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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6:31:39

간헐적 폭발 장애

분노조절장애에서 넘어옴
1. 개요2. 잘못된 인식3. 특징
3.1. 진단3.2. 치료와 주변인의 대응
4. 창작물5. 동물

1. 개요

충동조절장애(Impulse Control Disorder)의 일종. 흔히 분노조절장애 (약칭 분조장)라는 명칭으로 유명하지만 정식 명칭은 '간헐적 폭발 장애'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다. 간단하게 말하면 분노와 관련된 감정 조절을 이성적으로 할 수 없는 상태이며 간헐적인 공격 충동이 억제되지 않아 실제 주어진 자극의 정도를 넘어선 파괴 행동을 저지른다. 대인관계에서 심각한 상황에 처하는 것은 물론이고 중대한 법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약자로 쓰면 IED인데 이게 공교롭게도 급조폭발물, 사제폭탄 (Improvised Explosive Device)을 뜻하는 영어 단어의 약자와 똑같다.

일반적으로 청소년기부터 시작되어 만성질환으로 고착된다. 평균 발병 연령은 14세로 다른 정신과 질환과 견주어 매우 이르다. 남성에게 2배 정도 더 많이 발병하는데 높은 안드로겐 수치와 호르몬 이상을 원인으로 꼽는다. 선천적인 질병으로 보이며 후천적인 발생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으로 세로토닌이 부족한 사람일 가능성도 높다. 너무 어린 시기부터 현재까지 지나치게 강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었거나 노출되고 있다면 분노조절장애 등의 유혈사태가 언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 좋다. 이 질환은 아무런 전조 없이 갑자기 폭발하며 미리 그 조짐을 알기 불가능한데 충동 조절 장애의 일종인 만큼 이와 유사성을 보이는데 긴장과 이완으로 생기는 '쾌락'과 '허무함'을 동일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간헐적 폭발장애를 앓는 환자는 98%가 우울장애를 같이 앓고 43%가 불안장애를 같이 앓는다. 2개의 증상이 동반되면 변연계와 전두엽의 스트레스 조절 기능이 손상되어 부정적인 감각을 견디지 못한다. 성인의 평생 유병률(lifetime prevalence)은 4~6%이며 자신이 정상인이라고 믿고 치료를 거부하는 환자의 비율도 고려해야 한다. 높은 확률로 불면증을 앓고 있어 소파에서 자거나 티비를 틀어놓고 자거나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이 들기 힘들다. 그래서 일반인에 비해 알코올 의존증에 걸리기 쉽다.

2. 잘못된 인식

분노조절장애는 자신보다 강한 사람 앞에서는 잘 조절된다.
간헐적 폭발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
이런 식으로 '분노조절장애는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는 식의 잘못된 인식이 확산된 이유는 바로 이런 사례 때문이다. Beyond Scared Straight에서 나온 에피소드로, 주요 등장 인물인 흑인 소년이 자신이 간헐적 폭발장애가 있어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자신은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는다며 카메라 앞에서 허세를 부렸다. 이에 제작진은 이 소년에게 정말 분노조절장애가 있는지 알아 보기 위해 거구의 수감자들을 동원하여 실험을 했는데, 이전과는 달리 당당한 모습은 어디 가고 질질 짜면서 비굴하게 잘못을 비는 모습을 보인 것을 계기로 간헐적 폭발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다.

최우선적으로 명심해야 할 점은 장애는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애라는 것이다. 예시가 된 에피소드는 세상 물정 모르는 꼬맹이가 세 보이겠답시고 어디서 대충 주워들은 간헐적 폭발장애를 핑계 삼고 악용한 것일 뿐이다. 이런 잘못된 묘사 외에도 웬만한 묻지마 범죄 - 그러니까 묻지마 살인 및 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대부분 여성, 노인, 아이 같은 신체적 약자 혹은 사회적 약자인 점이 이러한 잘못된 인식에 영향을 주었다.[1] 장애란 판단과 조절이 안 되는 것이므로 자신보다 월등하게 강한 상대에게도 물 불 가리지 않고 덤벼 든다. 애초에 그 정도의 판단력과 분석력, 결정 능력과 조절 능력이 있으면 장애, 병과 같은 표현이 적합하지도 않다.

