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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28 11:52:34

헌티드: 더 데몬스 포지

HUNTED: The Demon's Forge
파일:HUNTED_THE_DEMON'S_FORGE_Cover_Art.jpg
개발 인엑자일 엔터테인먼트
유통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플랫폼 파일:Xbox 360 로고.svg | 파일:PlayStation 3 로고.svg | 파일:Windows 로고.svg
출시일 2011년 5월 30일
장르 ARPG
엔진 UNREAL ENGINE 3
심의
등급
ESRB MATURE
PEGI PEGI 18
CERO CERO D
GRAC 청소년 이용 불가
홈페이지

1. 개요2. 상세
2.1. 시스템
2.1.1. 최소사양2.1.2. 컨트롤2.1.3. 스킬
2.2. 등장인물2.3. 적군2.4. 스토리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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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브라이언 파고(Brian Fargo)가 설립한 인엑자일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베데스다 소프트웍스[1]가 유통을 맡은 코옵 기반 3인칭 판타지 RPG 액션 게임. 서양판 쯔바이 개발엔 언리얼 엔진 3가 사용되었으며, 특이하게도 패키지가 먼저가 아니라 스팀에 첫 출시가 되었고, 이후 다음날 31일 북미 출시, 같은해 6월 2일과 3일에 차례로 호주유럽 순으로 출시되었다. 스팀 없이 실행이 가능한 베데스다 PC 게임은 이게 마지막이며 PC 버전은 게임스파이를 이용한 코옵이 가능했으나 현재는 게임스파이가 문을 닫아서 온라인 코옵에 애로사항이 있다. 한국에서는 PS3으로만 출시.

2. 상세

어느 판타지 대륙을 무대로 하여, 한 때 번영하였지만 지금은 멸망하고 없는 엘프족의 마지막 후예인 여성 사냥꾼 엘'라라(E'lara)와 인간족의 남성 전사 카독(Caddoc)으로 이루어진 2인조 용병단이 어떤 세계멸망에 관련된 거대한 음모에 맞서 싸우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주역이 두명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코옵이 지원된다. 물론 혼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며, 이 경우 두 캐릭터들 중 나머지 한쪽은 인공지능이 대신 플레이한다. 두 캐릭터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구간도 존재하긴 하는데 이 부분들은 인공지능 캐릭터가 알아서 다 수행해주니 크게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구성 자체는 기어즈 오브 워와 같은 형식의 3인칭 액션 게임으로, 두 캐릭터 모두 원거리와 근거리 스탠스가 따로 존재하여 모든 전투에서 만능이긴 하나 각 캐릭터가 특화된 부분이 하나씩 있어서 성능 차이가 확연한 편이다. 또한 진행 중간중간 적의 시체나 오브젝트에서 크리스탈의 조각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일정 이상 모으면 완성된 크리스탈이 주어지는데 이것들을 모아서 스킬에 투자하는 일종의 '스킬 포인트'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전투 능력에 대해 서술하자면, 원거리전의 경우 엘'라라는 일반 활로, 카독은 석궁으로 무장하고 있는데 보면 알겠지만 엘'라라쪽은 연사력이 빠르고 카독쪽은 연사력이 느리다. 더군다나 실제 한방 데미지도 엘'라라쪽이 더 놓은데다가 연사력까지 빠르니 카독은 정말 급한게 아니라면 활을 꺼내들 필요가 없게 된다.

반대로 근거리전의 경우는 둘 다 검과 방패로 무장하고 있으나, 엘'라라는 숏소드만 사용할 수 있는 반면 카독은 도끼, 메이스, 대검 등 큼직한 무기들을 사용하며, 그만큼 한방의 파괴력은 카독쪽이 더 강하다. 양쪽의 공격 속도도 비슷하고 심지어 카독이 리치가 좀 더 길다. 따라서 엘'라라는 역시 정말 급한게 아니라면 칼을 꺼내들 필요가 없게 된다.

두 캐릭터 다 원거리 공격시엔 화살을 써야 하는데 화살은 소모품이다. 다만 화살은 잊을만하면 잘 나오니 크게 부족하진 않다. 다만 엘'라라는 100개 이상 소지가 가능하지만 카독은 40개 내외로만 소지가 가능하다.

