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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21:33:52

항문주위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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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제모4. 기타5. 언어별 명칭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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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항문이나 항문의 주변에서 자라는 .

2. 상세

항문주위털은 의학용어에 가까운 단어로 일반적으로는 똥꼬털, 항문털, 항문모 등으로 부르지만 표준어는 아니며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속어 중 하나인 똥털로 등재되어 있다. 가는 털 사이에 홀로 빳빳히 난 털 한 가닥을 똥털이라 부르기도 한다.

많은 사춘기 이전의 청소년들이 항문 주변에 나는 털을 보고 울다 웃으면 똥꼬에 털난다는 명제가 농담이 아니라는 것에 대하여 경악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남녀 불문하고 누구나 겪는 현상으로 이에 대한 교육이 전무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 남녀구분없이 거의 모든 사람에게 난다.[1]

미관상으로도 더럽고 필요 없을 뿐 아니라 불편하다. 마찰 방지나 체취를 함유하는 기능들은 모두 추정에 불과할 뿐, 인간이 진화하게 되면서 항문에 털이 남게 된 이유는 아직 과학적으로 밝혀내지 못했다. 어쩌면 정말 없어도 되는데 진화 과정에서 남았을 뿐인 흔적기관일 수도 있는 것이다.

해당 부위가 은근히 가렵기도 하고, 두 엉덩이가 맞닿아 마찰을 일으키기 때문에 땀이라도 나서 젖어 있는 상태에서 비벼지다 보면 헐어버릴 수도 있고 배출기관에 위치해 있어 똥이 털에 묻기 쉬워 위생상 좋을 리가 없고 큰 혐오감을 주게 된다. 특히 설사를 배출한 경우, 제대로 닦지 않으면 털에 묻는 경우가 있다. 이 묻은 똥이 시간이 지나 수분이 증발하여 굳으면 털과 섞여 매달리거나 붙어 있게 되는데, 당연히 이 상태에서 오랜 시간 걷거나 활동하면 마찰에 의해 덩어리와 함께 털이 뽑혀져 나오게 되는 상상하기 참 싫은 상황이 벌어진다.

비데가 필요한 이유 중에 하나다. 특히 털이 많은 사람들은 휴지로 뒤처리를 하다가 휴지와 털이 뒤엉켜서 휴지덩어리가 털에 매달리는 참으로 난감한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2]

미관상의 문제보다 더 무서운 점은, 털이 많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 항문 주위에 상처가 나게 되고 이 상태에서 재차 배설이 이루어지고 다시 그걸 휴지로 닦으면 상처에 대변에서 비롯한 균이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경 써서 배설 후 뒤처리를 하거나 비데를 사용, 혹은 샤워시 항문 주위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3]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래서 항문털이 남은 것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우선 다른 몸의 털들이 다 크게 퇴화됐는데, 항문털만 흔적기관으로 남았다는 추정은 부자연스럽다. 원시 인류가 자연에서 살아남은 가장 큰 이유를 뛸 때 지구력이 뛰어난 것을 뽑기도 하는데 이 뛸 때, 겨드랑이와 엉덩이의 마찰이 일어난다. 뛸 때 인체를 잘 생각해보면 팔꿈치 안쪽이나 무릎 안쪽은 굽혔다 펴지기만 할 뿐 마찰이 많지 않지만, 겨드랑이나 엉덩이는 마찰이 계속해서 일어난다. 습기가 찼을 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인류가 옷을 입으면서 습기가 차는 것일 뿐, 자연상태에서는 해당이 없다. 마라톤 선수들이나 육상 선수들이 겨드랑이 털을 밀었을 때 마찰 때문에 피가 나기도 하기 때문에 일부러 제모를 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활동량이 많을 때, 피부끼리 마찰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면 쓸려서 아프다. 다만 현대인류 대부분이 그 정도 활동을 할 일이 없으니 현대 관점으로는 겨드랑이 털이든 항문털이든 거의 확실히 쓸모없는 기관에 불과한 것이 맞다.