이 밈이 유명해 지면서 "나의 폭력성은 분노조절장애 탓이므로 잘못이 없다"며 자신의 강약약강스러운 난폭함을 정당화하는 게시 글이나 사건들이 늘어난 탓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막상 거한 앞에 서 있으면 질질 짜는 것들이 약자를 괴롭히고 처벌 받을 때는 정신병으로 위장해 피하려 한다"는 인식이 퍼졌다. 묻지마 살인범이나 폭행범들도 아무리 불우한 과거사와 성장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해 봐야 "정작 자기를 진짜로 괴롭힌 사람들한테는 칼빵은커녕 얼굴조차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하는 찌질이들 주제에 자기보다 약한데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은 또 귀신 같이 잘만 노려서 죽이거나 폭행한다"는 경멸의 대상이 된 것은 덤이다. 그로 인해 분노조절잘해 또는 선택적 분노조절장애 같은 멸칭이 붙으면서 비웃음이나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이런 유형의 작자들은 분노조절장애를 방패 삼아 자신의 찌질함을 가리거나 정당화하려는 양아치일 뿐이지, 진짜 분노조절장애 환자들에게는 절대 해당 사항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인식이 퍼진 원인은 그냥 졸렬하고 저급한 인간들이 본인을 분노조절장애라고 착각하거나, 그를 악용해 의도적으로 주장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그 이유다. 이런 식으로 매체에서 가볍게 여겨져서 사람들이 분노조절장애의 심각성을 매우 저평가하는 경우가 실제로 많다. 비슷한 것이 공포증, 특히 고소공포증이다. 방송 등의 매체에서 본인에게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이라면 높은 곳에 있을 때 좀 무섭고 아찔한 기분이 드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반면 진짜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조금만 높은 곳에 있어도 패닉에 빠진다.

실제 간헐적 폭발장애를 앓는 사람은 자신의 병을 숨기려고 하기 때문에 강약약강의 성향을 보유한 사람들이 그릇된 인식을 심어준 경향이 강하지만 역시 현실에서는 진짜로 문제가 있는 소수의 사람은 병을 숨기는 데 반해 현실에서 목격 가능한 사람들, 자신이 분노조절장애라고 떠벌리는 사람들은 절대다수가 분노조절장애가 아닌 그저 분노조절잘해이기 때문에 비웃음이나 비난의 대상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분노조절장애가 실제로 조절이 안 되는 병이라는 것은 알지만 주변에서 목격되는 분조조절장애는 대부분 분노조절잘해인 분노조절장애 호소인들이기 때문에 그들을 비웃는 것이다. 왜냐면 이들은 자기자신들이 분노조절장애라고 주장하면서 미묘한 행패를 부려대기 때문에 현실에서는 처치곤란하므로 인터넷에서 비웃는다. 이들은 자신들이 실제 분노조절장애가 아닌 것도 최소한 어렴풋이는 아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의 행패를 정당화하기 위해, 또는 계속 미묘한 행패를 부리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주장하기 때문에 인터넷에서는 비웃는다.

간헐적 폭발장애는 단순히 화를 절제하지 못하는 성격적 결함으로 정리할 문제가 아니다. 간헐적 폭발장애는 분노에 잠식 당하면 완전히 이성을 잃어 버리는 병이므로 주변의 상황을 판단할 능력이 사라져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공격하는데 화가 풀릴 때까지만 공격하고 끝내는 수준이 아니고 분노에 몸이 잠식 당하다 못해 쇼크로 발작하는 눈이 돌아가 손에 잡히는 대로 던지고 모든지 때려 죽이려 드는 상황으로 흘러가다 기절하는 원만한 사회 생활이 매우 어려운 질병이다. 즉 진짜 간헐적 폭발장애를 앓는 사람들은 분노가 폭발하면 상대가 고위직이든, 힘이 막강한 사람이든, 전혀 상관하지 않고 공격한다. 이성을 조절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선택적으로 상대를 가려서 분노를 폭발 시킨다는 건 성립할 수 없는 이야기다.

이러한 이유로 미디어에서 다루는 이기적인 사람들보다 실제로 간헐적 폭발장애를 앓는 환자들이 더 위험하다. 주변에서 정말 조심해야 하는 사람인데 가볍게 생각하는 인식이 환자들을 더욱 자극하는 촉진제로 변한다. 간헐적 폭발장애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아는 조현병과 동일한 정신질환이다. 상식적으로 분노를 조절할 능력이 없는 병을 앓는데 자신보다 강한 상대가 등장하면 분노가 조절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힘이 약한 사람도 맷집이 강하면 어떻게든 버티는데 그것마저 상대에게 달려들 힘으로 변한다.