스킬의 경우 엘'라라와 카독이 서로 자기만 가지고 있는 고유한 무기 스킬과, 양쪽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마법 스킬이 존재한다. 무기 스킬은 말 그대로 무기를 사용하는 중 쓸 수 있는 스킬로, 발동이 빠르지만 위력은 마법만큼 화끈하지는 않고, 반대로 마법은 위력은 확실하나 사용이 매우 오래걸리고 까다로운 식인지라 잘 못쓰면 그냥 안쓰느니만 못하게 된다.

아이템의 경우 중간중간 땅에 놓여져있거나, 적을 죽이고 드롭되거나, 혹은 무기 거치대 오브젝트를 파괴하면 떨어지는 무기를 주워다 쓰는 식으로 진행한다. 나중에 나오는 아이템일수록 성능이 확실하지만, 주의할점은 분명 똑같은 이름과 외형의 무기인데도 종종 성능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두 캐릭터의 보조 무기(엘'라라의 검, 카독의 석궁)들은 굉장히 드물게 나온다. 주무기의 경우 여러개를 들고다니며 교체할 수 있지만 이는 초반엔 불가능하니 주의하자. 추가로 맵 곳곳에 붉은색으로 빛나는 특수한 무기고가 위치하고 있는데, 대부분은 숨겨진 경로로만 도달하여 얻을 수 있지만 여기서 얻은 무기는 인챈트가 걸려있어서 원래의 무기보다 훨씬 더 강하다. 다만 인챈트에 횟수 제한이 있고 충전 그런 거 없으니 인챈트 다 되면 동레벨 무기만도 못한 성능을 보이는지라 그냥 인챈트 다되면 버려야 한다.

체력과 마력 개념이 있는데 이는 포션으로 보충이 가능하다. 체력 포션은 임의로 사용이 가능하나, 마력 포션은 마력이 다 떨어지면 알아서 소모되는 식. AI의 경우는 딱히 포션을 쓰진 않지만 체력과 마력이 자동회복되는지 포션을 안먹었는데 스킬도 잘만 쓰고 의외로 다굴을 맞아도 오래 버틴다. 물론 난이도 높으면 그런 거 없으니 주의하자.

체력이 고갈된 캐릭터는 다른 캐릭터가 '부활'을 시켜줄 수 있다. 다만 이 부활은 부활석을 소지하고 있어야만 가능하니 주의하자. 부활석은 필드에 종종 등장하며, 부활 방식이 이 부활석을 던지는 식이기 때문에 원거리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게임상에서만 구사할 수 있는 특수 동작이 몇몇 있는데 이를 일정 수준 이상 구사하면 새로운 능력치 해금된다. 예를 들어 다운된 동료 XX회 이상 부활시키기, 골드 얼마 이상 모으기, 적 XX 이상 사살하기 등.

매체의 평가는 100점 만점에서 최하 45점부터 최대 76점까지 꽤 갈리는 편. 평균적으로는 61점이라는, 반타작을 조금 넘은 정도이다. # 공통적인 평가는 장점으로 흥미로운 코옵과 다양한 액션, 훌륭한 성우 연기와 BGM을 꼽고 있으며, 반대로 단점으로는 버그와 지나치게 칙칙한 분위기, 다소 부실한 스토리텔링, 그리고 일반적인 판타지 액션 게임의 구조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음을 꼽았다.

2.1. 시스템

2.1.1. 최소사양

운영체제: Windows XP / Vista / 7
CPU: Intel Cored Duo E6600 2.4GHz 혹은 Athlon 64 X2 Dual Core 5600+ or better
RAM: 3 GB
그래픽: GeForce GT 420 혹은 Radeon HD 3870 이상
DirectX: 9.0c
HDD: 9 GB
사운드: DirectX 9.0c compatible

2.1.2. 컨트롤

PC판 기준 기본 컨트롤 나열. 옵션에서 재설정이 가능하다.

ESC: 메뉴
1, 2, 3, 4: 스킬 토글키
Tab: 캐릭터 정보
Q: 스킬 사용
E: 오브젝트 사용
R: 체력 포션 사용
WASD: 전후좌우 이동키
F: 주무기 교체
Shift: 파워 어택(근접 스탠스) / 줌(사격 스탠스)
Z: 경로 안내
Ctrl: 스탠스 변경(근접 스탠스시엔 사격 스탠스로, 사격 스탠스시엔 근접 스탠스로)
Space: 짧게 누르면 근처 엄폐물에 엄폐. 엄폐 상태에서 w키와 같이 누르면 엄폐 넘기. 엄폐물이 없을 때 짧게 누르면 구르기, 길게 누르면 달리기 모드.
왼쪽 마우스 버튼: 공격
오른쪽 마우스 버튼: 방패 사용(근접 스탠스) / 정조준(사격 스탠스)

