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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21:35:28

알파인 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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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 skiing
파일:미케일라 시프린2018.jpg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대회전 선수의 모습
스포츠 정보
종류 설상
장비 스키, 바인딩, 부츠, 헬멧, 스키복
동계올림픽 채택 여부 1936년 공식종목 채택
동계올림픽 세부종목 회전
대회전
슈퍼 대회전
활강
혼성 단체
1. 개요2. 종목
2.1. 활강(Downhill)2.2. 슈퍼대회전(Super Giant Slalom)2.3. 대회전(Giant Slalom)2.4. 회전(Slalom)2.5. 복합(Combined)2.6. 혼성 단체(MIxed team)
3. 유명 선수
3.1. 국내3.2. 국외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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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키에 바인딩으로 발 앞-뒤꿈치를 모두 고정하고 눈 덮인 슬로프를 내려오는 동계 스포츠이다. 내려오기 전 꼭대기까지는 리프트 등의 보조기구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알프스 지역에서 시작되었으며 동계 올림픽에선 활강,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의 4가지 경기와 활강과 회전을 결합한 복합 경기, 평행대회전 형식의 1대 1 대결로 슬로프를 내려오는 혼성 이벤트 경기까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다.

19세기부터 알프스 산맥에 있는 국가들(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유사한 스포츠 경기에 의해 시작했다. 원래는 등산의 일부, 하산 수단이었다. 과거는 물론 현재에도 하산 수단으로 쓰인다. (세계 제2 고봉 K2에서 며칠 걸려 올라가 한나절만에 스키 타고 내려오기도 한다) 알파인 스키=경기 스키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범위가 다르다. 경기 스키가 알파인 스키의 일부이다. 노르딕 스키 빼면 다 알파인이다. 리프트 타고 올라가 내려오는 스키, 국내 스키장에서 타는 스키는 99.99% 알파인 스키라고 보면 된다. (노르딕 스키, 산악스키 인구는 선수, 동호인 전원을 모아도 전철 한 칸에 다 들어갈 정도 밖에 안 된다.)

이 문서 제목도 그렇고 선수 출신들은 이상하게도 "알파인을 했다", "알파인을 탔다"라고 말을 하는데, 원래는 "알파인 레이싱 스키를 탔다", "알파인 레이싱을 했다"라고 불러야 맞다. "알파인을~"이라는 말은 주어나 동사인 레이싱, 경기가 빠진 이상한 용어이니 제대로 쓰자. 줄여 말한다면 (국내 스키의 대부분인) 알파인을 생략하고 경기스키, 레이싱 스키라 불러야 한다.

대응하는 용어는 노르딕 스키. 노르웨이 지역에서 발전했고,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키점프가 들어간다. 알파인 스키와 다른 점은 뒤꿈치 바인딩이 고정되지 않았다는 것. (스키를 타고 평지를 가거나 오르막길을 가고, 하산도 하는 산악 스키는 그 둘의 혼합) 역사는 선사시대부터의 교통 수단에서 나온 노르딕 쪽이 먼저다.

2. 종목

회전, 대회전, 슈퍼 대회전, 활강 4개의 세부 종목으로 나뉘어진다. 이 중 회전과 대회전은 기술에 중점을 두는 테크니컬(technical) 종목, 슈퍼 대회전과 활강은 속도에 중점을 두는 스피드(speed) 종목으로 분류된다. 회전과 대회전은 2회를 실시하여 시간을 더해 순위를 결정하고, 슈퍼 대회전과 활강은 1회만 실시한다.

회전 종목으로 갈수록 기문 간격이 짧아 턴이 많아지고, 활강 종목으로 갈수록 기문 간격이 멀어 속도가 빨라진다. 스키의 길이는 짧을수록 턴이 용이해지기에 회전 종목에 쓰이는 스키 길이가 가장 짧다. 체조나 육상처럼 종목 합산 경기가 있으므로, 대부분의 선수들은 회전 대회전 활강 종목을 다 한다.[1]

동계 올림픽에서는 종목명에 걸맞게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오스트리아[2]스위스가 절대 강국으로 합쳐서 따낸 올림픽 금메달이 67개로 전체 금메달의 40%에 달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스위스가 금 5 은 1 동 3, 오스트리아가 금 3 은 3 동 1 로 두 국가에서 절반 가깝게 메달을 쓸어갔다.

