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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9 00:50:59

헨리 소사/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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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넌트 레이스
1.1. 3월~4월1.2. 5월1.3. 6월1.4. 7월1.5. 8월1.6. 9월
2. 시즌 총평3. 시즌 후

1. 페넌트 레이스

1.1. 3월~4월

3월 27일 넥센전에서 6회말 3루수 가르시아의 실책으로 1사 만루 병살타가 2타점 적시타가 되는 불운 속에 6이닝 2자책으로 패전 위기까지 갔으나 9회 상대 마무리를 상대로 안익훈이 2타점 안타를 쳐내며 패전은 면했다. 다만 팀은 정찬헌이 불을 질러서 패배.

4월 8일 롯데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는데, 그 2실점이 하필 팀이 2:0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채태인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또 첫승 기회가 날아갔다. 다만 팀은 양석환의 결승타로 4:2로 이겼다.

4월 14일 kt전에서 7이닝 무실점 7K 위력투로 승리를 챙겨갔다 박용택-오지환의 쓰리런 2방으로 승리.

4월 20일 NC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였다. 5회 1사 1,2루에서 박민우의 1루수 땅볼타구가 병살로 연결이 되지 못했고, 유격수 송구실책으로 2루주자 였던 김성욱이 득점하였기 때문에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이 날 오지환-유강남의 투런 2방에 김현수의 솔로홈런을 곁들여 든든하게 점수지원을 받았고 9:4로 이기며 시즌 2승을 거두었다. 방어율은 1.06으로 당일 기준 방어율 1위.

4월 26일 넥센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 5K(4사구 4개와 피안타 3개) 시즌 6번의 등판을 모두 QS로 기록중이며 최근 5경기는 모두 7이닝 2자책 이하를 기록하면서 5연속 QS+를 기록하게 되었다. 타선에서는 장단 17안타로 넥센을 폭격하면서 소사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고, 최종 스코어 11:1로 승리하며 시즌 3승째 팀은 시즌 첫 6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방어율은 0.88!로 당일 기준 방어율 1위일 뿐 아니라 유일한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개막 후 4월까지는 평균자책점이 단 한 번도 2점대로 간 적이 올라간 적이 없을 정도로 효율적인 투구를 하였다.

개막 후 4월까지 나선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와 모두 QS를 기록하면서 이닝이터의 면모를 가감없이 보여주었다.

1.2. 5월

5월 2일 한화전에서는 1회 이용규의 안타와 송광민의 2루타를 맞으며 1실점, 2회 이성열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나 싶었으나 이후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8이닝 2실점 10K(무사사구 6피안타) 경기를 하였다. 0점대 방어율은 깨졌지만, 시즌 첫 도미넌트 스타트. 타선은 경기 내내 침묵하다가 7회 김현수-채은성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3루 상황에서 양석환이 역전 쓰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9회에 등판한 마무리투수 정찬헌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팀은 패배. 또 다시 선발승이 불발됐다. 이날의 최고 구속은 8회 2사 3루에서 기록한 154km/h.

올 시즌 나온 경기마다 언터쳐블의 모습을 보여주는걸 보면 또 커리어하이를 찍을 수도 있을듯.

5월 8일 롯데전에서 8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월 13일 SK전에서 6이닝 3실점(3자책)으로 QS를 기록했으나 지난번에 이어서 패전투수가 됐다.

5월 19일 한화전에서 딸 그레이스 소사가 시구를 했다. 소사도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선두타자 출루가 4번을 성공했음에도 그중 3번이나 병살로 무산되는 타선의 무기력함 때문에 또 패전 투수가 되었다.

5월 24일 4일을 쉬고 선발 등판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수원 구장이 부담스러운 듯.[1] 상대는 방어율 전체 2위의 왕웨이중. 그리고 9이닝 4피안타 1볼넷 14K[2] 무실점 115구 피칭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특히 마지막 115구가 159km/h를 찍는 것이 가히 압권. 9회 평균 구속 역시 154km대로 이날 경기 중 가장 높았다. 현재까지 11번의 등판에서 가장 못한 것이 6이닝 3자책이다. 11번의 등판에서 QS+를 못한 것이 2번이다. QS가 아니라... 전 경기 QS를 기록중이며 벌써 WAR이 3.38이다. 종전 최고 WAR이 2015년의 4.23인데 이대로라면 이 부문의 기록 경신은 기정사실일 듯. sWAR은 무려 9.9 페이스인데 이건 15 양현종은 물론이고 전설의 10 류현진에도 도전할 수 있는 기록이다.

