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Phil Fish (필 피쉬) |
본명 | Jacques Paul Philippe Poisson (자크 폴 필리프 푸아송) |
출생 | 1984년 11월 1일 ([age(1984-11-01)]세) |
국적 | 캐나다 |
직업 | 비디오 게임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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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계 캐나다인 게임 제작자. 본명은 자크 폴 필리프 푸아송(Jacques Paul Philippe Poisson)으로 필 피쉬(Phil Fish)라는 예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1] 폴리트론 코퍼레이션(Polytron Corporation)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인디 게임 FEZ를 만들었다.그 이후로 오랫동안 뜸했다가 SuperHyperCube라는 게임을 내놓았지만 행적이 행적이고 팬들도 다 떠나간 이후라 반응은 차갑다. 작명이 영 아니다 보니 초초사이어인, 초사이어인 갓 초사이어인처럼 구리다는 평을 받는다.
2. 유년 시절
1988년, 4세였을 당시 마리오, 젤다, 테트리스 팩이 동봉된 닌텐도 패미컴 게임기를 선물받고서 게임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하였다고 한다. 유년기부터 게임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보여서, 1993년에는 아버지와 함께 APPLE 컴퓨터로 간단한 게임을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사이버 비전(Cyber Vision)'이라는 모니터에 다양한 패턴이 지나가고, 그것을 감상하는 프로그램도 만들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FEZ의 엔딩 장면에서 오마주되었다.3. 유명해진 계기
2008년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서 FEZ의 프로토타입만으로 아트 어워드 우승을 차지, 캐나다 정부의 지원까지 받으며 인디 게임의 락스타로 부상하게 된다. 2012년에 공개된 인디 게임 개발자들의 애환을 담은 《인디게임 더 무비》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에 주연급으로 출연하면서 더욱 비상한 관심을 모으게 되며, FEZ의 출시 이후에도 여러 수상 덕분에 영광을 누리게 된다. 참고로 영화에서는 주연인데도 불구하고 Fuck을 쉴새없이 내뱉으며, 전 동업자와 문제가 생겨 게임 시연을 하지 못할 위기에 빠진다던지, 안티들 엿먹어 하는 태도를 숨김없이 내보임으로써 왜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는지를 짐작하게 한다.4. 논란
인터넷 상에서 무분별한 언행과 기행을 일삼아서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거기다 이름이 이름이다 보니 수르스트뢰밍, 트리메틸아민뇨증까지 언급되기 쉽다.4.1. 엑스박스 라이브 아케이드 패치 거부
2012년에 XBLA로 게임이 출시되고 다소 시간이 흐른 후 버그를 잡기 위한 첫번째 패치가 올라왔는데, 오히려 이 패치에서 플레이 중 게임이 프리즈되며 해당 세이브 파일을 불러들일 수 없게되는 치명적인 버그가 발견됐다. 그런데 필 피쉬는 이에 대해 '해당 버그가 플레이어 중 1% 미만의 사람에게만 나타날 뿐'인데다가, '두 번째 이상 패치를 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에 막대한 패치 비용을 지불해야 되기 때문'에 추가패치를 안하겠다고 버티면서 버그 발생 후 내렸던 패치를 다시 올린 것.패치 거부 사태의 경우 충분히 이해할 구석이 있는 일이었다. 첫 번째 이유는 좀 억지이지만, 두 번째 이유가 가장 결정적인데 당시 XBLA로 출시된 모든 게임들은 첫 번째 패치는 무료이지만 두 번째 패치부터는 어마어마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 필 피쉬의 경우 두 번째 패치 비용으로 자그마치 한화로 약 4천만 원 이상을 지불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FEZ의 원가가 겨우 9달러임을 생각해본다면 4천 장 이상 팔아먹어야 한다는 소리인데 4천장이 하루이틀 만에 팔릴 분량은 절대 아니므로 결론적으론 4천장을 실제로 뚝딱 팔아도 겨우 본전치기에 불과하니 비용을 대신 내줄 퍼블리셔가 없는 소규모 개발자로선 절대 감당 못할 금액이다.[2] 이 부분은 필 피쉬 개인의 잘못이라기보단 마이크로소프트의 잘못이 더 큰 원인이다. 다만, 해명 과정에서 좀 과격한 언사를 사용했고 특히 납득이 어려운 첫 번째 이유를 굳이 언급했기 때문에 필 피쉬에게도 비난 여론이 있던 것은 사실.
