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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14:28:24

혐한/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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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혐한에 대한 비판에 대한 내용은 자국 혐오/비판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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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도덕적 관점
2.1. 대한민국에 대한 맹목적인 적대감2.2. 불필요한 멸칭 남용과 연좌제 적용2.3. 이들은 과연 단순히 대한민국을 비판해서 문제인 것일까?2.4. 극단적인 공격성과 비판 거부2.5. 끝이 없는 그들의 추태2.6. 시기심과 인지부조화
3. 논리적 오류
3.1. 한국 정치에 대한 무지3.2. 한국 역사에 대한 무지3.3. 한국 경제에 대한 무지3.4. 한국 문화에 대한 무지3.5. 남한과 북한의 혼동
4. 실리적 관점
4.1. 지정학을 고려하지 않는 혐오
5. 결론

1. 개요

혐한에 대한 비판점에 관한 문서.

2. 도덕적 관점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 언어, 종교, 정치적 또는 기타의 견해, 민족적 또는 사회적 출신, 재산, 출생 또는 기타의 신분과 같은 어떠한 종류의 차별이 없이, 이 선언에 규정된 모든 권리와 자유를 향유 할 자격이 있다.
세계 인권 선언 제 2조 중 일부.

2.1. 대한민국에 대한 맹목적인 적대감

혐한들은 자신들이 한국을 혐오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신들 나라 내부에서 맹목적으로 조작되고 왜곡된 것에 선동당해서 일어나는 섀도 복싱이나 비뚤어진 애국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어떤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대해서만 비판하는 것이 건전한 모습이지 혐한과 같은 혐오로 이어지는 것은 결코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다. 그런 사람들도 정작 누군가가 자신들의 나라를 혐오하면 내로남불로 열을 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게다가 현대 대한민국은 인구가 그렇게 많지는 않긴 해도 인구 수가 천만명대인 국가이고, 엄연히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기도 하다.[1] 민주주의 수치 또한 전세계적 기준으로 높은 편이다. 어떠한 명분을 내세운다 해도 혐한은 그저 지나친 인종차별에 불과하며, 인류애에 반하는 악의 축 요소에 불과하다. 오히려 혐한들이 그토록 증오하는 무개념 한국인들과 배외주의 성향 한국인들에게 외국인 혐오와 반외세 사상을 정당화하는 소중한 도구로 역이용될 뿐이다.

아무리 한국과 정치·역사적으로 갈등이 있는 나라라고 해도, 상대국 국민들을 사람이 아닌 적으로 취급하는 이상 원래의 명분은 무의미해진 채 서로 혐오만을 반복하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게 될 뿐이다. "쟤네는 우리를 싫어하는데 왜 우리는 쟤네를 싫어하면 안 되냐?"라는 논변을 펼치면서 한국을 욕하는 사람들의 행동은 한국 내의 많은 일본, 중국 문화 매니아들, 딱히 한국에 대해 별다른 악감정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 이 밖에도 국제주의적 시민들을 전부 무시하는 처사며, 그러한 방식의 혐한으로 인해 해외에 아무 악감정이 없던 한국 사람들도 그 악감정을 쌓게 되는 결과를 낳을 뿐이다.

2.2. 불필요한 멸칭 남용과 연좌제 적용

한국과 일본, 중국은 역사적으로 여러 부정적인 사건이 있었고 근래에도 이러한 역사 문제가 삼국간 타협을 보지 못함과 동시에 지리적 문제까지 걸쳐 있기에 양국 사람들 입장으로써는 불편한 감정이 들 수도 있다. 문제는 혐한들은 이러한 것과 전혀 관계없는 단순히 대한민국과 한국인이 관련된 글에도 어떻게든 자신이 대한민국을 싫어한다는 티를 내 주변인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나 배외주의 성향 한국인들의 행태로 인해 대한민국이 싫어졌다고 해도 혐한들은 정작 그 원인 제공 당사자들한테 직접적으로 따지고 대응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그저 자기 할 일 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주부, 학생, 심지어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아이들한테도 단순히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극도의 비난과 저주성 멘트를 퍼붓는 추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2]

