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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8 11:07:27

해와 달(레젠다리움)

아르다의 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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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의 시대 발라의 등불
오르말 일루인
나무의 시대 발리노르의 두 나무
라우렐린 텔페리온
태양의 시대 해와 달
아나르 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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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colbgcolor=#fff> 레젠다리움의 광원
해와 달
Sun and Moon
<nopad> 파일:breath art_narsilion.jpg
이름 Sun and Moon
해와 달
제작자 아울레
제작 Y.T.1500

1. 개요2. 태양3. 달4. 역사5. 여담

[clearfix]

1. 개요

아나르와 이실, 또는 아노르와 이실 또는 태양과 달태양의 시대의 광원이다. 모티브는 당연히 현실의 태양이다.

2. 태양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아나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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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이실(레젠다리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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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역사

나무의 시대 말, 멜코르웅골리안트에 의해 발리노르의 두 나무가 파괴된다. 나무를 살리기 위해 니엔나의 눈물로 독을 씻어내고, 나무의 창조자 야반나가 치유와 성장의 힘을 다 소진해가며 노래를 부르지만 텔페리온이 꽃 한 송이를, 라우렐린이 열매 한 개를 맺은 뒤 완전히 죽어버리고 만다. 야반나가 이들을 아울레에게 넘겨 이를 담을 용기를 만들었고, 만웨가 축성을 한 뒤 바르다에게 넘긴다. 바르다는 꽃과 열매를 담은 용기에 일멘[1] 하부를 건널 수 있는 힘을 부여해서 별보다 더 땅에 가까운 하늘에서 하늘을 밝힐 수 있도록 했다. 바냐르 요정들이 라우렐린의 열매에 황금의 불 아나르, 텔페리온의 꽃에 은색의 이실이라는 이름을 붙여 아나르이실, 즉 해와 달이 만들어지게 된다.

을 운반할 자는 아리엔틸리온으로 결정됐는데, 아리엔은 라우렐린을 돌보던 마이아이며, 틸리온은 텔페리온을 좋아했기 때문이었다. 달이 먼저 만들어졌기 때문에 달이 먼저 하늘로 뜬다. 그리고 달이 하늘을 일곱 번 가로지르자 마침내 해가 세상에 처음으로 세상의 서쪽에서 떠올라 태양의 시대가 시작된다.해와 달이 떠오른 발리노르아르다의 서쪽에 있기에 첫 일출과 월출은 서쪽에서 이루어졌다.

바르다의 원래 구상으로는 태양은 세상의 서쪽과 동쪽에서 각각 떠올라 세상의 중앙에서 만나 빛이 섞인 뒤, 동쪽과 서쪽으로 가라 앉아 바로 방향을 바꾸어 떠오를 예정이었다.[2] 하지만 달을 운반하는 틸리온아리엔에게 반해서 정해진 궤도를 안지키기도 했고, 하늘이 계속 밝으면 생명체들의 잠과 휴식이 사라진다는 이르모에스테의 주장을 바르다가 받아들여 해와 달을 동쪽에서 떠 서쪽에서 가라앉아 땅 밑에서 다시 동쪽으로 운반하는 궤도로 바꾸었다. 하지만 궤도를 바꾼 뒤에도 틸리온의 변덕 때문에 달이 낮에 뜨기도 하고 태양을 가리기도 했다.

놀도르는 해와 달을 각각 '불의 심장 바사'와 '변덕쟁이 라나'라고 불렀다. 불의 심장은 눈을 뜨게 만들고 동시에 쇠락하게 만들기도 했으며, 달은 그들의 기억을 간직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요정들은 자신들의 쇠퇴를 상징하는 해보다는 자신들의 기억을 간직하는 달을 더 좋아했다.

이 세상에 떠오르면서 가운데땅에도 빛이 닿기 시작했고, 등불의 시대가 끝날 무렵 야반나가 재워놓았던 생명체들도 눈을 뜨기 시작한다. 또한 태양이 세상에 떠오름으로 인해 가운데땅에도 초목이 자라나 푸르게 물들었다. 무엇보다도 태양의 첫 떠오름에 의해 힐도리엔에서 인간이 처음으로 눈을 떴다. 이후 인간들은 태양이 처음으로 뜬 방향인 서쪽으로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다. 새로운 광원으로 인해 세상이 밝아진 것을 두려워 한 모르고스는 자신의 부하들을 모아 앙반드 깊숙한 곳에 숨었고, 빛을 가리기 위해 새카만 구름과 악취를 만들어냈다. 이렇게 태양과 달은 세상의 빛의 근원이 되었지만, 결코 이전의 순수한 빛의 근원인 발리노르의 두 나무와 같을 수 없었다. 이는 태양과 달이 이미 멜코르웅골리안트에 의해 오염된 나무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순수한 빛은 오로지 실마릴 속에만 남게 되었다.

예언에 따르면, 먼 미래에 힘을 회복한 모르고스가 밤의 문을 부수고 들어 와 해와 달을 파괴한다고 한다. 그리고 다고르 다고라스가 개시된다.

5. 여담

HoME에서 언급된 레젠다리움의 여러 버전 중 하나인 <둥근 세상(Round-World)>[3]에서 태양은 원래부터 존재하던 것이며, 달은 아르다 최초의 전쟁의 여파로 아르다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나온다. 따라서 발리노르의 두 나무 이전에도 존재하던 것이다. 그럼에도 발리노르의 두 나무는 여전히 특별한데, 태양이 멜코르의 힘에 의해 오염되어 퇴색되기 이전의 순수한 빛이 발리노르의 두 나무에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 버전에서 태양과 달은 계속 빛나고 있었지만 멜코르가 만들어낸 어둠으로 하늘이 가려져 있었기 때문에 발리노르의 두 나무가 유일한 광원으로써 발리노르를 밝게 비추었다.


[1] 별이 뜨는 에아의 하늘[2] 이런 궤도를 취하려 한 이유는 이전 시대의 광원들은 언제나 동시에 빛을 발하는 시간이 있어 빛이 섞였기 때문이다. 등불의 빛은 알마렌에서 만나 섞였으며, 발리노르의 두 나무의 빛은 새벽과 저녁에 해당하는 한 시간 동안 섞였다.[3] 톨킨레젠다리움의 세계관을 좀 더 현실적이고 덜 신화적인 방향으로 실험적으로 작성한 텍스트들이다. 이 버전에서 아르다누메노르의 멸망 때문에 구형이 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구형이며, 별들도 바르다가 만든 것이 아니다. 다만 관련 텍스트가 전부 초안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실마릴리온에는 반영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