실제로도 2013년 PC용으로 이식하면서 해당 버그가 수정되지 않고 그대로 같이 넘어왔지만, 막대한 패치 비용을 낼 필요가 전혀 없는 PC판은 몇 달 안에 확실하게 잡혔다는 것을 보면 필 피쉬가 패치를 '일부러 안 한 것'이 아니라 '사정 때문에 못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PC 이식 얼마 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추가 패치에 지불하는 비용을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필 피쉬가 '수 개월 안에' 엑스박스판 버그를 고칠 것임을 트위터를 통해 공언했다.
세이브 크래시 버그는 한국어 윈도우를 쓰는 유저들에게는 매우 높은 확률로 발생했는데, 만일 게임을 시작하고 첫 마을에서 큐브 조각 8개를 모아 첫큐브를 완성한 상태에서 바로 세이브가 죽어버린다면, 윈도우의 키보드 설정에 들어가 한국어-Microsoft 입력기를 추가한 다음 기본 입력 언어를 이것으로 바꾸고 기본으로 설정되어있던 Microsoft Office IME 2007을 제거하면 된다.[3] 참고로 키보드가 아닌 조이스틱으로 조작한다해도 똑같은 버그가 발생하므로 방심하지 말자.
4.2. GDC 2012 도중 일본인 개발자와의 질의응답
문제의 영상.
필 피쉬의 발언에 대한 해명.
Braid, 슈퍼 미트 보이, FEZ 세 게임의 개발자들의 삶과 개발 과정 등을 찍은 다큐멘터리성 독립 영화 《인디 게임 더 무비》의 시사회 이후, '최근 일본 게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한 일본인 개발자[4]의 질문에 대해 구리다(It sucks)라고 답변하여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안해요 질문자님. 하지만 그래도 일본 게임은 구려요.'라고 남김으로써 확인사살.
물론 마지막에 '난 일본 게임이 싫다는 뜻이지 일본인과 일본 자체는 사랑합니다.'라며 선을 그어두었다.
이로 인해 일반인들에겐 욕을 많이 얻어먹은 반면, 동종 업계 종사자들은 그를 옹호했다. 심지어 록맨의 아버지인 이나후네 케이지도 "(일본 게임이 구리다는) 그 발언은 필요한 것이었다."라며 필 피쉬의 발언을 옹호했다.[5] 즉 "옛날의 일본 게임은 명작이었지만, 지금은 별로다. 일본 자체가 싫은 건 아니다"라고 한 것인데, SUCKS는 별로 좋은 어감의 단어가 아니기에 논란이 있던 것. 그리고 좋은 지적인지 아닌지를 떠나 말하기도 힘든 영어 단어를 하나하나 더듬으면서 질문을 한 일본인에게 저런 답변을 한 것이 무례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때 주변 참가자들도 당황했는지, 필 피쉬의 답변 직후 존 블로가 추가적으로 당시 일본 게임의 문제에 대해 좀 더 상세하면서도 예의있는 답변을 하면서, 필 피쉬에게 "이게 당신의 발언을 좀 더 예의바르게 바꾼 거다" 라고 농담을 걸며 수습을 하기까지 했다.
현시점에서는 의아하게 느낄 수 있겠지만 2010년대 중반까지 이어져온 일본 게임의 부진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어느 정도 동의하기도 했다. 사실 어느 정도가 아니라 예의 없는 것과 별개로 맞는 말이라며 대부분이 동의했다. JRPG 사랑하는걸로 유명한 루리웹 플스유저들조차 솔직히 말 자체는 맞는 말이라는 의견이 베플로 갔을 지경이다. 당시에 이나후네 케이지가 옹호한 것처럼 말이다. 당시 일본 게임의 부진과 문제점은 아예 나무위키에도 장문의 별도 문서가 있을 정도고 수많은 웹진에서 세계를 호령하던 일본 게임이 어떻게 이렇게 됐나? 라며 담론이 생길 정도였다. 그나마 선전하던 회사로 프롬 소프트웨어와 닌텐도가 있었지만, 프롬 소프트웨어는 전세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당시에는 인지도가 많이 낮았고, 심지어 천하의 닌텐도조차 Wii U의 실패로 2010년대 중반 들어서 회사에 큰 위기가 찾아올 정도로 상황이 좋지 못했다.