5월 30일 롯데전에서 채은성의 만세수비로 4실점하긴 했지만 타자들이 대폭발하며 무려 15득점을 지원해주어 승리투수가 되었다.

1.3. 6월

6월 5일 한화전에서 7이닝 2실점 10K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포크볼이 135km, 슬라이더가 143km, 직구가 150km나 나오는 강속구로 그야말로 경기를 지배했다. 최근 3경기에서 33K를 올리면서 탈삼진왕 레이스에도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또한 5이닝까지 퍼펙트를 유지한건 덤.

6월 10일 삼성전에서 6이닝 7실점(7자책) 5K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1회에 계속 안타를 맞으면서 4점을 내준게 아쉬었다. 이후 3회에도 1실점 하고 6회에도 2실점을 해버렸다. 다만 이닝을 많이 먹어준지라 불펜 소모를 그나마 줄여줬다.

6월 16일 KIA전에서는 지난 경기의 부진을 씻으며 무려 8이닝 3실점으로 투구수 116개를 던지며 호투하였다.

6월 22일 잠실 롯데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7승째를 챙겼다.

6월 29일 SK전에서 4이닝 7실점(3자책)으로 탈탈 털렸고 패전투수가 됐다.

1.4. 7월

7월 5일 잠실 NC전에서 6.1이닝 3실점을 했다.

7월 11일 잠실 SK전에서 8이닝 1실점 8K로 대활약을 하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8승째. 평균 자책점은 2.58

7월 20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하였으나 내용은 좋지 않았다.

7월 26일 잠실 삼성전에서는 7이닝 5실점 4자책으로 이닝은 많이 소화하였으나 5실점이나 기록했다.

사실 소사가 나올때마다 매번 110구씩 던지게 하고 최근 한국의 날씨를 감안하면 매번 잘 던지는것은 쉽지 않다. 특히나 최근 들어 소사는 등판마다 불편하거나 지친 기색이 종종 보이곤 한다. 게다가 타자들이 하나도 못 치고 불펜은 맨날 불을 지르니까 자신이 이닝을 더 먹으려고 던지다 보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다. 게다가 항상 무리해서 최대한 많이 던지려고 하고, 부담감이 가중되다 보니 소사가 못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1.5. 8월

8월 1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5이닝 7실점 6자책으로 영혼까지 탈탈 털려서 기어이 3점대 방어율로 올라섰다. 부진이 이정도로 지속된다면 해를 걸친 많은 투구의 여파가 최근에 드러나는게 아닐지 우려된다. 소사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5년간 이닝소화 횟수가 거진 860이닝에 다다르고 있다. 이는 5년간 이닝소화율 2위에 해당하는 순위로 이부분 1위인 양현종[3]과 3위인 유희관[4]의 올해 비교적 부진한 폼을 본다면 소사의 최근 부진도 이해가는게 당연하다.

8월 7일 화요일 열린 사직 롯데전에서도 6이닝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홈런을 2개나 허용하면서 구위가 많이 떨어졌음이 증명되었다. 이 와중에도 106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관리를 받지 못한 것은 덤. 사실 불펜 투수들도 쓸놈쓸만 지속되다보니 선발이 힘들어 할 때 불펜을 조기 투입해서 선발을 쉬게 해줄 수도 없는 상황이다.

8월 12일 일요일 고척 넥센전에서는 최근 엄청 화력을 뽐내고 있는 넥센 타선을 상대로 7이닝 4실점하면서 앞선 8월 2경기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1회에 30개 가량을 던지고 2실점하며 오늘도 대량 실점하는건가 하는 생각을 들게 했지만, 비교적 잘 버텼다. 최근 감이 좋은 송성문을 넘지 못하고 결승 투런을 맞은 것이 아쉬운 부분. 2-2 상황에서 웬만하면 속아 넘어갈 듯한 유인구를 던졌지만, 최근 감이 좋은 송성문은 배트를 반도 안 내고 참아냈고 이후 어쩔 수 없이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온 승부구를 제대로 받아넘겼다. 6이닝이 끝나고 이미 100개의 투구수를 넘어선 상황이었지만 7회에도 올라와 잘 막아주고 내려갔으며 총 투구수는 113개. 하지만 이런 소사의 투혼이 무색하게도 8회에 역시 지쳐버린 불펜이 대거 7실점을 하며 패전의 멍에를 쓸 수 밖에 없었다. 일주일에 두 번 등판했는데 두 번 모두 무리한 투구수를 운용한 코치진을 성토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를 염두에 두고 한 운용이었겠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

8월 12일 투구 이후 3주 재활 판정을 받았다.

