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英語英文學會.
ELLAK(The 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Association of Korea).
1. 개요
한국의 영어영문학 연구를 위해 설립된 학술단체. 주요 사업으로는 정기적인 학술연구발표회를 개최하고 연 2회 총회를 개회하며, 학회지 발간 및 문학강연회 개최 등에 주력하고 있다.공식 사이트 : http://www.ellak.or.kr
2. 역사
1954년 10월 24일, 영미어문학 연구의 창달과 친목을 도모하는데 뜻을 같이한 8명의 중견 영어영문학 교수들[1]에 의하여 창립되었다. 사실 우선적으로 학회지를 발간하고 총회는 3년이나 후에 갖게 되어서 뚜렷한 창립일이 없다고도 볼 수 있다.[2] 설립 당시에는 '영어영문학회'라 하였는데, 이것이 1957년 7월 돈암동 신흥사에서 제1차 총회를 열고 회칙 제정 및 임원직 선출을 함에 따라 정식으로 한국영어영문학회라는 명칭으로 바뀌게 된다. 그보다 앞서 학회지인 <영어영문학>의 창간호는 1955년 7월 1일이었으며, 당시에는 연 2회로 발간하자고 결정하였으나 1966년 9월부터 계간지(연 4회)로 바뀐다.1962년 6월 27일 춘계 총회에서 지부 설치 관련 규정이 회칙에 제정되어 대구지부를 시작으로 전국 9개 지부가 결성된다. 현재는 지부의 명칭을 '지회'로 개칭하고, 대구경북지회·경남지회·부산지회·광주전남지회·전북지회·대전충남지회·충북지회·강원지회·제주지회 등 9개 지회를 두고 있다.
단행본으로는 1958년 3월에 대학 영어 교재인 <Freshman English>를 발간했고, 신구문화사와 제휴하여 <영미문학어학총서> 10권을 완간했다. 1963년에는 주한 미국문화원과 제휴하여 <미네소타대학 미국 작가론 총서> 번역판 12권을 계획해 1964년 출간하였고, 같은 해에 대학 영문과 교재용으로 주석본 <영미어문학소총서> 23권을 완간했다.
1974년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학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고려대학교에서 대규모 연구발표회를 여는 한편,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의 <영어영문학논저색인>을 출판하였다. 1977년 9월에는 학회지를 영인합본하여 전 10권으로 엮어 출판했으며, 1989년 7월에는 전 22권으로 2차 영인본을 발간하였다. 1978년 회원들의 학술논문을 분야별로 편집하여 <영미어문학연구총서>를 기획하여 13권으로 엮어 간행했다. 또한 이 당시 <영미문학작가론총서> 54권을 계획해 현재까지도 간행 중에 있고, <영미어문학대계> 10권 역시 간행 중에 있다.
이러한 업적으로 1981년 9월 22일 중앙일보에서 주최하는 제7회 중앙문화대상 학술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1982년 8월 16일부터 20일까지 주한 영국문화원과 제휴하여 영국에서 저명한 영어학 및 영문학 교수 8명[3]을 초빙해 제1회 국제학술대회를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개최하였다. 같은 해에 <영미문학 텍스트 시리즈> 50권을 계획해 현재까지도 간행 중에 있고, 1983년 3월 31일 제1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들을 모아 학회지의 영문판 특집호(Proceedings)를 발간하였다.
1984년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학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 학자 3명[4]을 초빙하여 서강대학교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같은 해 10월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영미어문학 논저 목록>(1945년∼1983년)을 발간하였다. 1990년 8월 13일부터 16 일까지는 영국과 미국에서 영어학 및 영문학 교수 7명[5]을 초빙하여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New Perspectives in English Studies and Teaching’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1992년 5월 23일 ‘재남[6]연례 기부금으로 운영되기에 이름붙여졌다.] 우수 논문상’을 제정하였다. 재남 우수 논문상은 신예 학자들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매년 학회지 <영어영문학>에 게재된 논문 중에서 가장 우수한 논문 1 ~ 2편을 선정하여 학회 정기총회에서 시상한다.
1993년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제1회 겨울 심포지엄을 온양관광호텔에서 개최한 이래 몇 년간은 격년제로 개최하였으나 2000년도부터는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심포지엄은 미국 MLA식 종합학술발표회로서 영어영문학회 산하 30여 개 전문학회가 참여하여 각각 주제 발표 및 토론회를 가진다. 이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논문은 개별 발표를 포함하여 100편이 넘으며, 이 논문들은 <학술발표 논문집>으로 발간하여 참석 회원에게 배포하고 있다.
1993년 5월 22일 학회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영국과 미국 그리고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영문학자와 영어학자 10명[7]을 초빙하여 연세대학교에서 ‘English Studies in Korea : Retrospect and Prospect’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고, 한편 학회의 전직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회의 40년 역사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1997년 8월 15일에는 <학회 소식>의 창간호를 발간하였다. 본래는 <영어영문학>의 말미에 게재하였으나 따로 창간한 것으로, 주로 지역학회, 전문학회 소식 등을 게재하며 연 4회로 발간 중이다.
해외의 저명한 영어영문학자를 초빙하여 수시로 강연회를 개최하고, 미국대사관 공보과와 제휴하여 미국문학 목요강좌를 연 10회 개최하고 있다. 그밖에도 유수한 해외 영미어문학계와 교류 및 학회지 교환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오고 있다.
[1] 고석구, 고옥남, 송욱, 여석기, 정병조, 조성식, 한교석, 황찬호.[2] 창립일로 지정된 10월 24일은 나름 이유가 있다고 한다. 당시 10월 24일은 UN데이로서 공휴일이었기 때문이라고...[3] David Lodge (Univ.of Birmingham), Norman Blake (Univ. of Sheffield), Deirdre Burton (Univ. of Brimingham), John Preston (Univ. of Warwick), Doreen Preston (Univ.of Bath), Roger Sharrock (King's College), John Spencer (Univ. of Leeds).[4] Leslie Fiedler (SUNY at Buffalo), Hugh Kenner (The Johns Hopkins Univ.), John Gerber (SUNY at Albany).[5] Jack Levenson (Univ. of Virginia), Donald B. Stauffer (SUNT at Albany), Alan Durant (Univ. of Strathclyde), Steven Connor (Univ. of London), Christopher Norris (Univ. of Wales), Cecelia Tichi (Vanderbilt Univ.), Albert Gelpi (Stanford Univ.).[6] 학회의 원로인 '김재남' 회원의[7] Gusan Lu (Fudan Univ.), Zhuanglin Hu (Peking Univ.), Yu-hwei E. Lii-Shih (Nat'l Taiwan Normal Univ.), Ikuo Koike (Keio Univ.), Masayoshi Shibatani (Kobe Univ.), Hisaaki Yamanouchi (Univ. of Tokyo), David Pesetsky (MIT), Catherine Gallagher (Univ. of California, Berkeley), J. Hillis Miller (Univ. of California, Irvine), Randall Stevenson (Univ. of Edinburgh), Philip Scholfield (Univ. of Wa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