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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0 21:15:11

와전


1.
1.1. 언어1.2. 역사
2. 3.

1.

사실과 다르게 전함.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는 '루머'와는 뜻만 비슷할 뿐이며 엄연히 다른 말이다.

1.1. 언어

서로 다른 영역에 유입되면서 의미가 와전되어 변화할 수도 있는데, 이를 전문 용어 '전와어'로 부른다. 곧 오류이기 때문에 교정이 필요하다. '인디언(Indian)'[1] 등이 그렇다. 설득성 게시물이 자주 올라오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비전문가들이 전문 용어를 굳이 섞어서 구사하려는 습성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자주 와전된다. 인터넷 화자들이 태초에 특정 고급 단어를 '비유적인 목적'으로 임의로 골라 쓰기 시작하다가 와전한 말로는 꽤 흔히 '고증(고증 오류)', '대인배', '세계관', '역대급', '카타르시스', '편곡(재편곡, 커버(리메이크)의 의미)', '환멸' 등이 있으며, 겹말모순어법도 있다.

이에 다의어언어의 사회성을 위시하는 측도 간간이 있으나, '의미 확대'나 '다의어'의 공식 추가 사례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애초에 기존 의미가 결합되어 산출되는 신조어조차도 아닌, 와전된 낱말 축에 속하므로 결이 다르다. 곧 이미 틀린 걸 또 틀리게 사용하는 비문일 뿐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전와어들은 화자 잘못임이 명백하여 국립국어원이 절대 표준어로 인정해 주지 않는다.[2] 또한 이런 단어들 중 몇몇은 엄연한 학문적 용어도 있기 때문에 언론인 또는 대다수 일반인이 단어 뜻을 오용한다고 마치 표준어를 고치듯이 그 단어의 정의를 바꿀 수는 없는 일이다. 학술적으로 정의된 개념을 언론인들이나 일반인들이 오용하는 것을 이유로 "그게 그거야.", "구분의 실익이 없어."[3] 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색안경을 쓰고 과학적 방법론의 존재 자체를 깡그리 의미없는 것으로 만드는 매우 잘못된 것이며, 번역 진입장벽을 높여 번역가에게 오역을 유도하면서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기도 하고, "대중의 인식이 학계와 괴리된 지가 오래지 않아요?" 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군중에 의거한 논리적 오류에도 해당하고, 은연 중 기술주의적(단어 사용 빈도 기준) 메이저부심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어찌보면 왜곡된 뜻으로 쓰는 것은 문헌오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볼 수도 있으며, 작품으로 따지면 설정 오류를 무시하고 평행우주로 여기면서 즐기는 셈이다.

외국어 단어의 뜻을 잘 모르면서 무턱대고 쓰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도 와전될 수 있다. 외부의 문물들이 다른 나라로 유입되면서 의미가 한정되거나 반대로 변질된 개념, 심하면 지나치게 확대돼 해석된 개념도 많다. 가령 '샐러드' 하면 '생채소'를 드레싱과 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이는 특정 종류의 샐러드만 접한 동북아시아권에서 한정적으로 바라본 시각이다. 또한 한국에서는 '이탈리아의 면요리' 하면 스파게티만 떠올리며 이 밖의 마카로니나 뇨끼 등은 죄다 '스파게티의 변형판'으로 받아들이지만, 원전인 이탈리아에서는 이것을 '파스타'로 칭하며 스파게티는 파스타의 일종에 불과한 것으로 본다. 그 밖에도 인스턴트 커피가 도리어 '커피'로 불리고 아프리카나 유럽, 중동 등에서 진짜 '커피'로 부르는 음료는 '원두 커피'라는, 커피의 원산지에선 쓰지도 않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거나[4] 주식용 과 그 밖의 과자를 엄격하게 분리하는 유럽과 중동과는 달리 유럽과 중동에서는 빵이 아닌 과자로 분류할 식품들도 전부 싸잡아 '단팥빵', '소보로빵'처럼 빵으로 여기기도 한다. 또한 '오마카세'라는 단어가 어쩌다 보니 '고급 식당'으로서의 대명사로도 일반인들에게 퍼지다 보니 '오마카세'의 정의 자체와 모순된 '셀프 오마카세'라는 이름의 식당들 역시 생겨났다. 이러한 의미 와전은 외국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난다. 한 예로, 일본에서는 '육회'를 원래 의미인 '고기 회'가 아닌 '얇게 저으며 한국식 양념을 한 회'로 받아들인 나머지 '수산물 육회', '로스트 비프 육회' 등의 단어로 불리기도 한다.

외국어를 번역할 때도 나타날 수 있는데, '번역체 문장' 문서의 '원인' 문단 내용대로 '원문 그대로 표현을 전달하려는 심리'와 '전체 문장의 뜻을 고려하여 번역하면 사전적인 뜻에서 벗어나는데 찝찝하다고 느끼는 강박 관념'이 지나치게 작용하다 보니 일대일로 대응하는 단어의 직역으로 이어져 사전적인 뜻이 문법처럼 굳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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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역사

어떤 역사적 내용이 와전되어 의도치 않은 역사 왜곡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서는 이것을 활용하여 이 시리즈의 이야기 또한 그 세계에 사는 사람들에게 대대로 구전되어 가며 변했을 수도 있다는 암시를 주는 것으로 설정 오류를 정리했다.

2.

옥(玉)이 못 되고 기와가 되어 안전하게 남는다는 뜻으로, 아무 하는 것 없이 목숨만 이어 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3.

1. 지붕을 이는 데에 쓰기 위하여 흙을 굽거나 시멘트 따위를 굳혀서 만든 건축 자재. 우리나라에는 수키와와 암키와의 구별이 있다.
2. 기와와 벽돌을 아울러 이르는 말.
[1] 원래는 인도인이라는 의미였지만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명명으로 아메리카 원주민이라는 의미로 확대되었다. 하지만 이 자체가 사실도 아니고 긍정적인 의미도 아니기 때문에 아메리카 원주민이라는 의미로 회귀되어 많이 정정된 예.[2] '자장면' 등은 발음상의 문제로 '짜장면'이 인정된 것인즉 뜻풀이에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언어의 사회성에 부합해 있다. '안간힘'(안깐힘/안간힘)도 이와 비슷하다. 현대로 갈수록 매체를 통하는 교정 작업이 전보다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견해 탓에, 복수 허용이나 예외 사례 인정에 국립국어원도 점점 인색해져 가는 추세이다.[3] 실제로는 '구별'이 옳다.[4] 이와 비슷하게, 한국에서는 캐롬 당구가 '당구'로 불리면서, 포켓 당구는 '포켓볼'이라는, 영어권에서 쓰이지 않는 새로운 단어를 창조해 부른다. 정작 '캐롬볼'은 영어권에서도 '캐롬 당구공'의 뜻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