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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12:20:17

허수봉/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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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배구 선수 허수봉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

1.1. 아마추어 시절

언양초등학교4학년 때 코치의 권유로 처음 배구를 시작하여 가능성을 인정 받고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 배구부로 진학하여 꿈을 키웠는데 중학교 입학 직후 아버지께서 뇌종양으로 갑자기 쓰러졌고, 결국 어린 나이에 부친상을 당했다. 제대로 쌓은 추억 하나 없이 아버지를 떠나보낸 그는 너무 슬펐지만 아버지 영전에 배구선수로서 반드시 성공한 모습을 바치기로 하고 경북사대부고를 졸업한 뒤 바로 V-리그 신인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2.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1.2.1. 2016-17 시즌

고졸로 일찍 드래프트에 나와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았다.[1] 다만 대한항공은 워낙에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2]이 넘치는 상황이었는데, 따라서 지명 직후부터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는 나중에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을 컨택한 것을 눈치챈 대한항공이 지명순번이 더 빠른 것을 이용해 미들 블로커 보강의 목적으로 허수봉을 대상으로 거래를 제안했고, 이 후에 최태웅 감독이 밝히길 신인 드래프트 전부터 대한항공과 서로 허수봉을 지명해주면 진성태를 주겠다는 합의를 봤던 것으로 밝혀졌다.[3]

대한항공과의 데뷔 경기에서부터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상대 팀 주포 미차 가스파리니를 일대일 블로킹으로 잡기도 하였다.

1.2.2. 2017-18 시즌

최태웅 감독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허수봉을 육성할 것이라 밝혔다. 실제로 키가 아직 더 크고 있다고 하였으며, 몇 경기 출전하지도 않았다.

1.2.3. 2018-19 시즌

시즌 중반에 신영석의 부상으로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미들 블로커로 기용되어 블로킹이나 속공에서 활약을 하기도 하였으며, 아웃사이드 히터로 간간이 출장하고 있는데 서브, 스파이크에 힘이 상당히 많이 실린 모습을 보였다. 큰 키를 이용한 블로킹도 좋아졌고, 그 결과 우리카드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는 부상 증세가 있는 파다르를 대신해 아포짓으로 출전하였다. 그리고 이 경기는 허수봉 본인의 배구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양팀 선수 통틀어 최다인 20득점을 올리며 인생 경기를 펼치며 대활약, 팀도 4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는 6대 9로 지던 상황에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문성민의 서브 타임에 동점을 만들었고 전광인과 블로킹 위치를 바꾸라는 최태웅 감독의 지시를 따라 역전 포인트를 만들어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1.2.4. 상무 배구단 (군 복무)

2019년 4월 12일 발표한 상무 최종 합격자에 포함되었다. 입대 당시 나이가 우리나라 나이로 22세, 만으로 21세로 운동선수 치고는 상당히 빠른 나이에 병역 의무를 시작한다.

전역 예정일은 2020년 11월 22일이다.
1.2.4.1. 2019-20 시즌
2018-2019 시즌 플레이오프 이후 포텐이 폭발하며 최태웅이 애지중지하며 키웠던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국가대표에서는 아포짓으로 출전해 팀의 주공격수 역할을 했다. 특히 인도전에서 4세트에 들어왔음에도 14득점과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비슷한 나이대의 대한항공 임동혁과 더불어 차기 국가대표 에이스로 꼽히고 있다. 과거 올드스쿨형 김요한과 스피드 어태커인 문성민이 국가대표를 이끌었듯, 서로 상반된 스타일을 가진 임동혁과 허수봉이 국가대표 날개진을 이끌기를 기대하고 있다.

상무에서는 거의 외국인 주포 역할을 맡아 했다. 코보컵에서도 한국전력을 상대로 34점을 뽑아내며 활약했다. 이에 현대캐피탈 팬들은 부상으로 고생 중인 19-20 시즌의 영향도 있는 것 같지만 전역하는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광인이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했기에 허수봉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1.2.4.2. 2020-21 시즌

1.2.5. 2020-21 시즌

신영석, 전광인, 문성민의 공백의 여파를 뼈빠지게 느끼고 있고 구단에서도 리빌딩을 진행하는 시점에서 곧 전역할 허수봉에게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11월 22일 함형진과 함께 제대했다. 배번은 신인 때부터 쓰던 7번을 다시 달았다. 11월 27일, 팀이 기나긴 연패에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주요 공격수 나경복이 빠진 서울 우리카드 위비를 상대하게 된다. 우리카드도 공격할 공격수가 알렉스 밖에 없지만 현대도 다우디 빼고 딱히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갓 제대한 허수봉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27일, 복귀 첫 세트부터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 출전, 18득점 공격 성공 56% 리시브 효율 36%를 기록해 다우디, 박경민과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그 후 경기부터 리시브와 공격 양쪽의 부담감이 심한지 리시브와 공격의 기복이 생겼다. 사실 상무에서 줄곧 아포짓으로만 뛰기도 했고 풀타임 경력도 없는데다 이제 막 제대한지라 바로 잘 하기는 무리에 가깝지만...

