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준 BBC 웹사이트에 게재된 후니버스 배너.[1] |
BBC 방영시 송출되는 공식 아이덴트 |
1. 개요
Whoniverse영국의 SF 드라마 닥터후의 우주. 오랫동안 비공식적으로 사용되던 명칭이었으나 드라마 60주년을 맞은 2023년 11월 제작진 측에서 공식적으로 브랜딩에 나섰다.
2. 상세
일반적인 타 창작물 세계관과 비교해보면…. 닥터후 드라마 분위기상 밝아보일 뿐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헬게이트에 인외마경이 따로 없다. 미래의 인류를 포함해서 TL12 찍은 종족들이 다수 존재하며 타 창작물들에서는 최종병기로나 취급될 물건일 플래닛 킬러들이 전술병기 미만급으로 판을 쳐서 툭하면 행성이 펑 하고 터지거나 평행우주 두 세개가 박살나는 것도 모자라,[2] 은하구급 파괴병기 또한 아무렇지도 않게 보유하는 종족들[3]이 다수 있어 파워 인플레가 종족단위로 벌어지는 곳이다. 그야말로 우주 전체가 파괴될 위험이 냉전 시대 우발적 핵전쟁 가능성보다도 더 높은 우주.서로간의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자신 이외의 모두를 죽여 없애려는 살인귀 종족이 한둘이 아니다. 당장 주인공 닥터의 주적들만 해도 타 종족들을 열등한 종족으로 구분하여 몰살을 저지르고 전우주에 혼자 남았어도 기어코 "종족의 생존"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살인을 일삼으며 이유만 된다면 자기종족마저 말살하는 존재들부터, 인간의 진화와 생존를 갈망하는 뒤틀린 욕망으로 인해 탄생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살과 내장을 플라스틱과 철로 이루어진 인공물로 바꾸고 감정마저 지워버린채 타 종족들도 자기들처럼 만들기 위해 침략전쟁을 일삼고 반대하는 이들은 모조리 죽여버리는 사이보그 종족, 보고 있을땐 석상이지만 안보고 있을땐 희생자의 시간 에너지를 흡수에 과거로 보내버리며 심하면 죽여버리는 외계인들까지 아주 가지각색의 위험인자들이 널려있다.
거기에다가 이 세계관에서는 천하의 미국 대통령도 무사하지 못하는데 험한 꼴을 당하다 못해서 아예 영국 수상이라는 작자에게 살해당하기까지 한다.
설상가상으로 외부우주의 신들이 침입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게다가 목적들이 하나같이 가관인데 우주를 수정해 혼돈을 일으키기 위해 오거나 후니버스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를 죽이기 위해, 심지어 심심풀이로 역사개변 좀 하면서 놀려고 오는 존재까지 있다. 여기에 지구상의 모든 음악을 잡아먹고 살고자 하는 존재는 덤.
닥터가 주인공이라 이들을 양학하는 것이지... 그림자 조약이라고 나름대로의 우주적 조약도 있지만,설정상 지구는 그림자 조약의 영향을 받는 5등급 이상의 행성임에도 과거와 현시점의 지구는 외계인들 입장에서는 너무 미개해 굳이 조약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보는지 대놓고 깽판치러 오며 우주경찰이라는 주둔이나 아트락시같은 종족마저도 지구에서 자기들 멋대로 깽판치는 현실. 물론 60주년 에피소드의 라스 전사 종족 처럼 지구에 쳐들어왔는데도 닥터가 그림자 조약을 들먹이자 순순히 따라주는 경우도 있긴 하고 아트락시도 닥터가 그림자 조약을 들먹이자 어떻게든 핑계를 댔지만 닥터의 경고로 인해 결국 물러났다.[4]
닥터가 등장한다는 것은 뭔가 큰 일이 있거나 종종 큰 일을 만든다는 뜻이지만, 사실 닥터가 없으면 세상은 더 사람이 못 살 곳이 된다. 닥터 없이 인간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주 힘들다. 닥터가 대가도 없이 우주나 차원, 혹은 종족의 위기 등을 수도 없이 구해줄 뿐더러, 설사 자신이 실수로 저지른 거라도 나름대로 혹은 꽤 확실히 수습을 해주기 때문에, 이러니 저러니 해도 후니버스에서 닥터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치유자이며 구원자라고 할 수 있다.[5]
디멘션 캐논으로 평행세계를 넘나들 수 있으나 그 경우 평행세계 사이의 벽인 보이드가 무너져 우주가 붕괴할 수 있다. '후니버스 외부에 있다'라고 알려진 '집'은 후니버스에 포함된 건지 안 포함된 건진 의문.
마찬가지로 또 애매한 경우로 트릭스터도 '우주 외부에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후니버스에 포함된 건지 아닌지 의문이다. 우주와 우주 사이에 보이드가 있다지만 아무래도 '우주와 우주 사이의 공간'과 '우주 외부의 공간'은 별개의 개념인 듯.
참고로, 후니버스는 타 창작물의 세계관들과는 달리 본편 TV 시리즈, 오디오 드라마 시리즈, 소설, 코믹스 등에 대한 명확한 분류 기준이 없어 인물이나 장소, 설정 등에 대한 공식/비공식 여부가 불분명한 세계관이므로, 이를 언급하거나 설명할 때 지나치게 단정적인 어조나 섣부른 결론은 삼가는 것이 좋다. 다만 본진인 TV 시리즈가 중심인 것은 변함이 없으며 건담 시리즈처럼 TV 시리즈로 영상화 된 설정이 우선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3. 작품 목록
- K-9 and Company
- 육지와 바다의 전쟁
4. 기타
- 마블의 멀티버스에는 '지구-5556'으로 등록되어 있다. 엄밀히 따지자면 8~90년대에 마블 코믹스에서 연재되던 닥터후의 세계관이기 때문에 드라마 본편과는 연동되지 않는다. 하우스 오브 M 이벤트에서는 스칼렛 위치가 닥터 스트레인지한테 '왜 시간에 개입을 안 하냐'고 묻자 그가 '영국에서 활동하는 녀석이 태클 걸어서'라는 식으로 닥터를 우회적으로 언급한다.
[1] 캐릭터는 왼쪽부터 사라 제인 스미스, 마사 존스, 그웬 쿠퍼, 15대 닥터, 14대 닥터, 4대 닥터[2] 스코복스 블릿처는 일개 기술병 주제에 행성 하나를 날려먹을 화력과 폭약을 지니고 있었고, 그 닥터만 해도 The Infinite Quest에서 행성파괴를 18번이나 했다고 언급된다.[3] 타임로드들이야 고대라고 불릴 시절에 모멘트를 만들어서 가지고 있었고, 미래의 인간도 사이버리아드 사이버맨을 상대로 은하파괴병기를 써먹었다.[4] 사실 라스들은 범죄자인 미프를 잡으려고 온것이었고 도나의 집이 박살난것을 제외하면 딱히 지구에서 이렇다할 깽판을 치진 않았다. 자신들을 공격하던 세뇌당한 UNIT 대원들에게 사용한 무기도 기절할 정도의 위력만을 주는 총이었고 사건이 끝나자 도와줘서 고맙다고 하는 등 착한 종족이었다.[5] 실제로 뉴 시즌 7피날레 <닥터의 이름>에서 그레이트 올드 원의 일원인 요그 소토스가 타임 패러독스로 닥터를 공격하기위해 시간을 조작해서 닥터가 했던 모든 일들이 실패로 끝나는 역사로 바뀌어 버렸을 때 하늘의 행성과 항성들이 거의 다 사라져버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었다.