이후 일본 게임은 전통과 혁신을 조화시키는 데 성공해 완전히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반대로 서양 게임은 201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배틀필드 V,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같이 페미니즘, LGBT를 욱여넣기 위해 전작 스토리 훼손을 하고 비판 받으면 개발진들이 망언을 내뱉는 등 견실했던 게임 시리즈를 말아먹는 병크가 여럿 터진 데다, 엄청난 기대를 받던 사이버펑크 2077이나 GTA 트릴로지 데피니티브 에디션마저 엉망진창으로 나옴에 따라 다시 게이머들에게 까이는 쪽으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이후 필 피쉬의 이 발언 이전에 나온 다크 소울이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궁극의 게임' 1위에 꼽힘으로써 또다시 부관참시당했다.
4.3. PC판 예매 할인에 관련된 트위터 발언
FEZ PC판도 논란이 있었다. 우선 스팀에 예매가 시작된 직후, 다른 게임들이 으레 그렇듯 FEZ 역시 예매 특전으로 약 10% 할인을 했는데 늘 그렇듯 이런 예매 시스템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불만토로성 글들을 인터넷 곳곳에 달았고 당연히 제작자인 필 피쉬는 이에 대응하는 글들을 발표했지만, 당연히 말로 해선 안들어먹는 사람이 있기 마련인지라 결국 뚜껑이 열린 피쉬는 마침내 이런 식으로 나오면 내 게임 원가를 90달러로 올린다? 그러니 사기 싫음 복돌해서 마음껏 즐겨라!라는 역 가격 협박을 날렸다. 해당 사건 관련 트위터 발언 모음이것도 근본적으로 보면 필 피쉬 본인보다는 앞서 '왜 고작 10%만 할인하냐'고 징징댄 징징이들이 더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상기한 대로 FEZ가 고작 10% 예매 할인을 감행한 것은 원래 다른 게임들도 으레 하던 관행에 불과했다. FEZ만 특별한게 아니다. 물론 FEZ는 인디 게임인지라 원래 원가가 적다보니 할인을 해도 결론적으로 겨우 1달러만 깎인 셈이 되지만, 냉정히 생각해서 같은 할인율이라면 할인 금액이 큰 게임은 그만큼 원가가 비싸다는 뜻도 된다. 이를테면 100달러짜리 게임이 10% 할인을 하면 10달러란 거액이 할인되겠지만 그래도 결론적으론 90달러나 한다. 반면 10달러짜리 게임이 10% 할인을 하게 되면 겨우 1달러란 소액이 할인되겠지만 그래도 결론적으론 9달러가 된다. 즉 FEZ가 원래 싼 게임이니 당연히 할인 금액도 작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피쉬가 '자꾸 그러면 내 게임 원가를 90달러로 올려버린다?'며 성을 낸 이유는 이러한 규칙에 따라 '지금 내 게임이 고작 1달러만 할인된다고 징징 짜는 것들아. 그러면 너희가 원하는 대로 많이 할인되게 해주마' 이런 의도로 쓴 글이다. '사기 싫음 복돌해서 써라!'라는 발언도 역시 그 전에 '왜 고작 10%만 할인하냐'고 징징댄 사람들 중 하나가 '그냥 복돌해서 써야지'라고 대놓고 말하자 열받은 피쉬가 '어차피 내 게임 돈 주고 살 생각 없는 사람한테 나도 미련없어'라는 식으로 한 발언이다.
4.4. 4chan에서의 주작질
4chan에서 자기가 욕을 많이 먹는 걸 보고 자신을 실드치는 스레드를 올렸다가 정체가 들통나서 비웃음을 받았다.문제의 /v/ 스레 캡쳐본(영어주의)[6]
4.5. 트위터 계정 폭파
[7]트위터에서 게임트레일러즈 웹진의 한 저널리스트와 언쟁이 붙자 그 와중에 잘 개발하고 있던 FEZ 2의 개발을 취소해버리는 건 물론이고 트위터까지 닫아버린 초대형 사건. 이 사건 이후로 필 피쉬를 좋게 보던 사람들마저 전부 떨어져 나갔다.