2.1.3. 스킬

모든 스킬은 총 3티어가 존재하며, 이중 1, 2티어 스킬은 다시 3단계의 강화를 거친다. 즉, 1티어 스킬을 처음 얻고 나면 이후 3단계의 공격력 강화, 영향력 강화, 마나 소모량 감소의 업글을 해야 하며 모든 풀업을 해야 2티어가 해금되고, 2티어를 얻고 나면 다시 총 3단계의 업글을 해야 하는 식. 다만 3티어 스킬은 챕터 5를 넘어야 해금되니 2티어를 풀업해도 챕터 5 전이라면 해금이 안된다. 3티어의 경우는 업글이 없다.

티어를 끝까지 올려도, 원한다면 1티어나 2티어 스킬을 사용할수도 있다. 다만 게임 자체가 실력만 된다면 스킬을 별로 안쓰고도 진행이 가능하고, 마력 포션도 너무 짜지 않게 드문드문 등장하는 편이니 그냥 상위 티어 스킬을 쓰는것도 나쁘지 않다.

모든 스킬은 PC판 기준 숫자키 1, 2, 3, 4번 키에 등록이 가능하며, 1, 2, 3, 4번키를 눌러 마법 하나를 선택한 다음 마법 사용키(기본 Q)로 사용하면 된다.

크리스탈 소모 개수는 1티어 해금 2개, 1티어 업글 각 1개씩 3개, 2티어 해금 3개, 2티어 업글 각 1개씩 3개, 3티어 해금 11개로 한 루트를 마스터하려면 22개가 필요하다.

코옵이 아닌 싱글중이라면 플레이어가 두 캐릭터의 스킬을 지정해줄 수 있는데, 대체로 공용 스킬은 둘 다 사용할 수 있으니, 각 캐릭터의 개성이 강한 전용 스킬들을 위주로 올리며, 또한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맞춰서 두 캐릭터의 스킬을 적절히 배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다만 크리스탈을 잘 모은다면 거의 대부분의 스킬을 마스터 할 수 있으니 캐릭터의 상성 그런 거 무시하고 고유스킬을 죄다 마스터하고 남는 크리스탈로 각 캐릭터별로 한두개 루트 정도를 올려주면 된다.

2.2. 등장인물

파일:external/img1.wikia.nocookie.net/Character_image_caddoc.png
파일:external/img3.wikia.nocookie.net/Character_image_elara.png
파일:external/img2.wikia.nocookie.net/Seraphine.png

2.3. 적군

2.4. 스토리

용병업과 모험을 하며 떠돌던 카독과 엘'라라. 어느날 카독은 웬 묘령의 여인이 등장하여 자신을 부르는 꿈을 꾸게 된다.

어느날 평소와 다름없이 어떤 특별한 마력이 담긴 샘물을 구하는 의뢰를 수행하던 도중 카독이 꿈에서 보았던 장소로 도달하게 되고, 이후 의문의 마법석을 찾아내자 그 앞에 카독이 꿈에서 본 묘령의 여인이 등장한다. 그 여인은 스스로를 '세라핀'이라 부르며, 카독 일행에게 세상의 악에 맞서 싸우자는 제안을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자신이 준비한 강력한 아티팩트 '데스스톤'을 가져갈것을 요구한다. 물론 카독 일행은 돈 걸린 일 아니면 흥미가 없으므로 그냥 무시하지만... 문제는 엘'라라가 무심결에 만진 데스스톤이 인근의 괴물들을 불러일으키고 그 과정에서 카독 일행은 세라핀의 도움을 받아 겨우 괴물떼로부터 탈출한다.

이후 세라핀에게 도움을 받았으니 빚을 갚는다는 심정 겸, 또 자신을 도우면 인근의 도시 다이페드의 영주인 자기 아버지가 보상을 해줄거란 말에 솔깃해진 카독 일행은 다이페드로 향하는데...

다이페드는 지하에 숨어살던 종족 워가의 대대적 침공을 받고 있었고, 이에 카독 일행은 워가 무리를 뚫고 간신히 다이페드의 영주를 찾아낸다. 영주는 자신의 딸이 납치되었다며 구해줄것을 의뢰하고 카독 일행은 의뢰를 받아 워가 무리가 납치한 포로들을 끌고간 곳으로 추적을 개시한다.