12월 15일 3세트 작전타임에선 최태웅 감독한테 상무 다시 갈래????라는 소리를 들었다. 무서워요ㅠㅠ

최태웅도 허수봉의 체력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는지 함형진, 문성민과 체력안배로 교체되거나 미들 블로커로 출장하기도 한다.[4] 이 덕분인지 5라운드 중반 들어 좋은 공격성공률과 리시브를 유지하고 있다.

2월 19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1.2.6. 2021-22 시즌

의정부 코보컵에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던 국내 선수들을 이끌고 40점 분전 끝에 승리하였다. 얼마나 처참했냐면 범실만 무려 49개나 나왔다. 거의 범실로만 2세트를 내준 셈.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과 서브에서 일당백의 모습을 보였고,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3개 후위공격 11개를 뽑아내며 트리플크라운도 달성하였다.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도 20득점으로 분전하였으나 3:1로 패하였다. 삼성화재 전에서는 최태웅이 선수구성에 변화를 주고자 허수봉을 선발에서 뺀 채로 경기를 치렀고, 핀치 상황 원포인트 블로커로 들어왔다.

시즌 도중 전광인이 제대하게 되면서, 지난 시즌보다 공격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시즌 시작 전 외국인 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이탈로 적어도 전광인의 제대 전까지는 대부분의 공격에서 책임을 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21-22 시즌 첫 경기인 안산 OK금융그룹 읏맨과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로날드 히메네즈의 부상으로 인해 아포짓으로 나섰다. 경기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세트를 내주었지만 2세트부터 살아나며 문성민과 함께 팀 내 공격을 책임졌고, 블로킹도 살아나며 25점을 올리었고, 3:1로 레오의 OK금융그룹을 제압하였다.

10월 20일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경기에서도 정규리그 본인 최다득점 35점에 공격성공룔 68%로 분전하였으나 지난 시즌보다 더 성장한 케이타홍상혁의 깜짝 활약으로 인해 5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하였다.

현재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1라운드에 외국인 선수 히메네즈가 없었음에도 외국인 선수급 퍼포먼스를 보였다.

그러나 2,3라운드 김명관의 기복으로 팀 성적이 좋지 못하고 3라운드 들어 본인에게도 플레이에 기복이 생기며 고생하고 있다. 또한,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쳐 고생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활약과 득점 덕분에 국내 선수 8번째로 600점대 득점을 기록했다.

1.2.7. 2022-23 시즌

21-22 시즌 아포짓 알바를 많이 뛰었던 허수봉이었지만 평소 허수봉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육성하고 싶다고 말하던 최태웅 감독이 갑자기 22-23 시즌 트라이아웃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용병인 오레올 까메호를 지명해서 이번 시즌도 아포짓 스파이커에서 더 많이 뛰게 될 상황이다.

시즌 개막 이후 역시 허수봉을 아포짓으로 기용하면서 허수봉-오레올-전광인의 삼각편대가 구성되었으나 현재 허수봉이 제 역할을 잘 못한다는 평가가 많은 편이다. 물론 국내 선수 기준으로 한다면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가 맞으나 일반적으로 공격을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아포짓 포지션에서 허수봉이 공격성공률은 계속 48~9% 정도를 오가는데, 정작 공격점유율도 27%정도라 '국내 아포짓 선수'라고 하면 나쁘지 않지만 다른팀은 대부분 아포짓 용병을 구해서 40%이상의 점유율을 가져가는것이 일반적인데다가, 허수봉의 현재 아포짓 백업은 문성민정도 밖에 없으나 문성민이 에이징 커브가 와도 너무와서 제대로 역할을 못해주고있다. 오레올이 뛰어난 선수인것은 맞으나 나이도 있고 리시브도 받고 있기에 더 이상의 공격은 기대하기가 어렵다는점이 문제다. 차라리 아웃사이드 히터 용병인 타이스 덜 호스트, 레오나르도 레이바처럼 그냥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리시브를 버리고 리시빙 아포짓을 쓰는 방법도 있긴 하나 현재 오레올의 나이를 생각하면 사실상 힘든 이야기이다. 즉 허수봉을 믿고 오레올을 뽑았지만 허수봉이 공격에서 제몫을 못해주면서 전체적으로 팀 공격력에 저하가 오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허수봉을 믿고 주전 아포짓으로 계속 쓰자니 팀의 공격력이 많이 떨어지고, 그렇다고 허수봉을 아예 리시빙 아포짓으로 돌리자니 현재 여러모로 아포짓으로만 오래 뛰어서 수비가 제대로 될 지 의문인데다가 오레올이 앞의 두 외국인 선수처럼 높은 공격점유율을 가져가면서 꾸준히 좋은 공격을 하기는 힘든 상황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챌린지컵에서 클러치 미스가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여줬으나 정작 정규시즌에 와서는 세트 후반만 가면 범실과 벽치기를 남발한다. 여러모로 이 부분 때문에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게 되거나 그냥 내주는 경우가 꽤나 많다.

