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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3 20:33:07

헌원(회귀수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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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회귀수선전 로고.png
등장인물(수계/광한계)
설정(수선/무공/삼천세계/종명자)
서은현(행적/능력/인간관계/특징)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배경3.2. 서은현 개입 이전3.3. 17회차3.4. 18회차3.5. 19회차3.6. 20회차3.7. 21회차3.8. 998회차3.9. 999회차
4. 인간관계5. 능력
5.1. 공법
6. 기타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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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헌원(巚元).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의 등장인물. 광한계의 현 건곤성주[9]이자 봉래궁의 주인인 인족 합체기 태수다.

2. 특징

본신의 경지는 천지쌍수 합체기 초기[10]로 인족 총연맹을 지탱하는 수사 중 하나다. 천지쌍수 공법인 태산열제공을 구사하는 고수로 인족의 무력을 상징하는 수사로 꼽히고 있다.

3. 작중 행적

===# 과거 #===
현재는 연위와 불구대천의 원수 관계지만, 4만 3천 년전에는 무려 정혼자 관계였다.

정확히는 양 문파가 서로 정략 결혼을 맺기로 합의하여 약혼을 맺은 사이였다. 그래도 서로 간에 어느 정도 호감과 우정은 있었던 데다가 힘을 합쳐 흑룡왕을 잡기도 했었을 정도로 합도 잘 맞았었다. 이 얘기를 꺼낸 연위 또한 그대로 쭉 관계를 이어갔다면 우정을 발전시켜 진짜로 연애혼이 될 수 있었을 거라 술회했을 정도.

그러나 헌원이 정신병에 걸리며 상황이 변했다. 모종의 연유로 어떤 고위 존재를 직시해버린 탓에 헌원의 정신에 강한 균열이 새겨졌고, 이윽고 존재하지도 않는 금신천뢰문 여제자 천라(天羅)를 사랑할 지경에 이르렀던 것.

추후 이를 두고 볼 수 없던 연위가 음혼귀시문의 신물과 명계의 비술을 써서 헌원의 정신병 치료를 시도했고, 성공은 했으나 그 과정에서 기억이 왜곡되어 '연위가 천라를 죽였다'고 굳게 믿게 되었다. 그 이후 연위가 자신의 축 하나와 음혼귀시문의 신물을 소모해 헌원의 경지를 깎아내리고 치명상까지 입혀 건곤성에서 요양하게 만든 게 지금까지 이어졌던 것이다.
{{{#!folding [ 스포일러 ]
위에서 언급한 천라라는 것은 태산상제가 준비한 제물이었다. 정확하게는 태산상제가 현고로부터 '라천' 이름을 부여받았고, 이 이름을 떼어내기 위해 천역 전체와 동일한 본질을 지닌 최소 소우주 정도의 제물을 준비해 해당 제물에 라천이라는 운명을 떠넘겼다. 그 제물이 바로 천라라는 허상인 것. 태산상제가 '라천'이라는 이름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천라라는 존재를 철석같이 믿고 있는 헌원이 죽어야 하고, 헌원이 죽으면 태산상제가 라천이라는 이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3.1. 배경

현재 정실을 들이지 않고 여러 측실만을 들여 배다른 남매 열일곱 명을 낳고는 그들끼리 벌이는 골육상쟁을 방치하고 있으며 봉래궁의 궁주임에도 문파의 일에 대해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 등 가족으로서든 문파의 주인으로서든 삭막하고 무심한 면모로만 일관하고 있다. 다만 금신천뢰문에 대해서는 유일하게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실제로도 금신천뢰문이 수계에서 단체로 비승하여 뇌운각과 연위를 밀어내고 뇌령제일종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4만 년만에 처음으로 뛸 듯이 기뻐했다고 한다.[11]
이는 헌원이 예전에 금신천뢰문의 여제자 한명을 진심으로 사랑하여 정실로 맞이하려 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4만년 전 일어난 전쟁 가운데 그 여제자는 연위에게 살해당했고[12] 이후 연위와 대치하여 원수를 갚으려 했으나 자신의 수행까지 깎아가며 저주를 건 연위에 의해 합체기였던 경지가 사축기 수준까지 끌어내려지며 반대로 빈사 상태까지 몰리고 말았다.
이때 입은 치명상의 여파를 해결하기 위해 건곤성의 특수한 기운이 필요했고 그 때문에 건곤성주의 자리에 앉아 현재까지 요양하고 있었던 것.[13] 비교적 최근인 500년 전 인족 총연맹 회의에서 연위와 다시 대면했을 때도 원한과 복수심은 여전했는지 당장 연위의 사지를 뽑으려 들었으나 그때도 오히려 연위에게 역으로 자신의 두 눈알을 후벼파였다고 한다.

