일드가 나온 집안이라는 이유로 대대로 심한 박해를 받아 아르메이아에서 학업을 마쳐야했다고 한다. 거기서 륜과 접점이 생기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원로원 부위원장이 되어서도 차별이 이어지자 아젠트는 륜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아젠트를 배신했다고 한다. 산령을 자기 친척으로 둘러대면서 클라우스 황제의 연회에 페일리아와 만나도록 손쓰고, 이 때문에 의심받아 집이 털리기도 하지만 페일리아 일행은 엘렉트라의 집으로 도망쳐서 당장의 혐의는 피했지만 위험해진 건 맞기에 그대로 륜으로 도망친다. 로스트차일드가 륜에 후손을 남겼고 그들이 자신을 일족으로 받아주었다는 모양. 페일리아는 "전하께선 아젠트에서 이방인이다" 라고 말하는 그에게 거부감을 느끼기는 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별 탈 없이 륜에서 살고 있을 듯.
- 에드미어 후작
키스첼의 친할아버지. 오렌 왕위 후계자이자 황제의 차녀지만 병약해서 고생하던 셀루 엘레노아를 호위하며 그녀의 안식처가 되어주었고, 다 버리고 홀가분하게 자신의 곁으로 와달라며 엘레노아에게 "소박하지만 작은 행복을 함께 할수 있다" 라며 프로포즈를 했다. 이에 엘레노아는 오렌 왕위는 물론 황족으로서의 모든 권한과 의무를 포기하고 그와 결혼하면서 일개 귀족의 아내가 되었다. 원래 에드미어 가의 작위는 남작이었지만 왕녀의 부군의 예우로 후작으로 승격한다. 그런 두 사람의 결혼은 꽤나 큰 스캔들이었으며, 그의 프로포즈는 한때 아젠트 전역에 퍼질 정도로 유명했다고 한다. 키스첼이나 아덴처럼 사랑하는 여자에게 직진인 게 똑같았을 듯하다.
1.2. 엘란
1.3. 호문클루스
- 클레어
- 텔페
- 엔페
- 블랙 스완
- 아쿠아민트
- ???(스포일러)
- 스파디아
아쿠아민트와 클레어의 형제로 남매 중 맏이이다. 붉은 긴 머리카락을 가진 성인 여성의 형상을 하고 있다. 남매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했다. 무기로 변환했을 때의 모습은 장총. 오렌 여왕과 계약했으며, 세 형제 중 오렌 여왕에게 남은 마지막 호문클루스.[15] 오렌 여왕과 꽤나 죽이 잘 맞는 성격으로, 아쿠트조차 못 덤빌 정도이며 봉인이 풀리고 연금술 공방이 습격받자 오렌 여왕과 동조해 풀 파워로 연금술 공방을 날려먹었다.[16]
- 이프니아
아르메이아 최고의 연금술사 노스의 역작. 뛰어난 성능을 가졌지만 그 덕분에 자아가 강해 웬만한 기사들은 성에 안 찬다며 계약을 거부하고 자신을 만든 연금술사에게 달라붙어 지내고 있었다(...) 아쿠트를 잃고 아직은 생존을 알릴 수 없어서 다른 호문클루스를 쓸 수 없었던 사세니아를 만나서 그녀와 계약한다. 무기는 채찍. 외모가 아쿠아민트를 많이 닮아 사세니아가 그녀와의 계약을 처음에는 망설였는데 "딴년이랑 닮았다고 계약하기 싫다는거야?! 그런 게 어딨냐" 라고 화내자 주위에서는 성격도 닮았다고 생각한다(...). 아르메이아 공왕이 대신 값을 내게 만들어서 계약한다. 유영의 호문클루스인 페무케와는 처음에는 티격태격했지만 의외로 죽이 잘 맞는 사이.
2. 륜 제국
2.1. 황족
- 산뢰
륜의 황태자. 페일리아의 친아버지.
- 황제
3주만에 잠에서 깨어났다고 한다. 그 기간이 앞으로 점점 더 길어지다가 죽을 가능성이 크다. 황후를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자신을 향한 화 귀비의 마음을 받아주지 못하는 것에 일말의 미안함을 가지고 있는 듯. 그러나 어쨌든 사랑하는 여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산뢰를 황제의 자리에 앉히기 위해서 그보다 먼저 태어나 있었던 자신의 다른 친자식들과 다른 황족들마저 제 손으로 쳐냈다. 그렇게 산뢰의 지지기반을 세우는데 가장 크게 공헌한 인물.