또한 민감한 내용이 아닌 단순 대한민국 연구진의 연구 발표, 대한민국 제품/시설물 소개, 생활 정보, 개인 사생활 같은 뉴스나 게시글에도 난데없이 조센징, 가오리방쯔같은 멸칭을 사용하며 불편해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어떻든 상관없이 본인들의 의견에 동조하라고 강요라도 하는 듯 이러한 행위를 멈추지 않는다. 물론 직접적으로 이러한 행동을 비판하면 한간, 좌파몰이는 덤.

아예 글 주제랑 상관없는 혐한 얘기을 하며 게시글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드는 일도 허다하다. 가령 일본, 중국의 한류 팬이 한국 여행이 즐거웠다고 후기를 남긴 사람에게 "네 돈이 다 대한민국, 북한으로 흘러가는 거야 매국노 새끼야"라고 뜬금없이 모욕을 퍼붓는 식으로 각종 비이성적이고 황당한 행동들을 일삼는다.

특히나 이들은 한국인들에 대한 무차별 혐오와 저주에 대한 비판은 혐일, 혐중 핑계를 대며 어떻게든 정당화하려고 하지만 정작 자신들이 연좌제로 혐오를 당하면 크게 반발하며 용납하지 않는 태도로 인해 다른 외국인들의 비웃음을 사기도 한다.

2.3. 이들은 과연 단순히 대한민국을 비판해서 문제인 것일까?

이들은 이성적으로 대한민국을 제대로 알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으며, 대한민국을 비난하는 한편 같은 문제에서 자신들은 옹호하고 싶어하기에 자기 자신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무개념한 한국인들의 행동을 정작 스스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더 나아가 문제라는 걸 알면서도 애국이라는 명목으로 자신을 세뇌하며 합리화한다. 이는 혐한들이 차별과 혐오에 대해 편파적으로 비판하는 비뚤어진 시각을 가졌다는 것에 대해 속을 훤히 들여다보여주며 제 아무리 같잖은 변명을 늘어놓아도 그저 일본을 강경하게 혐오하는 것이 혐한들의 본성이자 목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만든다.

혐한이 비판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이러한 이들의 추태로 인해 단순 혐한들 자신들에게만 피해가 가는 게 아닌 자신들에게도 피해가 간다는 것이다. 익히 알려졌다시피 대한민국의 국뽕 성향의 네티즌들은 외국의 이미지를 망가뜨리기 좋은 소재를 미친듯이 파헤치고 알리고 다닌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러한 혐한들의 내로남불적 행태는 저들에게 먹잇감으로 작용하기 상당히 적합하며 결국 혐한들의 행태가 외국인들 전체가 그러는 것마냥 퍼져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2.4. 극단적인 공격성과 비판 거부

혐한들은 자신들에게 비판이 오는 것에 대해 굉장히 신경질적으로 반응한다. 그저 대한민국에 대한 비상식적인 혐오를 자제하라는 말만 하더라도 이들은 우선 상대가 극성 한빠라는 프레임을 전제로 깔고 공격을 시작하며, 온건하게 얼마나 그들 생각에 맞춰주든 그들에게는 "한국인은 곧 적"이라는 생각이 너무나도 깊게 박혀있기 때문에 설득은커녕 그들과 대화를 이어나가기도 힘든 경우가 많다.

혐한들에게 있어 자신들을 비판하는 자들은 모두 친한, 한빠, 매국노, 한간이며, 대한민국과의 평화적인 미래지향적 관계를 지향하자는 상대방의 의견은 묵살하고 자기들만의 정당한 절차를 통해 이를 한빠들의 헛소리로 낙인찍으려 하는 모습을 보인다.

