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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6 09:39:58

한유섬/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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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섬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년 2021년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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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최신맥주섬2.2. 5월: 답이 없는 타자2.3. 6월: 반등?2.4. 7월: 아쉬웠던 전반기 활약2.5. 8월: 휴식기 파워2.6. 9월: 완벽한 부활2.7. 10월: 가 돌아왔다
3. 시즌 총평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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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2년 연속 부진으로 인해 오랫동안 유지하던 등번호이자 박재홍이 은퇴식에서 직접 물려준 등번호였던 62번과 작별하고 경성대학교 재학 시절 등번호였던 35번을 달게 됐다.[1] 62번을 달고 대졸 타자 한 시즌 최초 40홈런 고지 달성, 2018년 한국시리즈 MVP, 2019년 올스타전 MVP 등 숱한 영광을 얻었지만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살았기에 분위기 일신 차원에서 등번호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2] 62번의 새 주인은 2020년 중반에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전역한 투수 정동윤이다.

그러고나서 이후 2월 14일 SK 와이번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한유섬으로 개명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2월 17일 올라온 2021시즌 선수등록명단에도 한유섬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됨으로써 한유섬으로의 개명이 확정되었다. 이에 따라 KBO 선수정보도 한유섬으로 등록되었다.

이로써 한 시즌에 팀명, 등번호, 이름까지 한 번에 싹 바뀐 최초의 야구선수가 되었다.[3] 또한, 이름에 보기 힘든 '섬'을 넣었다는 점도 특이하다.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최신맥주섬

추신수가 SSG로 합류하면서 우익수가 좀 더 익숙한 추신수를 위해 좌익수로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시즌 초에는 장타가 실종된 수준에다가 득점권 찬스에서 계속 맥없이 아웃당해서 흐름을 끊는등 SSG 물타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팬들은 동물적 감각으로 호쾌하게 배트를 돌리던 그 선수는 어디 갔냐며 한탄하고 있다.

4/17 KIA 타이거즈전에서 1사 만루에서 희생 플라이가 될 타구를 잡아 좋은 홈송구로 3루 주자를 아웃시켰고, 6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내는 등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여담으로 이 때 몇몇 KIA 팬들은 한유섬이 누군지 몰라 무명한테 홈런 맞은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한동민인 것을 알고 벙쪘다고 한다...

4/27 kt wiz전에서 8회에 3점 홈런을 날렸지만, 이미 점수는 망가질대로 망가져서 역전을 하기엔 많이 힘들어보였다. 상대팀의 심우준이 경기초반 3점홈런을 친 것과 보면 상쇄가 가능하지만, SSG는 kt와 비교했을때 안타수도 적었고 불펜진에서 심하게 무너져버린 것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 대신 다음날 이어진 4/28 kt wiz전에서는 로맥과 함께 주자들을 불러들이는 역할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주환이 부상으로 전력이탈을 한 상태에서, 5번타자로써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최신맥주라 일컫는 최정-추신수-로맥-최주환의 최강 타선 라인에 "한유섬도 넣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졌다.

2.2. 5월: 답이 없는 타자

뭔가 터질듯 안터질듯 하면서 평이 갈리고 있는 타자. 도대체 파괴력 있던 한동민은 어디가고, 컨택 능력이 뜻대로 되지 않고 점수를 내야할 때에 삼진을 당하는 한유섬만이 남은 듯한 모습에 팬들은 탄식을 자아내고 있다.

5월 1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윤중현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4] 시즌 4호 홈런.

그러나 여전히 한유섬은 타율 0.260 4홈런 15타점 OPS 0.763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의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산술적으로 17홈런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2019년의 12홈런, 2020년의 15홈런보다 약간 나은 수준에 그치며 20홈런조차 넘기지 못하게 된다. kWAR은 0.34로 음수를 간신히 모면하는 수준이다.