간헐적 폭발장애는 자신에 대한 본능적인 보호조차 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생명에 중대한 문제가 생기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공격한다. 맨주먹으로 안 되면 눈에 보이는 대로 물건을 집어들고 칼이 보이면 칼을 들어 상대를 공격하는 경우도 많다. 미국에서 폭행이나 기물파손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경찰이 투항을 권고하는데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이 이런 케이스다. 마약에 취한 것도 아니고 살인을 저질러서 모든 걸 포기한 상태도 아닌데 순간적인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마구 달려들다가 경찰이 발포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람이 그러한 부류이다. 칼을 들고 맹렬하게 공격하는 경우 대부분의 경찰은 발포하기 때문에 Suicide by Cop이라는 용어도 등장할 정도다. 물론 모두 사살하는 건 아니고 다리를 사격하거나 테이저건을 사용하여 무력화를 노리는 경찰이 더 많지만 테이저건에 맞아 쓰러지거나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고도 분노에 눈이 멀어 고통을 뒤로 하고 달려들기도 한다.[2]

해병대 출신과 말다툼 ‘고3의 원펀치 살인’
"잔소리한다" 친형 살해한 20대 2심도 징역 8년

뉴스로 보도된 위의 두 가지 사례를 보면 첫 번째 사례는 170cm로 평범한 체격인 미성년자가 185cm, 90kg인 거구 성인을 폭행해 살해한 경우, 두 번째 사례는 일반인이 자신의 친형인 브라질리언 주짓수 블랙벨트 선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경우다. 가해자들은 피해자들이 분명 자신보다 신체 조건이 월등하고 기예가 좋은, 즉 싸움이 붙으면 자신들이 지는 걸 넘어 자신들의 생명이 위험해 지게 할 수도 있는 강한 이들임을 몰랐을 리가 없지만 이러한 것들은 그들이 이러한 행위를 실행하는 데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가해자인 김성수도 사소한 문제로 자신보다 체격이 큰 상대방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진짜 분조장은 강약약강이 아니라 강강약강이 맞다.

간헐적 폭발장애는 흔히 알려진 세간의 인식만큼 결코 가볍지 않으며 오히려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정신질환이다. 만약 간헐적 폭발장애가 있는 사람이 흉기가 널린 곳에서 증세가 발생하면 대참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3. 특징

분노가 폭발하면 순간적으로 블랙아웃이 일어나 사고 및 판단 능력이 마비된다. 환자의 증언에 따르면 귀에서 삐 소리가 나고 아무 소리도 안 들리게 되기까지 하며 상대방이 자기보다 강한지 어떤지도 전혀 판단할 수 없게 되거나 신경 쓰지 않게 된다. 주변 사물들을 그저 그 사람을 해칠 흉기로밖에는 인식하지 못하게 되는데 만일 그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없다면 사람을 사물에 던지거나 밀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는 이성이 마비된 상태기 때문에 자신의 부상과 통증에 대해 무감각해 지며 이 때문에 타인은 물론이고 자신까지 심각한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고 사회적 입지나 후폭풍도 생각하지 않게 되므로 특수폭행이나 살인 같은 강력범죄를 저지를 위험마저 있다. 심하면 총이나 흉기를 든 상대에게 정면으로 달려 들기도 하며 총기 소지가 합법인 미국에서는 총기난사 같은 최악의 형태로 증상이 나타 나기도 한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말 그대로 각종 창작물 및 게임에서 나오는 광전사나 마찬가지인 상태로 변하는 것이다.

파괴 행위를 저지른 후엔 일시적으로는 기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나 정신을 차린 뒤에 다른 정신적 이상이 없는 착한 사람일 수록 자신이 하고 싶어서 한 행동이 아니므로 행동에 대한 책임감으로 우울감이나 허망함, 때로는 죄책감을 맞이하는데 윤리적, 도덕적인 기준에 의거하여 실수, 잘못된 행동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순간 욱해서 저질렀다가 후회하는 경험이 축적되면서 상태가 그 뒤로는 잘 참는 등 상태가 완화되는 경우도 있다.