2.5. 끝이 없는 그들의 추태

대한민국에게 배울 것은 하나도 없다고 주장하며 대한민국에 대해 잘 모르는 외국인이나 어린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은 나쁜 놈들만 살고 인간이 살지 못하는 후진국이라고 주장하면서 외국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있다. 대한민국과 한국인을 비난하고 조롱하며 실제로 한국인을 상대로 악행을 저지른 사람들을 애국자라며 응원하고 칭찬하기도 한다.

일부 극단적 혐한들은 세계 국가들과 아시아 국가들과 연합해서 대한민국을 멸망시키자는 망상과 주장을 하며 대한민국이 없어지면 세계가 평화로워진다는 생각을 가지기도 한다. 거기다 대한민국을 소수민족을 직접적으로 탄압하는 중국,일본보다 더 사악한 국가로 간주하거나 한국에는 국뽕같은 국수주의자 아니면 중뽕,일뽕같은 사대주의자들[3]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무차별적인 혐오가 옳은 일이라 믿는 이들답게 한국에서 만들어진 음악, 애니메이션, 드라마, 게임 등을 무조건 욕부터 하고 보는데, 일본, 중국의 친한들은 한국에서 만든 문화를 즐기기 때문에 매국노로 매도하며, 한국 문화을 좋아하는 외국인도 혐오한다.

한국인을 자신들의 땅에 오지 못하게 해야 하며 주장한다. 단순히 한국으로 여행을 가거나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한테 "조센징, 가오리방쯔들 좋으라고 돈 퍼주는 매국노놈들", "조센징, 가오리방쯔말 배워서 뭐하게? 일본어, 중국어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들이..."라며 비하한다. 한식을 접하기만 해도 매국노, 라고 모독하면서, 본인은 한국에서 온 양념치킨, 감자 핫도그. 불고기[4] 등은 잘만 먹기도 하며, 대한민국과 국교단절하기를 희망한다.[5][6]

대한민국을 여행금지국가로 지정하자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여행금지 제도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서 위험한 지역이 있으면 그 곳에 가지 말라고 만든 제도이지, 절대 외교적 보복이나 하라고 만든 제도가 아니다. 진짜 대한민국을 여행금지국가로 지정하려면, 대한민국 지역에서의 대규모 내전, 내란, 혹은 대한민국과 북한 또는 외국과의 전쟁 등 대한민국에서 전대없는 초위기 사태가 발생하여야 그나마 현실성이 높아질 것이다.

혐한들이 모여서 집단화하면 그야말로 답이 없어진다.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다 매국노다"라는 극단적인 논리를 주장하며 여러가지 민폐를 끼친다. 당연하지만 모든 대한민국 국민의 존엄성과 한국 문화의 존엄성이 이들에 의해 폄하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극단적인 논리가 애국이고, 자신들의 극단적인 논리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전부 매국노로 치부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한민국의 잘못된 점을 건전하게 비판하는 것은 모를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자체를 혐오하는 것은 인종차별이다. 그리고 더욱 문제되는 것은 혐한들은 인종차별주의를 제딴에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합리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2.6. 시기심과 인지부조화

이웃국가인 일본, 중국 둘 다 혐한하는 이유 중에서 "저 작고 세계적으로도 별것도 없는 나라가 21세기에 들어서 우리보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다. 이건 자연현상이라고 하기엔 모순적이다."식의 심리도 있다.[7]

2000년대에 들어서 한국이 부상하는 것을 믿지 못해 온갖 음모론을 내세우고 온라인에서 한국을 수차례 모함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한류국책설, 빌보드매수설, 재일메이슨[8]을 내세우고 중국에선 문화공정, 동북공정, 한국속국설을 내세우는 식으로 인지부조화를 보이고 있다. 이 것들 중에서 현실에 맞는 것은 하나도 없지만 그들은 자신들보다 영토, 인구가 낮은 한국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리가 없다는 허위 결론부터 맹신하기 때문에 이러한 음모론들이 사실인거 마냥 착각하고 있다.