3라운드가 끝나가는 시점에서도 공격력이 올라오고있지 않고 있다. 여전히 공격점유율이 30%도 넘지 못하는데 시즌 평균 공격성공률은 49%근처에서 계속 오락가락하면서 50%도 못넘고있어 현대캐피탈의 공격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서브 하나는 현재 국내선수중에서 정상급이라는 부분. 서브에이스도 많이 나오고 들어가면 일단 리시브 라인이 상당히 흔들린다. 이 정도의 강함에 비하여 범실은 적은 편이라 서브만큼은 국내선수중에서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블로킹도 상당히 늘어 오레올, 전광인과 함께 블로킹 왕국 현대캐피탈의 견고한 사이드 블로킹을 자랑하고 있다.[5]

다만, 공격 부분에서 오로지 허수봉의 탓만 있다고 보긴 힘들다. 라운드마다 바뀌는 세터 기용[6]과 세터들의 오른쪽 공격 활용이 좋지 못한 탓도 있다.

4라운드 들어 드디어, 공격성공률 50%를 돌파하며 현대캐피탈의 공격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눈에 띄게 라이트 백어택 상황에서 상대 원블록에 잡히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현승과의 호흡이 안맞아 잡히는 경우[7]도 종종 있지만 완벽한 찬스 상황에서 어이없이 막히는 경우도 다소 보이고 있다. 하이볼 상황에서 3인 블로킹은 잘 뚫으면서도 1인 블로킹에서 자주 막히는 상황이 일어나는 것은 라이트 백어택 상황에서 1인 블로킹 시, 허수봉의 코스가 많은 팀에게 분석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모습은 라운드가 지나며 거의 사라졌다. 허수봉 본인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 것인지 원블록 상황에서도 다양한 각도를 가지고 공격을 하며, 이런 모습은 이제는 보이지 않고 있다.

4라운드와 5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2연전에서는 최태웅의 OK 맞춤형 전략으로 허수봉을 미들 블로커에 홍동선을 아포짓에 기용함에 따라 미들 블로커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후위에서는 아포짓의 역할도 하며 미들 블로커 포지션으로는 시몬 이후로 유래없이 백어택까지 시도하며 엄청난 득점력을 뽐내며 MVP에 선정되었다.[8]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도 미들 블로커로 출장해 정통 미들 블로커 못지 않은 블로킹과 속공, 심지어는 이동 공격으로까지 득점하며 상대전 9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시즌 초, 부진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경기감이 올라옴과 동시에 꾸준히 득점을 올려주며 팀의 상승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2-23 시즌 올스타전에서 Z스타 공격수 부문 2위로 출전했다.

그러나 시즌 초 애매한 모습을 보이다가 후반기로 갈수록 폼이 살아났고, 4라운드에는 105득점에 공격성공률 53.46%, 5라운드에는 113득점에 공격성공률 57.96%로 살아나면서 후반기에는 맹활약을 펼치며 완벽하게 부활하여 5라운드에는 5승 1패라는 팀 성적을 세우는데 크게 일조하였고, 5라운드 MVP로 선정되면서 본인 첫 라운드 MVP 수상이라는 기쁨도 누렸다. 팀도 멀어만 보였던 1위 대한항공과도 엎치락 뒤치락하는 1위 경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6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첫 경기에서 라운드 MVP 수상식 이후, 엄청난 공격성공률과 득점을 자랑하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선보이며 맹활약하였다.

3월 2일의 삼성화재전에서는 두 세트만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동료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홀로 매우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버텼다. 시즌 삼성화재전 6전 전승을 이끌며 또다시 경기 MVP에 올랐다.