3.2. 서은현 개입 이전

막 비승한 괴군이 녹갑 목인을 납치하고 유유히 도망치는 깽판을 부렸음에도 어째선지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결국 괴군을 놓치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 일이 훗날 13회차에서 괴군이 1천 년 동안 광한계를 쑥대밭으로 만들 수 있던 단초를 제공했기에 서은현의 입장에서는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했다는 식의 부정적 뉘앙스로 서술되었다.

3.3. 17회차

쭉 언급만 되어오던 본인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회차. 어쩔 수 없이 사문을 배반하고 천뢰번을 절도해 달아난 서은현이 미리 헌위와 협상했던 데로 통신구를 통해 헌원과 접촉하는데, 이는 별개의 금신천뢰문을 세우기 위해 태수인 그의 인정을 받을 필요가 있었기 때문. 그렇게 잘 되는듯 싶다가 연진을 본 직후 그 안에 숨어있는 연위의 존재를 감지해버렸으며, 이후 격노하여 서은현을 추포하라는 명령을 내려버리고 만다.

온갖 난리를 겪은 이후 수계에서 다시 광한계로 비승해온 서은현 일행을 맞아들이는데, 순순히 넘어가는 듯하면서도 기습적으로 서은현에게 암습을 시도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놓고 서은현을 향한 살의를 내비친다. 그렇게 합체 초기급의 전력을 가지고 있는 서은현을 일방적으로 압도하다가 끝내 죽이는 것으로 합체기 태수로서의 무력을 내외로 전시했다. 그러나 지닌 바 무력과는 별개로 주인공을 적대하며 들이댄 이유가 금신천뢰문을 지키지 못한 쓰레기라는 적반하장식이어서 독자 몇몇에게 욕을 먹고 있다.[14]

3.4. 18회차

18회차에서는 전 회차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체 없이 도주하는 서은현을 건곤중역 바깥을 넘어서까지 집요하게 추적하다 결국 포기하고 되돌아간다.

이후 서휼의 입으로 언급되길 그가 감찰안(監察眼)이라는 신통을 얻은 것은 서은현 등이 비승한 직후로, 괴군이 건곤성에서 날뛸 때 틀어박혀 있던 것 역시 그 당시에 새로운 신통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 서휼은 누군가가 그에게 눈을 빌려 주고 있다고 표현했는데 서은현은 그 말을 듣고 감찰안이 태산의 주인 또는 그와 관련된 존재가 헌원의 눈을 통해 종명자들을 감시하기 위해 그에게 대여해준 것이라고 추측했다.

추후 서은현이 서휼로 위장하여 벌인 테러로 인해 태수 회의가 소집되자 환영을 보내 참석하는데, 응연이 눈치없이 흑룡왕을 협공해 몰아넣었던 헌원과 그의 정혼자 얘기를 꺼내자 진노하는 바람에 태열전이 그를 진정시켜야 했다. 여기에는 숨겨진 내막이 있는데 자세한 것은 위의 과거 문단을 참조할 것.

