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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05:38:48

매크로렌즈

파일:lens.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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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성3. 최대 촬영 배율4. 매크로렌즈의 저주5. 인물 사진에서 활용

1. 개요

macro lens
파일:RF100 F2.8.jpg
Canon사의 매크로렌즈
RF100mm F2.8 L MACRO IS USM

렌즈에는 최단 촬영거리가 정해져있다. 이것은 일반적인 렌즈로는 일정 거리 미만으로 떨어진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불가능한 구조를 띄기 때문인데, 이것은 매뉴얼 포커스 모드로 전환하더라도 초점을 맞출 수 없다.

이 때문에 사물의 질감을 강조하거나, 작은 곤충 등 작은 피사체를 높은 화질로 프레임을 가득채우고 싶을 때는 이것이 애로 사항이 된다.

따라서 피사체에 매우 가깝게 다가가서 촬영하고자 하는 수요층이 생겼고, 카메라와 피사체 간의 거리가 극단적으로 짧아지더라도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렌즈의 출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매크로렌즈이다.

즉, 이 렌즈를 사용하여 접사 사진을 손쉽게 찍을 수 있다.

2. 특성

이 렌즈의 경우 위에도 밝혔듯 피사체와 카메라 간의 거리가 극단적으로 짧아져도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된다. 이를 사용하면 500원짜리 동전도 프레임에 가득채울 수 있다.

더불어서 접사 사진의 경우 그 질감을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과장 보태서 말하면 제조사 렌즈 중 선예도로는 끝판왕을 달린다.

보통 전문적인 접사를 위한 매크로렌즈는 90-200mm의 긴초점 거리를 가지는 망원렌즈인 경우가 많다. 보통 100mm F2.8로 출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문적인 접사까지는 아니더라도 간이적인 접사가 가능한 렌즈들도 출시를 하는데, 이는 제조사에서 렌즈 모델 표기에 'macro'를 넣어주기 때문에 그 구분이 쉽다.

더 나아가 매크로렌즈의 그 특성에 맞는 하이브리드 손떨림 방지 모드를 넣어주는 경우가 많다.

사실 접사 영역은 초점을 매우 정밀하게 맞춰야 하기 때문에 매뉴얼 포커싱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핸드헬드로 접사를 촬영하기는 조금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초점 피킹 기능을 사용하면 매뉴얼 포커스 모드를 사용했을 때도 비교적 쉽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3. 최대 촬영 배율

보통 '최대 촬영 배율'로 그 성능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0.5배라고 돼있으면 동일한 10mm 피사체의 이미지를 센서에 투영할 수 있는 최대 크기가 5mm임을 의미한다.

전문적인 접사용이 아닌 간이 접사를 위한 제품은 0.3-0.5배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문적인 접사를 위한 매크로 렌즈는 등배 접사, 즉 1배는 기본이고, 캐논의 RF마운트에서 나온 100mm 매크로렌즈는 이것을 돌파하여 1.4배를 담을 수 있게 하였다. 더 나아가 2배 이상인 제품 또한 있다.

4. 매크로렌즈의 저주

접사 문서에서도 그 내용이 잘 소개돼있지만, 이 접사 사진을 찍는 것도 생각보다 돈이 많이 깨지는 영역이다.

우선 피사체와 카메라가 가까워진다는 것은 피사체가 받을 수 있는 광원의 양이 줄어듦을 의미한다. 설상가상으로 피사체에 다가가면 피사계 심도가 매우 얕아진다. 그러나 접사 사진은 피사체 영역에 대하여 얼마나 초점이 잘 맞아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사진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조리개값을 늘려 F8 이상으로 찍게된다. F16 정도를 쓰는 것도 과반사다. 자 그럼 대충 느낌이 올 것이다. '광원이 줄어들고' 거기에다 '조리개까지 작아지는' 상황이므로 사진이 매우 어둡게 나오게 된다.

물론 ISO를 높이거나 장노출로 그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ISO를 높이면 노이즈가 증가하게 되므로 디테일이 생명인 접사 사진이 훼손되게 된다. 또, 장노출을 사용하면 정적 피사체가 아닌 이상은 쓸 수가 없고, 장노출 또한 셔터 스피드가 길어질 수록 노이즈를 증가시키는 요소다.

그럼 눈썰미가 좋은 사람은 무엇이 필요한 지 알게 될 것이다. '추가 광원'이 필요로 하게 되는 것이다.

이 추가 광원을 주기 위해 일반적인 스트로브를 사용하면 알겠지만, 스트로브를 핫슈에 끼워서 사용한다는 점에서 앞에 가려진 렌즈에 의해 스토로보의 빛이 다 전달되지가 않는다. 최악의 경우 렌즈의 그림자가 피사체 위를 덮는 최악의 작품이 얻어질 수 있다.

이를 위해서 렌즈 앞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 링타입 스트로브가 있는데... 이게 또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다.

사실 본인이 일반적인 스트로브와 무선 동조기를 가지고 있다면, 스트로브를 핫슈가 아닌 제3의 장소에 배치하여 어느정도 극복할 수는 있지만, 야외 상황에서는 그게 쉽지 않은게 문제다.

또한 스트로브는 인물 촬영 등 다양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링타입 스트로브는 딱히 접사 말고는 쓸 용도가 없다는 것도 문제다.

따라서 매크로렌즈의 저주는 결국 렌즈 뿐 아니라 추가적인 악세서리가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그것이 기인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매뉴얼 포커싱 기능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핸드헬드 촬영이 어려워 삼각대 또한 필요로 하게 되는데, 이것도 돈이다!

5. 인물 사진에서 활용

매크로렌즈는 기본적으로 100mm의 초점거리를 갖는 준망원 영역대 렌즈이기 때문에 인물 사진을 촬영하기 적합하다. 거기다 생각보다 좋은 손떨림 방지 모드로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그런데 매크로렌즈로 인물 촬영을 할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너무 선예도가 좋다는 점인데, 진짜 모공 하나하나 다 찍히는게 매크로렌즈이다. 그래서 후보정 없으면 너무 사실적인 피부 질감에 모델이 놀랄 수가 있다.

그러나 매크로렌즈는 접사용으로 개발된 것이기 때문에 AF가 느리다. 초점에 주의할 것.

만약 여자친구 한테 후보정 안한 결과물을 보여주게되면? 거기에 여자친구가 대충 나온다고 화장도 안한 상태에서 매크로렌즈를 들이댔다면?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그래서 매크로렌즈의 또다른 별명이 여친파괴렌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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