득점량 페이스를 봤을 때 충분히 정규 시즌 600점을 넘을 가능성이 높았으나 잔여 경기 2경기 시점에서 대한항공이 정규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최태웅 감독이 잔여 경기를 백업으로 치르기로 하면서 너무나 아쉽게도 못 넘겼다.

플레이오프 3경기 내내 뛰어난 활약을 보여 주었다 갈렸다. 하이볼을 다 처리해 주면서 미친 활약을 보여주었다. 특히 2차전에는 30득점을 기록하며 구단 내 베테랑 문성민의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전광인의 부상으로 인한 부재와 오레올의 부진으로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3차전 마지막 순간까지고 분전하지만 대한항공에게 셧아웃 패를 당하며 2위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경기가 끝난 후,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였다.

시즌 종료후 데뷔 후 처음으로 FA자격을 얻었다. 아직 25세이고 군필에다가 국가대표라서 FA 최대어로 불리고 있다.

1.2.8. 2023-24 시즌

FA 자격을 얻은 뒤 인터뷰를 통해서 현대캐피탈에 대한 애정과 잔류 의지를 보였고 구단도 이를 배려해 8억 원대의 계약을 안겨 주면서 잔류가 확정되었다.[9]

트라이아웃에서 최태웅 감독이 용병으로 아포짓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를 지명하여 이번 시즌에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게 될 예정이다.

그러나 시즌 개막 이후 최태웅 감독이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공격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10]로 미들 블로커로 출장시키고있다. 그러나 미들 블로커로 나왔을 때 중앙에서 블로킹 리딩이 전혀 안 돼서 현대캐피탈을 속공맛집으로 만들고있다. 중앙공격은 그나마 쓸만하지만 4경기 세트당 평균 블로킹이 0.14로 처참한 수준이라 미들 블로커로는 실격인데 왜 계속 허수봉 미들을 고집하는지는 의문.

그렇게 최태웅은 1라운드 중반까지 허수봉을 미들블로커로 내내 기용하며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을 하다가 1라운드 막바지에야 허수봉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쓰기 시작했는데 공격과 수비에서 우려보다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공격은 이현승의 처참한 레프트 토스와 경기 비전 덕분에 개인 기량으로 처리하는 공이 많고, 처리하는 데 실패하면 범실로 이어지고 있다.

수비는 의외로 잘 버티고 있다. 1라운드 중후반 부터야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장했음에도 목적타를 직격으로 맞으며 리시브 점유율을 채워 리시브 순위에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가 끝난 현재 리베로를 제외한 공격수들 사이에서는 리그 최고의 윙 리시버인 곽승석 다음으로 랭크 되어있다.

2라운드부터는 서브와 공격에 기복이 생기며 팀의 연패와 함께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마침내 최태웅이 이현승을 포기하고 김명관을 주전으로 기용하며 김명관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공격력에서 올라오고 있다.

그러다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최태웅 감독이 끝내 경질되며 팀내 분위기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좋은 공격력과 블로킹, 서브를 보여주며 오랜만에 MVP로 선정되었다.

3라운드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리시브 또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으며 리베로를 제외한 포지션에서는 1위를 하고 있는 만큼 수비에서는 우려와 다르게 1시즌도 안되어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진순기 감독 대행 이후 아웃사이드 히터로 포지션이 고정되고 난 이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첫 리그 베스트 7에 선정되며 최태웅의 허수봉 미들이 얼마나 삽질이었는지 보여 주었다.

시즌 종료 후, 새로 국가대표 감독으로 부임한 라미레스의 부름을 받으며 국가대표에 다시 선발되었으나 무릎 부상으로 인해 하차했다.

1.2.9. 2024-25 시즌

올 시즌 레오의 영입으로 다시 아포짓 스파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 시즌 유니폼을 바꿨는데 번호 밑에 주장 표시가 돼 있는 것으로 보아 문성민에서 허수봉으로 주장이 바뀐 듯하다. 예상대로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주장을 맡았다.

주장 자격으로 출전한 첫 무대인 컵 대회에서 결승전 최다 득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으로 소속팀에 11년 만의 우승을 안기고 본인은 컵 대회 MVP에 선정되며 최고의 출발을 했다.

정규 리그 개막전인 우리카드전에서 21득점에 54.5%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1라운드를 공격 성공률 1위, 득점 6위의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며 쌍포 레오와 함께 현대캐피탈의 라운드 1위를 이끌었기에 1라운드 MVP에 선정되었다.

2라운드 역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면서 두 라운드 연속 MVP에 선정되었다.

1.3. 국가대표 경력

2022년 7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FIVB 남자 발리볼 챌린저컵 호주와의 경기서 서브 4개, 블로킹 2개 포함 33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새로운 국가대표 아포짓으로써 임동혁과 선의의 경쟁중이다.

