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개봉된 이 작품의 원작이 된 극장판 애니메이션에 대한 내용은 폭풍우 치는 밤에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폭풍우 치는 밤에의 TV 애니메이션판이다. 원제는 ‘폭풍우 치는 밤에: 비밀 친구’(あらしのよるに -ひみつのともだち-). 2012년 4월, 일본 현지에서 수요일 오후 시간대에 영어 더빙을 동시에 하는 방식으로 방영되었다. 총 26부작에 회당 24분으로, 감독은 마크로스7, 질풍 아이언리거를 감독한 아미노 테츠로이며, 제작사 도우무가 제작협력으로 등재되었다. 참고로 엔딩곡을 부른 가수는 유키스.국내에서는 2013년 5월 애니맥스 코리아를 통해 방영했다.[1] 우리말 연출은 자체 제작 전은정. 오프닝은 2012년 애니송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김초희'가 불렀고[2] 엔딩은 유키스가 바빠서인지 아니면 저작권 문제인지 오프닝 그대로 사용했다.[3]
2. 원작인 극장판(2005) 버전과의 차이점
해외 방영을 위해 메이를 암컷으로 설정했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메이를 지칭하는 대명사(he/she)를 정하기 위해 원작자와 상의한 결과 암컷이라는 설정이 해외 시청자들이 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까해서 암컷으로 그린 것이다. 다만 원작에서는 여전히 성별 불명이 맞고 해외 방영판만 암컷으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영어에서는 성별에 따른 3인칭 대명사를 자주 쓰기 때문에 이름으로만 불리면 번역체 문장이 되어서 영어권 아이들의 정서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기본적으로 원작을 따라가는 장면은 초반 1화와 후반부 24화 이후 뿐이며 나머지는 눈높이를 '유아용~아동용'으로 낮추고 싶었는지, 옴니버스식 일상물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에피소드 대다수가 그냥저냥한 일상물에 원작에도 전혀 없던 오리지날 이야기들 뿐이었다. 게다가 원작을 어중간하게 끊어서 결말을 내놓았기에 혹평만 잔뜩 받았다.[4] 그나마 볼만한 거라면 3화에서 가브가 눈물 흘리는 장면(...)과 후반부에 사람마냥 두 발로 서서 움직이려는 가브와 메이, 그리고 늑대들이 멋있게 그려져서 수인러들이 좋아했다는 것 정도(...).
3. 2012년 극장판의 개봉
이 애니판의 총집편이 극장판으로 상영되기도 하였다. 한마디로 극장판을 바탕으로 만든 TV애니메이션을 극장판으로 다시 만든 셈.(다만, TVA에서 나온 컷 외의 다른 새로운 컷이 들어간 것은 아니다. 말그대로 총집편일뿐.) 제목은 TV애니 버전과 동일한 '폭풍우 치는 밤에: 비밀 친구'(あらしのよるに -ひみつのともだち-)'. 이 총집편은 2012년 11월 10일에 일본 극장가에서 개봉되었고, 한국에서는 2013년 5월 1일에 개봉되었다.당연히 엔딩도 TV판과 마찬가지로 가브와 메이가 설산으로 향하는 전개로 끝난다.
참고로 예고편 홍보 한정으로 갈소원이 더빙하였으나, 본편에서는 아래 나오듯이 참여하지 않았다.
4. 등장인물
특이하게도 일본판과 국내판 모두 극장판과 TV판 성우가 다르다.- 가브 : TV 요시노 히로유키 / 박로미(유년기) TV 이호산 劇 신용우
1인칭=오이라(オイラ). 어미에 '~얀스(やんす)'를 붙인다. 한국판에서는 높임말을 쓸 때에도 1인칭으로 '나'를 쓰고, 어미에 '~걸랑요'를 가끔 붙인다. 사냥이 젬병인 늑대.그리고 명실공히 개그 캐릭터메이와의 만남으로 인해 종족과 본능을 초월한 애정관계를 쌓아나가려 노력한다. 극장판에서는 이것이 꽤나 위험한 설정이지만 TVA에서는 메이의 설정이 달라진 덕분에 특별한 문제가 없게 되었다. 어미(語尾)가 모 캐릭터를 연상케 한다. 참고로 아버지의 이름은 가루루.응?