3.5. 19회차

19회차에도 광한계를 선택해 비승한 서은현 일행을 다시금 가로막지만, 지난 회차와는 달리 자신의 일격을 가뿐히 받아낸 서은현을 보고는 축지술로 자리를 옮긴 뒤 "자신이 금신천뢰문을 그렇게나 지원해줬는데 기어이 다시 망하게 만든 너희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나 그런 너희라도 귀중한 인족의 전력이니 함부로 해할 순 없는 노릇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자신의 일격을 받아내면 너희를 용서해주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꺼내 일행으로 하여금 분노하거나 실소를 짓게 만든다.

어쨌든 서은현이 이를 수락하며 전 회차에서 익힌 태산열제공을 꺼내들자, 엄청나게 당황해하면서도 마찬가지로 태산열제공을 꺼내드는 것으로 태산열제공 대 태산열제공이라는 기상천외한 대결이 성사된다. 그렇게 힘을 겨루다가 서로에게서 각자 '천라(天羅)' 두 글자와 '역원뿔' 모형을 보게 되어 그에 대한 여파를 받으며[15] 서로가 동시에 비명을 지르는 처지가 된다(...)

이후 봉래궁의 비전공법인 태산열제공을 익힌 서은현을 심족 첩자라 매도하며 약속을 어기고 강제로 싸움을 이어간다. 그러나 서은현이 22체의 심상 분신을 생성시켜 헌원의 태산열제공을 전부 받아내고 도리어 부상을 입히자 결국 약속대로 서은현 일행을 보내준다.[16]

3.6. 20회차

20회차에선 강제로라도 인간족을 대피시킨 서은현이 서휼과 임시 협력체제를 맺은 뒤 건곤성을 찾아옴에 따라 등장한다. 태산상제가 광명팔선에게 연행되어 끌려간 영향을 받았는지 지니고 있던 영안은 물론이고 아예 두 눈까지 멀어버린 상태였다. 대피를 권고하는 서은현을 거절하더니 금신천뢰문 멸문을 들먹이는 걸 시작으로 더 이상 살 의욕이 없다느니 수계의 금신천뢰문도들이 비승해오는 걸 기다리겠다느니 하는 소리를 해댄 탓에 결국 서은현이 힘으로라도 대피시키겠다며 먼저 싸움을 걸어버리고는 압도적인 역량차로 제압해버린다.

서은현에게 "상실의 고통을 모른다", "네놈이 세상의 주인공인 줄 아느냐?" "너는 내 십분지 일도 살지 않았다", "운 좋게 뛰어난 재능으로 500년 안에 합체기에 들었다" 등의 발언으로 자기 전 연인이랑 똑같이 합리적인 헛소리를 한다는 소리를 듣는 중이다.

3.7. 21회차

연위가 건 저주가 발작한 탓에 기절했다는 언급이 있었다. 이후 별도의 등장은 없다.

3.8. 998회차

강민희를 돌볼 겸 자신의 쇄성기 수행을 위해 몽운성에 머무르던 서은현이 100여 년쯤 지나 그의 소식을 전해듣는다. 그 소식이란 다름아닌 연위에게 헌원이 살해당했다는 것. 심상 분신을 만들어 수감된 연위를 찾아간 서은현이 자초지종을 묻자 그녀는 서은현과의 독대를 조건으로 걸었고, 그를 받아들인 서은현이 재차 질문을 던지자 그제야 숨겨진 내막을 설명해준다.

수행을 다 잃은 데다 수명마저 다 되어가는 몸이었던 연위는 어차피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헌원에게 마지막 한 방이나 먹여주고 죽겠다는 심정으로 헌원을 불러냈다. 먼저 헌원의 핏줄을 가지고서 조상에게 거슬러 올라가는 저주를 발작시켰는데, 수 만년 전 연위가 먼저 걸었던 저주와 그 저주가 만나 증폭되며 헌원의 상태를 최악으로 몰고 갔다. 그리고 그 틈을 타서 '천라가 아직 살아있다'는 거짓말을 미끼로 헌원을 불러내어 미리 준비해놓은 함정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나서 연위는 헌원에게 절대로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을 확인시켜줬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연진이 사실 헌원과 연위의 자식으로부터 이어지는 후손이었다는 것이었다. 사실 연위는 헌원과 관계를 맺은 후 장목족에게서 약탈해온 장임도천의 술을 사용해 헌원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고, 연위는 그 아이로부터 이어지는 후손이었던 것이다. 헌원이 미처버렸을 당시를 기준으로 전후 1천 년 동안 헌원이 관계를 맺은 건 연위 밖에 없었으니 상식적으로 그 아이의 부모가 누구인지 왜곡당할 여지는 전무했겠지만, 미쳐버린 헌원의 기억 속에선 그 대상이 천라로 철저하게 왜곡되어 있었고, 그래서 연위는 연진의 혈통을 보여주며 헌원이 진짜로 관계를 맺은 대상이 누구였는지를 반박의 여지 없이 재확인시켜주었던 것이다.