유럽, 아메리카권이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아시아권과는 영 인연이 없는 종목으로, 초창기인 1956년 대회에서 일본이 은메달 1개를 차지한 게 전부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동계올림픽 유치 덕인지 2010년대 후반부터 점점 성적이 좋아져서 22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상위권이 든 선수가 나오기 시작했고, 일부 선수는 다음 올림픽엔 10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2.1. 활강(Downhill)


표고차- 남: 800~1100m 여: 450~800m
알파인 스키 종목 중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종목이자, 최고 속도 기준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 종목이다.[3] 무려 161.9km/h(!)까지 찍기도 했다.[4] 양 기문의 폭은 최소 8m 이상이다. 워낙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경기전 공식 연습에 최소 1회는 참여해야 한다.

선수가 설원을 내려오며 중간중간 점프하는 모습이 멋져보이지만, 활강 선수에게 점프는 최대한 지양해야 할 요소이다. 체공 시간이 길어질수록 공기 저항은 커지기 때문에 시간에 손해를 보게 된다. 따라서 선수는 가능한 한 점프 비거리를 짧게 해야한다.

2.2. 슈퍼대회전(Super Giant Slalom)


표고차- 남: 400~650m 여: 400~600m
다음 기문까지의 거리가 25m 이상으로 구성되는 종목. 활강 종목에 비해 주행 거리는 짧다. 양 기문의 폭은 오픈 게이트(open gate, 스키 진행 방향 그대로 통과할 수 있게 설치된 게이트)의 경우 최소 6m에서 8m, 수직 게이트(vertical gate, 스키 진행 방향을 수직으로 틀어야 통과할 수 있게 설치된 게이트) 폭은 최소 8m에서 12m이다. 남자는 최소 35개 기문, 여자는 최소 30개의 기문으로 코스가 구성되어 있다. 다른 알파인 스키 종목과 구별되는 특징은 주행 중 2번의 점프를 수행한다는 점이다.

2.3. 대회전(Giant Slalom)


표고차- 남: 250~450 여: 250~400m
다음 기문까지의 거리가 10m 이상으로 구성되는 종목. 회전 종목보다 회전 반경이 더 크고, 속도는 더 빠르다. 양 기문 사이의 폭은 최소 4m에서 최대 8m이다.

대회전까지는 몸 굴곡에 맞추어 휘어진 폴을 사용한다. 크라우칭 자세에서 몸에 딱 붙어 깃대에 걸리지 않고, 공기 저항도 줄일 수 있다. 균형을 잡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5] (윗 영상처럼 직선 폴을 쓰는 경우도 있다. 선수에 따라 직선 폴을 쓰면 손해라고 생각되는 경우 휘어진 폴을 쓰는 것. 아마추어 대회에서는 대개 일반 직선 폴을 쓴다.) 스타트 할 때 외엔 일반 주행과 달리 바닥을 찍는 일은 거의 없다.
아마추어 대회는 대개 대회전 종목 뿐이며, 코스도 일반 슬로프를 이용하고 별다른 장비 없이도[6] 일단은 완주가 가능하여 일반인, 동호인이 참가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레이싱 종목이다.

2.4. 회전(Slalom)