4.6. 조이 퀸 스캔들에서의 논란
미국 게임 커뮤니티를 뒤집어 놓은 조이 퀸 스캔들에서 그의 친구인 조이 퀸을 옹호한답시고 가만히 있던 토탈비스킷에게 인신 공격을 했다.조이 퀸이라는 인디 개발자가 만든 게임이 게임으로써 그 질이 현격히 낮다는 비판 및 비난을 유저들에게 받았다. 그럼에도 이 게임이 스팀 등에 등재된 것에 대해 퀸과 친목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페미니스트 단체와 게임 관련 웹진들의 암묵적인 밀어주기가 있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8] 이에 더해 이러한 밀어주기를 받기 위해 퀸이 다섯 명 이상의 남자들과 동침했다는 악성 루머가 유포되었고,[9] 조이 퀸에 대한 인신공격까지 자행되었다.
스타크래프트 2 게임단인 Axiom의 구단주로도 잘 알려진 게임 평론가 토탈비스킷이 이 사태에 대해 '유튜브 영상 등을 삭제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다'라는 비판을 가했는데, 평소 퀸과 상당한 친분관계를 가지고 있던 피쉬가 "토탈비스킷은 역겨운 개새끼다. 그 놈이 아는 게 뭐가 있다고." 식으로 토탈비스킷을 비난했다.
그러던 도중 또 하나의 사건이 터졌는데, 필 피쉬가 자신의 회사와 트위터 계정이 4chan에게 공격당했으니 게임 산업에서 손을 떼고 FEZ IP와 폴리트론을 판매하겠다고 공시한 것이다. 문제는 이 사건이 지난번 피쉬가 4chan에서 익명으로 저질렀던 사례들과 얽혀 자신에 대한 불리한 여론을 환기하고 4chan에 사악한 이미지를 덧씌우기 위해 자작극을 벌인 것 아닌가하는 의혹이 생겼다는 것.
트위터에 대한 스샷이나 요약 영상들을 찾아보면 알 수 있듯이, 트위터에서의 발언 하나하나가 항상 욕설이 태반이다. FEZ 관련 사태에서 조짐이 보였던 분노 조절 장애에 가까운 소통능력은 퀸 사태를 거치며 사실상 옹호받을 건덕지를 모조리 날려 버렸고, 그 이전까지 '발언이 과격하긴 하지만 딱히 틀린 소리는 아니다'라는 평가조차도 빛이 바랬다. 게이머게이트 이후로 해외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그냥 관심종자, 분탕, 분노조절장애자 취급이다. 게다가 그 더러운 성격 때문에 기어이 FEZ 2 제작까지 취소되어 버렸으니, 더 이상 게이머들에게서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이것이 끝이 아닐 수도 있다. 필 피쉬가 개소리를 해도 이제는 고인이 되어버린 토탈비스킷의 유족이 항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5. 같이보기
[1] 성 Poisson이 프랑스어로 물고기라는 뜻이니 영어로 Fish.[2] 같은 이유로 스컬걸즈도 첫 번째 무료 패치 기회를 엉뚱한 방식으로 날려먹어서 두 번째 패치 비용을 낼 돈이 없어 더 이상 업데이트하지 못하고 있었다.[3] 이렇게 해도 죽은 세이브가 되살아나진 않으므로 처음부터 다시 해야한다. 정 불안한 사람은 아예 시작하기 전에 미리 설정을 바꾸자.[4] 이 사람은 고토 마코토(後藤誠)로, 2018년 게임 포 잇이란 회사를 설립하여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트위터[5] 이나후네도 이 발언 전에 '일본 게임은 족히 5년은 뒤쳐졌다'며 일본 게임을 까는 발언을 날린 적이 있다. 그런데 이나후네 케이지는 약 4년 뒤 5년은커녕 20년은 뒤쳐진듯한 게임을 만들어놓고 사기행각을 벌여 본인이야말로 일본 게임을 후퇴시킨 사람들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6] 설명하자면 FEZ "팬"이 /v/에 나타나 "왜 사람들이 필을 공격해서 FEZII 개발을 취소시키게 만들었냐" 면서 트위터 캡쳐본을 추가하고 스레를 만들었는데, 그 트위터 사진을 자세히 보면 Delete 탭이 존재한다. 즉 본인이 트위터를 캡쳐해서 /v/에 팬이라고 뻥치면서 올린 것. 그걸 발견한 /v/유저들은 신나게 놀려먹었다.[7] 영상의 BGM은 Two Steps From Hell-Professor Pumplestickle.[8] 게임 자체는 페미니즘과는 상관이 없고, 우울증을 소재로 한 우울한 게임(홈페이지)이며, 무료로 플레이 가능하다(스팀에서도 무료).[9] 하지만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