3. 제모

부위가 부위이니만큼 제모하기도 훨씬 까다롭다. 일단 안 보여서 혼자 밀면 거울은 필수다. 심지어 남이 밀어줘도 어렵다.[4]

4. 기타

과거 모 탈모 커뮤니티에서 어떤 탈모가 심한 사람이 모발이식을 하는데, 탈모된 정도에 비해 옮겨 심을 뒷머리의 양이 부족해서 의사가 온 몸의 여러 종류 털을 이용해서 수염, 다리털 등 필요한 털 개수를 채워서 심었는데 그중 이 털까지 뽑아서 심었다는 글도 있었다.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단순 도시전설급으로만 들릴 수 있겠지만 실제로 수염, 가슴털, 다리털 등을 이용해서 모발이식을 한 사례가 소수지만 한국에 이미 있기 때문에 이 털까지 이용한 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신할 수 없다.[6]

마약 복용자가 검사를 피하기 위해 온몸의 털을 밀어서 증거 불충분으로 훈방될 뻔 했는데, 경찰의 기지로 미처 제모하지 못한 털을 뽑아 마약 복용 사실을 입증하고 감옥에 넣은 일이 있다.#

기이하게도 성교육 및 가정, 생물, 체육 과목의 2차 성징 관련 수업에선 별걸 다 가르치면서 이 털의 존재만은 가르치는 경우가 없다. 아예 교육과정 차원에서 존재를 봉인당한 부위다.

똥털만큼 당혹스러운 것으로는 항문 땀이 있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땀보다도 당혹스러운 것이 바로 이 땀이다.[7] 일반 땀과는 다르게 똥을 참을 때처럼 괄약근이 활동하면 항문의 온도가 올라가서 나게 된다. 그리고 일반 땀과도 같이 흘리므로 운동을 하면 뒤에서 볼 때 항문 주위가 흥건하게 젖어 있다. 특히나 옛날 화물차량 중 에어컨이 없는 차량을 여름에 몰게 된다면, 엔진 바로 위에 탑승하고 있는 상황이라 좌석에서 열기가 올라오고, 날씨는 덥기 때문에 바지가 오줌을 싼 것처럼 땀에 확 젖어버리는데, 어중지간하게 땀이 엉덩이골 사이로 흐르기 시작하면 오줌과 설사를 싼 것처럼 보여 도저히 차량에서 내릴 수 없는 비주얼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특히나 면바지를 착용하고 있다면 젖은 티가 훨씬 많이 난다.

AV 배우들은 비주얼로나 위생적으로나 문제가 되는지라 똥털에 대해 항상 전문가의 관리를 받는다고 한다.

모소낭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한다.

5. 언어별 명칭

언어별 명칭
한자 <colbgcolor=#ffffff,#191919>肛門周圍—
영어 Perianal hair
일본어 けつ[ruby(毛, ruby=げ)]
중국어 肛毛항모(gāng máo)

6. 관련 문서


[1] 무모증 환자는 나지 않는다.[2] 물론 그냥 손이나 샤워기로 닦고 물기를 말리면 비데가 필요없다. 당연히 손은 비누로 깨끗하게 많이 닦는 건 필수사항이고 손으로 비누칠까지 해주면 더욱 개운하다. 뭔가 찝찝하다면 고무장갑 하나 사서 닦는 거 전용으로 쓰는 것도 나쁘진 않다.[3] 특히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한데 한여름에 땀 많이 나는 체질이 이 털이 많이 났을 때 털 사이에 습기가 차있으면 그 불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샤워하고 나서 꼼꼼하게 닦고 잘 말리자. 특히 땀띠를 주의해야 한다.[4] 항문 주위의 주름 수는 100개가 넘는다.[5] 항문 왁싱과 엉덩이 왁싱은 다르다. 항문 왁싱은 이 문서에서 다루는, 음모와 연결되는 항문 주변 털을 왁싱하는 것이고 엉덩이 왁싱은 의자에 닿는 둔부 살덩이에 있는 털 왁싱을 말한다. 둘은 왁싱샵에서 별도 코스이다.[6] 한국에서는 그런 방식의 체모를 이용한 모발이식을 하는 의사가 극소수라고 하지만 미국, 캐나다나 유럽 쪽의 경우는 그런 방식의 모발이식을 하는 의사들이 좀 더 많다고 한다. 물론 그 동네에서도 주류는 아니지만, 극소수 수준보다 좀 더 많은 정도라고 한다. 고난이도 기술이라 원래 의사 중에서도 더 돈을 많이 버는 계열인 모발이식전문 의사들 중에서도 그쪽이 수술비도 비싸서 돈을 더 많이 번다고 한다. 실제 사례 중에는 머리쪽에 부상을 당해 엄청난 양의 머리카락을 잃은 환자를 온 몸의 털을 이용해 수술한 사례 영상도 있다. 서양인이 동양인보다 체모가 훨씬 더 많아서 가능한 듯하다.[7] 속옷의 기본요소가 흡습성이라고 하는 이유다. 흡습성이 떨어지면 생식기 등지에 피부염에 걸리기 쉽고, 위생상 좋지도 않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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