간헐적 폭발장애는 정신적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을 경우 더 심각해진다. 예를 들어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불안을 떨치려 종종 커터칼과 같은 날카로운 흉기와 사제 총기를 소지하는 습관이 있는데 이게 간헐적 폭발장애와 겹치면 순식간에 위험한 상황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천병선도 분노조절장애로 인하여 사람을 4명이나 죽여놓고 사형수가 된 것도 모자라 교도관을 폭행하여 징역 10월을 추가로 받았다.

PTSD와 겹치면 분노의 명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더 힘들어 지는데 과거의 트라우마가 떠올라서 표출하는지, 아니면 과거의 트라우마 같은 일이 다시 일어 나지 않도록 일종의 '방어 본능'을 보이는 건지 분별이 어렵기 때문이다. 전자나 후자나 자신을 화나게 한 상대를 죽이려 드는 건 매한가지다. 트라우마가 떠 오르면 트라우마 때문에 분노하여 칼을 집어 들고 죽여 버리러 가겠다고 소리 치는 사례도 많다.

우울증에 간헐적 폭발 장애가 겹치면 그 분노의 대상이 자신으로 돌변하여 자해자살을 시도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에서도 환자에게 발달장애가 있는 경우가 정말 최악으로, 평상시에도 감정과 충동 조절 능력이 비장애인에 비해 크게 약하기 때문에 잦은 돌발 행동과 더불어 분노조절장애 발현이 매우 자주 나타난다. 자폐성 장애의 분노 발작은 멜트다운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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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간헐적 폭발장애는 환자 본인은 둘째치고 죄 없는 타인의 일생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수 있는 무서운 정신질환이므로, 반드시 의사와 전문가의 상담과 심리치료가 필요하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간헐적 폭발장애는 성격의 문제가 아닌 명백한 질병이다.

3.1. 진단

미국 정신의학협회의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5)에서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공격적인 행동은 조현병,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품행장애 같은 다른 정신장애에도 나타날 수 있어서 감별진단이 중요하다. 단순한 '다혈질' 성격과도 차이가 있는데 정상적인 감정 반응이라면 심리 사회적 압박감 및 스트레스에 따라 공격성이 비례한다. 매우 불합리한 상황에서는 정상인이라도 심하게 분노하겠지만 간헐적 폭발 장애의 경우 더 사소한 스트레스에도 폭발할 수 있으며 목적의식 없이 일어난다.

3.2. 치료와 주변인의 대응

약물치료로는 삼환계 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저해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등을 투약한다. 질병 특성상 환자 본인이 병에 걸렸다는 병식(insight into disease)[4]이 부족하고 치료를 기피한다. 결국 법적 문제에 휘말리거나 처벌을 받아 벌금형 또는 수감되는 경우가 많다.

인지 심리치료로는 다음이 있다.환자가 있는 집에서는 가족들은 당사자를 멀리하고 그의 의사 표현을 무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무시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을 뿐 질환 자체를 치료할 순 없다. 정신질환의 특성상 함께 성장한 자녀는 간헐적 폭발장애를 보이거나 다른 정신·인격장애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가족의 사랑과 관심도 중요하겠지만 가족이 환자에게 해 줄 수 있는 희생과 배려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과 적극적인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환자는 자신이 간헐적 폭발장애를 앓는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을 매우 치욕스럽게 여긴다. 우울증 환자들이 자신이 우울증에 걸렸음을 쉽게 인정하는 것과 대비되지만 굳이 간헐적 폭발장애가 아니더라도 망상장애성격장애 환자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코카로 외 연구진들 (Coccaro et al, 2004)은 간헐적 폭발장애로 진단받은 28명의 대상자 중 오직 2명만이 자신의 공격적인 성향에 대해 도움을 청했고 50% 정도만이 자신의 공격적 행동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처럼 환자 스스로가 치료를 원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러므로 주변인은 환자의 증상을 지적하면 안 되고 아니라 우울장애나 불안장애로 인해 일어나는 증상이라고 부드럽게 회유하여 병원에 데려가면 좋다. 실제로 간헐적 폭발장애를 앓는 환자들은 98%가 우울장애를 같이 앓고 43%가 불안장애를 같이 앓기 때문이다. 부드럽게 회유해서 병원에 데려가면 좋다. 심리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약을 처방한다.