3. 논리적 오류

3.1. 한국 정치에 대한 무지

일본 혐한들은 일부 재일 한국-조선인들이 조선학교에서 주체사상을 공부하는 것을 보고 한국인=주체사상파라고 매도하고 중국 혐한들은 엄연한 자국민인 조선족들을 친북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들은 북한대한민국을 구분하지 못하고 북한의 모습을 보고 한민족 자체가 전체주의라고 오판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종북인 사람은 2020년대를 기준으로도 일뽕, 중뽕에 비교해서도 극소수이다. 또한 햇볕정책, 한반도평화프로세스 등 남북미 협상(혹은 6자회담)을 통한 포괄적인 해결을 주장하는 정치세력을 모두 친북, 종북으로 몰아붙이는데, 북한 체제에 대한 평가와 북한에 대한 대외전략은 별개의 문제이다. 미국 정치권이 민주당, 공화당을 막론하고 모두 중국의 정치체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대중전략은 시기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입장에 따라서 온건협상론과 강경봉쇄론이 교차하는 것처럼, 남한의 제도권 정치세력도 북한의 체제에 대해선 모두 부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한반도 평화라는 큰 목적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하는 방법론적 측면에선 협상을 통해서 북한을 정상국가, 개혁개방의 길로 유도하자는 대북유화론과 물샐틈없는 경제제제와 외교적 고립, 군사적인 압박을 통해서 손들고 나오게 하자는 강경봉쇄론이 엇갈리는 것뿐이다. [9]

게다가 대한민국의 민주당계 정당 주도자들을 반일, 혐일몰이하는데 실제로 반일, 혐일조장은 이승만 정부, 박정희 정부부터 대내적으로 시작했고 김대중, 이낙연은 오히려 친일이라는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10] 또한 반공주의를 내세우는 대한민국의 우파 정당들은 뉴라이트가 우파 정당에 진출하기 전까지 대내적으로 반일 성향이었고[11] 노태우 정부 이후부터 문재인 정부 이전까지 친중 성향이었다. 특히 박근혜전승절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3.2. 한국 역사에 대한 무지

혐한들은 1990년대 이전 한국의 모습만을 부각하여 한민족이 자신들보다 야만이라고 단정하고 그 이후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외면하고 있다. 2020년대에도 혐한할 때 하필 1990년대 이전의 모습을 예시하고 2020년대에 일본, 중국 자신보다 더 발전된 면을 인지부조화식으로 해석하여 자신들을 베껴서 그런거라고 단정하고 있다.

한국인은 배타주의가 심해서 혐일, 혐중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있다는 편견이 일본, 중국에서 성행하고 있지만 한국인이 이렇게 된 것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 일본에게 침략받은 경우가 침략한 경우보다 더 많은데다 중국군, 일본군이 한반도를 점령하고 불평등 조약을 강제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중국,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은폐하고 이러한 역사에 항의하는 한국인을 피해망상, 혐오조장으로 매도하기 때문에 중국인, 일본인들은 한국인의 이러한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12]

중국에서는 한국은 원삼국시대부터 중국 문화를 수용하고 일본에서는 일제시대부터 근현대 일본 문화를 수용하는 근본이 없는 민족이라고 매도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에서는 한국이 미국 문화를 수용했다고 친서방이라고 매도하고 일본에서는 미국 문화를 현지화못했다고 노예근성이라고 매도하고 있다. 전통이라는 것은 항상 타민족의 영향을 받지 않는 순수한 과거 문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타민족 문화를 한국인만의 정체성으로 삼으면 그 것이 전통인 것이다. 이원복은 한국인들은 충(忠)을 중시하여 타민족 문화를 변형하지 않고 수용해서 글로벌믹스한 성격이 있다고 주장했고 마이너 리뷰 갤러리한류의 성공을 과거 문화가 아닌 현대 문화를 트렌디하게 수용한 것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13]

3.3. 한국 경제에 대한 무지

2002년부터 세계적으로 선진국으로 지정된 한국에 대해서 현재까지도 개발도상국으로 아는 혐한들이 있다. 이는 헌국 언론이 한국이 현재도 선진국이 아니라는 기사들을 보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 중국의 혐한들 사이에서 "한국은 우리 생각대로 선진국이 아니다. 왜냐하면 자기들도 공식적으로 선진국이 아니라고 인정하는데 한빠들만 저러는거다."라는 잘못된 편견이 만연하고 있다.