볼삼비도 0.4로 그닥 좋지 않으며, 5월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기점으로 최근 10경기에는 1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무려 12개의 삼진을 당하고 있다. 10경기 중 1경기만 제외하고는 9경기에서 삼진을 기록했다. 현재와 같은 페이스라면 올 시즌에 127삼진을 당해 개인 커리어 최다 삼진 시즌인 2018년의 124삼진을 넘어서게 된다. 그리고 우완 투수에 0.300으로 강세지만 좌완 투수에는 0.160으로 저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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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LG 트윈스 전의 뜨거운 감자. 9회말 1사만루 상황에서 이재원의 땅볼로 문보경이 3루를 밟아 포스아웃 상태였는데,(2사 만들어짐) LG 수비진들이 플레이를 착각했고, 추신수가 3루에 있자 유강남은 옆에 있던 아웃 상대인 한유섬을 쫓아가 추신수가 홈에 들어오며 역전 끝내기를 허용했다. 이로 인해 커뮤니티는 대폭발. 아웃된 타자의 한유섬의 존재가 수비에 방해가 되었나 설왕설래가 오갔지만, KBO 규정을 꺼내들며 "아웃된 주자가 야수를 치거나 방해한 경우"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LG 수비진들의 상황 판단이 옳지 않았다. 자세한 것은 SSG 랜더스/2021년/5월/21일 문서 참고.

5월 22일 LG 트윈스전에서도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5월 26일 kt wiz 전에서 팀이 2대4로 지고있는 2아웃 만루 상황에서 모든 주자를 불러들이는 싹슬이 2루타를 기록했다.

5월 29일 한화 이글스 전에는 삼진 3개, 특히 주자 만루 상태 삼진 2개로, 주자를 불러야할 상황에 공도 휘두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속을 뒤집어놓았다.[5]

2.3. 6월: 반등?

6월 9일 kt wiz전에서 정말 오랜만에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6호 홈런.

6월 1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올 시즌 첫 멀티홈런(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을 뽑아냈다. 희생플라이 타점도 있고, 여러모로 득점지원에 도움을 준 선수라 할 수 있다. 이후 공개된 쓱튜브의 인터뷰 영상에서, 최근 타격 면에서 부진한 모습 때문에 실망을 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안심했다고 한다. 다시 호쾌한 거포 한유섬이 살아나길 바랄 뿐이다.

6월 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김민우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5월까지만해도 정말 답이 없다는 말이 계속 나올 정도로 안타까운 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선발투수가 부족한 지금 트레이드라도 해버리라는 등 최악의 여론을 달리고 있었는데... 6월 19일 경기 이후 스탯티즈 기준 6월 ops 2위[6]를 랭크하며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SSG 팬들은 한유섬의 고점을 봤기에 지금 이 기세를 타고 그때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중.

6월 24일 LG 트윈스전에서 몸에 맞는 볼 출루로 동점을 만들었다. 대부분 몸맞는볼이 위험하고 고통스럽겠지만, 출루하고 동점이 되어서 그런지 매우 신난 모습이 카메라에 많이 잡혔다.

6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1-2로 뒤진 6회말 1사 1루서 원태인에게 볼카운트 3B1S서 124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폴대를 맞추는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했다.

2.4. 7월: 아쉬웠던 전반기 활약

7월 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리드를 늘리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패배했다.

7월 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4회말 2사 1, 2루에서 김혜성의 우전안타 타구를 뒤로 흘리며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러면서 팀도 패배했다.

전반기 총평은 분명 파워가 있는데 정확도가 심각하게 떨어진다고 할수 있다. 실제로 홈런을 13개 때려낼 동안 삼진은 60개를 당했다. 그리고 외국인 투수들 상대 타율이 무려 35타수 2안타라는 걸 봐선 패스트볼 대처도 좋아져야 할 듯 하다.

2.5. 8월: 휴식기 파워

8월 6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1회부터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8월 1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바뀐 투수 김유신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쳤다. 또한 이재원이 부상으로 빠져있자, 임시주장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7]

그리고 바로 다음 경기인 8월 18일 NC전에서 외인 에이스 루친스키를 상대로 멀티홈런을 때려냈다.두 홈런 다 밋밋한 커브를 특유의 스윙으로 잡아당겨 친 것이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림픽 휴식기간 동안 가볍게 치는 연습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한다. 후반기 시작 후 6경기에서 타율 0.333 21타수 7안타 3홈런 7타점 등을 기록 중이다.

8월 26일 kt wiz전에서는 7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8월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선제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다. 변화구 노림수가 통했다고 한다.

2.6. 9월: 완벽한 부활

9월 1일 문학 NC 다이노스전 DH2차전에서 동점 솔로포를 터트리며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9월 2일 문학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5회말에 쓰리런을 쏘아올리며 팀 내에서 2번째로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9월 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그랜드슬램을 때려냈고 총 5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이달 들어 한유섬은 월간 타율이 3할대 중반까지 올라서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9일 현재 시즌 21개의 홈런으로 리그 공동 6위다. 좌타자 중에서는 오직 나성범(26개)만이 한유섬보다 더 많은 홈런을 기록 중이다. 리그 전체적으로 투고 상황이라 타율(.263)은 높지 않지만, OPS는 0.864로 리그 14위, SSG 팀 내에서는 2위다. 2017, 2018년만큼은 아니지만 그 때의 모습을 어느 정도 되찾아가고 있다.