그리고 그렇게 자식들을 다 쳐내고 산뢰 스스로 이후에 태어난 동생들을 쳐내면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황족이라고는 셋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마지막까지 화 귀비를 옹호했지만 화 귀비가 본편 이후의 외전에서 마이아를 죽이려고 드는 등 깽판을 이어가자 못 참은 산뢰가 결국 폐출해버리게 된다.
- 황후
황제가 일평생 사랑했다는 여인으로 황태자인 산뢰를 낳았고 제 목숨과 맞바꾸어 3황자 산령을 구해주었다. 그것으로 산령이 산뢰의 지지기반이 되는데 공헌했다.
- 화 귀비
북서부 대귀족 가문[17] 출신으로 륜 제국 최고의 미녀라고 불리며, 륜 제국 황제의 후궁[18]이자 둘째 황자 은산호의 어머니이다. 자기 아들을 황제로 세우고 싶어하기 때문에 황태자 산뢰와는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관계이다.
그 후에도 걸핏하면 황태자의 손님인 페일리아 일행을 노리는데, 특히 산뢰의 약혼녀 미아를 꼭 닮은 사세니아를 보자 예전에 미아와 함께 죽었다는 아이라는 착각과 함께 경계하고[19] 황궁이 아젠트인에게 점거당했다는 핑계로 마물까지 보내어 공격한다.
이후 페일리아가 산뢰의 딸이고 사세니아가 오렌 여왕과 아르메이아 공왕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자신과 관계를 끊으려 드는 공왕에게 경고하기 위해 사세니아에게 자객을 보낸다. 구러나 오히려 그녀의 행동이 유영을 자극하고 말았다. 자신을 찾아와 경고하는 유영을 보며 유영이 사세니아에게 호감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또 뭔가 음모를 꾸미려 든다.
산뢰의 정적이지만 사실 균형의 추는 많이 기울어진 상태로 지금껏 그녀와 그녀의 가문이 살아남은 이유는 친아들 은산호가 산뢰의 심복이 되어서이다. 산호는 물론이고 그녀 자신도 이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뢰를 끌어내리려 집착하는 건 그만큼 화 귀비가 황태자와 황후에게 가진 증오심이 강하기 때문이다.
과거 북방대공 흑왕가의 첩이었던 여인과 친한 친구 사이였고, 그녀를 도와 정실과 그 아들(강성운)을 없애는 데 협조했다. 귀비라는 위치 때문에 직접적으로 해를 입지는 않았으나 이 일로 강성운이 장악한 흑왕가와는 척을 지게 되었다. 이래저래 입지가 불안한 인물.
본편 이후 외전에서 마이아가 과거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고자 륜을 찾아오자 마이아를 죽이려고 하지만, 딸들의 목숨을 위험하게 했다기에 복수하려고 했는데 혼자 망가져서 시들어가는 꼴 보니 그럴 필요도 없겠다며 그렇게 남은 인생 자업자득으로 살라는 모욕을 듣는다. 본인 말에 따르면 마이아는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도 늘 영민하고 자신감이 넘쳐서 질투심을 느꼈다고. 사실 마이아는 막나가는 행동과 별개로 머리가 좋은 모습은 자주 보여준다. 결국 산뢰가 아버지의 유언이라서 참았더니 더는 안 되겠다며 폐출해버린다.
- 백왕 은산호
121화에 첫 등장. 륜 제국의 둘째 황자이자 화 귀비의 아들. 산뢰와 이복형제임을 드러내기 위해서인지 은발은 같지만 긴 생머리에 청자색 눈인 산뢰와는 다르게 어깨를 약간 넘는 곱슬머리에 검은 눈이다. 제국 최고의 미녀라는 어머니를 닮아 미남으로 유명하지만 능글맞은 성품에 속을 알 수 없는 인물.[20] 이복형인 산뢰와는 정치적으로 대립 관계에 가깝지만 형제 사이는 그닥 나쁘지는 않은 듯하다.[21] 황태자 궁에 곧잘 드나들고 군사 작전에도 함께 하고 형수에게 밥, 옷, 무기, 돈까지 털리는 걸 산뢰가 커버해주는 것을 보면 정말 나름 괜찮은 사이인 듯. 오히려 어머니와 달리 정작 본인은 황제의 자리보다 돈 많은 백수(...)가 더 좋다고 한다. 페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형님은 다시 일어서지 못할 것이라며 그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어머니의 입장이 입장인지라, 산뢰의 수하들에게는 나름 경계를 사고 있다.
