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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6 23:28:55

띠부씰

포켓몬빵 스티커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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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발매된 초판 포켓몬빵 제품에 동봉된 1세대 포켓몬 띠부띠부씰.
1. 개요2. 특징
2.1. 어원2.2. 제조 기업2.3. 가성비 마케팅
2.3.1. 빵이 아닌 스티커를 파는 마케팅
3. 역사
3.1. 초창기(1997~1999)3.2. 단종된 제품(~2024)3.3. 생산 중인 제품(2022~)
3.3.1. 파생 제품
4. 여담5. 관련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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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띠부씰은 환타스틱스에서 제조하여 여러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식품완구 스티커 브랜드이다. 1999년 샤니에서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현대에는 SPC삼립과 여러 기업의 생산품에서 마케팅의 일환으로 활용되고 있다.

2. 특징

2.1. 어원

'띠부씰' 이란 이름은 '띠고 부치고 띠고 부치는 '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조어이다. 맞춤법에 맞게 쓰면 '떼고 붙이고 떼고 붙이는 실'이지만 '떼붙실'이 돼 버려 어감이 이상해져버리므로 '띠부씰'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초판 때는 '띠부띠부씰' 이었지만 2022년 재출시 이후에는 줄여서 '띠부씰'로 표기하고 있다.

2.2. 제조 기업

띠부씰 제조는 한국 기업인 환타스틱스에서 거의 독점하고 있어서 삼립빵 띠부씰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씰이 이 회사에서 만들어진다. 해당 기업에서는 이 기술을 유니테크(UNITEK)라고 부르며, 1985년에 개발했다. 재질이 PVC라서 방수가 되며, 겉면이 십자 모양으로 요철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인터뷰

일본의 포켓몬빵 띠부씰도 환타스틱스에서 제조하고있다.

1980~90년대에는 미키 마우스도날드 덕 등 캐릭터 스티커로 벽지나 유리창을 꾸미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그 때 사용된 스티커가 이 재질이다.

띠부씰이 아니더라도 이 기술로 만들어진 캐릭터 빈티지 스티커들은 희소성이 있어서 고전 문구 수집가들 사이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번개장터 검색결과

2.3. 가성비 마케팅

종이 특성상 띠부씰 하나의 원가는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제품에 하나 끼워주는 정도로는 큰 손실이 나지 않는다. 인쇄물 특성상 여러가지 디자인을 비교적 자유롭게 인쇄할 수 있어서 수집 욕구를 자극하여 제품을 많이 사게 만든다. 일반적으로 같은 빵을 한 번에 10개를 사지는 않지만, 그 10개의 빵에 서로 다른 10종류의 띠부씰이 있으면 수집가들은 10개를 사게 된다.

그리고 그 띠부씰은 그 제품에서만 나오는 독점 또는 한정 상품이기 때문에 그 제품을 사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 중고거래 등의 다른 유통경로로 구하는 것도 일차적으로는 그 회사 제품을 구매해야 얻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2022년에 포켓몬스터 띠부씰이 출시된 이후 띠부씰 열풍이 불어서 여러 기업들이 애용하는 마케팅 방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2.3.1. 빵이 아닌 스티커를 파는 마케팅

빵에 유명 캐릭터 스티커를 동봉해 수집욕을 자극하는 기법 자체는 천재적이지만, 사실상 빵을 파는 게 아니라 빵에 붙은 스티커를 파는 방식이다. 빵을 구매하기 전에 자신이 원하는 스티커가 빵에 있는지 확인하려다 빵이 망가지는 문제도 있었다. 또한 핫도그에서 소세지만 빼먹듯이 빵을 버리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 사회 문제가 될 정도였다.
어느 정도 먹을만 한 빵[1]을 손에 꼽아야 할 정도로, 핵심이었던 빵 전체의 퀄리티가 낮았다. 2020년대 이후로도 포켓몬 빵 재출시 후 품절 대란이 일어났을 정도이니, 마케팅 기법 자체는 엄청나게 천재적이라고 볼 수 있다.

3. 역사

1999년 출시 때부터 샤니가 줄곧 맡았으나, 2011년부터 삼립식품이 샤니로부터 영업권을 양수하여 현재 삼립 것이 됐다. 엄밀히 따지면 샤니빵과 삼립빵으로 나뉘지만, 두 회사가 한 계열이 된 후로는 구분에 큰 의미가 없다. 사실 샤니와 삼립 두 기업은 한 뿌리에서 출발했다.

띠부씰 이전에는 치토스따조[2], 띠부씰의 원조격인 스티커씰이나 딱지형 카드[3]등의 덤으로 제공하는 수집 컬렉션 아이템이 있었다.