4. 창작물

창작물에서는 PTSD를 포함한 각종 정신질환들과 마찬가지로 다루는 난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볍게 묘사하는 경향이 나타나곤 한다. 현실과 가상은 구별하도록 하자. 다혈질과 어느 정도 겹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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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동물



[1] 물론 신체적 강자만 노린 범행이라고 해서 잘했다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2] 사실 아무리 총을 갖고있다해도 오장육부나 머리 등 급소를 피하고 다리를 쏴서 죽이지 않고 무력화 시킨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서 권총으로 발포할 경우 다리를 쏘려다가 총알이 빗나가거나 혹은 머리나 몸통에 맞게되는 일이 꽤 많다.[3] 예를 들어 자식이 부모의 패물을 팔아넘겼다면 이는 엄청난 분노를 일으킬 만한 상황이지만 반대로 성적이 노력하는 만큼 안 나왔거나 조금 모자란다는 이유로 자식에게 분노를 폭발시키면 그건 부모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4] 자신이 병에 걸렸음을 스스로 깨닫고 받아들이는 것.[5] 좋은 후처를 만나고 아들을 얻으면서 자신의 문제점을 제대로 자각할 수 있었다. 그 후로는 사나운 늑대 무리에게 무방비하게 노출되며 늑대들을 죽이지 않는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든 자가 훈련을 거쳤다. 그런데도 북유럽 신화편 초기에는 꽤 강하게 남아있었다.[6] 1화 한정. 요괴가 빙의해서 생긴 빙의성 간헐적 폭발 장애로 인해 괴력을 발휘하며 날뛰었고, 이 때문에 도저히 가망이 없는 문제아로 낙인 찍혀 도피성 전학을 온 것이었다.[7] 황동성과의 결투에서도 황동성의 팔을 꺾어버릴 정도이다.[8] 타크사카의 경우 분노라는 감정만을 제외한 나머지 감정들이 죄다 메말랐다. 단, 카사크인 경우 용족 하프인 특성상 기쁨이나 슬픔 등 다른 감정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나, 아버지타크사카의 영항으로 분노는 다른 감정보다 한참 더 강하게 표출해낸다.[9] 주단태와 하은별과 천서진과 후아유 - 학교 2015의 강일산에 의해 묻혀서 그렇지 이 쪽도 못지 않은 분노조절장애에 성격파탄자에 해당된다.[10] 사이코패스 질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묻은 피만 보면 좀비같이 달려들어 죽일 정도의 성격이라고 한다.[11] 12화 정수인 사건의 조작이 기사화되자 이사장과 고은별의 전학을 놓고 사건을 덮기위해 딜을 한다. 그러나 실패하고 강소영에게 마지막화에서 분노조절을 못하고 폭언을 내뱉는다. 게다가 자기 잘못은 인정 안하고 공천 취소 후 이를 딸에게 화풀이하는 막장스런 모습, 분노조절장애이자 또라이적인 모습을 보인다.[12] 대표적으로 이쥬인 시게오 시리즈에 나오는 고문 대상의 살인마들이나 코토케 카부토 시리즈에 나오는 한구레 조직이 여기에 해당된다.[13] 레드 써스트의 증상을 보면 흡혈 효과를 제외하면 분노조절장애의 그것과 매우 유사하다.[14]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아메리칸 핏 불 테리어, 아메리칸 불도그, 아메리칸 불리를 일컫는 말이다. 아메리칸 핏 불 테리어를 제외한 나머지 4인방은 사회화 훈련만 거쳐도 안정적인 공존이 가능하다.[15] 사자, 표범, 하이에나는 물론이요, 초식동물이라 라텔을 잡아먹을 일이 없는 물소, 코뿔소, 코끼리조차 라텔의 근처를 지나가다가 괜히 시비걸리는 경우가 많다.[16] 안면에 끈적한 액체가 분비되는 머쓰(musth) 현상이 나타난다.[17] 이조차 엘리펀트 건을 가져오거나, 돌격소총을 가져와서 FMJ를 빠르게 퍼부어야지, 권총이나 기관단총이나 산탄총(슬러그탄 제외)이나 수렵용 공기총같은걸론 오히려 성질만 더 돋굴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