형이 데려온 아젠트 여자에게 흥미를 가지고 황태자의 여자를 꼬시기 위해[22] 페일리아에게 접근하지만 페이의 나이(17세, 엘란 나이로 환산하면 대략 7세(...))를 듣고 충격을 받고 물러난다.형님의 취향 존중만 해드리겠습니다.. 존중만!형 산뢰의 여자 취향이 그닥 좋지는 않았다고 회고하는데, 사실 이 쪽도 그닥 평범한 성격은 아닌 듯. 페일리아가 아직 어리면 키우면 된다며 전의를 불태우는 산호를 보고 황궁의 시녀들이 "산호 황자님이 또..." "얼굴은 참 예쁜데 속에 든 내용물이..."라고 수군거리는 것을 보면...
마이아가 륜에 살던 시절 그녀에게 가장 많이 당한(...)인물은색 호구이라 마이아라면 치를 떤다. 그녀가 오렌의 여왕이라는 걸 알자마자 오렌 왕국 안 망했냐며 적국의 안위를 걱정해줄 정도(...).
방패막이로도 좋고, 외교력과 순발력도 좋고, 믿을 수 있는 인물이라는 최적의 조건으로 아젠트로 향하는 페일리아비글 두 마리의 보호자로 낙점된다. 아젠트는 몰라도 아르메이아에는 신상이 알려져 있어 여장을 하고 움직이는데, 원래부터가 미인이어서 위화감은커녕 그 누구도 남자임을 의심하지 않는 수준.
페이를 수단 방법 안 가리고 죽이려는 어머니 화 귀비와 달리 조카인 페이가 륜 제국에 배타적인 아젠트 분위기 때문에 키스첼과의 사랑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아젠트에서 자유롭게 자란 페이가 엄격한 륜 황실에서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좋은 삼촌이다. 정작 마이아는 산호보다 산령을 더 좋아했지만, 그와 별개로 페일리아를 가장 잘 보살펴준 인물이다. 마이아가 기억을 되찾은 뒤 한 말에 따르면, 이러니저러니 해도 주변을 잘 보살펴주는 정 많은 성격이라서 아이가 태어나면 친부모보다 더 잘 양육할 것 같았다고 평했고, 실제로 친부모보다도 페일리아를 더 잘 양육했다. 본편 이후 외전에서 마이아가 기억을 되찾고 륜에 남게 되었지만, 자신은 폐출된 어머니를 모시고 지방으로 떠났기에 적어도 어머니 살아있는 동안은 궁에 돌아오지는 않을 듯싶다.
- 적왕 은산령
산뢰나 산호와 마찬가지로 은발인데 눈은 검은색. 산뢰를 형이라고 부르고 산호가 산령의 이름을 부르는 걸 봐서 지금까의 등장 인물로는 삼형제로 추정. 그리고 셋째 황자로 판명되었다. 묘사를 보면 차분하고 신중한 성격인 듯 하다.
변방에 있다가 산뢰의 부름을 받고 황궁으로 귀환. 이후 산뢰의 명령으로 조카인 페일리아를 지켜주고 있다. 다만 그렇게 거리가 가까운 것치고 페이가 산령과 대화를 하는 장면은 없다.아버지 정적의 아들인 산호는 시도때도 없이 와서 대화하는데
예전 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이며 그 때 그 자리에서 자신의 목숨과 맞바꿔 그를 구해준 황후에 대한 은혜와 부채감 등 그 모든 감정을 산뢰를 향한 충심에 쏟아붓고 있다.