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는 23점 분전을 하였지만 튀르키예의 높은 고공 폭격에 무력화된 미들 블로커진과 리시브진이 강서브를 버티지 못하며 셧아웃 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하였다. 체코전에서는 2경기동안 지친 모양인지 선발 출장을 하지만 임동혁과 교체되고 아웃사이드 히터로 잠깐 들어왔다가 나간다.

태국 나콘빠톰에서 열린 2022 AVC컵 남자배구대회에서도 주포로 맹활약했다. 백업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이 이번 대회에서 부진한 와중에도 좋은 활약을 했다.

2023년 대만에서 열린 2023 AVC 챌린저컵에서도 주전 아포짓으로 활약한다. 그러나 황택의의 좋지 않은 라이트 토스와 아포짓 공격수 활용 때문에 피해를 본 감이 없지 않다. 그래도 어지간한 오픈 공격은 블로커가 몇명이든 다 뚫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어려운 상황에서 믿고 주는 해결사의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배구는 혼자가 하는 스포츠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허수봉은 대회동안 괜찮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세터의 삽질과 수비나 공격에서 영 활로를 뚫어주지 못하는 아웃사이드 히터 덕분에 세계 랭킹 77위 바레인에게 4강에서 패하며 챌린저컵 진출이 좌절되었다.

2023년 이란에서 열린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도 주전 아포짓으로 경기를 치렀다. 다만, 첫 경기인 방글라데시와의 경기에서 임도헌 감독이 임동혁을 미들 블로커로 투입하는 전술을 사용했기에 국내리그 때처럼 임동혁과 허수봉이 동시에 전위일 때는 허수봉이 미들 블로커 자리에서 블로킹과 속공을 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이 전술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좋지 못한데, 우선 임동혁은 미들 블로커 자리가 익숙하지 못하고, 황택의와의 속공 호흡도 엉망이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상대가 방글라데시였기에 먹힌 전술이었지 앞으로 만날 지도 모르는 중국, 이란, 일본, 심지어는 태국과 같이 비교적 빠른 플레이를 하는 나라들에게는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미들 블로커 라인은 먹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 전술은 이미 국내리그에서 최태웅 감독이 선보인 전술로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에 불과한 전술임에도 국가대표팀에서 이러한 전술을 쓴다는 것 자체가 미들 블로커 포지션을 포기했다는 이야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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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라운드 3지명권은 한국전력의 차지였으나, 한국전력은 지난해 12월 세터 강민웅과 미들 블로커 전진용을 받고 대한항공에 미들 블로커 최석기와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했다.[2] 당시 곽승석, 정지석, 신영수, 김학민 등[3]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진성태와 그 해 드래프트 1라운더로 지명하게 된 이시우를 교환한 꼴이 됐는데,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검증된 미들블로커 자원으로 중앙을 보강했고,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용병을 제외하고는 효과적인 서버의 부재 상황에서 훗날 국가대표 승선까지 하게 되는 현 시점 최고의 원포인트 서버를 보유했다는 측면에서 최고의 윈윈 트레이드로 남게 되었다.[4] 미들 블로커로 출장해 블로킹과 속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미들 블로커라고 리시브 면제가 아닌 허수봉이 리시브를 받고 문성민이 미들 블로커 자리에서 속공 점프를 뛰고 허수봉이 아웃사이드 히터에 뜨는 변칙 공격을 쓰며 미들 블로커로 출장했어도 아웃사이드 히터에서의 모습을 잃지않고 있다.[5] 좋아진 서브와 블로킹 덕에 아쉽게 서브1개나 블로킹 1개가 모자란 트리플 크라운에 근접하는 경기가 꽤 있다.[6] 1라운드는 이원중, 2라운드는 김명관, 3라운드는 이현승[7] 원블록 상황은 공격수가 웬만하면 해결하는 것이 맞다지만 블로킹만 한명이지 토스가 날아다녀 때리기도 힘들어 어쩔 수 없지 한 코스로만 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나 너무 붙여서 주는 경우 잡힐 때도 많다.[8] 리베로와는 아포짓 홍동선이 교체되었다.[9] 다만 타 구단에서 오퍼를 아예 안 받은 것은 아니었는데 수도권 모 구단에서 받은 오퍼가 오히려 현대캐피탈이 제시한 금액보다 터무니없이 적은 이유도 컸다고 한다. 타 구단 프랜차이즈를 데려오기 위한 최소한의 성의도 보이지 않았다고.[10] 그러나 그냥 주전 세터 이현승과의 합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