그후 띠부씰의 인기는 그냥저냥인 수준이었으나, 2021년 쿠킹덤빵의 출시로 도화선에 불을 지피다가, 2022년 포켓몬빵(2022)의 재출시로 띠부씰 열풍이 전국적으로 다시한번 불게 된다. 포켓몬빵을 먹었던 세대가 경제력이 생긴 어른이 되었고 레트로 열풍까지 겹쳤기 때문. 엄마따라 빵 하나씩 사먹던 아이들이 박스째로 포켓몬빵을 사준 덕분인지 띠부실과 빵 모두 과거 이상으로 히트를 치는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과거보다 캐릭터로 만들 요소가 더 늘어난 덕분에 포켓몬빵의 열풍만큼은 아니지만 카카오 프렌즈나 라인 프렌즈 띠부씰도 인기가 좋았고, 띠부실이 들어간 파생상품들도 꽤 많이 나왔다. 물론 카카오 프렌즈나 라인 프렌즈 자체가 성공한 프랜차이즈이기도 하지만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시절의 초딩이던 에코붐 세대들이 대딩, 직딩으로 자라나서 2010년대 알파세대 새싹들이 더 열심히 모으고 있다는 말도 있는데 매우 당연한 것이다.

최근엔 BT21 캐릭터를 내세운 빵을 출시하면서 방탄소년단 팬들도 사서 띠부씰을 모으기도 하고, 중복이 많으면 서로 교환하거나 나눔을 하기도 한다. 게다가 20년 전에 비하면 빵의 맛과 퀄리티도 많이 나아지면서 예전같이 빵을 버리는 문화는 줄어들었다. 대신 당근을 하지

3.1. 초창기(1997~1999)

캐릭터 빵의 원조는 1986년 샤니에서 출시한 가수 김범룡의 바람바람빵이다. 스티커를 넣은 SPC계 빵의 원조는 1999년 3월 7일, 본가인 삼립식품이 인기 개그맨 김국진국찐이빵으로 이것이 엄청난 히트를 쳤다. 이어 1999년 4월 21일에는 박찬호를 모델로 한 찬호빵도 나왔다. 후속 연예인 빵으로는 2000년 3월 1일에 나온 핑클빵, 9월 1일에 나온 'n스타짱'이 각각 계보를 이어갔다.

국찐이빵은 그야말로 레전드로, 1980년대 후반 ~ 1990년대 극초반생들이 학창시절 모두 이 빵을 먹어 본 적이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전설의 빵이었다. 김국진의 설명에 의하면 당시 1997년 IMF 사태를 겪은 삼립식품이 1998년 들어 법정관리를 받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당대 최고의 개그맨이었던 자신에게 사정사정해서 저렴한 비용으로 CF 촬영과 이름을 빌려주게 되었는데, 이 빵이 하루에 60만에서 70만개 가까이 팔려나가면서 부도 직전의 삼립식품이 기사회생하여 단번에 제과제빵 사업의 1인자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회고하고 있다. [4]

이 와중에 삼립의 마일로의 대모험(2000.01.17)이나 헬로키티 빵 (2000.04.04), 그리고 방계회사 샤니의 박찬호 빵(1999.04)이 나왔고[5], 현재는 롯데제과에 인수된 기린 역시 1999년에 춤추는 젤라비 빵도 출시했다. 그외에도 뻥이요로 유명한 서울식품공업4차원 탐정 똘비 빵을 출시하기도 했다.

다만, 이때는 스탠실 스티커가 아니라 그냥 일반 종이 스티커였다. 그래서 책상에 스티커를 붙였다가 떼야 하는 상황에서는 스티커가 찢어지는 대형 참사가 벌어지는 일이 당시 대부분의 학교에서 발생했다.

그 뒤 스티커의 재질이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것으로 새롭게 바뀌었고, 전국적으로 포켓몬스터의 열풍이 시작되면서 스티커 수집은 사실상 포켓몬스터 빵에게 패권을 넘겨줬다.

1980년대에는 팔도식품에서 '두부감빠'라는, 두부로 만든 과자를 판매했었는데, 그 과자에 아리아리 동동 띠부씰을 동봉했었다.

3.2. 단종된 제품(~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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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생산 중인 제품(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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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된 포켓몬빵이 대히트를 치면서 이후 빵 이외에도 과자, 젤리, 라면, 조미김, 편의점 음식 등 다른 식품에도 띠부씰이 첨부된 제품들이 늘어났다.

3.3.1. 파생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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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부씰의 열풍 이후로 랜덤뽑기 + 컬렉션 수집 기믹이 든 식완 자체의 인기도 크게 증가하여 플리퍼즈(미니 오뚝이), 서프라이즈 마이키링(열쇠고리), 미니 피규어 등 띠부씰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이 첨부된 바리에이션 캐릭터 상품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4. 여담

5. 관련 커뮤니티


[1] 첫 출시 당시에는 고오스나 로켓단이 그나마 괜찮았고 나머지가 평균-평균이하였는데, 캐터피나 지우의 몬스터볼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2년에는 꼬부기 소보로 등 불호가 큰 빵들을 제외하면 먹을만했으나 대신 단가가 1,500원이다.[2] 전성기였던 1990년대 중반에는 띠부씰과 버금가는 폭풍적인 인기를 자랑했다.[3] EX- 1994년 월드컵 진출국 스티커씰 / 롯데삼강 및 빙그레, 해태의 야구카드 / 우뢰매 등 인기있던 캐릭터딱지 카드 등[4] 국찐이빵의 성공에 힘입어 전술한 핑클빵이 후속격으로 출시되었다.[5] <SPC 60년사: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기업(2006)> p484~485, 487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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