여담으로 화 귀비와는 상극의 힘을 지녔다고 하며, 덕분에 산뢰는 화 귀비를 잘 견제 중이다. 산령의 힘은 죽음을 지우는 백의 힘으로, 이 힘은 사람의 존재감을 지울 수 있어 산령이 아젠트 황궁에 잠입하는 데 유용하게 이용된다. 기억조작도 가능한지 클라우스는 연회 때 만난 산령을 이후 떠올리지 못했을 정도. 다만 감이 좋은 마이아까지 숨길 수는 없다고 한다. 페일리아가 황궁에 납치되자 륜의 간첩이었던 귀족 원로원 부위원장을 통해 연회에 참석해 페이와 재회하고 도주시키는 데 성공한다. 이때 부위원장도 륜으로 건너갔다. - 황자들의 막내 숙부
산뢰나 산령의 숙부인 동시에 현 륜 황제의 막내 동생으로 클라우스의 아내 펠리시아가 결혼하기 전에 사귀었지만 펠리시아의 아버지가 반대해서 두 사람은 강제로 헤어졌는데 이미 펠리시아는 엘렉트라를 임신중이었다. 나중에야 엘렉트라의 출생을 알게 된 펠리시아는 자신의 오빠가 알큐리스의 왕으로 즉위할 때 알큐리스로 와서 여러 경로를 통해 급히 그를 불렀고, 엘렉트라가 네 딸이니까 엘렉트라의 정체가 알려지기 전에 엘렉트라를 데리고 륜으로 가라는 말하지만, 이를 눈치챈 클라우스가 "결혼 전의 일은 넘어갈 수 있어도 엘렉트라는 못 넘긴다" 라며 살해당한다. 이때 막으려던 펠리시아도 말려들어 사망한다.
이후 대외적으로는 륜의 간첩이 펠리시아를 죽인 걸로 조작되고, 시체도 적당히 처리했는지 륜에는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엘렉트라는 자기 아버지는 클라우스뿐이라면서 그의 존재는 신경 쓰지 않았지만, 생부의 정체에는 호기심이 있어서 은산호를 만나기도 했다. '막내' 숙부이기 때문에 나이는 산뢰 또래거나 산뢰와 산호 사이로 추정된다. 산뢰와 산호간의 나이 차이가 제법 크기 때문.
2.2. 대공왕
- 북방대공 흑왕 강성운
2.3. 기사
- 린
- 진진
2.4. 호문클루스
- 페무케
- 동백
- 샨
륜의 황실 창고에서 보관(?)되고 있던 국보급 호문클루스. 무기 형태는 스태프. 페일리아의 파장을 느끼고 계약을 해달라며 나타난다. 본인의 설명에 따르면 룬의 옛 신이 남긴 보석에 신의 힘이 깃든 '진짜' 호문클루스. 인공적으로 창조된 생명이 아니기 때문에 주인 없이도 실체화가 가능하며, 본신의 힘이 너무 강한 탓에 그동안 계약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임팩트 있게 등장한답시고 날아오는 젓가락을 막는 데 대(對)운석폭파용 방어 마법진으로 가게를 날려버린 탓에 페일리아에게 까이지만 키스첼의 몸 상태를 알려준다는 조건으로 계약에 성공.
본래 모습은 언령의 주인 일족이 살아 있던 몇만 년 전에 살아가던 옛 신의 일원이다. 호문클루스라는 개념이 없을 때에 신의 보석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던 학자. 때문에 호기심과 학구열이 높고 아는 것이 많다. 다만 본질은 호문클루스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자신의 안위보다 주인의 안위를 우선시하며, 주인의 행복에서 자신의 행복을 느끼는 건 창조된 호문클루스들과 똑같다고 한다. 후반부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인화의 술 과정에서 한 번 소멸하지만 페이가 황제에게서 탈출할 때 부활, 황궁을 폭파시킨 뒤 도주하고 륜의 힘이 봉인된 팔찌까지 풀어준다. 이후 상왕회의에 난입할 때 아젠트 최강의 방어력을 자랑하는 결계를 바로 해제하고 벽까지 폭파시켜 버린 건 덤. 상왕회의 때 모든 진실이 밝혀진 황제가 화풀이로 페이를 죽이려고 하자 프라시안의 힘을 봉인하는 결계를 황제에게 걸어 제압한 뒤, 스스로 만든 굴레에 묶인 가련한 영혼이라며 짧고 유한한 시간을 참으로 헛되이 낭비했다고 경멸한다.
