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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재
사람들은 귀신을 물리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허나 범인의 재주로는 항간에 전해져 내려오는 미신적인 금기 따위를 지키는 것이 고작이요, 무용한 호구지계에 불과하였으니, 유일하게 기댈 곳이라고는 같은 인간 중에서도 귀신을 볼 수 있는 재주를 가진 몇몇의 인간, 귀재(歸才)뿐이었다. 이들은 배척당하면서도 때로는 떠받들어지는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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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나세전驅儺世傳 발췌 -}}}{{{#!wiki style="text-align:right"
본래 귀재(鬼才)는 귀신을 볼 줄 아는, 귀신과도 같은 탁월한 재주를 가졌다는 의미로 쓰이나 여기서 사용하는 귀재(歸才)는 귀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2. 귀신
나자들이 적개심을 가지는 대상.[1] 맞닥뜨리는 족족 사멸시키거나 축귀하려고 한다.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간은 축시(丑時)로, 새벽 1시부터 3시 사이이다. 귀신들은 공통적으로 그림자가 없으며, 그 종류는 셋 중 하나로 나뉜다.- 원귀
혹은 악귀라고 불린다. 원한을 가진 귀신으로 생에 대한 미련과 한이 강하게 남아 이승을 떠나지 못한 케이스.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며, 이름 답게 악의를 품고 인간에게 해를 입힌다. 따라서 민간에 발생하는 피해는 대부분 이 원귀 때문.
- 잡귀
원귀가 구천을 오래 머물면 귀기가 약해지고 원념 또한 점차 약해지면서, 이지(理智)를 잃고 모든 것을 망각한 채 감정만 남는다. 자신의 생사여부도 모른 채 목적 없이 구천을 떠돌게되는데, 이를 잡귀라고 부른다. 다른 귀신들과는 달리 망가진 외형에 자아가 없어 행동이 짐승에 가깝기 때문에 정체를 알아차리기 쉽다. 악의가 있어 해를 가하고 다니는 원귀와는 다르게 호기심이 많아 장난을 일삼는다.
- 영귀
강력한 귀기를 지녔던 인간이 죽어서 이승에 남은 존재. 원귀, 악귀와는 다르게 이승을 떠나지 못한게 아니라 않았다는 차이점이 있다. 원귀와는 달리 인간으로 살았던 생애에 대한 미련과 기억들을 전부 잊은 채 귀신으로서의 자아만 가진다. 영귀는 매우 드물고 수가 적어 나자들 사이에선 알려지지 않은 정보가 많은 것이 특징이며, 뚜렷한 이지를 가진 채 인간과도 같은 멀쩡한 외형을 가졌기에 원귀와 동일한 취급을 받는 것을 싫어한다. 그렇다고 인간과 잘 지내는 것은 아니고 대다수는 명줄이 짧은 인간을 낮잡아 본다. 반면에 인간에게 호의적이며 인간처럼 유흥을 즐기는 영귀들도 존재한다. 다만 그림자가 없기 때문에 밤이나 새벽에 돌아다닌다.
동물의 경우는 동물귀라고 부른다. 귀재들은 실제 동물과는 소통할 수 없지만 동물귀가되면 소통할 수 있는 듯하다. 작중에서는 고양이가 원한을 품은 채 죽으면 생겨나는 묘(猫)귀가 등장한다. 묘귀들은 야생의 본능만 남아 짐승을 사냥하여 내장을 빼 먹는데, 그 사냥감에는 살아생전 자신들을 핍박하거나 괴롭힌 인간들도 포함된다.
3. 영물
- 동자삼
수백 년의 세월 동안 산의 정기를 받은 산삼으로 신성한 존재. 치유하는 힘을 지니며 인간의 형상으로 변할 수 있는데 그 형상이 어린아이와 같아 '산삼 동자', '약사(藥師) 동자'라고 불린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산이 훼손되고 산에 치성을 드리는 인간들이 사라지면서 산신의 힘이 약해져 오래전에 절멸했다고 알려져 있다.
- 호족
오랜 세월을 살아 영물이 된 노호(老狐)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존재. 인간인 동시에 여우이다. 존재 자체가 베일에 싸여 있어 귀재들 사이에서도 알고 있는자가 드물다. 보통의 호족은 인간을 자신보다 아래의 존재라 여기며 높은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저들끼리 모여 공동체 생활을 한다. 이들이 사는 마을이자 성채는 인세(人世)와는 약간 비껴간 곳으로, 호문(狐門)을 열고 들어가야 한다. 호문은 호족이 아닌 자는 열 수 없으며 보름에 한 번밖에 열지 못한다.
- 인어
전설 속의 영물. 오래 전부터 해신(海神)의 전령(傳令)으로 뱃사람을 지켜 주고 섬을 수호하는 역할을 했다. 뛰어난 재생력을 가지고 있어서 금방 상처가 낫는 것은 물론 팔이 잘려도 다시 자라난다고 한다. 이러한 재생력으로 인해 인어들은 늙지 않는다.[2]
인어들의 수명은 보통 200년에서 300년으로, 바다에 사는 인어가 사랑하는 인간과 함께하려면 인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피와 살을 먹이거나,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쓸개를 먹으면 된다. 인어의 피와 살을 먹은 인간은 인어의 육신이 되고, 인간의 쓸개를 먹은 인어는 영구적인 다리가 생겨 인간처럼 살다 죽게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인어들은 '사랑하는 사람의' 쓸개를 먹어야만 영원한 다리를 얻을 수 있다. 그러지 않으면 다시 다리가 붙고 비늘이 자라는데, 그나마 일주일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쓸개를 먹으면 인간의 다리를 유지할 수는 있다.
이 사실이 뭍에 알려지면서 인어의 고기와 피를 마시면 무조건 영생의 몸이 된다는 소문으로 와전되었고, 인간들은 인어를 무차별적으로 포획하여 현재는 거의 절멸했다. 때문에 예전엔 거문도 근처에서 서식했으나 현재는 다도해 최남단에 위치한 거여도라는 섬에서 서식한다.
이러한 인어를 바쳐서 만든 것을 '영생환[3]'이라고 한다. 이 영생환을 취하면 인어처럼 늙지 않고 상처가 저절로 낫는다. 인간이 영생환을 먹었는지는 인간과 인어의 피를 섞어보면 알 수 있다. 인어의 피는 녹색이기 때문에 인간의 피와 섞었을 때 보통은 황색으로 변하는데, 영생환을 먹은 인간은 파란색으로 변한다.
4. 나례청
5. 벽사단
나례청을 위협하는 귀신 집단. 나례청과 대척점에 있는 무당, 그 중 가장 명망이 높은 여혜 선사가 뒤에서 벽사단을 사역하고 있다고 한다. 이름조차 없는 평범한 야산에 위치해있다.단주의 정체에 대해선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으나 특이점이 있다면 바깥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적색 두루마기를 걸치고 나타난다. 그 두루마기에는 특별한 힘이 깃들어 있어 귀감이 활짝 열리고 눈이 뜨인다는 소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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