1970년대까지 중국의 마오쩌둥이 온갖 병크들을 자행하는 동안에 박정희 정부는 경공업, 중공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했고 일본이 1995년부터 거품 경제가 끝나고 일본 정경계가 고인물이 되어 버린 상황에서 김대중 정부가 IMF 사태 극복의 일환으로 IT를 중심으로 경제를 구조조정을 했다. 이러한 과정으로 한국이 역사적으로 중국, 일본보다 불리했지만 2010년대부터 중국,일본을 앞섰을 수가 있었다.

그러나 중국, 일본 둘 다 한국사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 경제사를 알 수가 없었다. 그들은 1960년대까지 수천년동안 자신들 입장에서 별 것도 아닌 한국이 겨우 50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자신들을 앞선다는 면이 있다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류국책설같은 한국에 대한 음모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현재까지도 진행형이라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3.4. 한국 문화에 대한 무지

분청은 한국이 고대부터 중국문화 카피캣이라고 비하하고 넷우익은 한국이 근현대부터 일본문화, 서양문화 카피캣이라고 비하하고 있다. 둘은 공통점은 둘 다 한국은 고유문화가 존재하지 않으며 한류는 한국 정부가 댓글부대를 운영해서 조작한 국책이라고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문화가 단지 중국, 일본의 복제품에 지나지 않다면 고려양, 한류 현상을 오히려 설명할 수가 없다. 특정 문화가 유행하는 원인은 그 문화가 매력적이어서 그런 것인데 단지 복제품이라면 한국인들이 짝퉁취급하듯이 매력이 없을 것이다.

중국, 일본에 대한 오리엔탈리즘이 있고 한국보다 개발도상국인 태국, 인도, 이집트도 오리엔탈리즘이 있는데 한국만 없었던 것은 한반도가 대륙과 연결되어서 전란에 휩싸이기기 쉬웠던데다 영토가 넓었던 중국과 열도로 구성된 일본과 달리 고대 문화를 보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2000년대에 들어서 한국 문화가 세계화된 것은 마이너 리뷰 갤러리에 따르면 한국 문화가 무근본적이었기 때문에 세계에 트랜드에 따라 문화를 창조해왔기 때문이다.

조선 시대까지 한국 문화가 마치 중국 문화와 유사해보이는 것은 한국인들이 당시 트렌드에 따라 문화를 창조해서 그런 것이지 중국 문화를 그대로 복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청이 이해못하는 것이다. 게다가 이원복은 한국인은 문화에 대해 근본주의 성향이 있어 일본과 달리 문화를 현지화하지 않기 때문에 문화를 그대로 복제한 것으로 넷우익에게 오해받고 있다.

3.5. 남한과 북한의 혼동

대개 서양의 혐한들에게 보이는 현상인데 북한 정부의 막장스러운 언행을 보고 남한도 마찬가지이다식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2012년 강남스타일 유행 이후로 그런 경향이 줄고 있지만 그 이전엔 Korea라고 하면 North Korea를 먼저 연상하는게 당시 서양인의 편견이었다.

4. 실리적 관점

4.1. 지정학을 고려하지 않는 혐오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대륙 세력과 해양 세력의 교차지점에 있다. 이는 대륙 세력과 해양 세력의 균형이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충돌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다.

중국, 일본의 혐한들은 각각 자국이 최고가 되기 위해서 한반도를 자신의 영토로 복속시켜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서로 간의 소모전을 더 유발할 수가 있다. 이에 그들은 한국을 내버려두면 한반도가 통일해서 중계무역의 거점이 되어 자신들보다 경제적 이익이 더 생길 것을 두려워하고 있지만 중일 간의 전쟁으로 동북아 경제 전체가 무너져 서유럽, 북미에게 주도권을 상실하게 될 수 있다. 오히려 중일 전쟁이 안 일어나는 것이 동북아의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다.