길을 떠나는 카독 일행에게 영주는 경고를 해준다. 사실 얼마전 자신의 수하 중 한명이 어떤 은빛으로 빛나는 액체를 구해왔는데, 그 액체를 마신 병사는 순식간에 10명도 거뜬히 상대하는 전사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얼마 뒤 그는 미쳐서 눈에 보이는 모든 사람들을 찢어죽이고 탈주하였으며 영영 찾지 못하게 되었다고. 따라서 카독 일행도 그 액체를 조심하라는 경고를 남긴다.

추적 도중 세라핀이 다시 찾아와 몬스터들에게 맞서 싸우려면 힘이 필요하다며 힘을 준다. 엘'라라는 그렇게 힘이 많으면 어째서 스스로 탈출 못하느냐고 묻지만, 세라핀은 지금 자신의 육신은 힘을 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므로 대신 카독 일행에게 주는 것이라며 넘어간다.

한편 추적 방향이 불투명해지자 카독 일행은 확실한 경로를 다시 찾기 위해 데스스톤으로 죽은 워가의 기억을 읽어보는데, 이 과정에서 워가들이 영주가 말한 그 은색 액체를 마시고 강해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세라핀은 이것을 '슬레그(Sleg)'[12]라 부르며, 이것을 마시면 강한 힘을 얻게 해준다고 한다. 그러므로 필요하면 마음껏 들이마시라고 한다. 영주가 했던 경고를 떠올리며 위험한것 아니냐는 카독 일행의 말에 세라핀은 아버지가 그냥 잘 몰라서 그런 것이라며 괜찮다고 넘어간다.

여하튼 세라핀의 힘을 받아 계속 추적을 이어나가던 도중 워가 무리들과도 한바탕 싸우고, 그 와중에 그들의 '주인'인 암흑의 여왕이라는 거대 거미와도 싸우며 나아간 카독 일행은 고바드(Govad) 숲에서 워가들이 미노타우르스와 동맹을 맺은듯한 움직임을 보게 된다. 본디 몬스터들은 자기들끼리 동맹을 맺는 일이 절대 없다는 점에서 의아함을 느낀 카독 일행은 어쨌거나 워가와 미노타우르스의 방해를 뚫고 다시 포로들이 끌려간 경로를 추적하다 리에르 왕국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리에르는 대대적인 워가와 미노타우르스, 그리고 오우거와 드래곤의 공격을 받고 있다.

우선 한 병사로부터 리에르의 병사들이 일전에 워가에게 끌려가던 포로들을 구출한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카독 일행은 리에르의 국왕을 찾아나선다. 그렇게 괴물들의 방해를 해치고 나아가다 마침내 국왕을 찾아내었고, 국왕은 마침 얼마전 구해낸 포로들 중에서 다이페드의 영주의 딸을 보호하고 있던 참이었다. 그런데... 이 여자는 세라핀이 아니었다!

한편, 국왕은 이 모든 사태는 너희 용병들이 문제라며 대뜸 초면인 카독과 엘'라라를 탓한다. 자초지종을 묻는 카독 일행에게 왕은 자신이 얼마전 고용한 '아누빈'이라는 용병이 이번 사태의 원흉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자신이 그를 고용하여 리에르를 위협하는 용들을 정리해줄것을 요청했는데, 아누빈은 어떠한 사유로 타락하여 오히려 용들을 지배하고 그 외 다른 몬스터들을 동원하여 자신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의아함을 뒤로 한 채, 카독은 영주의 딸을 데리고 다이페드로 돌아가 임무를 완수하고 보상을 받으려 하지만, 엘'라라는 시름에 찬 국왕의 모습을 보며 과거 학살당한 동족의 일을 떠올려서 결국 국왕과 인간을 도와 괴물들을 몰아내고 인간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결국 카독과 엘'라라는 일단 다이페드의 영주의 딸을 국왕에게 맡긴채 아누빈을 처리하러 길을 나선다.

