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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tandard lens · 標準 lens SONY사의 고급형 표준 줌렌즈 FE 24-70mm F2.8 GM II |
광학에서 표준 렌즈는 이미지 서클의 대각선 길이 만큼의 초점거리를 가지는 렌즈를 뜻한다.
풀프레임 카메라의 경우 이미지 서클의 대각선 길이 42mm보다 긴 50mm를 표준 렌즈로 지칭하는데, 이는 관습에 의한 것이다.
보통 풀프레임 기준으로 35-70mm 구간의 초점거리를 갖는 렌즈를 표준렌즈라 칭해지는 경우가 많다.
2. 특성
- 보통 사람의 시야각은 180° 정도로, 비교적 넓은 범위에 속하나, 비교적 선명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영역에 한하여 그 범위를 제한하면, 중심 시야각 40°-60° 정도가 된다. 그런데 표준 줌렌즈로 불리는 범위인 35-70mm 렌즈의 화각은 34.3°-54.4°로 나오는데, 인간의 중심 시야각과 비슷하다. 이 때문에 사람의 시야와 매우 비슷한 사진을 건지게 해준다.
- 특히 50mm 렌즈는 그 화각이 46°로 중심 시야각의 평균값 정도가 되어 인간의 선명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시야와 매우 유사한 사진을 건지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50mm 렌즈가 표준렌즈 중에서도 표준으로 칭해지며, 이 화각대의 단초점 렌즈만을 사용하여 걸작을 만들어온 사진작가들도 많다.
- 사실 렌즈 교환식 카메라로 입문하는 사람들은 거의 크롭바디를 쓰는 경우가 많아서 이를 직관적으로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크롭바디에 50mm 렌즈를 물려봤자 75-80mm의 환산 초점 거리가 되어 머리로는 '50mm 렌즈가 인간의 시야와 가장 비슷하다'고 인지하지만 그 경험은 못해보는 것이다. 물론 35mm 렌즈를 크롭바디에 물려서 간접적으로 체험은 가능하나, 조금 이질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 이때, 크롭바디를 풀프레임 바디로 바꾸고, 50mm 렌즈를 물려서 뷰파인더로 직접 그 상을 관찰해보면 그것을 느낄 수 있는데, 카메라를 통해 보는 상임에도 왠지 카메라를 쓴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든다. 센서의 범위를 벗어나 기록되지 않은 부분만 없으면 진짜 맨눈으로 피사체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이 때문에 광각렌즈의 원근 왜곡이나 망원렌즈의 원근 압축 효과를 배제하면서 인간이 느끼는 시야 그대로를 담을 수 있는 렌즈이다.
- 이 말은 바꿔말하면 사진이 굉장히 심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애초에 광각렌즈와 망원렌즈가 개발된 것 또한 인간의 중심 시야각을 벗어나는 상을 한 화면에 담고자 하는 염원으로 개발된 것이다. 따라서 광각, 망원의 특유의 그 효과가 배제된 상이 얻어지기에 심하면 "나는 비싼 렌즈 교환식 카메라를 쓰는데도 불구하고 사진의 결과물은 폰카와 다른 점을 모르겠다"는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적으로 상을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은 취재 사진 등 사실적으로 전달해야하는 목적을 가진 사진에서는 큰 강점이 된다.
- 이런 이유때문에 표준렌즈는 가장 많이 팔리는 화각대이며, 기자들이 하나씩은 소유하고 있다.
- 올라운드 영역에서는 가장 많이 쓰는 렌즈가 바로 표준렌즈이다.
- 이 때문에 표준렌즈는 그 수요층이 다양하여 매우 저렴하게 나온 모델부터 프로페셔널한 영역의 사용자를 위한 고급형 모델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온다.
- 보통 이 화각대를 갖는 고급형 줌렌즈는 제조사를 대표하는 렌즈로 칭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조사가 사활을 걸고 만드는 편이다. 계륵렌즈 문서를 참조한다.
- 이 화각대에서는 비교적 싼 값임에도 그 역할을 묵묵히 해내는 단초점 렌즈가 제조사 마다 존재한다.
- 더불어서 광각과 같이 심한 왜곡에 비하면 적절한 왜곡을 가지며, 화각이 좁아 초보자들에게는 답답한 망원에 비하면 비교적 넓은 화각을 가지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가장 반기면서 처음 접하는 렌즈가 표준렌즈이다.