게다가 중국공산당과 일본자민당이 남북한 주류 정당에 개입하여 이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중뽕, 일뽕을 양성하려고 하지만 이는 한국인의 혐중, 혐일 등 배타주의를 조장하고 중국인, 일본인이 혐오하는 한국인의 모습을 유지하는 실책이다.

안중근은 1909년에 동양평화론을 저술했는데 그가 한국 내셔널리즘이 아닌 아시아주의를 제시한 이유는 그가 단지 몽상가라서 그랬던 것이 아닌 서세동점에 맞서기 위해선 한중일 연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14]

5. 결론

어진 이를 보며 그와 같기를 생각하고, 어질지 못한 이를 보며 안으로 자성해야 한다. (見賢思齊焉, 見不賢而內自省也.)
공자 (논어 4:17)
증오하지 마십시오. 오직 사랑받지 못한 자들만이 증오를 합니다. 사랑받지 못하고 비정상적인 자들이.
찰리 채플린, 영화 위대한 독재자

외국에서 혐한이 짙고 많아질수록 당사자인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일종의 반사작용으로 혐한을 주장하는 나라 및 민족 자체를 맹목적으로 증오하는 입장을 지니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혐일,혐중→혐한→혐중,혐일→혐한' 무한루트가 성립되는 것이다. 전형적인 적대적 공생 관계로, 특히 이 과정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강화할 수 있는 극단주의 정치인들이 이런 갈라치기를 부추기고 있다.

이런 민족주의가 짙을수록 그 나라 국민들의 단결력은 짙어질지 모르나, 반대로 반외(反外) 및 반세계화 성향은 강해진다. 그 결과 해외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혐오감을 국내에 부르게 되고, 외국인은 다시 그걸 보고 혐오감을 가지게 되고 무한반복. 특히나 한국은 외세로부터 침략을 많이 받아온 역사에서 침략의 피해자 입장이었던 경우가 많은 편이었던 반면 외국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고, 이에 따라 민족주의 성향이 사회적으로 큰 목소리를 내는 편이었다.

21세기 혐한을 비판하는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감정에만 의지하지 말고 차분하고 설득력 있는 반박으로 혐한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우리만 잘못했다 식으로 나올 필요도 없다. 정말 한국사 자체를 몰라서 혐한하는 해외 일뽕들이나 중뽕들이 있지만 저들이 몰라서 혐한 하는 게 아니다. 말해줘도 어차피 자기들 맘대로 정신승리 하고 헛소리나 하다가 버로우 타는 게 일상이다. 혐한적인 인물이 난동을 부릴 때 무조건 감정적으로 반응할 필요도 없지만 당하고 있을 이유도 없다. 가능하다면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고 논리 있게 반박하는 것이 좋다.