결국 카독 일행은 아누빈과 그의 수하들의 본거지인 칼라 무어의 옛 폐허로 오게 되고, 이 곳에서 살해당한 한 포로의 기억을 읽다가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아누빈의 수하인 괴물들은 본디 서로 동맹같은건 맺지 않으나, 바로 이 슬레그 덕분에 하나로 뭉칠 수 있었던 것이다. 아누빈이 이들에게 슬레그를 제공하는 대신 이들을 자기 밑으로 끌어들인 것. 그리고 슬레그의 정체는... 사람을 어둠의 의식으로 희생시켜 만든 물질이었다![13] 아누빈이 수하들을 시켜 포로를 잡아오도록 시킨 까닭은 바로 슬레그를 만드는데 넣을 인간을 구하기 위해서였던 것.

카독 일행은 결국 드디어 아누빈을 맞이하게 된다. 아누빈은 스스로를 슬레그 용액의 우물에 담가서 거대화한 다음 덤벼오지만 결국 카독 일행에 의해 패배하고 소멸당한다. 여기서 카독 일행은 아누빈의 기억을 데스스톤으로 읽게 되고 드디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아누빈과 일행은 의뢰를 받아 용을 퇴치하러 바로 이곳 칼라 무어의 폐허까지 오게 된다. 그리고 그 원정대의 일원 중 한명이 바로 세라핀이었다. 아누빈과 일행은 갑자기 등장한 용 한마리에 의해 기습을 당하고, 대열이 흩어진 가운데 아누빈은 홀로 용에 맞서 싸워 마침내 용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세라핀은 정신을 잃었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용을 잡은 아누빈의 공을 치하하지만, 아누빈은 갑자기 눈빛이 변하더니 세라핀을 칼로 찔러 죽이고 뭔가 다른 존재, 즉 지금의 형태로 변해버린다.

그리고 등장한 세라핀. 카독과 엘'라라는 "복수를 마치니 속 시원하냐?"며 따져묻지만... 세라핀은 자신의 목적은 복수가 아니었으며, 오히려 아누빈을 슬레그의 속박으로부터 풀어주는 것이었다고 한다. 자신을 죽인 원수를 구원해주려 했다는 말에 황당해진 카독 일행이 따지자 세라핀은 '나를 죽인 것은 아누빈의 몸속을 흐르던 슬레그였지 아누빈이 아니다!'라며 항변[14]했고, 아누빈을 풀어줄 마지막 단계로 아누빈을 대신할 슬레그의 관리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하였다.

여기서 잠시 과거 이야기로 바꾸자면, 사실 원래 칼라 무어의 마법사들은 어떠한 경로로 드래곤들을 통제할 데스스톤을 만들어 데스스톤으로 드래곤을 지배하였고, 이를 이용하여 다른 왕국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였다. 이 과정에서 리에르측이 어떻게 데스스톤을 빼돌리는데 성공하였다. 결국 리에르의 반격으로 궁지에 몰린 칼라 무어의 귀족과 왕족들은 자국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대피 지점으로 모이게 하였으나 훼이크, 그곳에서 자국민들에게 어떤 강화 마법을 걸어서 이들을 지금의 워가로 만들어냈다. 슬레그 역시 칼라 무어가 이 과정에서 만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헛되게 칼라 무어는 결국 멸망하고 만다.

한편 이후 리에르는 데스스톤의 힘으로 드래곤을 통제하고 있었다. 그러나 드래곤들은 자기들이 계속 인간에게 통제당하는 것을 원치 않았고, 한 드래곤이 이 통제에서 벗어날 궁리를 하다가 우연히 슬레그를 마시게 되었으며, 슬레그의 힘으로 마침내 데스스톤의 통제에서 벗어난 그 드래곤은 다른 드래곤들도 이를 마시게 하여 데스스톤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그러나 이후 숨을 계획이었던 드래곤들은 슬레그의 영향으로 폭주하여 결국 인근 리에르를 공격하게 되었고, 이에 리에르의 왕이 용의 퇴치를 위해 아누빈을 고용한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왕은 아누빈에게 데스스톤도 주었다.