1.6. 9월

9월 8일 토요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1실점 10탈삼진을 잡아내며 재충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9월 14일 삼성전에서 박한이에게 2점 홈런, 최영진에게 솔로 홈런, 박해민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6이닝 5자책 6실점하고 강판되었고, 9월 20일 두산전에서도 4회에 4점, 5회에 2점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 다음 날 고관절 통증 때문에 말소되었다.# 9월 14일, 20일 소사가 컨디션이 별로 좋지 못했던 것도 바로 이 통증 때문인 듯 하다. 몇 년간 너무 많이 던진 탓에 결국엔 탈이 났다. 든든하게 선발 로테를 돌아주던 소사마저 탈이 나버렸으니, LG의 시즌은 이제 끝난 거랑 다름없다.

10월 2일 잠실 kt와의 최종전[5]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결국 복귀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2. 시즌 총평

27경기 181.1이닝 ERA 3.52 9승 9패. 스탯티즈 기준 WAR 5.03[6]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다만 리그를 씹어먹을 기세였던 시증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때는 성적이 많이 떨어지긴 했으나, 최근 4년 간 소사와 비슷한 페이스로 구른 양현종이 시즌 중반부터 혹사논란을 일으키며 퍼져버린 걸 본다면 소사가 후반기에 퍼진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오히려 소사의 경우 시즌 도중에 혹사 논란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 신기할 지경.

소사는 2014년 5월 KBO에 복귀하고 나서 125이닝을 던져 규정이닝에 거의 근접했고,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규정이닝을 넘기는 것도 모자라 시즌당 180이닝 이상을 기록해왔다. 특히 2015-16년은 190이닝을 넘겼고, 2016년은 199이닝을 기록할 만큼 빡세게 굴렀다. 이런 상황에서 혹사 논란이 대두되지 않은 건 정말 이상한 일이다.

3. 시즌 후

뜬금없이 은퇴설이 나돌았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구단측에서는 재계약을 추진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2018년 11월 19일 인스타그램에 마이너리그를 준비한다는 발언을 했고 며칠뒤인 2018년 11월 21일 케이시 켈리가 영입되고 타일러 윌슨이 재계약 하면서 자동적으로 사실상 KBO 리그와 LG 트윈스를 떠나게 되었다.

떠나게 된 이유는 도미니카 출신 선수들의 세금폭탄으로 분석된다. 국세청은 2015년 시행령을 개정해 외국인 선수들을 '국내 거주자'로 분류하고, 지난 2018년 6월 높아진 세율로 종합소득세를 부과했다. 지난해까지 외국인 선수는 '비거주자'로 간주, 최고 22%의 세율에 해당하는 소득세'''를 냈다.

결국 LG를 떠난 이유도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이유로 KIA 타이거즈헥터 노에시도 재계약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 이로 인해 앞으로 KBO 리그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용병을 보기 어려워졌다.

허나 대니얼 김 해설위원은 "소사의 국적이 도미니카 공화국이지만 미국 영주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중과세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LG가 재계약을 포기한 건 기량에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지만 실상은 아니었다. 차명석단장은 야구부장의 크보핵인싸에 나와 썰을 풀었는데, 소사가 연락이 안되고 그냥 도망갔다고... 4년동안 LG에서 주전 선발 용병으로 뛴 선수치고는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1] 심지어 선수 본인의 요청으로 등판일을 변경했다고 한다. 수원구장에선 그동안 1승도 못챙겼으며, 방어율도 좋지 않다.[2] 개인 최고기록이자 외국인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3] 5년간 888이닝 소화[4] 5년간 834이닝 소화[5] 홈 최종전[6] 리그 투수중 6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