- 그러면서 좀 더 넓은 화각을 원하는 사용자는 광각을, 더 당겨서 찍거나 인물 사진을 심층적으로 가려는 사용자는 망원을 구입하게 된다.
- 비교적 협소한 스튜디오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게 표준렌즈이다. 다만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스튜디오는 준망원렌즈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 제품사진, 음식사진을 촬영할 때는 비교적 이 렌즈로 촬영하게 된다.
3. 스냅 촬영에 최적화된 렌즈
조리개값이 F2.8을 가지는 고급형 표준 줌렌즈 하나만 있으면 사실 스냅 촬영은 끝난거나 다름없다.스냅 촬영 특성 상 광활한 풍경을 한 파일로 담거나, 멀리 있는 것을 당겨서 찍을 필요는 드물다.[1]
말 그대로 '일상적인 사진'을 촬영하기에 표준렌즈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게 된다.
4. 다재다능한 렌즈
보통 광각은 풍경, 인물은 망원이라는 공식 하에 행하는 초보 작가들이 많으나, 신기하게도 이 표준렌즈는 잘 쓰면 광각으로 찍은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할수도, 망원으로 찍은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할수도 있는 다재다능한 렌즈이다.국토가 산으로 둘러싸여있어 광활한 풍경을 잘 찾기어려운 우리나라 특성상 실제로 풍경을 촬영해보면 표준렌즈 쪽이 광각렌즈보다 어울리는 경우도 많다.
또한 인물 사진도 배경과 적절하게 조화시키면서 인물을 집중해서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표준렌즈로 찍은 인물 사진도 나름 괜찮다! 표준렌즈는 적당히 인물도 강조시키고, 배경 또한 강조시킬 수 있는 마법의 렌즈다. 또한 사실적인 시야 느낌으로 찍히는 것도 덤이다.
다만, 윗 문단에서 언급했듯 잘못 쓰면 굉장히 사진이 재미없어질 수도 있는게 이 표준렌즈이다. 광각렌즈와 유사하게 프레임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려하는 작가의 역량이 중요하게 되는 렌즈이다.
특히 50mm 렌즈로 인물을 촬영할 때는 '숨은 왜곡'에 유의해야하는데, 잘못다루면 35mm 렌즈보다도 못한 결과물을 가져다 줄 수 있는게 50mm 렌즈이며, 생각보다 50mm 렌즈는 (인물 사진에 한하여) 다루기 어렵다.
5. 35mm 필름에서 50mm 초점거리 표준렌즈의 역사
광학의 세게에서 standard lens 란 단어 그 자체는 촬상면의 대각선 길이를 의미하며, 36×24mm 의 경우 대각선 길이는 43.266mm 를 의미한다. 그런데 실제로 시중에서 표준렌즈로 판매되는 것은 50mm 제품이 대다수다. 36x36mm를 대각선으로 재야 50.912mm 가 나오는 식이라 다소 수학적으로는 의아해보이는 값이다. 0.5 radius 등의 개념을 도입하기도 하지만, 명료하진 않다.위에서는 50mm 가 표준 렌즈가 된 것을 관습이라는 단어로 정리했는데, 이걸 길게 풀어쓰면 라이카의 창업자인 오스카 바르낙의 선택이다.
프로토타입인 Ur-Leica에서는 접이식 Mikro-Summar 42mm f/4.5 를 채용했으나, 최초의 양산모델인 Leica I에서는 광학성능이 우수한 Elmax 50mm f/3.5로 변경하여 출시했고, 이것이 거의 100년 넘게 변하지 않는 관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광각 단렌즈 역시 라이카가 출시한 24mm, 28mm, 35mm 에 영향을 깊게 받고 있고, 망원 90mm, 135mm 역시 라이카가 M렌즈 시절부터 출시한 규격들이다. 라이카가 출시한 역사가 깊은 단렌즈군중 비교적 인기가 떨어지는건 21mm, 60mm, 75mm, 100mm 정도다.
[1] 다만, 후자의 상황은 발생 가능하여 전문적인 스냅 작가들은 망원 영역의 렌즈를 하나 더 챙겨가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