표고차- 남: 180~220m 여: 140~220m
알파인 스키 종목 중 다음 기문까지의 거리가 가장 짧은 종목. 지그재그로 수많은 턴을 해야하기 때문에 턴 기술 역량이 가장 중요시되는 종목이다. 기문이 두 깃대로 이루어진 다른 알파인 종목과는 대조적으로 천이 안 붙어 있는 두 깃대(폴) 사이를 통과한다. 양 폴의 폭은 최소 4m에서 최대 6m이다.[7]
폴 간격이 워낙 촘촘하고 재빠르게 턴을 하기 때분에 언뜻 중계를 봐서는 선수가 폴 사이를 제대로 통과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이다. 회전 반경이 클수록 시간에 손해를 보기 때문에 선수는 회전 반경 안쪽에 있는 폴에 최대한 붙어 자연스럽게 폴로 깃대를 쳐 넘어뜨리면서 주행을 한다.(회전 경기에서 탁탁 소리가 나는 이유는 이 때문) 회전 깃대는 아래쪽에 스프링 같은 구조로 되어 있어서 넘어뜨려도 선수가 지나간 후 바로 선다. 넘어진 깃대 위로 정강이가 지나가므로 보호대를 해야 한다. 이 때 생기는 충격을 대비하기 위해 선수는 헬멧에 붙이는 안면 보호 장비(친 컵, 친 가드)와 정강이 보호대(신 가드), 손등과 하박 보호대를 필수적으로 착용하며, 폴 손잡이에는 보호대(너클 가드)가 붙어 있다. 길이가 짧은 직선 폴을 사용한다.

2.5. 복합(Combined)

활강과 회전을 각 1회씩 실시하여 시간 기록을 합해 가장 빠른 선수가 우승하는 종목. 활강을 먼저 실시하고, 이후 회전을 수행한다.

2.6. 혼성 단체(MIxed team)


2018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각 팀 당 4명(남2+여2)으로 구성되며, 평행 회전(Parallel Slalom) 코스에서 경기가 열린다. 코스 길이는 250~300m이며, 다음 기문까지의 거리는 회전과 대회전의 중간 정도이다. 여-남-여-남 순서로 상대와 1대1로 겨뤄 결승선에 먼저 도달하는 선수가 1승을 따내는 방식이다. 만약 두 선수 모두 코스에서 넘어져 결승선까지 도달하지 못 했을 경우, 출발선에서 멀리 간 선수가 승리한다. 경기 결과가 2대2 동점일 때는 남자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과 여자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합산하여 시간이 적은 팀이 승리한다. 올림픽에서는 16강 토너먼트로 경기가 진행된다.

3. 유명 선수

3.1. 국내

2014년 1월 KBS 다큐3일 <설원에 꽃피다 - 스키 국가대표팀 72시간>

3.2. 국외

3.2.1. 미국

3.2.2. 기타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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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은 상설 활강 전용 경기장이 없고, 활강 주 종목인 선수가 없다. 평창 올림픽 때 경기장은 지어졌으나, 약속한 대로 올림픽 후 원상복구하여야 한다는 의견 + 환경단체의 복구 요구와 아까우니 존치해 쓰자는 의견이 맞서서 여러 해 싸우고 있었다. 하여간 실제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니 없는 거다.[2] 이상하게도 여자 대회전 종목에서는 아직 금메달이 없다.[3] 평균속도 기준으로는 루지이다.[4] 프랑스 선수 조항 클라리(Johan Clarey)가 스위스 벵엔에서 세운 기록으로, 이는 무궁화호 보다 빠른 속도이다[5] 특히 활강은 더 타이트한 턱 포지션을 만들어내기 위해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휘어짐을 가진 스키 폴을 사용하기도 하며, 심지어 몸에 맞추어 제작하기도 한다.[6] 레이싱 수트는 필수가 아니며, 기문에 치여 다치는 것을 막는 보호 장비도 처음엔 기문 근처에도 못 가므로 필요가 없다. 다만 모든 대회에 헬멧 착용은 강제 조항이다.[7] 회전 경기용 스키의 옆면 곡선이 그리는 원호의 반지름은 11-13미터인데, 스키를 휘어서 더 작게 돌아나가는 것이다. 경기 장면을 보면 거의 제자라에서 돌아간다[8] 패럴림픽 선수다.[9] 발론 베라미와 결혼하고 구트-베라미라는 성을 쓴다[10] 오스트리아로 출전해서 2019년에 은퇴를 했으나 2024년에 어머니의 나라인 네덜란드로 출전한다고 발표했다.[11] 유일하게 3회 연속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남자선수이다.[12] 결혼 전 이름은 안나 페닝거[13] 그런데 주종목은 스노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