3. 아르메이아 공국
- 크리스테인 카스트리스
아르메이아 공국 공작위인 카스트리스 가문의 가주. 중립국이라는 위치답게 아젠트와 륜 두 나라를 오가며 정보상으로 활약하고 있다. 두 나라에 모두 발을 걸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아르메이아 공국의 사람이기에 공국의 이익을 최우선한다. 공왕의 딸인 사세니아를 오렌의 여왕으로 세우기 위해 아켈란스나 페일리아를 습격하기도 했다.
나라를 오가며 정보를 수집하는 인물답게 작중 묘사된 바로는 등장인물 중 가장 아는 게 많다. 륜의 황태자 산뢰조차 정보를 얻기 위해 지나가던 크리스테인을 붙잡아서 정보를 털었으며, 샤베트가 일부러 랜덤하게 고른 농장 위치까지 미리 예측해냈다. 또 아젠트의 고위 신관밖에 모르는 기밀 정보까지 알고 있다.
오렌 왕국의 기사 크렌시아와는 먼 친척 남매 뻘 쯤 되는 모양으로, 원래 크렌시아를 자신의 신부로 점찍어 두고 어린 아이일 때부터 애지중지 키우고 있었는데, 하필 본인이 자리를 비웠을 때 크렌시아를 눈엣가시로 본 가문 사람들이 다른 곳에 팔아치우려 했고, 첩으로 팔려가게 된 크렌시아는 도망치다 오렌 여왕을 만났다. 그때 크렌시아의 기사 자질을 알아본 오렌 여왕이 낼름 스틸해버렸다. 때문에 오렌 여왕을 개인적으로 싫어한다.
크렌시아를 부르는 애칭은 '샤'. 지금도 그녀에 대한 감정은 진심이지만, 더 이상 그녀와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은 자각하고 있는 듯. 이후 외전에서 지금까지는 선대 공왕과의 의리로 현 공왕을 섬기고 있었지만, 맹세의 대상이 아닌 이상 언제까지고 휘둘리지 않겠다며 손절하자 레드블러드에게 쫓기게 되는데, 우연히 목격한 크렌시아와 재회하면서 구조받고, "약해빠진 사람(...)이 적만 늘리니까 제가 눈을 떼지 못하는 거다" 라는 크렌시아의 말에,진짜로 약골로 보는 게 억울하지만 낚아채기위해일부러 힘들다고 약한 모습을 보여서 크렌시아가 "제가 계속 옆에서 오빠를 지켜주겠다" 라고 말하면서 크렌시아를 따라가기로 결정한다[23]
이때 크렌시아가 어린 시절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오빠를 좋아한다면서 결국 결혼 성공. 자리는 잃었지만 사랑을 얻었다.
외전에서 북방 대공가 가신 부부로 지내고 잉꼬 부부라고 한다.
- 공왕
아르메이아 공국의 공왕. 리트라 사세니아 아젠트 오렌 제 2왕녀의 생물학적 아버지. 원래 전대 공왕의 사생아로, 때문에 계승권 같은 건 가지지 않은 사람이었다. 당시 오렌 여왕이 되기 전이었던 마이아와 서로 신분을 숨기고 교제했으며 마이아가 자신의 아이를 가졌으나, 공국에 후계자가 끊기면서 자신이 공왕의 자리에 오를 것을 제안받는다. 그런데 그 조건이 왕위에 오르기 전의 모든 인간관계를 끊어내는 것. 그가 왕이 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관계를 부정하자 크게 실망한 마이아는 그를 떠나 혼자 사세니아를 낳았고 오렌 왕국의 여왕이 되었다. 이때 사세니아는 공왕의 딸이 아니고 온전히 오렌 여왕 혼자만의 아이라는 계약서를 썼기 때문에 공왕은 사세니아에 대한 권리가 하나도 없이 그저 생물학적 아버지로 취급된다.
다만 공식적으로 사세니아와 공왕의 혈연관계는 부정되지만, 아르메이아 공국은 사세니아를 지원하며 사세니아의 안위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크리스테인의 말로는 공식적으로 부정되었다고 해서 공왕과 사세니아가 혈연 관계라는 사실이 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즉 당사자의 동의 하나 없이 이용하겠다는 소리. 물론 오렌 여왕 입장에서는 씨알도 안 먹힐 헛소리로 취급되고, 사세니아 본인도 공왕을 아버지로 여기지 않는다.[24]
사세니아에게 꽤나 집착하며 아르메이아로 불러들이려 했고, 결국 륜을 탈출한 사세니아가 아르메이아 이동 마법진을 쓰면서 목적을 이루었다. 이때 딸에게 집착하는 이유가 밝혀지는데, 아젠트의 힘을 얻기위해서가 아니라 사실 공왕 본인이 사고로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몸이 되었기 때문에 사세니아에게 아이를 낳게 해서 제 핏줄로 후계를 잇게 하려고. 즉, 딸에 대한 애정 따위는 하나도 없이 그저 대를 잇게 할 도구로 쓰려고 사세니아를 데려온 것이다. 훌륭한 개막장 아버지.