그러나 아누빈 역시 슬레그를 입에 대고 말았고, 이 덕분에 초인적인 힘을 얻게 되나.[15] 슬레그를 입에 댄 최초의 드래곤을 아누빈이 사살하는 순간, 슬레그를 마신 두 존재 중 아누빈이 더 강한 쪽으로 판정이 나면서 아누빈이 그 드래곤을 대신하여 새로운 슬레그의 수호자가 된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아누빈이 카독 일행에게 패하여 죽었으니 이제 아누빈보다 더 강자가 된 카독과 엘'라라 둘 중 한명이 슬레그의 새로운 수호자가 되어야 하는 순간이 다가왔다. 이후 엔딩은 누가 더 슬레그를 더 섭취했느냐에 따라 갈린다.
만약 게임 진행도중 슬레그에 한번이라도 손을 대었고, 그 과정에서 카독이 슬레그를 더 많이 섭취했다면,[16] 엘'라라는 세라핀이 준비한 새로운 수호자를 선출하는 의식에서 풀려나는데 성공하나, 카독은 결국 슬레그의 힘에 굴복하여 새로운 슬레그의 수호자가 되어 엘'라라를 공격한다. 다행히 엘'라라는 살아남았으나 그 대가로 카독을 자기 손으로 죽여야 했다...[17]
만약 게임 진행도중 슬레그에 한번이라도 손을 대었고, 그 과정에서 엘'라라가 슬레그를 더 많이 섭취했다면,[18] 카독은 세라핀이 준비한 새로운 수호자를 선출하는 의식에서 풀려나는데 성공하나, 엘'라라는 결국 슬레그의 힘에 굴복하여 새로운 슬레그의 수호자가 되어 카독을 공격한다. 다행히 카독은 살아남았으나 그 대가로 엘'라라를 자기 손으로 죽여야 했다...[19]
위의 두 엔딩 중 하나가 랜덤하게 나온다.
엘'라라는 세라핀이 준비한 새로운 수호자를 선출하는 의식에서 풀려나는데 성공하고, 카독 역시 풀려나게 된다. 당황해하는 세라핀에게 이들은 자신들이 단 한번도 슬레그를 섭취한 적이 없음을 밝히며, 세라핀이 주었던 데스스톤을 파괴하여 세라핀을 지워버리려 한다. 당황한 세라핀이 힘과 부, 명예를 약속하며 애원해보지만 엘'라라와 카독은 아랑곳하지 않고 데스스톤을 부수고 세라핀은 소멸한다.

이후 카독과 엘'라라는 그 누구도 두번 다시 슬레그에 도달하지 못하게 슬레그의 굴 입구를 파괴하고 빠져나오고, 이후 시간이 좀 지나 카독과 엘'라라는 다시 늘 그렇듯 서로를 향해 신나게 디스를 주고받으며 유유히 떠나게 된다.

한편, 어떤 동굴에서 쥐 한마리가 기어나오는데, 이 쥐의 눈이 하얗게 빛난다.[20]

3. 기타

게임의 평가를 깎아먹은 중대한 요소 중 하나가 버그인데, 특히 아레나쪽 버그가 제일 심각하다. 아레나를 마쳤음에도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는 관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가 대표적. 더군다나 이 게임은 세이브 시스템이 그냥 체크포인트에 도달하면 세이브하는 시스템만 있고 수동 세이브가 없으니 아레나에서 이런 현상이 걸리면 그냥 퀵로드 후 아레나를 다시 치루어야 한다.

여디서에 구입하느냐에 따라 특전이 주어진다. 아마존닷컴, 베스트바이, 게임스탑 중 한곳에서 구매하면 각 상점만의 전용 아이템을 지급하는 코드를 제공해준다. 있으나 없으나 게임 플레이엔 큰 차이가 없고 그냥 뽀대용이니 큰 의미는 없지만.