그렇게 연위의 진심을 전달받자 그동안 뭘 어떻게 해도 나아지지 않던 헌원의 광증과 기억의 왜곡이 깨끗이 사라지며 헌원은 그제야 제정신을 차렸다. 그리하여 수만 년 동안의 왜곡에서 깨어난 헌원은 자신의 인생 전체가 꼭두각시의 인형극이었다며, 제발 자유로워지고 싶다며 연위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절실하게 빌고는 연위가 뭘 어떻게 할 틈도 없이 그녀가 들고 있던 법보에 스스로 몸을 던져 자살해버리고 만다. 단지 거대한 존재에 엮였다는 이유만으로 4만 년 넘게 희망을 짓밟힌 것도 모자라 처절하게 농락당한 끝에 맞이한 한 남자의 비참한 결말이었다.

그러나 이 죽음이 발단이 되어 유폐당한 태산상제가 풀려났고, 이후 상제 사냥을 개시하는 등 전 천역이 준동하는 거대한 사태로 이어지게 된다.

3.9. 999회차

헌원의 죽음이 이전 회차에서 벌어진 모든 사태의 발단임을 알게 된 서은현이 현 회차의 목표 중 하나로 헌원의 죽음을 막는 것을 설정해둔 상태다.

이후 삼목도의 성사로 자리잡은 서은현이 백운과 합의하여 허락을 받은 뒤 광한계의 태수회에 전갈을 보내어 헌원을 산 채로 삼목도에 압송하게 만들었고, 그의 모든 수행과 의식영역을 봉인하여 범인으로 만들어버린 뒤에 자살을 금지하여 범인들 사이에서 살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서휼의 눈에 띄여 홍인과 수연의 혼을 연위와 나란히 붙여진 채로 광한가약, 인과 연을 기반으로 한 광한의 권능을 사역하기 위한 제물이 되어 고통받게 된다. 그러나 서은현의 역사개찬을 통해 비로소 태산이 점지한 흉액이 해소되며 제정신을 되찾았고, 곧바로 자신의 상황을 되새기곤 비참함을 견디지 못하고 피눈물을 흘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위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자신을 가로막던 오혜서를 자신의 모든 수명과 수행, 생명력 그 자체를 불태우며 끌어낸 준 쇄성기급의 태산열제공으로 단숨에 찢어버리고는[17] 활활 불타던 해룡족의 대궐로 뛰쳐들어가 연위를 끌어안는다.

당연히 연위는 자기가 죽을 때가 되어 노망이 났나 해서 당황했지만, 헌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불타는 대궐의 잔해로부터 연위를 묵묵히 지켜내며 합체기의 기본 선술인 서징의 양(陽)을 써서 그녀의 얼마 안 남은 수명을 몇 초라도 늘리기 시작한다. 연위는 그를 불타는 대궐에서 도망치게 하려고 마음에도 없는 막말을 쏟아냈으나 그는 부활할 생명력까지 다 끌어썼기에 자신의 수명도 오늘까지라며 그녀를 끌어안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자신의 사만 오천 년에 걸친 연위에 대한 망각을 사과한다.