[1] 즉, 대한민국의 몇몇 정치인이 외국에 대한 결례를 범해 나라 망신을 시켰다고 치더라도 이에 대한 욕으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자체를 싸잡아서 욕을 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5000만 명 가량의 수많은 사람들의 개인적인 주관과 생각들을 깡그리 무시해버리는 처사다. 하지만 혐한들은 그딴 건 전혀 관심없이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댓글 상으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전체를 싸잡아서 저주하는 댓글을 쓰거나 욕을 하거나 과격한 댓글을 쓰는 건 기본이다.[2] 심지어 한국인이 죽은 사건에도 조언이나 축하를 하는 등 단순히 대한민국을 싫어하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을 알 수 있다.[3] 영어에서는 사대주의라는 개념이 없어 Sadaejuyi라고 그대로 번역하지면 어설픈 번역으로 flunkyism이 있는데 이는 원래 아첨주의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중뽕, 일뽕의 언행이 강대국에 아첨하고 자국비하를 일삼기 때문에 flunkyism에 가까운 것이 현실이다.[4] 혐한이었던 아베 신조도 좋아하는 음식이 불고기였다.[5] 물론 어디까지나 이중잣대를 비판하기 위해서지 한식을 좋아하는 게 친한은 될 수 없다.이런 논리대로면 평양 냉면 먹으면 친북이고, 햄버거를 먹으면 친미, 마라탕 먹으면 친중이라는 괴상한 논리가 성립한다.[6] 실제로 국교단절하면 대한민국과 일본, 중국이 모두 피해를 보는데 이런다. 단교까지는 아니지만 2017년 한한령과 2019년의 한일 무역 분쟁이 양국에 준 영향만 봐도.[7] 북한도 혐한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김씨 왕조의 내부결속 및 국면타개용 거짓 선전이고 실제론 자신의 권력유지와 부귀영화에만 관심이 있는 실정이다.[8] 재일 조선인이 일본 정경계를 지배한다는 음모론이다.[9] 대한민국 역사상 제도권 정치인중에서 북한체제를 공개적으로 긍정 평가한 사람은 없다. 흔히들 민주당계나 진보정당 계열의 대북협상론자들한테 ○○○ 개새끼 해봐 하고는 그런 발언을 회피하면 봐라 이 새끼는 이래서 종북이다 식으로 몰아가는데, 그건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는 사상검증이자, 헌법에 보장된 양심의 자유에 대한 침해일뿐이다. 햇볕정책이던 한반도평화프로세스던 대북관여정책이던 뭐라고 부르던 간에 남북미 협상을 통한 해결을 지지하는 민주당계, 진보진영 정치인들이 그런 태도를 취하는 것은 김정일 개새끼라고 해봤자 아무런 효과는 없고, 부작용만 있기 때문이다. 남쪽에서 백날 천날 김정일 개새끼, 김정은 씹새끼 외쳐봤자, 북한체제에는 아무런 영향이 가지 않는다. 북한 주민들의 처참한 식량난이 개선되는 것도 아니고, 지옥같은 인권이 개선되는 것도 아니고, 골칫거리인 북의 핵탄두가 사라지지도 않는다. 오히려 북한 정권의 남한에 대한 경계심만 높힐 뿐이며, 결과적으론 한반도의 긴장도만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북한 정권이 주민통제를 강화하는 명분이 된다. 김씨왕조 입장에선 울고 싶은데 뺨때려준 격이라서, 온갖 매체를 동원해서 주민들에게 전쟁위기를 주입하고 수탈을 강화한다. 전형적인 적대적 공생의 관계.[10] 노무현 정부.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노무현, 문재인 개인은 반일이 아니었고 친문, 친노가 반일하거나 혐일하는 바람에 노무현, 문재인이 일본에서 반일대통령으로 잘못 알려졌다.[11] 우파 정당 소속인 김영삼은 일본에게 대놓고 반일, 혐일 성향을 보였다. 우파 정당에 소속되었던 전여옥도 혐일 성향을 서적을 저술했다.[12] 그러나 남북한 주류 양당들이 내부 결집을 위해 배타주의를 선동하는 면이 있다.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주의가 제대로 안 알려지고 다문화=다인종=복수민족국가 식으로 곡해되거나 서양의 다문화주의 정책의 모습이 서양 극우의 선전물을 통해서만 알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13] 그러나 일부 한국인들은 전통=과거 문화라는 편견이 있어서 양념치킨, 부대찌개가 한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명박 정부가 한류 세계화 정책을 할 때 조선시대 문화만을 일방으로 홍보하여 실패한 적이 있었다.[14] 이는 현재를 기준으로 한중일을 합친 GDP가 북미의 GDP에 맞먹는 상황에서 한중일이 서로 대립하는 것보다 오히려 국가연합하는 것이 초강대국인 미국과 동등해질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은 일본을 주도국으로 설정해 지정학적으로 해양에 치우쳐있다는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