- 메이 : TV 쿠기미야 리에 / TV 이소영 劇 김서영[5]
호기심 많은 암컷 염소.[6] 너무나도 순수하기 때문에 이것으로 인해 오해가 발생하거나 위험에 빠지거나 하는 상황이 많다.
- 미이 : TV 호리에 유이 TV 이제인 劇 문유정
메이의 여동생 염소. 극장판과 다르게 친구에서 여동생으로 설정이 변경됨. 단, 친동생은 아니다. 메이를 무척 따라서 본의 아니게 귀찮게 하기도 한다. 몰래 메이를 따라가다가 가브의 등에 모르고 자서 가브를 곤란하게 한 에피소드도 있다.
- 기로 : TV 타케우치 리키 TV 최석필 劇 시영준[7][8]
늑대의 대장. 메이의 어머니가 메이를 지키기 위해 귀를 물어 뜯은 이후로 하얀 염소만 보면 이성을 잃는다. 그래도 전략 같은 건 매우 잘 짜는 편이게 몰래 염소의 행동을 파악하면서 울통불통 언덕에서 염소가 모인다는 것을 알고 작전을 시행하기도 하였다.
가브의 아버지와 친구였기에 좀 서툰 가브를 알게모르게 챙겨준다.
- 보로 : TV 타카하시 메구루 TV 채의진
가브보다 나이가 어린 늑대. 푸른색의 털을 가지고 있고 가브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 치치&피피 : TV 오오니시 타케하루(夫)&사쿠라이 토모(婦) ???&???
5화에 등장했던 제비 부부. 주인공들의 비밀을 멋대로 노래로 만들었다가 크게 위기상황을 만드는 원인을 제공한다.
- 잭&부치(자크, 비치) : TV 야나기하라 테츠야&카츠 안리 TV 전광주&최낙윤
가브의 동료 늑대. 항상 같이 다니는 개그 콤비다. 가브에 대해서는 덜 떨어진 녀석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부치가 상황에 맞게 행동하지 않으면 잭이 츳코미를 건다.
- 라라 : TV 아사노 마스미 TV 이소은
10화에 등장한 암컷 늑대. 바리의 여동생으로 수컷 늑대들 사이의 인기 늑대. 잭과 부치가 바리한테 서로 안 닮았다고 하자 바리가 그들한테 화냈다. 가브랑은 어렸을 때 딱 한 번 대화했지만 가브가 메이를 만나러 자꾸 늑대 무리들 사이를 빠져나가자 그를 다시 주시하게 된다. 그를 보내주는 척 따라가기도 하지만[11] 가브가 이미 늑대 냄새[12]를 맡아 메이를 데리고 도망쳤다. 하지만 가브가 약속대로 선물을 가져오자[13] 가브가 선물한 초록꽃을 머리에 꽂으며[14] 호감을 드러낸다.
- 타오(테오) : TV 야지마 아키코 TV 전해리 劇 양정화
26화에 나온 수달. 혼자 사냥할 수 있을 정도면 동료 수달들과 떨어져 혼자 생활한다는 듯하다. 그래서 처음엔 메이가 가브를 친구라고 말하자 친구가 뭔지도 모른다. 나중에 그들의 우정을 보며 깨달은 듯 가브한테 물고기를 사냥해준다. 숲 속 동물들은 물론 동료 염소와 늑대마저도 그들의 우정을 인정해주지 않는 반면 유일하게 둘의 편이 되어준 축생. 총집편에서는 우정이라는 주제의식을 돋보이게 해주는 캐릭터로 양정화가 성우를 맡을만큼, 상당히 중요한 비중이 된다.
- 원숭이(사루) : TV 야마구치 캇페이 ???