불타고 있는 대궐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최소한의 힘까지 모두 자신을 지키며 수명을 연장시키는데 쓰고 있는 헌원을 본 연위는 그제서야 그가 광기에서 벗어나 원래대로 돌아왔음을 깨닫고, 간신히 자리에서 일어나 죽어가는 헌원을 자신이 누워있던 자리에 눕혀준다. 이미 죽음이 임박한 헌원은 드디어 자신이 누구보다 사랑했던 사람을 되찾았다는 것에 감격해하며 그녀의 뺨을 쓰다듬었고, 연위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어떻게든 헌원이 보고 싶어하던 자신의 웃는 얼굴을 보이는 것으로 그를 위로한다. 왜 서은현에게 도와달라고 기도하지 않냐는 헌원의 마지막 질문에 연위는 더 이상 바랄 것도 없다고 답하며 후련하게 웃으며 그를 꼭 끌어안았고, 이내 둘은 불타는 대궐에서 함께 숨을 거둔다.[18]

4. 인간관계

5. 능력

5.1. 공법

6. 기타

7. 관련 문서



[a] 2023.06.25.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b] 2023.07.11.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c] 2023.08.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d] 2023.10.02.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e] 2023.10.24.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f] 2023.12.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g] 2024.2.24. 엄청난의 블로그 Q&A[h] 2024.5.28. 엄청난의 블로그 Q&A[9] 건곤성은 하계의 수도자들이 비승하는 비선대가 있는 곳이기에 5천 년 주기로 천, 지족이 번갈아 관리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천, 지족 중 합체기 한 명을 선발해 성주로 봉하여 관리 책임을 맡긴다.[10] 그러나 본명공법인 태산열제공이 천지쌍수 공법인만큼 경지를 뛰어넘는 힘을 발휘한다. 서은현의 고찰에 따르면 약 합체 후기급.[11] 이는 헌위가 금신천뢰문에 결혼을 핑계로 접근하여 관계를 쌓으려는 동기가 되었으며, 실제로도 자신과 혼인한다면 헌원의 직계제자로 들어갈 수 있다고 꼬드기기도 했다.[12] 단순히 죽임을 당한 게 아니라 '두 머리의 노괴에게 잡아먹혔다'는 식으로 끔찍하게 묘사된다.[13] 이때의 치명상을 전부 회복하기 전까지는 절대 건곤중역을 벗어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물론 영역을 몸에 두른 채 건곤중역을 벗어나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반나절쯤 지나자 활동한계를 맞이하여 전신의 기혈이 꼬이기 시작하는 모습이 작중 묘사되었다.[14] 금신천뢰문을 멸망으로부터 구해내기 위해 회차 초반부터 동분서주해왔으며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사문을 배신하면서까지 천뢰번을 봉인하려던 서은현의 시도를 좌절시킨 요인이 봉래궁과 헌원 본인에게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에 그들 역시 절대로 금신천뢰문 멸문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입장이다. 그런 장본인이 상술한 이유로 서은현을 적대하니 절대로 곱게 비칠 수가 없는 것이다. 게다가 상대가 어선이라는, 서은현은커녕 헌원조차 감당할 수 없는 초특급 거물이었던지라 더더욱.[15] 서은현은 몸 일부에서 커다란 나무와 바위가 자라나 산으로 변화했고, 헌원은 몸 곳곳에서 소금기둥이 자라났다.[16] 원래는 계속 싸움을 벌이려 했으나 산의 신으로부터 내려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영안의 발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보내주었다고 한다.[17] 본래라면 이렇게까지 강한 위력을 내진 못했겠지만, 그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운 것도 있고, 애초에 서은현이 종말의 운명을 비틀고자 멸법진언을 통해 천역 전체의 종말을 앞당기고 있어 서은현의 멸법진언과 공명해 태산열제공의 위력이 증폭된 것이 컸다.[18] 이 둘은 먼 과거 '광한가약'을 맺은 적이 있었는데, 때마침 그 때 당시 서은현이 홍인과 수연의 운명을 개찬하려 하고 있었다. 이후 서은현이 광한의 잔영을 알현한 걸 감안하면, 이 둘의 '광한가약'이 발동했다는 중의적인 의미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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