사실 세느가 어릴 때 마이아는 세느가 태어나기 전에 있던 곳에 머물면 정서에 좋다는 심리상담사의 말에 따라서 세느를 데리고 둘이서 아르메이아에 놀러왔던 적이 있었는데 공왕의 계약서의 내용을 무시하고 세느를 억지로 데려간다. 물론 가만히 있을 마이아가 아니지만 세느가 "흥분해서 날뛰시면 곤란하다, 제대로 절차를 밟아달라" 라며 말리고(...) 스스로 공왕을 따라간다. 공왕은 감정에 문제가 있다는 소리에 아이만 낳으면 세느의 가치가 끝난다고 생각하지만 아젠트의 외교부와 마이아가 공왕 성에 다짜고짜 쳐들와서 친권 포기 계약서를 내밀지만 공왕은 "계약 따위 힘 있는 자가 이기는 거다" 라며 억지를 부리지만 마이아는 자신이 오렌 여왕이자 아젠트의 황녀란 사실을 밝힌다. 그제서야 마이아가 오렌 여왕임을 알고 당황하지만, 마이아는 세느를 데려가고 아젠트의 외교부는 "앞으로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면 국제적인 문제가 되며 계약서는 앞으로도 유효하다" 라고 경고한다.
이후 마이아는 세느에게 그런 공왕에 대해 "저딴 삐- 새끼는 절대 네 아버지가 아니니 전혀 생각도 말아!!" 라며 욕을 엄청 했다(...). 그 뒤 세느는 아르메이아에 온 적이 없다고 한다.
사실 페이의 아버지 산뢰가 딸에게 미친듯이 애정을 쏟는 모습을 보며 아버지란 존재에 대해 궁금했었지만 공왕의 차갑고 계산적인 모습에 경멸하며, 공왕은 아직도 세느를 이용해서 후계자 도구로 삼을 거란 생각을 하고 있는데,
당연히 이런 대우를 사세니아가 참아줄 이유가 없으니, 대충 상황 파악을 하자 크렌시아와 힘을 합쳐 공왕의 성을 빠져나간다. 이때 감정에 호소해서 사세니아를 잡아두려고 한다. 물론 진심이 아닌 연기. 세느가 그 연기에 넘어가지는 않았으나, 정치적 이유로 바로 아젠트로 돌아갈 수 없기에 일단 공왕의 제안을 받아들여 아르메이아에 계속 머무르게 된다. 이후 아젠트의 클라우스 황제가 보낸 사람들로 인해 혼란에 빠진 틈을 타 세느가 아젠트로 도망치는 걸 막지는 못했다. 이때쯤 원래 카스트리스 가주는 누구도 주인으로 섬기지 않는다면서 크리스테인이 손절한 건 덤.
4. 외전
- 강장화
세느와 유영의 아들. 륜의 북방 대공자. 사촌동생들과 3살 차이지만 굉장한 노안(...)이다.
- 강레일라
크로이 레일라 아젠트 오렌 왕녀.
세느와 유영의 딸. 륜의 북방 대공녀이자 아젠트의 눈물을 받은 다음 오렌 여왕 내정자.
- 은홍련
페이와 키스첼의 딸. 륜의 황태손.
륜 황실의 힘인 흔적을 보는 눈[25]을 가지고 있으며 륜과 아젠트 양쪽의 호문클루스를 사용 가능. 페일리아와 비슷하게 제멋대로에 막 나간다(...)
- 크로이 루시어스 아젠트 웨이 왕자
아키의 아들. 웨이 왕가를 이을 미래의 웨이 왕. 홍련에게 자주 휘둘린다.