11화에 나온 원숭이. 초반부터 염소 무리들[15]과 늑대 무리들[16]을 포함해 숲에 사는 동물들한테 거짓말을 쳐서 엿먹였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우소츠키('거짓말쟁이' 라는 일본어)+사루('원숭이' 라는 일본어)를 붙여서 '우사루(뻥돌이)' 로 주로 숲에 사는 동물들한테 그렇게 불려진다. 100번 중 1번밖에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숲의 동물들 대부분은 그의 말을 믿지 않지만[17] 하지만 메이는 그 1번의 사실이 자신한테 말하는 거라 생각하고 그의 말을 계속 따라 여러 장소에 있다는 보물과 희귀한 먹을거리들을 찾아나섰지만 모두 거짓말. 하지만 메이가 가브와 같이 자신의 말을 따라 찾는 모습에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인다.[18] 결국 늑대와 염소가 친구라는 자신의 소문에 염소 무리들이 메이한테 추궁하자 옆에 나타나서 진실이라고 얘기하지만 오히려 항상 거짓말한 덕분에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메이에 대한 의심을 풀었다. 메이와 가브가 고마움을 표하지만 자신은 항상 진실을 얘기한다며 어디론가 떠난다.
[1] 그리고 SpinA를 통해 VOD 서비스가 진행되었지만 2016년 3월 31일 종료가 되었다.#[2] 현재는 달의하루의 보컬이다.[3] 원판 엔딩곡은 유키스가 일본 활동 할때의 싱글인 "Dear friends"였으나, 국내 방영시의 엔딩곡은 오프닝의 "Friendship birthday"를 그대로 즉 국내판은 오프닝/엔딩곡이 똑같다.[4] 원작과 그걸 베이스로 하는 첫 극장판 애니는 메이와 가브가 각 양/늑대 무리에게서 쫓겨난 후 설산에서 조난후에 극적인 재회를 하는 장면까지 그려졌으나, TV판은 어중간하게 각 무리에서 쫓겨난 후 설산으로 향하는 장면으로 끝났다.[5] 쿠기미야 리에와 김서영 둘다 하야테처럼!의 산젠인 나기의 성우다.[6] 성별 불명이였던 원작이나 극장판이나 드라마 CD와 다르게 설정이 변경되었다는 점에 주의. 덕분에 TV판에는 동성애 의혹은 넘길 수 있다. 당연히 암컷으로 변경되었기에 첫 극장판의 남자 목소리(엄상현)가 아니라 여자 목소리로 나온다.[7] 유일하게 2005년 극장판과 2013년 극장판 둘 다 담당했다.[8] 훗날 다른 작품 극장판에서 이거랑 비슷한 어떤 무리의 애꾸눈 대장 역을 맡았다.[9] 메이와 미이를 향해 자기가 늑대들을 다 물리친다고 큰 소리 치면서 되려 혼자 제일 먼저 도망친다고 한다. 그리고 보니 국내판 성우 전태열이 전작 캡틴포스에서도 겁쟁이였던 돈 도코이어를 맡았었다.[10] 드라마 CD판에서 주역. 6년만에 그 인연으로 해당 작품에 참여.[11] 이때 가브가 한 거짓말이 '남자밖에 못 가는 장소에 간다' 고 했지만 이미 라라는 거짓말이라고 눈치 다 챘다.[12] 이건 라라 탓이라기보다는 라라를 따라간 늑대 친구들 때문.[13] 보내주기 전에 선물을 가져와달라고 부탁했다.[14] 초록꽃을 포함한 다른 선물들은 모두 메이가 골라주었다. 같은 여자니까 당연히 여자의 마음을 잘 알았으니까.[15] 없는 늑대 무리가 나타났다고 거짓말을 했고 미이, 모로, 타프한테 맛있는 풀이 있다고 거짓말 쳤는데 사실 떫은 풀이 있는 곳이었다. 또한 가브를 만나러 가는 메이를 향해 가브가 다른 장소에 기다린다고 전했다고 해서 메이가 그를 믿고 가지만 한참동안 안 와서 가브한테 화를 냈다. 당연하게도 가브는 모르는 사실이었지만 말이다.[16] 없는 염소 무리를 발견했다고 거짓말 쳐서 사흘 동안 사냥에 성공 못한 바리, 잭, 부치를 골탕먹였다.[17] 항상 거짓말을 해서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자 어딘가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거라고 한다.[18] 이미 에피소드 초반부터 이 녀석이 늑대와 염소가 친구라고 숲의 동물들한테 소문내고 있었다. 본인은 당연히 거짓말이었는데 그게 현실이었다는 것에 놀라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