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명
Team pursuit두 팀이 서로 상대방의 뒤를 쫓는 사이클과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 중의 하나.
2. 사이클의 팀 추월
사이클(스포츠) 문서의 '단체추발' 참고.사이클에는 개인 추월과 팀 추월이 따로 있으며, 원래 추월 종목 자체가 사이클이 원조다. 스케이팅의 추월 종목은 사이클을 본떠 나중에 도입된 것. 다만 대한민국에서는 스케이팅의 인기가 사이클보다 월등히 높으므로, 이 문서에서도 스케이팅 위주로 설명되어있다.
3. 스피드 스케이팅의 팀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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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경기 방식
- 경기 방식의 세부 내용은 규정집 "256번 규칙(Rule 256), 1번 문단(1.1. ~ 1.6.)" 참고
코스 완주 후에도 추월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 3번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4명 구성팀의 경우에도 동일하며, 3번 주자 이외의 기록은 집계되지 않으며, 3번 주자가 도착하지 못하면 DNF로 실격된다. 최후방(4번(파랑색) 밴드) 주자가 넘어지면서 승부가 결정된 예시[6]
쇼트트랙과 달리 트랙이 매우 크기 때문에, 실력 차이가 크거나 누군가 넘어지지 않는 이상 상대팀의 최후방 주자를 추월하는 데 성공하는 경우는 보기 힘드며, 대부분 기록으로 승부를 가리는 상황이 일반적이다. 추월로 승리한 올림픽 경기는 남녀 각각 한 번씩만 나왔다.
3.2. 특징
3.2.1. 팀워크
인라인이나 사이클 등 인력을 동원한 속도경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난관은 바로 공기의 저항이다.[7] 과학적으로 설계된 유니폼이러한 부담은 서로 안면이 없는 타인과의 관계 혹은 경쟁관계 속에서 생기는 것이고, 같은 팀이라면 서로 도와야 하는 처지이기에, 돌아가며 선두에 서서 바람의 저항을 받아내는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다. 또한 자전거와는 달리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손으로 앞선 주자를 푸시해주는 것이 가능하므로, 3명의 선수가 앞에서는 바람을 막고 뒤에서는 밀어주면서 서로의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는 경기가 바로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인 것이다.
혼자서 공기의 저항을 극복해가며 코스를 도는 것과 바람막이+밀어주기의 도움을 받는 상태에서 완주하는 것에도 당연히 기록상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각 주자의 기량과 페이스에 따라 적절하게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최대한 한 몸처럼 움직이는것이 최선의 기록을 낳는다. 팀워크가 잘 맞는 팀이라면, 기량이 다소 부족한 팀원이 있다해도 그 능력치를 한계 이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문외한이라도 선두주자가 페이스를 늦춰주거나, 후방에서 밀어주는 모습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3.2.2. 분열의 위험성
만약 그 팀워크가 깨진다면, 팀 전체가 막장으로 흘러갈 수 있다. 개인의 기량이 아무리 뛰어난들 최후방 주자가 추월당하면 그 자리에서 패배하게 되고, 최후방 주자의 기록이 곧 팀의 기록이므로 앞에서 혼자 분노의 질주를 해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다. 즉, 내가 암만 잘해도 다른 팀원들이 따라오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 없다는 이야기.글로벌 상위 랭커들도, 개인 기록과 관계없이 팀원을 이끌거나 밀어주며 팀 전체가 더 높은 페이스를 유지하는데 큰 기여를 한다. 계주와 달리, 나는 잘했는데 니가 못해셔 졌다는 논리는 통하지 않는다. 팀추월을 잘한다는 것은 "내가 이만큼 빠르다"가 아니라, 우리 팀이 더 빨라지도록 "내가 어떤 역할을 했다"에 역점을 둔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최하위팀인 폴란드팀의 부진 원인은 결국 팀워크의 분열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기사
3.2.3. 도입
올림픽에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부터 도입되었다. 당연하지만 동계 올림픽 종목으로 남자와 여자가 각각 따로 치르며, 규칙은 위에 설명한 대로다.[1] 대회에 따라 4명으로 구성되기도 한다.[2] 조가 팀 랭킹(시드)을 기준으로 편성된 경우, 더 높은 순위의 팀이 도착 직선 주로(1000 m 결승선)에서, 낮은 순위의 팀이 교차 직선 주로(1000 m 출발선)에서 시작한다. 그 외에는 추첨으로 시작 위치가 결정된다.[3] 인코스로만 돌기 때문에 400 m × 8바퀴 = 3200 m 보다는 짧다.[4] 인코스로만 돌기 때문에 400 m × 6바퀴 = 2400 m 보다는 짧다.[5] 4명팀 경기에서도 동일하며, 일반적으로 언급하는 3명팀 경기에서 간단히 "팀 전원이 다른 팀의 최후방 주자를 추월하는 것"과 같은 의미다.[6] 해당 영상은 무려 2022 베이징 올림픽 팀추월 여자 부문 금메달 결정전에서 일어난 사례이다.[7] 공기 저항을 크게 줄이는 방풍 외피(카울)를 씌우면 자전거로도 시속 100km는 우습게 넘는다.[8] 속도가 빠를수록 공기의 저항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국가대표 수준의 속도라면 공기의 저항으로 인해 고글 없이는 눈조차 제대로 뜰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