[1] 아젠트의 황족은 강한 기사일수록 발언권이 강하고, 세드릭과 마이아 모두 제국에서도 순위권에 드는 기사라는 걸 고려할 때 그도 전성기 때 강한 기사여서 발언권이 높은 걸로 추정된다.[2] 왕녀와 결혼하면서 황족에 대한 예우로 자작에서 후작으로 승작.[3] 꽤 초기부터 등장한 인물인데도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작가가 팬카페에서 밝혔다.[4] 사실 엘렉트라는 클라우스의 친자식이 아니라서 엄밀히는 이쪽도 혈연상 손녀는 아니다[5] 리케르트의 어머니 엘렉트라는 아덴의 어머니의 이부언니다.[6] 세느가 어렸을 때 마이아가 딸을 자주 맡기고 놀러 나갔다고 한다.[7] 작화에 따라 종종 검은색으로 칠해질 때도 있다.[8] 왕족을 움직이려면 같은 왕족이나, 적어도 대등한 지위를 가진 자를 보내는 것이 예의인데 기사단만 보낸 것은 무례한 행동이다[9] 여담으로 이때 엘페룬은 레히란을 남자애로 알았던 듯. 그리고 사기 피해자(?)인 엘페룬은 파혼할 방법을 찾기 위해 법 공부를 하다가 황족 심판관이 되고, 레히란도 파혼할 방법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다가 섭정 자리에까지 오른다(...). 다만 명분 없이 파혼할 방법은 없고 왕족 파혼도 왕이 아닌 섭정 왕녀의 신분으로는 파혼이 안 돼서 계속 약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10] 오히려 이 점 때문에 웨이 왕이 결혼시키려고 하는 듯하고 옆에서 지켜보던 마이아도 왜 웨이 왕이 이 둘을 약혼시켰는지 알겠다고 평했다.[11] 외전 과거편에서 풀네임이 밝혀진다.[12] 본가가 제도에 있다고 추정된다.[13] 제국 군법에 한 가문의 모든 형제자매들이 같은 전투에서 목숨이 경각에 달했을 경우 그 중 하나는 가문의 대를 위해 그 전투에서 이탈할 수 있다고 쓰여있다.[14] 증조부가 만들었던 호문클루스 중 하나가 바로 페무케.[15] 물론 오렌 여왕의 호문클루스가 스파디아만 있는 것은 아니다.[16] 그리고 오랜만에 힘을 개방시켰더니 본체까지 부서질 것 같다고. 처음부터 적당히 하면 되잖아[17] 귀문의 주인이라는 칭호를 가진 가문이며, 마물을 불러내는 능력을 지녔다고 한다.[18] 황제의 후궁 자리 정도는 아쉽지 않은 신분과 능력을 가졌지만 황제에게 반해 모든 것을 버리고 황제의 후궁이 되었는데 정작 황제에게 사랑받지 못했고 그 원망이 황후에게로 향한 듯하다. 황제가 깨어나자 정성을 다해 치장하고 만남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면 황제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다.[19] 산뢰 하나만도 벅찬데 산뢰에게 자식까지 생기면 자기 아들은 계승 서열구도에서 더 밀려나는 꼴이 되니 경계할 만 하다.[20] 어머니인 화 귀비조차 "내 아들이지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라고 언급한다.[21] 이는 어머니인 화귀비와는 다르게 산호의 경우 산뢰의 힘을 알자마자 숙이고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산뢰를 적대한 황족 가문 중 산호의 가문 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았으며, 나름 믿을 만 하다는 언급과 함께 산뢰의 가장 소중한 존재인 페일리아를 맡길 정도로 신뢰가 두텁다.[22] 산호 曰, "아직 작업 중이잖아? 먼저 꼬시는 게 임자 아냐?" 하지만 페일리아는 산뢰의 딸이기 때문에, 산호에게는 사실 조카가 된다. 어?[23] 크리스테인 왈, "내가 너보다 약하긴해도 어디 가서 꿇리지않는다" 라고 말하지만 크렌시아는 "그래서 저보다 세냐" 라고 묻자 크리스테인은 찍소리도 못한다(...)[24] 감정을 찾기 전에는 계약서를 근거로 아버지를 부정했고, 감정을 찾은 후에는 권력욕 때문에 어머니를 떠난 아버지가 싫어서 부정한다.[25] 특정 사물, 사람의 이동 흔적과 과거 내력 등을 볼 수 있다. 추적에 특히 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