[1] 엘더스크롤 시리즈폴아웃 시리즈로 유명한 그 베데스다가 맞다. 다만, 정확히는 제니맥스 미디어의 산하 회사 중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가 개발을 맡고 있고,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는 유통만 맡고 있다. 원래는 그냥 싹 다 '베데스다'였다가 규모가 커지면서 회사를 나누어서 경영쪽은 모회사로 삼은 제니맥스가 담당하고, 개발은 자회사인 게임 스튜디오가, 유통은 역시 자회사인 소트프웍스가 담당하도록 분할할 것.[2] 공용마법은 q를 길게 누를 시 아군에게 해당속성 추가대미지를 주는 버프를 걸어준다.[3] 재미있게도 성우 본인도 대머리 + 백인 + 인남캐이다(…).[4] 카독이 복장의 수위(…)에 대해 까자 자기는 '어디까지나 전술적인 의도로' 이런 복장을 입는 것이라고 한다.[5] 그래서 몇몇 NPC들이 엘'라라를 보고는 '엘프?! 분명 멸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하며 놀란다.[6] 이 때문에 카독과 엘'라라가 (당시 영주의 딸로 생각했던) 세라핀을 수소문할 때 엘'라라가 "헐벗은 여자 못 봤냐"며 묻고 다닌다. 옆에서 그 이야기를 들은 카독은 "저기 죄송한데 그거 님 이야기 아님?"이라며 태클(...).[7] 참고로 이 의뢰의 보수는 약 50만 골드인데, 엘'라라가 협상을 통해 100만 골드로, 그것도 카독과 엘'라라의 앞으로 각각 100만으로 올렸다(…). 결국 영주는 처음엔 질색하다가 '딸 살리려면 어쩔 수 없지 뭐'라고 하고선 승인해줬다. 본격 거상 엘'라라[8] 작중 언급에 의하면 이미 멸종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한기가 살아서 도시를 활보하는 모습을 보고 다들 놀란 모양. 참고로 일반적인 그냥 덩치 큰 휴머노이드 몬스터 수준이 아니라, 키만 몇십미터에 달하는 거구로 나온다.[9] 과거 이 국왕은 '아누빈'이란 용병을 고용하여 리에르를 종종 침공하는 용들을 퇴치할것을 부탁했는데, 어째서인가 아누빈은 타락하여 오히려 용들과 기타 몬스터들을 조종하여 이번 사태를 일으킨 것이다. 그래서 역시 용병인 주인공 일행에게 좀 까칠하게 나온다.[10] 몇몇 시체들의 영혼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들은 고대 마법사들의 왕국 칼라 무어(Kala Moor)의 백성들로, 당시 국왕이 건 어떤 사악한 마법에 의해 이렇게 변한 것이라고 한다. 중간에 등장하는 지하 폐허 도시가 바로 칼라 무어.[11] 용을 지배하는 권능과, 죽은자의 영혼을 불러내는 마법석. 추가로 세라핀의 영혼이 이 마법석에 담겨져 있어서 소지자에게 마법적 능력도 부여해준다. 데스스톤을 탈취하여 버린것은 어떻게 간신히 데스스톤으로부터 해방된 용이 행한 짓인데...[12] 게임상에서도 중간중간 아레나형 맵에서 중앙에 '날 마셔주세요'라며 떡하니 등장한다. 실제로 이 구간은 슬레그가 필요할 정도로 강한 적들이 우글우글 튀어나온다. 본인이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안마시고 클리어도 가능하다만...[13] 이 사실이 밝혀진 챕터의 제목도 시의적절하게 'Sleg is people!'이다. 고전 영화 소일렌트 그린의 패러디.[14] 과거 기억을 보면 알겠지만 아누빈과 세라핀은 연인 관계였다.[15] 아누빈과 드래곤의 결전에서, 아누빈의 일행 중 한명은 돌기둥에 내동댕이쳐졌는데 바로 즉사한 반면, 아누빈은 똑같이 기둥에 내동댕이 쳐지고도 몸에 생채기 하나 없이 멀쩡히 일어났다. 즉 아누빈 역시 이미 슬레그를 마셔서 강화된 것이었다.[16] 둘 다 섭취했는데 카독이 더 많이 섭취했거나, 혹은 엘'라라는 한번도 섭취하지 않고 카독만 한번이라도 섭취했을 경우.[17] 하지만 슬레그를 입에 댄 존재들 중 가장 강한 존재가 관리자가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둘 다 슬레그를 입에 대었을 경우엔 살아남은 쪽이 관리자가 될 운명이니 슬레그를 입에 댄 카독을 슬레그를 입에 댄 엘'라라가 죽인 것이므로 엘'라라가 살아남았다고 보기도 어렵다...[18] 둘 다 섭취했는데 엘'라라가 더 많이 섭취했거나, 혹은 카독은 한번도 섭취하지 않고 엘'라라만 한번이라도 섭취했을 경우.[19] 하지만 슬레그를 입에 댄 존재들 중 가장 강한 존재가 관리자가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둘 다 슬레그를 입에 대었을 경우엔 살아남은 쪽이 관리자가 될 운명이니 슬레그를 입에 댄 엘'라라를 슬레그를 입에 댄 카독이 죽인 것이므로 카독이 살아남았다고 보기도 어렵다...[20] 아누빈의 타락 과정과, 위의 배드 엔딩들 중 하나라도 봤다면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이는 슬레그를 마셨음을 의미한다. 즉, 쥐 한마리가 우연찮게 슬레그가 있는 굴에 들어가 슬레그를 마시고 나온 것이란 뜻. 아아, 좋은 후속작 떡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