9월 1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끌려가던 상황에서 투런포를 가동하여 두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우리가 시즌초반 봤던 스몰볼 한유섬이 아닌, 2018년의 한동민이 돌아오는 조짐이다.

9월 1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9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댄 스트레일리 상대로 시즌 24호 홈런을 터뜨렸다.

9월 25일 KIA 타이거즈전 무사 1루타로 진루 했지만 2017년에 도루하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그렇게 혼나고도 정신을 못차렸는지 도루를 시도 했다가 주루사를 당했다 심지어 한유섬 다음 타석에 선 박성한이 투수의 폭투를 블로킹한 것을 확인하고 멈춤 지시를 보냈는데도 했다.

9월 30일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7. 10월: 가 돌아왔다

10월 내내 오태곤, 최정과 함께 타선을 멱살캐리 하고 있다.

10월 5일 LG 트윈스전에서는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였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타점을 너무 못 올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어느새 시즌 80타점 고지를 밟았다.

10월 6일 LG 트윈스와의 DH 2차전에서 시즌 26호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하였다.

10월 12일 LG 트윈스전에서는 동점을 만드는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10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앤더슨 프랑코 상대로 151km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무려 타구속도 180Km/h짜리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10월 20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1회말 2사 상황에서 펜스를 맞추는 2타점 3루타를 기록했다.

10월 21&22일 가래톳 통증으로 결장하였다.

10월 2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뷰캐넌을 상대로 공을 쪼갤듯한 시즌 29호 홈런을 터트렸다. 뷰캐넌을 상대로 내야안타만 겨우 치던 타선의 혈을 뚫어버린 의미있는 홈런. 이 홈런으로 시즌 90타점 고지를 밟았으며 3년만의 30홈런에 단 한 개 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26일 대타로 나와 우측 사타구니 통증을 안고도 전력 질주를 통해 병살타를 피하는, 1타점 내야 땅볼을 기록하였다.

28일 두산 베어스전 4번타자로 출전하여 역전 투런을 기록하여 3년만에 시즌 30호 고지에 올랐다. 또한 OPS를 기어이 0.900까지 올렸다!

30일 시즌 최종전에서는 31번째 홈런을 고영표에게 기록하였으나 팀은 패했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게 되었다.

3. 시즌 총평

최종 기록은 135경기 519타석 442타수 123안타 60볼넷 96삼진 31홈런 95타점 71득점 타출장 .278/.373/.534 OPS .907 kWAR 4.15. 큰 부상 없이 나성범, 오재일 등과 함께 리그 최고의 좌타 거포로서의 위상을 마음껏 뽐냈다. 시즌 초엔 호쾌한 장타가 줄며 장타율이 한유섬답지 않았으나, 후반기, 특히 가을에 부활하며 3년만에 30홈런을 달성하였다.

4. 관련 문서



[1] SK에서는 여러 선수가 35번을 달았는데 그 중에서 이진영 타격코치가 현역 시절 달았던 번호다. 다만 이진영은 데뷔 초기에는 10번을 달았었다. 이후 35번으로 교체했고 등번호 35번은 LG 시절과 kt 시절에도 은퇴할 때까지 변함없이 달았었다.[2] 이에 대해 박재홍은 자신이 물려준 등번호를 바꾸고서 전화 한 통 안 줬다며 아쉬워 했는데 해당 인터뷰 영상이 공개될 당시 성적 부진으로 크게 까이고 있던 상황이였던지라 "대선배가 물려준 등번호를 지 멋대로 바꾸고 연락 한 번 안 주는게 무슨 예의냐"며 SSG 팬들 사이에서 한유섬의 이미지가 상당히 안 좋아졌다.[3] 바뀐 순서는 등번호→이름→구단명.[4] 정말 우연이긴 했지만, 중계 측에서 전 이름인 한동민으로 소개한 다음 현 이름인 한유섬으로 정정했을 때 홈런이 나왔다.[5] 여담으로 한유섬은 대표적인 한나쌩 클럽 멤버 중 한 명이다.[6] 1위 양의지 1.189, 2위 한유섬 1.163. 3위는 1.056의 문보경이다.[7] 참고로 SK-SSG 역사상 임시주장직을 맡은 건 한유섬이 최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